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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536화 (53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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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아시아 해방부대에 속해있는 소수 민족 출신의 병사들은 자신들의 분노와 한을 풀게 되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문명이라는 타임머신류 게임에서도 특수한 능력을 가져다 주는 불가사의로 등장하기도 하는 건물이며, 세계를 향해 중국의 문화는 상징하는 대표들 중 하나인 자금성을 부수기 시작한 것이다.

쾅! 쿵! 우지직!

페리샤는 자금성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끔 일부러 포격을 조절하였고, 덕분에 건물 자체는 멀쩡한터라 아시아 해방부대의 병사들은 각자 어디선가 구해온 망치를 이리저리 휘두르면서 자금성의 형태를 조금씩 망가뜨리기 시작했다.

그냥 철거용 중장비로 몇번 푹찍하면 와르르 하면서 끝나겠지만, 치우는 그렇게 부수면 부수는 맛이 떨어진다면서 병사들이 직접 부수도록 지시를 내렸다.

부수기엔 시간이 걸리는 두터운 부분은 유탄이나 총을 발사하여 일정 부분을 파괴하고선 다시 망치로 두들겨서 부수기 시작하였고, 전신 방탄복과 헬멧을 벗어재낀째 가벼운 복장과 함께 굵은 땀을 흘리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입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그들은 일반인이다.

전쟁의 피로감, 도망가는 적병들을 추격하면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만, 그래도 그들은 자금성을 부수는데 멈추지 않았다.

삼태극 측에서도 알아서 휴식하고 알아서 부수라는 지시를 내렸기에, 병사들은 지원받은 생수로 몸을 식히고 휴식을 취해가면서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지상쪽의 일을 마무리 짓고 전함으로 올라온 삼태극의 간부들, 즉, 젊은 노예들은 함교로 돌아오자마자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여, 다들 수고했다. 일단 다들 피곤할테니까 씻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은 의료실에서 치료를 받아둬. 승전 축하는 푹 쉬고 즐기자고."

"…이미 즐기고 계신것 같은데요."

하린은 진우의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반박하였고, 다른 이들도 대체 어디서부터 딴죽을 걸어야 할지 몰라서 말문이 막혀버렸다.

함장이 앉은 고급스런 전용 의자에 쩍벌남처럼 다리를 크게 벌린채 앉아있는 진우의 양쪽에는, 그의 허벅지 위로 다소곳하게 앉은 아키와 이실리아가 있었다.

단지 여기까지였으면 젊은 노예들도 평소와 같은 일이니까 딱히 신경쓰진 않겠지만, 문제는 아키와 이실리아의 행동이였다.

오물오물-

진우를 위해 손수 만든 도시락 안에서 반찬과 밥을 한입 물면서 오물오물 씹기 시작한 이실리아는 턱의 움직임을 멈추면서 진우에게 얼굴을 들이밀자, 그는 입을 벌리면서 그녀와 키스를 하였다.

꿀꺽- 꿀꺽-

아니, 키스가 아니다.

마치 어미새가 새끼새에게 딱딱한 먹잇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먹이듯이, 그녀 또한 음식물을 씹어서 잘게 만든후에 입맞춤을 하며 혀로 그것을 밀어넣어주는 것이다!

진우는 씹을 필요도 없이 그냥 받은 음식을 삼키기만 하면 끝이였기에, 목젖이 움직이면서 잘게 씹혀진 음식물을 꿀꺽 꿀꺽 삼켜냈다.

"물."

"예, 여기 드세요."

진우의 짧은 단어와 함께 가슴을 들어내고 있던 아키가 그의 얼굴을 향해 가슴을 들이밀었다.

쭙쭙쭙-

"아하앙~♥ 아무도 빼앗지 않으니까 천천히 드세요~♥"

쭙쭙거리며 거칠게 모유를 빨아먹는 그의 모습에, 아키는 세상 모든것을 다 가진듯한 모성애어린 미소를 지으며 진우의 뒷목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그렇게 모유에서 입을 때자, 그동안 다시 이것저것을 넣어 우물거리던 이실리아가 다시 키스를 하며 음식물을 밀어넣어준다.

