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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518화 (518/923)

0518 / 0923 ----------------------------------------------

8장

투타타타타---

콰앙! 투쾅!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구 천만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던 베이징은 여기저기서 총탄이 울려퍼지고, 폭발음과 무언가 포탄이 쏘아지는 소리로 물들어 있었다.

"빌어먹을 삼태극놈들……. 저런 괴수들을 부리는건 사기잖아……!"

3층의 한 상점가 건물에서 기습을 펼치기 위해 배치된 병사들 중 한 명은 삼태극이 가진 무기에 불만을 토해냈다.

미국군이 총력전을 펼쳐도 항공 지원이나 미사일 폭격밖에 답이 없는 방어선을 괴수의 힘으로 부순 삼태극의 병력은 너무나 손쉽게 시가전을 벌이기 위하여 도심 안쪽으로 들어왔다.

애초에 이런건 사기다.

군부쪽에서는 어떤 조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텔레포트도, 이쪽의 방어선을 가볍게 뛰어넘어 폭격이나 병력을 투하시키는 전함도 사기고, 인간이 만든 화력으로는 큰 상처를 줄 수 없는 아수라급 괴수들을 부리는것도 사기다.

삼태극이 지닌 무기들은 하나같이 현대전의 전술 교리를 무시하는 것들뿐이다!

차라리 미국에게 기습을 맞아 초반에 큰 피해를 받았다고 쳐도, 중국 또한 거기에 대응하면서 충분히 장기전을 펼칠 수 있다.

하지만, 삼태극은 괴수들을 조종하면서 중국 전역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였고, 그 여파로 인해 아직까지도 중국의 넓은 땅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정상적인 현대전이였다면 미국과 전 세계가 공격해와도 최소한 한 달은 버틸 수 있을만했지만, 삼태극이 가진 무기들이 가진 성능은 한달은 커녕, 2주 조차 버티지 못하게 만들었다.

덜덜덜…….

"시…싫어……. 이렇게 죽기 싫다고……. 엄마…아빠……."

모든 병사들의 표정은 굳어져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려보이는 소년에 가까운 병사가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며 부모님을 찾아대기 시작했다.

그 병사는 이제 막 성인이 된 청년으로, 아직 소년티가 벗겨지지 않은 상태였다.

군대는 커녕, 싸움조차도 인연이 멀었던 그는 강제로 징집당해 총 한자루와 군복 상의 하나만 달랑 받고 전장으로 투입되었다.

왜 군복 상의만 지급받았냐면 징집된 병사들에게 모두 군복을 지급하기엔 너무나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병사들은 상의만 군복인 이들도 있었고, 하의만 군복인 이들도 생각보다 꽤 많았다.

게다가 전투화조차 어떻게 신을지 모르는 이들이 너무나 많았은것도 있고, 워낙 징집된 병사들이 많아서 전투화와 방탄 헬멧의 보급은 전역자나 예비군중에서 전투화가 없는 자들에게 한하여 보급하였다.

즉, 징집된 병사들 대다수가 총과 탄약, 군복 상하의중 하나만 달랑 지급받고 전선에 투입된 것이다.

"살려주세요…제발 살려주세요……."

밀리터리 관련 계열엔 완전히 문외한이였던 그였지만, 아군의 병기들이 가하는 포격을 몸으로 받아내면서도 상처 하나 없이 달려와 아군을 도륙하던 괴수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였다.

거기다가 말로만 들었던 삼태극의 공포를 직접적으로 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거의 반쯤 패닉 상태에 빠져있었다.

"어이, 닥쳐."

보다못한 현역 병사 하나가 그를 향해 닥치라고 거칠게 입을 열었다.

"흐흑…엄마아…아빠아…제발 나 좀 살려줘어……."

"닥치라고 새꺄!"

안그래도 삼태극에게 밀린데다, 주석을 포함한 고위 관리자들이 갑자기 모습을 감추면서 병사들의 사기는 말이 아닌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분위기를 추락시키다 못해 땅속까지 파고드는 젊은 병사의 넋두리같은 목소리는 안그래도 심기불편한 병사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다못한 한 현역병이 울고있는 젊은 병사의 멱살을 붙잡으며 살기어린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지금 당장 닥치지 않으면 네놈의 대갈통이 삼태극에게 구멍나기 전에 내가 구멍내주겠다! 그러니까 닥쳐!"

