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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으음……."
매그너스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심기가 불편한듯한 표정과 함께 자신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있었다.
자칭 매드 사이언티스트, 손 진우라는 동양인 과학자에게 이능력자와 싸울 수 있는 힘을 얻었을때만 해도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
거기다가 활동 범위는 뉴욕이긴 해도, 미국 전체에서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생겨날 정도의 명성까지 얻고 있으며, 범죄자고 영웅이고 모조리 공격하면서 일종의 다크 히어로같은 취급을 받고 있었다.
거기까진 괜찮다.
이능력자들과 싸울 수 있는 힘을 원하긴 했는데, 막상 충족을 하고나니 이것은 자신이 원하던 정착지가 아님을 느끼게 된 것이다.
'후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더니…내가 바로 그 꼴이군.'
하지만, 이 욕심은 힘에 대한 갈망이 아니다.
좀 더 다른, 그러면서도 좀 더 강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뭔가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어물쩡 대답하는 수준의 설명이지만, 문제는 매그너스도 자신이 '무엇을' 부족하게 느끼고 있는지 모르기에 위와 같은 이상한 설명이 나온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자신이 가장 바라단것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내가 힘을 갈망하던 이유가 바로 그 종착지로 가기 위한 최소 조건임이 분명해.'
생각하자. 내가 가장 원했던것은 무엇이었을까?
매그너스는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가슴 아팠던 과거의 기억을 들춰내기로 결정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능력자가 싫었다.
세간에서는 영웅이라고 불리우는 이들이라고 되어있지만, 그들은 단지 운좋게 힘을 얻은 머저리들이 대부분임을 자신의 두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일반인보다 강한 힘을 지녔지만, 그 강한 힘을 이용해 자신들의 욕구대로 행동하는 쓰레기들.
그나마 위선적이여도 정의의 영웅을 하는 이들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 다행이지만, 문제는 이 힘으로 온갖 패악을 저지르는 이능력자들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두 눈으로 '고기 상자' 를 확인했었던 그는, 분노로 미쳐서 범죄에 몸을 담은 이능력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자 길길이 날뛰었다.
'이능력자들은 위험하다. 이건 분명한 팩트.'
일반인보다 강한 힘을 지니고 있기에, 그들이 악한 마음으로 그 힘을 사용한다면 일반 시민들은 아무리 자기 자신을 단련해도 이능의 힘을 이겨낼 수 없다.
'음. 이제 좀 뭔가 개는듯한 느낌이 드는군.'
여기까지 생각해보니 아직 분명하게 뭔가 잡힌건 없지만, 답답한 마음속에서 약간의 청량감이 느껴진다.
'내 개인의 힘으로 그 사람들을 모두 돕는건 불가능…아, 그렇군. 내가 이렇게 답답했던건 이능력자들로부터 일반 시민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막막해서 그런거였어.'
그냥 회사의 힘을 사용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법도 하다.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긴 해도 나머진 자신의 손으로 쌓아올린 결과물이였으니까.
하지만, 그는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이건 나의 개인적인 사상이고, 방향점이다. 나 하나의 욕심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위험으로 내몰 수 없어.'
이미 자신은 회사의 힘을 이용하여 헬 게이트라는 힘을 얻었지 않은가. 이 이상은 무리다.
이 회사에 있는 모든 이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려는 일반 시민들이다.
그런 이들의 삶까지 망쳐가면서 회사의 힘을 사용하긴 싫었다.
거기다가 약간 무리를 해서 진우에게 보답을 하면서, 회사가 잠시 휘청거리면서 그 많은 사람들의 직장이 위험해질뻔 하였기에, 더이상 직원들의 삶을 자신의 욕심 때문에 희생시키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이능력자들로부터 일반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인간의 이해를 아득히 뛰어넘는 초인적인 힘들을 어떤식으로 제어해야, 이능력이 없는 일반인들이 '고기 상자' 같은 일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콰아아앙--!!
"!?"
그렇게 일반 시민들을 어떻게 도와야 이능력이라는 압도적인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매그너스는, 갑자기 거대한 무언가가 추락한듯한 굉음이 들려오자 깜짝 놀라며 유리창 너머로 밖의 상황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지!?"