금슬 좋은 부부도, 젊은 남녀의 뜨거운 사랑도 간단히 씹어먹어 버릴듯한 애정 행각.

자신의 어머니인 이실리아와 함께 진우를 봉사하던 노아가 '뒤늦게 불타오르는 연심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너희들은 몰라.' 라고 푸념하던 것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는 젊은 노예들이였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알고 있던 애정 행각만해도 닭살이 오돌토돌하게 돋아날 정도였는데, 실상은 그보다 더 강도 높은 애정 행각이 존재했던 것이다!

모녀라는 금단의 컨셉 덕분에 이실리아와 함께 자주 진우의 밤자리에 불려나간 노아가 가끔씩 무거운 얼굴을 하던것도 이해가 되었다.

언제나 정숙하고 기품있으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어머니가 체통도 잊은채 저런식의 애정 표현을 해대니 그 충격은 당연할 수 밖에.

거기다가 '이걸로 끝이겠지' , '이제 충분히 즐겼으니 천천히 식겠지' 라고 생각해도, 그런 예상을 비웃듯이 그보다 더 뜨거운 강도의 애정 행각으로 난이도가 올라간다.

마치 한계라는것이 없다는 듯이.

함교에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이것저것 확인하던 페리샤는 아예 대놓고 무시하면서 자기 할 일만 하고 있었고, 노아와 남궁 신은 시각 테러를 방지하고자 이미 어디론가 피신한 뒤였다.

"으음~ 이실리아의 타액이 섞여서 그런지 더 맛있네?"

"후훗. 그럼 앞으로도 이렇게 먹여드릴까요?"

"저도 옆에서 언제나 주인님을 위해 모유를 먹여드릴께요."

"아, 그래줄래?"

'안 돼!!'

'제발 그것만큼은 봐주세요!'

'밥먹을때 그런 모습을 보면 체할것 같아!!'

젊은 노예들은 앞으로 밥먹을때 저런 닭살 행각을 봐야 한다는게 너무나 괴로웠지만, 세 사람은 자신들만의 세상으로 들어가서 하하호호 웃고 있었다.

"어라? 그런데 아수라 할아버지의 얘기로는 아키 아주머니가 릴리야라는 이능력자와 싸운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아, 그 암컷?"

그 때, 후지미네가 뒤늦게 생각났다는 듯이 아키에 대해 화제를 돌렸고, 진우가 반응한 덕분에 그제서야 핑크빛의 뜨거운 화염…아니, 마그마가 식어감을 느끼게 되었다.

'나이스 후지미네!'

'나이스! 최고의 패스였어!'

셀리와 하린, 특히 하린은 후지미네를 은근히 갈구면서 싫어하였지만, 이번만큼은 후지미네의 화제를 돌리기 위한 나이스 패스를 순수하게 기뻐하며 칭찬하였다.

"그 년이라면 아키가 잡아뒀지. 우주의 일을 해결하고 다시 지상으로 내려올때 이미 처리해뒀더라고. 지금 EIEW 제어기 채워두고 감방에다 보내놨어."

"주인님이 가셨던 펜타곤 주최 비밀 회담에서도 그녀가 러시아 마피아계에 정상 자리를 차지 하고 있기에, 그 영향력을 사용하고자 펜타곤에서 소환했다고 했었죠? 툭하면 죽어나가는 마피아 세계에서 정상 자리를 차지한 여자인데 성격 관리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후지미네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화제 자체를 아키가 포로로 잡아둔 릴리야를 향해 집중하였다.

진우는 일단 이실리아가 입으로 넘겨주는 음식물을 먹어치우고, 목이 막히면 아키의 모유를 마셨지만, 다행히도 핑크빛 무드에서 어느정도 벗어나게 되었다.

