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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릴리야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나아갔다.
특히, 한발짝 나아갈때마다 모든 신경을 발바닥 끝에 집중시켜, 조금이라도 이상한 감촉이 느껴진다면 언제든지 걸음을 되돌릴 수 있게끔 준비를 해두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조심성은 간략하게 평가하자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였다.
왜냐하면 그녀에겐 보이지 않는 적외선 감지 센서가 사방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철컹!
적외선 감지 센서가 있는지도 모르고 천천히 발을 앞으로 내딛던 릴리야는 아직 발이 땅에 닿지도 않았는데 기계음이 아래쪽에서 들려오자 날렵하게 재빨리 뒤쪽으로 백스탭 하듯이 몸을 날렸지만,
이미 그런 예상을 읽었다는 듯이 그녀의 뒤쪽으로 침대 크기의 받침대가 바닥에서 튀어나왔다.
딱!
"윽!?"
바로 뒤에서 왠 받침대가 튀어나올줄은 상상도 못한 릴리야는 다시 방향을 바꾸려 하였지만, 받침대에 달려있는 4개의 기계 팔이 날아와 그녀의 팔다리를 붙잡았다.
"놔! 놓으라고! 이 개자식들아!!"
그녀는 악에 받혀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대며 어떻게든 저항하고자 몸을 흔들어댔지만, 이미 단단하게 붙잡은 기계 팔들은 놓아줄 생각이 전무하였다.
찰칵-
거기다가 제대로 못 도망가게 만들 생각인지, 그녀의 허리와 몸, 다리까지 벨트가 채워졌다.
그대로 실험실용 실험체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린 릴리야를 제압한 받침대는, 그대로 천장을 보게끔 누우면서 진짜 실험실 분위기를 만들었다.
위이잉-
그리고 천장에서는 기다란 기계 2개가 내려오기 시작하였고 주사 바늘같은 형태를 띄고 있자, 릴리야는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하면서 저항하고자 몸을 계속 흔들어댔지만 위에 설명한 것처럼 이미 완벽하게 제압을 당한 상태였다.
그렇게 내려온 주사기 2개는 릴리야의 몸을 탐색하듯이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이내 양 유두를 향해 정확하게 꽂혀 들어갔다.
푸욱-!
"꺄하아악!"
유두 구멍을 정확하게 꽂고 들어간 주사기.
처음엔 고통에 의해 비명을 내질렀지만, 그 뒤로는 자신의 유두 안쪽으로 무언가 액체를 내뿜는 감각에 비명을 토해냈다.
"무슨 짓을…하려는 거얏……! 내…가슴을……! 꺄악!"
유두 안으로 들어간 주사기들은 계속해서 액체를 내뿜었고, 그 액체가 유선을 타고 역류하는 생소하면서도 기분나쁜 감각에 릴리야는 계속해서 비명을 내질렀다.
부웅- 부웅- 부웅- 부웅-
"아악! 그만둬어어억! 아아아악!!"
안그래도 기분나쁜 액체가 들어왔는데, 그 액체가 더 깊숙히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주사기들은 주사 바늘을 꽂은채로 가슴을 크게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당연히 가슴이 찢어질것 같은 고통을 느낀 릴리야는 비명을 질러대며 그만두라고 사정하였지만, 주사기들이 빠져나올때는 1~2분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
위이잉--
자신들의 임무를 끝낸 주사기들은 그대로 천장으로 올라가 회수되었고, 그녀를 제압한 받침대도 그녀를 풀어주면서 다시 바닥 밑으로 사라졌다.
"하악…하악……. 이…개자식……!"
힘없이 주저앉은 릴리야는 자신의 가슴이 축 아래로 늘어지면 너무나 고통스러웠기에 두 팔로 아래를 올려 받쳐야만 하였고, 그렇게 받치면서 고통이 사라질때까지 기다린 릴리야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각을 느끼게 되었다.
"윽……! 가…가슴이…불타오를것 같아……!"
가슴의 뜨거움이 너무나 강렬해지자, 그녀는 그대로 주저앉은채로 가슴의 고통을 억누르고자 노력하였다.
"에……? 잠깐…이건……?"
그렇게 고통이 어느정도 억제 되자, 릴리야는 어째서인지 모르게 어깨에서 느껴지는 가슴의 무거움이 좀 더 커졌다는 느끼게 되었다.
가슴을 내려보니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좋은 형태의 가슴이 전보다 더 커졌음을 직감하였다.
"가슴이…커졌어……?"
방금전의 자신의 유두 안쪽에다가 어떤 액체를 흘린 주사기들의 소행이라고 생각한 릴리야는 범인을 찾긴 하였지만, 대체 무슨 의도로 이런 짓을 한건지 이해하지 못했다.