"히끅……!"

눈 앞에서 살기를 뿌려대는 병사의 모습에 겁을 먹고선 자신도 모르게 울음을 멈춘 젊은 병사는 끅끅 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젊은 병사의 울음을 멈출때, 살짝 살짝 창문 너머로 주변을 확인하고 있던 경계병이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삼태극! 병정개미외 병사 십여명!"

"!!"

근접전용 무기로 무장한 두억시니와 아시아 해방부대 병사 십여명이 함께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한 경계병의 보고에 의해, 중국군 병사들은 몸을 낮추며 창문가로 향하였다.

창문은 여닫이 형식으로, 창문을 열면 배 위쪽의 상체가 드러나는 정도의 크기였다.

드러나지 않는 하반신 부분은 콘크리트 벽을 엄폐물로 삼아 안전하게 사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분대장은 자신의 신호가 시작되면 동시다발적으로 창문을 깨서 집중 사격을 가하기로 결정하였다.

삼태극의 장비 상태를 보면 당연히 이건 자살 행위지만, 건너편 건물에서 중화기를 보유한 분대 2개가 존재하고 있었다.

즉, 이들의 역할은 적의 시선을 끌어서 아군이 공격하기 쉽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부분대장은 분대장의 명령을 받고, 통신병쪽으로 다가가 건너편 건물에 위치한 분대들에게 무전을 시작하였다.

"응? 왜 대답이 없지?"

적이 접근중이라며 무전을 쳤는데 저쪽에서 대답이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곳에서도 모든 무전이 먹통이 된 상황이다.

그나마 유일하게 사용이 가능한 통신 체제는 유선을 설치한 통신기가 전부였다.

중국군의 본부에서는 무전이 막히자, 삼태극이 전파 방해를 사용하고 있는거라 확신하였지만, 문제는 이를 해결한 방도가 없었다는 것이다.

전파 방해를 막을만한 장비도, 상황도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왜 연락이 없지, 라면서 의아해할 뿐이였다.

"젠장…지금 공격하기 딱 좋은데……!"

적들은 속보로 건물 앞쪽을 이동하고 있었다.

아무런 엄폐물도 없이, 아무런 경계도 없이, 그냥 누군가의 명령을 받았다는 듯이 우직하게 앞으로만 이동하고 있을 뿐이였다.

그야말로 나 좀 기습해달라고 하소연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최고의 타이밍.

무전으로 연락이 없으니 건너편의 상황을 알 수 없는 분대장은 기습을 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콰아앙!

"!!"

그 때, 건너편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저 위치는……!'

중화기 분대가 기습을 준비하고 있는 위치!

그런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건……!

"전원 여기서 빠져나간……!"

투캉! 콰지직!

분대장의 명령이 다 끝나기도 전에 샷건의 거친 소리와 함께 손잡이쪽이 뜯겨져 나갔다.

콰앙!

그리고선 뒤이어 아시아 해방부대원으로 보이는 병사들이 문을 걷어차며 안으로 진입하였고, 중국군을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총구를 겨누었다.

투타타타타타타---!

"컥!"

"카학!"

상점가 건물 안쪽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입구쪽에서 공격이 가해질때를 대비한 엄폐물을 설치해뒀고, 현역병들은 날렵하게 몸을 낮추면서 엄폐물 뒤로 몸을 숨겼으나 삼태극제의 무기들은 그 엄폐물들을 모조리 꿰뚫어버리며 중국군 병사들의 몸을 걸레로 만들어버렸다.

투둑- 툭-

그렇게 한차례의 사격 후, 엄폐물의 잔해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조용해졌다.

"흑…끄흑……."

그런데 그 안에서 누군가가 흐느껴 우는듯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시아 해방부대의 병사들은 서로의 눈빛을 확인하고선 몇 명이 좌우를 경계해주는 사이에 한 명의 병사가 조심스래 울음소리의 근원지로 향하였다.

"히…히익……! 사…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거기에는 창문가와 소파 사이의 공간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젊은 병사가 있었다.

