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500화 (500/923)

0500 / 0923 ----------------------------------------------

7장

생전 처음보는 괴수들의 공격은 하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도심지를 벗어나고, 도로를 타면서 북진하던 아시아 해방부대중에서 사주 경계를 맡은 병사들도 있었지만, 하늘을 가득 매우며 접근해오는 기현상은 모든 병사들에게 쉽게 발견되었다.

거기다가 정면에서는 속옷을 풀같은걸로 대충 가린 원시인같은 존재들이 엄청난 수로 몰려들어왔다.

젖꼭지 부분에는 주먹만한 눈동자가, 배꼽 부분에는 날카로운 송곳니같은 이빨을 가진 입을 가진 괴수…아니, 요괴가 여러 종류의 금속으로 이루어진 도끼와 네모난 나무 방패 따위를 들고 괴성을 질러대며 달려들어왔다.

가장 먼저 아시아 해방부대의 병사들이 소총으로 사격을 가하였지만, 겨우 나무 판때기를 대충 방패 모양으로 만든듯한 나무 방패는 금속판조차 궤뚫는 삼태극제 총탄을 가볍게 방어하였다.

게다가 몸체를 공격당하면 구멍이 뚫리면서 붉은 피를 토해내긴 하지만, 손가락 한마디 수준 이상의 피해를 내지 못하였다.

거기다가 인간답지 않는 외모답게 그정도 피해로는 오히려 성질을 돋구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발빠르게 정신을 차린 지휘관은 리엘루스를 통해 정체불명의 요괴 부대를 괴수들이 공격해주길 요청하였고, 리엘루스 또한 거기에 응하여 플래티나와 함께 괴수들을 이끌며 반격에 나섰다.

뒤이어 하늘을 빼곡하게 채운 새들이 날카로운 부리들을 치켜들며 공격에 나섰고, 원거리 공격이 용이한 아시아 해방부대는 모든 화력을 쏟아부으며 공격을 가하였으나 수만에 가까운 숫자로 태양을 완전히 가린 새 무리들을 상대하는것만으로도 벅찼다.

신이 마법을 사용하면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겠지만, 9개의 뱀머리와 잠자리의 날개를 지닌 거대한 요괴가 남궁 신과 아수라를 공격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난전, 그야말로 개판이 되어버린 상황.

예상외의 사태는 남궁 신이 아수라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9개의 뱀머리를 지닌 요괴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화경 수준의 무공 실력, 대마법사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남궁 신이 아수라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이토록 고전하는 이유는,

우우웅--

"신! 또 온다!"

9개의 뱀머리를 지닌 요괴가 접근전으로 4개의 뱀머리를 봉처럼 붕붕 휘둘러대는 사이, 길이를 조절한 나머지 뱀들이 아가리를 쩌억 벌리자 입을 중심으로 거대한 원형진이 나타났다.

쒜엑!

콰르르릉!

화아악!

5개의 원형진에서는 각기 다른 공격이 쏟아져나왔다.

화염, 번개, 산성독, 끝이 날카로운 금속침 다발, 당해보진 않았지만, 일단 닿으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본능이 일어나는 붉은색 피와 같은 액체.

"블링크!"

적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는것보다 피하는쪽이 낫다고 판단한 남궁 신은 재빨리 짧은 거리를 텔레포트 할 수 있는 블링크 마법을 통해 적의 궤도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요괴의 몸체 위에서 나타났다.

"츠하아앗!"

쌍용검에 검강을 발현시키며 공중에서 무공을 발휘하려던 찰나,

"키에엑!"

"큭!"

근접전을 담당한 4개의 머리들은 적이 기습을 가하기 쉬운 지역을 각자 나누면서 경계를 한 상태였다.

자신의 몸체 위쪽을 공격할 것을 미리 예상했는지, 아가리를 쩍 벌리며 지근거리에서 날아오는 뱀머리의 모습에 신은 플라이 마법을 사용하며 중력을 무시한채 날아올라 괴수의 뒤쪽으로 향하였다.

'여기라면!'

아무리 길이가 여기까지 늘어진다 해도, 뒤쪽을 신경쓰면 지상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아수라와 신이 세뇌 마법으로 노예화시킨 키요가 전력으로 점프하여 몸체를 공격하여 타격을 가할 것이다.

하지만, 9개의 뱀머리를 지닌 요괴 또한 만만치 않았다.

부우우웅!!