어쨌든, 다시 몸을 일으킨 릴리야는 반드시 탈출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치우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조심스럽게 나아갔다.
다행히 한번 작동한 함정은 다시 작동하지 않는지, 언제든지 양옆으로 도망갈 수 있게끔 준비하면서 허공을 팔로 휙휙 저어봤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렇게 조심스래 한발짝 내딛는걸 성공.
하지만, 그녀가 향하는 루트는 직선이였다.
직진을 하면 최악의 지옥이 기다리고 있는 직선 루트.
물론, 이리저리 빙빙 돌아다니느니 차라리 조심스럽게 정면을 뚫는게 낫다고 판단한 릴리야의 판단도 나쁘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었다.
릴리야는 최대한 조심해하면서 다시 한발짝 내딛었고, 이번에도 아무 문제 없이 성공하였다.
그래도 아직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문 손잡이에 손이 닿기전까지, 절대 그 순간까지 방심하면 안된다.
이미 두 차례나 크게 데인 릴리야는 한 걸음 걷는데도 극도로 긴장하였으나, 위에도 설명했듯이 인간의 눈으론 보이지 않는 적외선 감지 시스템이 여기저기 산재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적외선 레이저가 보이지 않는 이상,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함정에 걸려들 수 밖에 없는 운명이였다.
쒜에엑--! 푸쿱!
"커…커헉……!"
적외선 감지에 걸리게 되자 그녀의 가랑이 바로 아래에서 작은 공간이 열리더니, 거대하며 작은 촉수들이 무수하게 튀어나온 길쭉한 바이브레이터가 솟구쳐 올라와 릴리야의 음부를 정확하게 꽂아들어갔다.
적외선 감지에 걸린 위치에 따라 튀어나오는 위치도 변하게 만들고, 기절해 있던 릴리야의 음부 위치까지 계산하면서 장잉(오타 아님)정신을 발휘한 진우의 노력이 깃들어 있었기에, 그녀가 어느 위치에서 걸리든간에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정확하게 조준한 바이브레이터가 꽂혀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기계의 힘으로 단숨에 질벽을 지나쳐 자궁구를 뚫고 자궁 천장을 강하게 때린 바이브레이터에 의해 숨이 턱 막히는 고통어린 신음성을 내뱉은 릴리야였지만, 그녀의 고통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였다.
위이이이이잉!!
바이브레이터가 미친듯이 회전하면서 자궁 천장이 바이브레이터 끝 부분에 거칠게 자극당하고, 기둥 부분에 의해 질벽까지 자극하기 시작한 것이다.
"으호옥!?"
자궁 천장이 미친듯이 마찰되는 감각에 괴상한 비명을 내지른 그녀는, 그 와중에도 자신의 팔다리를 잡고 있는 기계 팔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자궁구까지 침범한 바이브레이터에 의해 다리를 크게 벌려도 벗어날 수 없고, 점프를 해서 도망치려고 해도 최소한 자궁구까지 들어온 바이브레이터의 길이만큼 점프를 하지 않는 이상 도망칠 수 없었다.
위이잉- 츄퍽 츄퍽 츄퍽-!
거기다가 그런 릴리야를 희롱하듯이 바이브레이터 기둥은 맹렬하게 회전하면서 위아래로 피스톤 운동까지 겸하기 시작하였고, 릴리야는 팔다리가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아랫배까지 들어온 바이브레이터 기둥에 의해 옴짝달싹도 못하였다.
"크키히이이익~~!"
러브젤과 미약으로 듬뿍 몸을 적시고 있었던 바이브레이터 기둥은 매끄러운 살소리를 울리면서 릴리야의 질벽과 자궁구를 강하게 자극하였다.
이미 그녀의 다리는 힘이 빠져서 후들후들 거렸기에, 바이브레이터가 피스톤 운동을 위해 아래로 내려가면 자연스래 무릎이 굽혀졌다가, 힘있게 쑤셔 올리면 강제로 자궁구를 밀어올리기 때문에 다리가 쭉 펴지게 되었다.
츄퍽! 츄퍽! 츄퍽! 츄퍽!
"그…그만둬허어어엇!!"
마치 스쿼트 운동처럼 무릎을 굽혔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릴리야는 약간 거친 발음으로 그만두라고 소리쳤지만, 이 장소에서는 그녀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존재는 아무것도 없었다.
츄퍽츄퍽츄퍽츄퍽--
"흐극…하악……!"
지금까지의 식사에서 먹어온 미약에 의해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릴리야는 강인하면서도 날카로웠던 최초의 분위기가 사라진지 오래였다.