매그너스는 자신의 피부처럼 딱 들어맞는 생체 나노 슈트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신체 강화의 힘 덕분에 눈에 신경을 집중하자 망원경을 사용한것처럼 시야가 확대되어갔다.
상공에서 무언가가 추락하였는지, 추락 지점을 중심으로 지형이 크레이터가 생긴것처럼 변하였고, 반경 십여미터 정도의 아스팔트 도로가 가뭄의 논밭처럼 쩍쩍 갈라져 있었다.
'위에서 추락했어? 이능력자들끼리 공중전을 펼치다가 누군가가 추락한건가? 아니면 삼태극의 습격?'
매그너스는 그나마 가장 상식적인 추론을 내면서 상황을 예상하였지만, 상황은 그의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제 3의 답안으로 향하였다.
"저건 사람…인가……?"
추락한 지점의 중심에는 인간이라고 부르기엔 좀 이상한 생김새의 이족보행형 생물체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머리는 뛰어나며, 뛰어난 머리를 응용한 추리력과 결단력은 일반인의 수준을 추월하는 매그너스였지만, 추상적인 표현력이나 묘사같은 부분에서 약하였기에, 그는 그 생물체를 이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하였다.
"어…에일리언 문어 인간?"
에일리언은 전체적으로 검은색의 마른듯한 몸체와 머리통이 길쭉하고 피가 농도짙은 산성액인 그 영화속의 에일리언을 말하는 것이고, 문어 인간은 얼굴에 눈으로 추정되는 옆으로 눕힌 타원형 흰자 2개와 코부터 아래쪽으로 문어같은 촉수 여러개가 살아 움직이듯이 꿈틀거리고 있는것을 표현한 것이다.
뭔가 사람 한 명이 들어가도 여유가 남을법한 펑퍼짐한 망토같은것으로 몸을 빈틈없이 가리고 있으며, 2m가 넘는 키를 지닌 처음보는 생명체는 주변을 확인하듯이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댔다.
'아니, 그 이전에 저건 지구의 생명체가 아니잖아!?'
그 모습에 잠시 멍때리고 있던 매그너스는 지구의 생명체가 아님을 직감하면서 대체 정체가 뭐길래 뉴욕 한복판에서 모습을 드러냈는지 머리를 굴리려던 찰나, 갑작스런 충격에 도망갔던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이며 스마트폰 같은걸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하였다.
찌잉-
"크윽!?"
순간, 마치 바로 옆에서 날카로운 이명같은 것이 들려오면서 매그너스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으면서 귀를 양손으로 막았지만, 귀를 막아도 이명음은 줄여지지 않았다.
그렇게 이명음이 사라지자, 조심스래 두 눈을 뜬 매그너스는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주먹을 날리고 말았다.
"크아아앙!"
"!!"
눈 앞에서 생전 처음 보는 괴생물체가 거대한 송곳니를 쩍 벌리며 달려드는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반격을 가한 것이다.
후웅-
정확하게 괴물의 미간을 노린 펀치.
하지만, 매그너스의 주먹이 닿게 되자, 마치 안개처럼 괴물의 머리가 흐릿해졌다.
콰즈즉!
"끄학!?"
괴물은 매그너스의 공격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매그너스의 어깨를 깨물었고, 매그너스는 눈물이 튀어나올것 같은 고통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내질렀다.
'뭐야? 왜 갑자기 이런 괴물이 나타난거야!? 왜 이쪽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거냐고!'
쯔츠윽!
"끄아아악!"
괴물이 자신의 어깨를 더더욱 강하게 깨물자, 고통어린 비명을 내지른 그는 괴물의 머리통을 주먹으로 후려쳤으나 이번에도 안개처럼 흐릿해지며 그의 손이 휙휙 통과되었다.
'이…이런건 말도 안 돼! 잠깐. 말도 안된다고……?!'
그러고보니 이 감각은 예전에도 느껴보았다. 갑자기 현실이 바뀌는듯한 위화감.
이 감각은…….
'아크로스의 조직원들이 내게 사용한 마인드 컨트롤!'
자신의 감각이 정답이라면 지금 눈 앞에서 자신의 어깨를 깨문 괴물은 가상의 괴물이다.
"쿠후! 쿠후!"
괴물의 거친 콧김이 일어나면서 안면 전체로 뜨거운 바람이 느껴진다.