운좋게도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병사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덕분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것이다.

만약, 저항을 하고자 움직였더라면 이미 넝마가 된 병사들과 똑같은 신세가 되어 있으리라.

이미 몇차례의 전투를 치뤘는디, 전신 방탄복 여기저기에 그을림과 피가 묻어진 아시아 해방부대원은 젊은 병사의 이마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네 놈의 죄목은 중국인으로 태어났다는 것이다. 판결은 사형."

"사형."

"사형."

"사형."

아시아 해방부대의 병사들은 단지 중국인으로 태어났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주장하였고, 젊은 병사가 뭐라 말하고자 입을 열려던 찰나에 총구에서 불이 뿜어졌다.

타앙!

퍼석!

뼈와 살점이 총탄에 의해 부서지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젊은 병사의 뒤통수에 위치한 피가 튀어나갔다.

"생존자를 확인하다."

그렇게 생존자를 확인하면서 모두 죽었다는 것을 확인한 아시아 해방부대의 병사들은 창문을 열고선 건너편 건물에 있는 아군을 향해 전원 처리했다는 수신호를 보냈다.

"응?"

그렇게 수신호를 끝내고선 동료들과 함께 다음 지역으로 향하려던 찰나, 창문을 열었던 병사의 눈이 공중으로 머물렸다.

"저게 뭐지?"

새라고 보기엔 너무나 크고, 동그랗게 생긴 물체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그것도 삼태극의 전함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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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사용하는 무전의 주파수를 방해하는 전파 방해를 시도한 페리샤는, 지하드의 함교 정면에 위치한 메인 스크린으로 베이징 도시 전체를 구현화시킨 지도를 응시하며, 아군으로 확인된 파란색 표시들과 아군의 무인형 로봇들이 발견하면서 생겨나는 붉은색 표시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마스지드는 무인형 로봇들이 보내는 시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갱신하면서 페리샤가 보는 메인 스크린의 지도로 정보를 보내는 한편, 페리샤의 명령을 로봇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포인트 38, 21에 위치한 건물 옥상에 골출귀 2대."

"예."

"포인트 79, 44에 적의 기갑 부대가 매복중. 근처의 부대에게 응전."

"예."

"포인트 112, 401에 위치한 적의 방어가 두텁다."

"예."

X와 Y표로 표시된 베이징 도시의 지도를 확인하면서 어디를 어떻게 공격해야 할지 빠르게 읽어내며 계산하고 있는 페리샤의 보고를 마스지드가 자신과 연결된 무인형 로봇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이정도 크기의 시가전이라면 보고를 전하고, 듣고, 종합하여 판단을 내리면서 다시 명령을 내리는 것만해도 수십명의 지휘관들이 필요하지만, 페리샤는 그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고 있었다.

물론, 마스지드라는 존재 덕분에 정보의 전달이 매우 쉬웠지만, 빠르게 오고가는 정보의 파도는 페리샤가 아니였다면 혼자의 힘으로 받아내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였다.

단지 이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쓰레기 실패작이라며 그녀를 생체 폭탄으로 사용하려던 살라딘, 마찬가지로 이능력이 없기에 그냥 머리좀 좋은 딸의 수행원쯤으로 여기던 그랜드 아크가 이 모습을 봤더라면 그녀를 버린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땅바닥을 치고 후회하리라.

혼자의 힘으로 베이징 도심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조합, 판단하면서 삼태극의 실질적인 지휘관 역할을 도맡아 하던 페리샤의 귓가로 갑작스런 경고음이 들려왔다.

지잉- 지잉- 지잉-

"무슨 일이지?"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전함을 향해 낙하해오고 있습니다. 약 10초후에 충돌."

그리고선 지하드 위쪽에 설치된 카메라가 전함으로 날아오는 존재를 보여주었고, 페리샤는 중국의 이능력자가 뭔가 장난이라도 친게 아닐까 싶어하면서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전함을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전함에 실드가 있다는건 알고 있을텐데도 저렇게 공격해온다는건, 뭔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가 분명해. 흐름이 순조로운 지금 상황에서 흐름이 바뀔만한 건덕지는 주지 않는게 좋겠지.'

"실드 전개, 회피 운동을 하며 대응 사격."