셀리와 하린은 그런 후지미네를 은연중에 응원하면서 자신들도 마찬가지였다는 듯이 입을 한마디씩 열었다.

"마, 맞아요. 주인님께서 조교를 하신다손 쳐도, 그 성격상 우리들까지 정상적인 동료로 받아들일 것 같진 않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후지미네를 위해 셀리와 하린이 원호 사격을 가하였고, 덕분에 분위기의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뭐, 그렇게 걱정할법도 하지. 걱정마. 그 년은 평범하게 조교하질 않을 생각이거든."

"예? 그러면 어떻게……?"

"나한테 다 생각이 있다니깐~ 그러니까 이제 다들 이만 쉬도록 해. 지상에 내려갈 일이 있으면 텔레포트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었으니 페리샤한테 보고하고 내려갔다와. 나머진 자유시간이니 놀든 말든 알아서 하고."

릴리야를 평범하지 않게 조교하겠다는 진우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린 그녀들이였지만, 공적으로 할 일을 모두 마친 그는 다시 핑크빛 무드로 넘어갔다.

"이실리앙~ 나 저거랑 저것도 같이 먹여줘~"

"예~ 조금만 기다리세요~"

다 큰 어른이 코맹맹이 소리를 내면서 귀여운척 하는 모습은 참으로 뭐라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는 모습이였으나, 이실리아는 오히려 기쁘다는 듯이 홍조를 붉히면서 애정어린 미소로 화답해주었다.

하린 일행은 후다닥 도망치듯이 함교 밖으로 나섰고, 그제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후아! 후아!"

핑크빛 무드로 숨이 막혀서 답답했던 하린은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고개를 내저었다.

"솔직히 나이 많은 아줌마들이라서 체면 차리느라 애정행동은 조금도 할 줄 모를거라 생각했는데…저 분들만 보면 내가 틀렸다는게 계속 느껴져……."

"나는 우주에서 ICBM들을 막았다고 해서 즐거운 분위기라는건 예상했지만 이정도일줄은 상상도 못했어."

"으우…그치만 주인님이 연상 취향이라서 저런걸 다 받아주는것도 문제예요."

다들 한마디씩 하면서 유부녀들의 뒤늦은 연심이 얼마나 다시 깨닫게 되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진우는 자신보다 연상의 여성, 그것도 이미 남편이 있는 유부녀를 타락시키는 것이 취향임을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런 그의 취향에 직격타를 날리는 아키와 이실리아의 존재는 젊은 노예들에게 있어서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았다.

물론, 노아가 자신들의 특성을 이용한 봉사를 계획하면서, 그 이후로 젊은 노예들이 그의 수발을 드는 횟수도 무시 못 할 수준임은 분명하지만, 두 유부녀와 젊은 노예들의 비율은 약 3:1 비율로 횟수가 적다.

그 때, 후지미네가 또다시 묘책을 생각해냈다.

"아, 혹시 그거라면……!"

"응? 뭔데 뭔데?"

셀리가 의아해하며 물어오자, 그녀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생각을 역발상하는 거예요. 주인님께서 연상을 좋아하시니까, 우리 모두가 연상이 되면 되는거잖아요!"

"에에?"

"엑?"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이해를 하지 못 한 셀리와 하린이 괴상한 것을 봤다는듯이 표정을 일그러뜨렸지만, 후지미네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설명을 하였다.

"남궁 신, 그 분께서는 마법사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회춘을 하게 만드는 약이라던가, 일시적으로나마 어리게 만드는 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왠지 가능할 것 같긴 하다.

마법이라는 이름하에 보여준 온갖 이능의 규모와 힘을 생각하면 분명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하린은 그 의견에 반론하였다.

단지 후지미네가 싫어서 반론하는게 아니라, 그녀가 진우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봤자 몸 연령만 어려질 뿐이지 정신 연령을 그대로잖아. 게다가 주인님께서 좋아하시는 연상은 그냥 연상이 아냐. 결혼하고, 애를 낳고, 사랑하는 남편과 화목한 가정이 있는 집안의 유부녀라고. 뭐, 이실리아 아줌마는 몇 개가 좀 누락되긴 하지만."