'…이게 현실이 아니야?'
거기다가 간신히 막긴 했지만, 어깨에 깊숙히 파고 들어온 어금니가 가져오는 고통도 생생하다.
지금이라도 힘을 푼다면 물린 어깨가 통째로 잘려나갈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마인드 컨트롤로 자신의 가치관 전체가 바뀔뻔한 경험 덕분에, 매그너스는 의식을 집중시키며 눈 앞의 괴물이 현실이 아닌 가상의 괴물이라 '믿기' 시작하였다.
'웃기지 마라! 애초에 눈 깜빡였다고 이런 괴물이 갑작스래 튀어나올리가 없잖아! 이제야 겨우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목표의 그림자를 잡았단 말이다! 꺼져! 당장 꺼져버리라고!'
자신은 이능력자들로부터 힘없는 시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다. 겨우 이딴곳에서 이런 환상 따위에게 죽을 수 없다!
사르르르--
매그너스의 강인한 정신력이 통하였는지, 괴물의 몸은 바람에 재가 휘날리듯이 날아갔고, 괴물의 몸이 완벽하게 사라지자 환상이 깨지면서 자신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헉!?"
지금까지 양 손을 이용하여 괴물에게 저항했다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손으로 어깨를 쥐어뜯고 있는 중이였다.
괴물의 어금니가 더 깊숙하게 들어갔다고 믿었지만, 그것도 매그너스의 손가락이 어깨를 뚫고 깊숙하게 파고들어가고 있던 것이다.
츅!
"크윽!"
황급히 자신의 어깨에서 손가락을 빼들자, 날카로운 살소리와 함께 피가 사방으로 튀어나갔다.
부글부글부글-
이윽고, 상처 부위쪽이 간지러워지면서 피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하였고, 피거품 너머로 상처가 재생되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정도 상처가 쉽게 낫는다니…….'
생체 나노 슈츠의 재생 능력을 확인한 매그너스는 진우의 물건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면서, 조금만 더 무리를 해서라도 그의 발명품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망상을 하고 말았다.
어쨌든, 제정신을 차린 매그너스는 다시 눈의 신경을 집중시키며 처음보는 생명체쪽으로 시선을 향하였고, 그 곳에서 피의 학살극이 펼쳐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빌어먹을……."
멀리 있어서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쥐어뜯거나 두 눈을 파는등, 공포와 고통으로 얼룩진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의 몸을 자해하였다.
저들도 자신이 봤던것처럼 괴물이 튀어나와 공격하는 환상 따위를 보는 것이라 직감한 매그너스는 곧바로 경비실로 전화를 연결하였다.
"경비실인가? 지금 당장 보안 레벨을 A로 올리게. 지금 밖에서 생전 처음보는 생물체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어."
대부분의 회사들은 이능력자들의 전투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것을 두려워하여 보안 대책을 마련하는데, 매그너스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최고의 보안책을 준비해두고 있었다.
철컹! 철컹! 철컹!
모든 창문에서 철제 셔터가 내려가기 시작하였고, 입구 또한 사람이 있을것을 대비하여 시끄러운 보안음을 내면서 거대한 철문이 내려앉기 시작하였다.
아무리 한 회사의 CEO라지만, 그의 말 한마디에 확인도 안해보고 보안 레벨을 올렸다는 것은 그가 회사내의 직원들이 가진 존경심과 신뢰가 어느정도인지 보여주는 증거였다.
그렇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보안 대책을 사용한 매그너스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건물이 무너질때를 대비한 지하 대피소로 이동하였다.
그 곳에는 외부로 나갈 수 있는 통로가 있으니, 지금 당장 그 곳으로 빠져 헬 게이트를 기동시키기 위함이다.
'네 놈의 정체가 뭔지 모르지만, 그딴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일반 시민들을 죽인 죄, 그 하나만으로 네 놈은 죽어야 마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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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아크님! 지…지금 처음보는 생물체가 아비스코 국립공원에서 무작위 학살을 벌이고 있습니다!"
"음?"
아크로스의 주인이자, 세계 최강의 이능력자로서 손꼽히는 그랜드 아크는, 여러가지 '전리품' 들이 가득찬 자신의 사무실에서 진우와 대면할때완 다르게 무료한 눈빛으로 서류를 확인하다가 간부급 조직원의 보고에 반응을 하였다.