힘이 느껴지지 않는 눈동자는 지금이라도 당장 눈꺼풀 위로 올라가 실신할 것 같았고, 가슴이 흔들리면 고통스럽기에 고정시키고 있던 두 팔도 축 늘어지면서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이게끔 무릎을 굽혔다가 올리기를 반복하였다.
그렇게 다른 고문 도구들처럼 1~2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바이브레이터 기둥이 기습적으로 강하게 릴리야의 몸을 쑤셔 올렸다.
"커헉……!"
지금까진 두 발이 땅에 닿을 정도로만 쑤셔올리고 있었지만, 지금은 까치발을 세워도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올라가 있었다.
몸을 들어올릴 정도의 공격.
릴리야는 자궁구를 뚫고 내장이 꿰뚫리는듯한 감각에 혀를 내문채로 꺽꺽 거리며 괴로워하였다.
하지만, 바이브레이터 기둥은 마치 릴리야를 가지고 놀듯이 방금전보다 더 빠른 피스톤 운동을 하여, 아래로 몸체를 내리면서 릴리야가 추락하면서 발이 땅에 닿기 직전에 다시 쑤셔올리기를 몇차례 반복하였다.
"컥…꺼끅……."
몸이 힘없이 추락하다가, 강하게 쑤셔올리는 바이브레이터에 의해 자궁구가 집중 공격당한 릴리야는 숨이 턱 막히는 신음성을 내뱉었고, 두어번 더 반복한 이후에야 바닥 밑으로 푹 꺼졌다.
털썩-
힘없이 쓰러지는 릴리야.
하지만, 어째서 진우가 직선 루트는 지옥이라고 말하는지에 대한 증거가 곧바로 터져나왔다.
찰칵-
그녀의 몸이 쓰러지면서 바닥에 있던 함정 스위치를 작동 시킨 것이다.
철컹!
"끼끼익!"
"끼끼!"
한 쪽 벽면에서 슬라이더 형식으로 원형의 구멍이 튀어나오자, 그 안에서 후지미네가 낳은 촉수 괴물, 귀태 세 마리가 촉수를 꾸물꾸물 거리며 튀어나왔다.
마치 문어가 걸어다니는 것 같은 형태를 지닌 귀태들은 쓰러진 릴리야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하였고, 한 마리가 릴리야의 두 팔을 촉수로 칭칭 휘감아 제압을 하였다.
"꺼…꺼졋……! 이 괴물들……!"
릴리야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끔찍한 괴물들을 저항하고자 가까스로 상체만을 일으키며 무릎 꿇은 자세가 되었지만, 이미 귀태 한마리가 그녀의 팔을 촉수로 제압하는데 성공하였다.
"끼끼끼~~~♪"
릴리야의 두 팔을 촉수로 감은 귀태는 누가봐도 즐겁다는 듯이 울음 소리를 내뱉었고, 나머지 두 마리의 귀태들은 낮게 점프하여 릴리야의 한 쪽 가슴을 촉수로 단단히 부여잡으며 달라붙었다.
귀태들은 촉수를 팔다리처럼 사용하고, 몸체 중앙에 위치한 입으로 먹잇감을 먹어치우는데, 깨무는 힘이 생각보다 많이 약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라난 새끼 고양이가 힘껏 깨무는 정도에 불과하였다.
문제는 릴리야의 몸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꽈악!
"크…캬하악……!"
두 마리의 귀태들은 각자 부여잡은 가슴의 유두를 깨물기 시작하였고, 그대로 몸을 위아래로 흔들면서 릴리야의 가슴을 크게 흔들기 시작했다.
"아…아팟……! 움직…이지 말라곳……!"
안그래도 기이한 액체가 들어오면서 가슴이 좀 더 커지고 민감해진 릴리야는 유두를 깨물면서 크게 흔들어대는 귀태들의 모습에 괴로워하였으나, 이미 두 팔이 다른 귀태에게 제압당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흐하아앙~~~!"
릴리야는 처음엔 가슴이 찢어지게끔 아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째서인지 강한 쾌락이 느껴지게 되었다.
자신의 유두 안쪽에다가 어떤 액체를 쏟아부은 주사기 때문임이 분명하지만, 대체 무슨 약을 넣었는지는 모른 그녀는 혀를 내밀면서 침조차 제대로 삼키지 못하며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누가 이런 칠칠지 못한 표정과 모습을 한 여자를 마피아의 여왕이라고 생각하겠는가.
"크히이이잇~~~!!"
가슴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의해 절정을 느낀 릴리야.