얇디 얇은 잠자리 날개가 크게 위아래로 휘두르자, 거의 마하의 속도로 순식간에 쏘아져나가면서 남궁 신의 간격에서 벗어났다.

"매직 미사일!"

하지만, 순간적으로 적을 추격하기 위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매직 미사일 마법을 발현하였고, 신의 손바닥에서 10개의 빛덩어리가 빠르게 간격에서 벗어나 크게 선회하며 돌아오는 괴수를 향해 날라들었다.

파파파팡!

"캬아아!"

"샤아아!"

남궁 신 쪽으로 날라오는 요괴의 몸에 매직 미사일이 부딪혔지만, 요괴는 매직 미사일 정도의 충격은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방어력을 지니고 있었다.

'빌어먹을! 아까부터 쫄랑 쫄랑!'

아수라와 키요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지상에서의 싸움이라면 싸움은 좀 더 편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뱀 요괴는 가끔씩 견제섞인 공격을 가하면서 남궁 신의 지원을 원천적으로 통제하였다.

'대규모 마법? 무황의 무공? 안 돼. 일단 저 속도를 봉쇄하지 않으면……!'

차라리 장기전을 포기하고 소모율을 무시하며 큰 공격을 가할까 싶었지만, 덩치는 저래뵈도 엄청난 민첩성과 판단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게다가 마나와 기에 민감한지, 이쪽에서 마법이나 무공으로 큰 공격을 가하려 치면 방금전처럼 사람에게 닿으면 문제가 되는 것들을 뿜어대니 공격의 기회가 거의 없다.

'입에서 쏘아내는게 아냐. 놈이 뭔가를 쏟아낼때마다 마나의 율동이 느껴진다! 나처럼 만큼은 아니지만 마법같은걸 사용하고 있어!'

9개의 뱀머리는 각자 할당된 주술이나 마법을 사용하여 인체에 치명적인것을 쏟아낸다.

남궁 신과 아수라가 본능적으로 아시아 해방부대에게 접근시키면 안된다고 판단하여 먼저 달려들어 거리를 벌려서 다행이지, 놈의 공격이 병사들에게 무작위로 쏘아졌다면 지금쯤 안그래도 적은 병력이 반토막으로 났으리라.

하지만, 신은 본능적으로 요괴가 자신의 모든 실력을 내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만약, 살육이 우선시했다면 빠른 속도로 자신을 따돌린 후, 병사들이나 괴수들을 죽이면 되는데 뱀 요괴는 자신의 힘을 빼는데만 주력하고 있는게 눈에 역력할 정도다.

전력을 다하지 않고 힘을 빼려는 노골적인 수작 때문에 정면으로 치고박고 싸운다면 벌써 결판이 났겠지만, 상대방은 절대로 서로의 전력을 부딪힐 생각이 없어 보인다.

"사격!"

푸화악! 퉁! 퉁!

콰콰쾅!

아시아 해방부대의 병사들 중 폭발력이 강한 화기를 지닌 병사들이 지원 공격을 가하였지만, 놈의 움직임을 아주 약간 굼뜨게 만들 뿐, 그 이상 그 이하의 효과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젠장! 죽어! 죽어라아!"

"계속 쏴! 멈추지 말고 쏴라!"

"탄약! 탄약이 부족해!"

아시아 해방부대의 병사들도 나름 선전을 하면서 공중을 빽빽하게 채운 새 요괴 무리를 공격하였으나, 여기저기서 슬슬 탄약이 부족하다는 비명같은 소리가 울려퍼졌다.

전방쪽에서는 괴수들이 요괴들을 제대로 잘 상대하고 있었으나, 적의 숫자가 만만치 않아서 괴수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젠장! 이대로라면……!'

눈 앞의 적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피해는 전쟁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대화될 것이다.

그렇게 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지 총체적인 난국에 처해 있을때, 바람의 흐름이 바뀌었다.

후우우웅---

"아!"

바람의 흐름이 변하는 곳 중심에는 두 명의 여성들이 있었다.

이실리아, 하린.

두 명의 염동력자는 눈을 감고 서로의 손을 깍지끼듯이 마주잡은채로 공중에 떠올라, 자신들을 중심으로 소용돌이를 만들려는듯이 나선 모양으로 바람을 회전시키고 있었다.

"끼이이!"

"끼룩!"

새 요괴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심상치 않은 흐름을 만들려는 여성들을 향해 날려들었지만,

타타타탕!

따로 떨어진채로 공중을 날아오르고 있던 노아가 총탄을 마구잡이로 쏘아내면서 이실리아와 하린을 중심으로 탄알이 끊임없이 회전하도록 조종하였다.