아비스코 국립공원은 7700헥타르 크기의 자연 공원이며, 겨울에는 등산과 스키, 여름철에는 산악 자전거와 여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거기다가 겨울에는 북쪽에 위치한 키누라에서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기에, 많은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세계적으로도 꽤나 유명한 공원이다.
그런데 그 곳에서 괴생물체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거기에 꽤나 많은 경비 인력이 있을텐데? 우트가르드 예블라도 몇 명 파견되어 있지 않나?"
"예. 하지만, 지금 들어온 보고에 의하면 초전에서 모두 전사하였다고 합니다!"
"…호오."
자신의 정예 요원들인 우르가르드 예블라들까지 모조리 처리했다는 보고에, 무료함을 느끼던 그의 눈빛에 활기가 찾아오기 시작하였다.
"안그래도 요즘 직접 움직이기엔 분위기가 안좋아서 찌부드했는데 잘 됐군."
"예? 직접 나서실 생각이십니까?"
삼태극에 의해 모두가 군비를 확장하는 요즘 시기에선 함부로 움직이기엔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다.
그래서 마피아같은 범죄 조직쪽으로 파고들어서 암흑가쪽의 세력을 확장하면서, 겉으로 보기엔 예전과 똑같지만 암중으로 지배한 불법 조직의 규모로 보자면 몇 배는 더 거대해진 상황이였다.
하지만, 워낙 유명세가 있는지라 어디 함부로 싸돌아다닐 수 없는 입장인 그랜드 아크는, 자신이 나서야 할 일이 생기자 눈빛에 활기가 되돌아온 것이다.
그에게 보고한 간부는 설마 그랜드 아크가 직접 나설거라곤 예상하지 못하였는지, 당황한 기색이였다.
왜냐하면 그에게 보고한 이유는 병력을 움직이기 위한 허락을 맡기 위함이였으니까.
'흠. 치우 녀석이 이럴땐 부럽군. 자기가 원할때 아무렇게 싸돌아다니면 끝이니까.'
세력이 커질수록 지켜야 할 것도 많아진다.
영향력이 커질수록 엉덩이를 쉽게 때어서도 안된다. 조직의 중심을 잡아야 하니까.
그랜드 아크는 마음 내키는대로 이리저리 싸돌아다니는 치우가 이럴땐 부러웠지만, 어쨌든간에 자신의 영토 안에서 무차별 살인을 해대는 적을 처리하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크크큭. 그럼 간만에 제대로 날뛰어볼까?"
============================ 작품 후기 ============================
외계인들의 능력은 각각 다르지만, 자신들의 주특기 분야가 전원 10등급.
물론, 제국 내에서도 나름 강자인 특수 요원들이지만, 저 정도 요원들을 그냥 정찰병으로 휙휙 사용할 수 있는게 칼리 제국의 힘.
참고로 유일하게 능력이 마인드 컨트롤임이 드러난 '에일리언 문어 인간' 은 진우 앞에 나타난다면 쪽도 못 써보고 끔살당합니다.
왜냐하면 진우에겐 육체로 들어오는 데미지를 저항하고, 정신 공격까지 막을 수 있는 강인함 레벨이 10이니까요.
어쨌든, 본편에 넣지 못한 설정을 대 방출하자면 지금의 이벤트는 예언의 영웅인 남궁 신이 각성한 후를 기준점으로, 일정 시간이 흐르면 등장하는 이벤트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궁금해하는 대요괴는 히든 보스임다.
고독을 이용하든, 마법을 이용하든, 괴수들을 조종한다는 트리거가 발생하면 생성되는 히든 보스.
만약 괴수를 조종하지 않는다면? 등장은 커녕, 지구가 멸망해도 모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어쨌든 히든 보스이기에 무찌르든지, 노예로 삼든지간에 히든 보스라는 격에 걸맞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집니당~
더 얘기하고 싶지만, 적당히 기대심만 높인 지금 수준에서 끊어두겠습니다.
아참, 참고로 한가지 더 누설하자면 이벨과 칼리 제국의 여제는 '어떤' 신체적 부위가 동일합니다.
과연 그 '어떤' 부분이 무엇일까요? 궁금하시면 끝까지 따라오시든가 마시든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