하지만, 귀태들은 더더욱 몸을 크게 위아래로 흔들며 그녀의 가슴을 잘근잘근 씹어댔다.
"흐호오오옷~~~~!!"
푸슛- 푸슛-
가슴만으로 절정이 계속 밀려오자 질액이 사정없이 분출되기 시작하였으나, 귀태들은 자신들이 받은 임무들을 충실히 이행하였다.
그렇게 1~2분 동안 릴리야를 괴롭힌 귀태들은 다시 자신들이 왔던 구멍 안쪽으로 사라졌고, 슬라이더 형식의 금속 벽도 다시 닫히게 되었다.
"쌔액- 쌔액- 쌔액-"
가랑이 사이에서는 질액이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얼굴에는 붉은 홍조가 가득하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표정이 되어버린 릴리야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기 시작하였고, 몸을 조금도 움직일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기에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위로 내밀며 상체가 무너진 꼴불견스러운 자세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더…이상…못 움직여……. 체력…회복해야…….'
체력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기 전까진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그녀가 쉬는 시간이 1분이 지나자, 탈출구쪽에서 문이 열리더니 두 기의 로봇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쿵- 쿵- 쿵-
이미 함정은 해체되었는지, 릴리야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해온 두 기의 로봇들은 삼태극의 근접전을 담당하는 인간형 로봇인 두억시니였다.
"아…안…돼……. 그만…둬……."
릴리야는 자신의 팔다리를 자르고자 나타난거라 생각하였기에 힘없이 고개를 내저으며 그만두라고 애원하였다.
하지만, 다행하게도 두억시니들은 그녀가 생각하는 그런 짓을 하고자 온 것이 아니다.
덥썩!
두억시니 하나가 릴리야의 두 팔을 잡아서 들어올렸고, 두 주먹에 복싱용 글러브를 착용한 두억시니가 일으켜 올려진 릴리야의 옆구리를 훅으로 때려박았다.
퍼억!
"커헉!"
두억시니 본연의 힘을 가하면 인간 따윈 가볍게 찢어발길 수 있기에, 일반인 수준의 힘으로 제한된 글로브 낀 두억시니는 아랫배와 윗배, 가슴을 잽, 스트레이트로 쑤셔박고, 옆구리 또한 훅으로 찔러넣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컥! 케헥! 크훅! 그…그만…쿨럭!"
얼굴은 절대로 때리지 않고 위에 상기된 내용의 부위만 가격하는 두억시니의 공격.
"우웩……!"
결국, 복부를 집중적으로 맞게 된 릴리야는 그대로 구역질을 하면서 먹었던 것을 게워냈으나, 두억시니의 글로브는 멈추지 않고 그녀의 상체를 두들겼다.
추욱-
그렇게 계속해서 얻어맞던 그녀는 결국 체력이 다한듯이 축 늘어졌고, 두억시니는 두어번 더 배를 가격한 이후에 진짜 기절하였음을 확인하고 그녀가 갇혀 있던 감옥으로 향하였다.
지잉-
닫혀있던 문은 자동문처럼 열리면서 통로를 만들어주었고, 두 기의 두억시니는 릴리야의 몸을 감옥안에 큰 충격을 받지 않게끔 살며시 잠자리에다가 내려놓고선 이불까지 덮어주었다.
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운 상태로 내버려뒀다가 감기라도 걸리면 재미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들에게 프로그램된 명령을 이행한 두억시니들은 다시 감옥 밖으로 나가면서 입구쪽에 대기하였다.
1분동안 릴리야가 움직이지 않고 쉰다면 이번처럼 그녀를 공격하기 위해서.
릴리야겐 1분 1초가 지옥같았지만, 그녀가 이동한 거리는 다 합해봤자 겨우 4~5m 도 안되는 수준이였다.
즉, 전체 거리의 6분의 1밖에 도착하지 못한 것이다.
6분의 1만으로 이미 녹초가 되어버려 리타이어된 릴리야.
그녀의 지옥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 작품 후기 ============================
솔직히 저는 릴리야의 조교 방식에 큰 회의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아 씨바, 릴리야 조교에는 그래도 이게 최선의 수단일것 같은데...문제는 독자님들이 평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래서 전편 글을 올리고서도 한동안 리플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너무 평범한 조교 방식이라서 'ㅅㅂ 아기다리고기다린 조교가 겨우 이딴 평범한 방식이냐' 라고 욕할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독자님들의 리플을 보니까 '역시 사바트 답다' 라는 호의적인 리플들이 대다수...;;
이런 조교는 왠만한 사람들도 쉽게 생각하는거 아니였나요? 내 기준으로만 평범한거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