퍼퍽! 퍽! 퍽!

어머니와 같은 8등급의 염동력자가 된 노아는 단순한 염동력의 힘이라면 이실리아와 하린에게 압도적으로 뒤지지만, 작은 물건을 컨트롤하는 것이라면 두 사람의 역량이 다 합쳐도 그녀를 상대하기엔 부족하다.

그렇게 두 자루의 권총으로 총탄을 모조리 쏟아부으면서 탄알로 이루어진 방벽을 만들어냈고, 그녀들을 공격하려던 새 요괴들은 총탄에 의해 몸이 꿰뚫리며 지상으로 추락하였다.

그 모습을 묘사하자면 마치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수많은 벌레들이 불빛의 온도에 타 죽으면서 떨어지는 모습과도 같았다.

노아의 보호로 이실리아와 하린을 중심으로 휘몰아치기 시작한 나선 형태의 소용돌이 또한 그 힘이 점점 강해져갔다.

후웅- 후우웅-- 후우우우우웅--!!

"까악! 깍!"

"째애액!"

이실리아와 하린의 협동으로 주변의 모든것을 빨아들이는 소용돌이를 만들자, 지상에 있는 새 요괴 시체들까지 끌어올려질 정도로 강력한 흡입력을 지니게 되었다.

"모두 아무거나 잡아! 잡을게 없으면 옆 동료들을 잡아서 무게를 늘려!"

표범의 형태로 변신한 셀리가 지상을 날렵하게 뛰어다니며 병사들을 향해 지시를 내렸고, 갑작스런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 병사들과 지휘관들은 온 몸으로 느껴지는 흡입력에 재빨리 그녀의 지시대로 이행하였다.

휘이이이잉---!!

어느새 거대한 소용돌이가 일어나며 새 요괴들을 모조리 빨아들이기 시작하였고, 새 요괴들은 물량만 많을뿐, 개개의 힘이 강하지 않았는지 힘없이 소용돌이 휘말리면서 무력하게 비명을 내질렀으나, 강렬한 공기의 회전으로 인해 그 비명 소리는 아무도 듣지 못하였다.

"캬아아!"

"쉬익!"

그 모습에서 가만히 내버려두면 안된다고 판단한 9개의 뱀머리를 지닌 요괴가 달려들려 하였지만, 플라이 마법을 통해 공중으로 날아오르던 남궁 신이 그 앞을 가로막았다.

"이번엔 상황이 반대가 되어버렸지?"

"캬아아!"

신의 도발에 9개의 뱀들이 성난듯이 아가리를 쩍 벌렸고, 9개의 각기 다른 주술진이 이루어지며 방어 마법을 펼치는 남궁 신과 그 너머의 이능력자들을 향해 공격을 가하려 하던 순간,

콰앙!

"형님!?"

엄청난 속도로 추락하듯이 날라온 진우가 양 주먹으로 뱀 요괴의 몸통을 내리쳤다.

"케헤에엑!"

"캬학!"

엄청난 속도로 날라들어 10등급의 힘으로 내리친 파괴력은 이길 수 없었는지, 9개의 뱀머리들은 몸체의 고통은 모두가 함께 겪기에 고통스런 괴성을 지르며 추락하였다.

쿠우우우웅--!

여러가지 상황이 시너지를 이루어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충격이 지상에 내리 꽂혀들어갔고, 상당한 크기의 크레이터가 형성되면서 자욱한 흙먼지가 울려퍼졌다.

툭- 투툭-

"으욱!"

"악!"

지상에서 신을 돕고자 전력으로 점프할 준비를 하고 있던 아수라와 키요는 온 몸으로 느껴지는 강렬한 충격파에 나지막한 신음성을 내질렀다.

"켈록! 켈록! 아오 씨발, 흙먼지 존나 거나하게도 들이마셔버렸네."

그 흙먼지를 뚫고 나온 진우는 거친 기침을 토해냈고, 아수라와 신은 그 모습에 안도하려던 순간,

"뒤!"

"형님!"

흙먼지속에서 3개의 거대한 뱀대가리가 아가리를 쩍 벌린채 진우의 온 몸을 뜯어먹고자 각기 다른 방향에서 날아오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진우는 일반인의 인식 능력을 한참 벗어난 속도로 발목과 허리를 돌리면서 백스핀 블로우를 날리듯이 주먹을 휘둘렀다.

