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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그동안 강제 금욕을 당했다가 풀린 진우의 성욕은 정말이지 끝이 없었다.
다른 노예들이 모두 식사를 끝마치고 자유 시간을 위해 여기저기 흩어질때까지, 하린을 붙잡고 놔주지 않은 진우는 그녀의 배가 불룩 튀어나올 정도까지 정액을 쑤셔놓고서야 식당에 어기적 어기적 모습을 들어낸 것이다.
"이실리아~ 아키~ 나 배고파~"
"아, 진우씨 오셨어요?"
"여기 앉으세요. 지금 식사를 내놓을께요."
진우가 올때까지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실리아와 아키는 식사 시간이 다 되서야 나타난 그를 위해 재빨리 음식을 다시 덥혀놓은 것을 내놓았다.
이윽고, 젊은 노예들의 봉사를 받았을때 나온 '고기 요리' 의 정체를 마주하게 된 진우는 처음엔 깜짝 놀라다가, 뒤늦게 기뻐하였다.
"푸핫! 이거 진짜 고기 요리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데!?"
부드럽게 다져놓은 돼지 고기에다가 감칠맛을 중요시 여기는 양념을 골고루 섞어두고, 흑후추를 베이스로 한 약간의 향신료 양념으로 잡냄새를 잡은 후, 깨끗히 씻겨놓은 뼈다귀 모형에다가 고깃 덩어리를 뭉쳐놓고 그대로 구운 것이다.
즉,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만화에서나 나오는 고기 형태를 현실적으로 따라한 작품이였다.
그야말로 '고기 요리' 라는 말 외에는 설명이 안되는 요리.
진우는 모형 뼈 양쪽을 잡아들며 뼈 중앙에 위치한 고깃덩어리를 크게 베어 물었다.
우적- 우적- 우적-
고기의 중심부를 베어물면서 입가에 번들거리는 기름기가 묻어나왔지만, 진우는 매콤하게 감칠맛을 내는 고기 요리를 탐식하듯이 얼굴을 쳐박으며 와구와구 씹어먹었다.
"진우씨, 아~"
"앙~"
진우의 왼쪽편에 앉은 이실리아가 김치 한 조각을 젓가락으로 잡으며 내밀었다.
아무리 매콤한 맛을 베이스로 한 감칠맛이라지만, 기름기도 많았기 때문에 혀에 낀 기름을 한국인답게 김치로 해결하기 위함이였다.
"우적 우적…큼큼!"
이실리아가 내민 김치를 먹은 진우는 약간 목이 마른지 헛기침을 토해내자, 이실리아의 반대편에서 진우가 자신들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지켜보던 아키가 재빨리 자신의 가슴을 꺼내들어 그에게 내밀었다.
"진우씨, 여기 물이예요."
"쭙쭙-"
"아앙~ 그렇게 쎄게 물지 않으셔도 나오니까 천천히 드세요~"
이실리아는 아직까지 모유가 나오는 아키의 모습에 부럽다는 듯이 뾰루퉁하게 노려보았지만, 그녀는 밥과 다양한 반찬을 순서대로 진우에게 내밀어주었다.
고기를 우적우적 먹어치우다가 이실리아가 내미는 것들을 아기 새처럼 받아먹고, 그러다가 목이 마르면 송아지처럼 어미 소의 젖을 무는 모습은 제 3자의 눈으로 보면 생판 남이여도 부끄러운 모습이였지만, 세 남녀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었다.
삼태극에 의해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본다면 눈에 핏발이 곤두선채 달려들만한 상황이였으나, 진우 중심주의가 된 이실리아와 아키는 진우가 조금이라도 즐거워한다면 아무 죄없는 일반인 수천명이 죽이는것도 아무런 죄책감없이 행할 정도였다.
오로지 진우만을 바라보는 두 유부녀는 지극정성으로 좌우에서 그의 식사를 거들어주었다.