하린의 반론대로다.

진우는 그냥 연상의 여성을 좋아하는게 아니다.

하린의 설명대로, 남의 껏을 빼앗는다는 가학적인 쾌락을 충족시키줄 수 있는 유부녀들이 취향이다.

아마 그에게 엄청난 초절정 미녀의 '그냥' 연상인 여성과, 그녀에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외모를 지닌 '화목한 가정과 사랑하는 남편, 아이까지 가진' 연상의 유부녀 중 하나만 고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진우는 초절정 미녀가 아깝다는 듯이 입맛을 다시면서도 결국 유부녀를 선택할 것이다.

물론, 하나만 골라야 하는 상황일때의 이야기지, 시간이 널널하면 둘 다 조교하겠지만.

"그것도 그렇네요……."

후지미네도 하린의 반론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해하였다.

확실히, 정신 연령까지 어려지지 않는다면 몸만 어려져봤자 그게 그거일테니까.

"그래도 재밌을 것 같지 않아?"

"응?"

"에?"

그 때, 가만히 듣고 있던 셀리가 재미난 장난감을 발견했다는 듯이 장난끼 가득한 미소로 입을 열었다.

"주인님의 몸이 갑자기 어려지시면 꽤나 당황하실 것 같거든. 어차피 나중엔 적응하겠지만, 갑자기 어려졌을때의 당황한 모습도 꽤 재밌지 않겠어?"

"음……."

"흠……."

언제나 장난기 가득하고, 장난을 치면 쳤지 당하는 입장이 아닌 진우가 갑자기 어려져서 당황해하는 모습은…….

"재밌겠는데?"

"재밌겠어요!"

그동안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진우조차 대놓고 놀자는 분위기를 드러내지 못하였는데 그 노예들은 어쩌겠는가?

이제 전쟁도 끝냈으니 수리, 자원 회수, 병력 생산 등등, 이것저것 준비하고자 시간이 꽤나 소비할 것이다.

미국이라는 가장 큰 적이 남아있고, 우주에서는 칼리 제국이라는 존재가 남아있긴 하지만, 강력한 적인 만큼 충분히 대비를 해야 하기에 충분히 대비를 해둬야 하니 그만큼 준비의 시간도 많아야 한다.

거기다가 중국의 수도만 점령했을 분, 중국 자체를 무너뜨린건 아니다.

앞으로 오랜 시간이 걸릴테니 소소한 재미로 장난좀 쳐도 큰 문제는 없으리라.

나중에 노아에게 허락을 받기로 입을 맞춘 세 사람은, 이만 씻고 간단한 안주랑 맥주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목욕탕으로 향하였다.

============================ 작품 후기 ============================

나이 얘기가 나와서 생각해보니 저는 초 1때 놀이터에서 기둥 타기를 좋아했습니다.

왜냐하면 기둥을 타다보면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오묘한 느낌과 함께 아랫도리의 기분이 좋아졌거든요.

뭔가 힘이 빠지면서도 기분이 아릿하게 좋은…다들 아실테니 설명은 안해도 되겠지요 ㅋㅋㅋ

이상하게 돌아와보면 팬티가 약간 축축해지긴 했지만,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땀이 흥건해지니 그 때는 그냥 땀이라고 생각했습죠.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쾌락에 맛이 들렸던 것 같습니다 =_=;

거기다가 저의 생에 첫 미연시인 동급생으로 야한 것에 눈을 떴고, 그 다음에는 애자매로 능욕물에 맛을 들여갔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너무 늦게 태어나서 제가 생각한 것들은 모두 이미 다른 곳에서 나온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런 경험을 겪었기에 지금같은 소설을 쓸 수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고로 저는 내츄럴 본 변태 아닙니다! 그냥 일찍 미연시를 즐기면서 생겨난 성인물의 피해자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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