적이 인간이였다면 이 공격 하나로 기습적인 데미지를 입힐 수 있었겠지만, 적은 하나하나가 사람 3~4명을 뭉친듯한 크기를 지닌 3개의 뱀머리였다.

그것도 아가리를 쩍 벌리면서 2배 이상 거대해 보이는.

순간, 진우의 주먹이 거대해졌다.

그것도 아가리를 벌린 뱀머리들의 크기만큼.

콰콰쾅!

"!!"

자신들만큼 거대해진 주먹에 맞게 된 뱀머리들은 순간적으로 파충류의 눈동자가 하얗게 드러났다.

뇌에 충격이 올 정도로 강렬한 충격을 받은 것이다.

화아아악!"

눈을 하얗게 뒤집은 뱀머리들 스르르 돌아가자마자 뒤이어 거대한 화염이 쏘아져왔다.

하지만, 진우는 지금까지 경험한 짬밥이 있었기에, 지금의 공격은 상대방의 견제라 판단하였다.

왜 지금 상황에서 견제를 할까? 몸을 추스리게 위해? 그렇다면 왜 몸을 추스려야 할까? 만약, 지상에서 사는 짐승이라면 제대로 된 방어나 공격을 위해 몸을 추스리겠지만, 공중형 몬스터들은 의도 자체가 다르다.

'하여간 날개 있는 놈들은 생각하는 꼬라지들이 다 똑같다니깐.'

공중형 몬스터들의 생각은 하나같이 똑같다.

공중으로 날아오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무기가 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견제하여 충격을 받은 몸을 추스리고 다시 한번 날아올라 지리적, 전략적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에 추락한 공중형 몬스터의 견제는 회피하거나 방어하는게 아니라, 정면으로 깨부셔야 한다.

바로 지금처럼.

"저…저……!"

아수라는 기가 차서 할 말을 잃었다.

뱀 요괴가 내뿜는 공격들은 하나같이 그에게 데미지를 주기 충분한 공격이였다.

실제로 브레스처럼 뿜어져 나오는 불 공격을 무시하다가 오른쪽 팔에 화상을 입게 되었다.

그것도 남궁 신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몸 전체가 익어버렸으리라.

그런 엄청난 화력을 가지고 있건만, 진우는 양 팔로 얼굴을 가리며 불길을 향해 달려드는 것이 아닌가?

잠깐동안 참는거라면 아수라도 가능하지만, 저 화염 속에서는 불길이 공기를 모두 빨아들이니 호흡도 곤란하고, 화력 또한 강하니 문자 그대로 '잠깐동안' 참는게 가능할 뿐이다.

하지만, 지금의 진우는 강힌함 수치까지 10등급의 힘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강인함이라는 특성 자체를 사용할 상대가 없어서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지, 강인함 능력은 적의 공격을 버틸 수 있는 정도와 정신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다.

추가 특성으로는 오랫동안 숨을 참을 수 있는 깊은 호흡과 반경 1km 이내의 아군이 가진 의지력을 올려줌으로서 쉽게 전의를 상실하지 않고 추가적인 정신 방어 능력을 부여해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강힌함이라는 특성은 정확히 설명하자면 자체 방어력을 올려주는게 아니라 저항력을 올려주는 능력이기에, 안그래도 최강 수준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던 진우는 아수라조차 화상을 입은 불길을 가볍게 뚫으며 성큼성큼 나아갔다.

============================ 작품 후기 ============================

요즘 검은 사막을 다시 즐기고 있습니다.

예상외로 실망한 사람들이 많고, 버그라던가 이런저런 문제들이 겹쳐서 '검은 사망' 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형 게임을 좋아하는 저는 잠시 접었다가 다시 복귀하여 매우 즐겁게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예? 서버랑 아이디가 어떻게 되냐고요?

알리면 찾아와서 '왜 게임 하고 있냐? 당장 글 써!' 라면서 무한 PK 할 것 같기에 비밀로 남겨두겠습니다 ㅎㅎㅎ

------PS-----

헐 그러고보니 이게 500회네요? 여기까지 못난 제 글을 따라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얼마냐 진심이냐고요?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환상의 똥꼬쇼를 보일 각오가 되어 있...아니 잠깐.

제 글을 500화까지 쫓아온 변태적인 독자들을 얕보는건 좋지 않겠지요. 여기까지 쫓아왔다면 왠만한 항마력은 지니고 있다는 뜻이니 괜한 헛소리로 똥꼬 꺼내지 말고 그냥 평범하게 축하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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