"예."

그냥 힘 대 힘으로 부딪혀도 되지만, 적에게 반격의 봉홧불을 피워주는 일은 여러모로 현명하지 못하다.

그렇게 전함 위로 쏘아져 내려오는 존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페리샤는, 다시 시가전쪽으로 시선을 돌리려던 찰나,

"정체불명의 물체, 이쪽의 회피 경로를 따라 낙하 위치를 옮기고 있습니다. 대응사격은 먹히지 않습니다."

"!!"

"낙하 속도 증가. 곧 충돌합니다."

"모든 실드 에너지를 충돌 예상 위치로!"

콰아아앙!

"크읏!"

명령을 끝내자마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충돌음과 진동에, 페리샤는 함장이 앉는 자리의 턱받이 끝을 움켜쥐면서 흔들리는 몸을 고정시켰다.

"피해 상황은!?"

흔들림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도 피해 상황을 묻는 페리샤의 목소리에, 마스지드는 빠르게 입을 열었다.

"충돌과 동시에 전함의 오른쪽 부위를 관통하고선 지상으로 추락하였습니다."

"영상!"

그녀의 명령에 공격당한 부위를 카메라로 보여주기 시작하였고, 페리샤의 표정이 심각하게 굳어져나왔다.

실드를 뚫고선 전함과 충돌한 무언가는, 사람이 10여명 정도가 쉽게 들락날락 할 수 있는 거대한 구멍을 충돌 위치에서 가장 밑바닥까지 꿰뚫고선 지상에 추락하였기 때문이다.

"수리 드론! 지상쪽의 구멍부터 막은후에 소화 작업을 시작해!"

페리샤는 적의 이능력자들이 일점 돌파를 하여 어딘가에 구멍을 뚫어놓을것을 대비하고자 진우로부터 수리 드론의 생산을 건의하였고, 다행히 이는 받아들여졌기에 수리 드론들이 지상쪽의 이능력자들이 침입할 수 없게끔 수리하고자 출동을 시작하였다.

-페리샤! 무슨 일이야!-

밑에서 어딘가 위험한쪽이 있으면, 그쪽으로 출동을 하면서 아군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끔 히든 카드로 활동하고 있었던 진우는 갑작스런 굉음과 함께 지하드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구멍이 뚫려지는 모습에, 당황한 목소리로 상황을 물어보았다.

"무언가 정체불명의 물체가 전함 위에서 충돌해왔습니다! 마스지드! 지상으로 추락한 물체를 확인해서 주인님들에게 전송해!"

"예!"

진우뿐만 아니라 다른 간부급들에게도 지상에 충돌한 물체의 영상을 전송을 명령한 페리샤는, 자신도 메인 스크린을 통해 전함으로 추락한 물체를 확인하고자 시선을 고정시켰다.

카메라는 빠르게 확대되면서 추락 지점으로 향하였고, 추락 지점에 위치한 수수께끼의 물체를 확인하였다.

"저건…뭐지……?"

거기에는 페리샤가 생전 처음보는 생물이 있었다.

굳이 설명을 하자면, 일단 3층 건물쯤 되는 거대한 크기와 덩치를 지니고 있었고, 온 몸에는 일정한 규칙으로 상아빛을 띈 날카로운 뿔같은 것이 달려있으며, 그에 걸맞는 커다란 얼굴은…….

"공룡?"

날카로운 어금니를 지닌 육식 공룡의 그것이였다.

============================ 작품 후기 ============================

히히히히...흐헤헤헤헤헤...

볼이 느슨해져서 미소 관리가 안되네요 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보이냐면 4일 연속 선작수에서 마이너스가 떴거든요~

벌써 20명쯤 선작 취소를 하셔서 이정도 기세라면 다음주 안에 선작수가 -100이 될 것 같습니다.

맞아. 이게 정상인거야. 애초에 이런 마이너 소설에 이정도 선작수가 있다는게 오히려 이상한거였어.

다른 작가들은 선작수가 이정도로 취소되면 꽤나 고민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즐거워하니 누가보면 중증 M이라고 착각할법도 하겠네요 ㅎㅎ;

어쨌든 선작수 내려가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나와서 표정 관리가 안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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