"끄윽- 잘 먹었다~"
양 손으로 뼈를 잡고 고기를 뜯어먹는다는, 원시적이며 인간성으로 포장하지 않은 짐승의 본능을 마음껏 표출한 그는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
식사 후에는 적당히 씹히면서 달달한 맛이 나는 디저트를 선호하는 진우의 성격을 알고 있던 이실리아는, 그 조건에 가장 부합되는 초콜릿 한 조각을 그의 입 안으로 직접 밀어주었다.
"음? 초콜릿이…뭐랄까…약간 새콤한데……?"
원래 초콜릿은 묵직하게 단 맛을 가져온다.
가끔씩 김치 초콜릿, 감귤 초콜릿, 백년초 초콜릿같은 이색 초콜릿들이 튀어나오긴 하지만, 진우는 그냥 평범한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
그런데 이번에 먹은 초콜릿은 새콤한 맛이 느껴진다?
"어때요, 진우씨? 그 초콜릿에는 우유 대신에 제 모유를 넣었거든요."
모유 초콜릿.
왠만해선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초콜릿이였기에 진우도 처음엔 당황하였지만, 이내 아키의 모유 맛이 느껴지는 것을 확인하고선 오히려 맛있게 짭짭 거리며 먹어치웠다.
"그랬구만. 어쩐지 익숙한 맛이더라. 잘 먹었어, 아키."
"후훗, 입술 근처에 밥알이 남아있네요. 가만히 계셔요."
그 때, 진우의 입가 근처에 밥알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한 아키가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면서 밥알을 다가갔…….
"잠깐!"
후웅-!
순간, 이실리아가 염동력으로 아키의 몸을 밀어냈다.
"이게 무슨 짓이야!?"
갑작스래 염동력으로 밀려나간 아키는 화를 내면서 이실리아에게 따져물었지만,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꾸하였다.
"내가 너 좋으라고 진우씨의 입술 근처에 밥알을 붙여둔줄 알아!? 그건 내 역할이야! 이 도둑 고양이야!"
"흥! 진우씨를 위해 하는건데 니 역할 내 역할이 어딨어!?"
그녀들은 평소엔 정숙하며 기품있는 유부녀들이지만, 진우를 중심으로 한 싸움이 일어나면 마치 20대의 젊은 여자들처럼 꺅꺅 거리며 싸워댄다.
게다가 진우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이후로, 더더욱 그를 극진히 보살피게 된 두 여성은 진우와 관련된 문제로 이런 종류의 기 싸움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위의 이유로 인해 싸움의 원인은 진우지만, 그녀들의 싸움을 말릴 수 있는것도 진우였다.
"이실리아, 아키, 그건 됐으니까 일단 내 물건좀 가라앉혀줘. 요 근래에 제대로 박질 못해서 그런지 그동안 몰렸던 성욕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미치겠다고."
"예, 진우씨. 편히 앉아 계셔요."
"바지 때문에 진우씨의 물건이 괴로워 보이네요. 빨리 편하게 해드릴께요."
진우의 한마디로 싸움이 곧바로 종결되면서, 평소의 기품있는 유부녀였던 모습으로 되돌아간 이실리아와 아키는 다소곳하게 무릎을 꿇으며 진우의 바지를 끌어내렸다.
바지 때문에 억눌려 있던 거대한 성기는 답답한 바지에서 해방되었다는게 기쁜듯이 밖으로 튀어나오며 앞뒤로 크게 흔들렸고, 그 모습을 본 두 유부녀의 얼굴에는 홍조가 나타났다.
언제 싸웠냐는듯이, 두 사람은 서로 협동을 해가며 진우가 가장 기분 좋게끔 손과 입을 사용해가며 애무를 해 나갔다.
금방이라도 사정하고 싶다는듯이 팽팽하게 발기되었던 그의 성기는, 기술보단 봉사하고자 정성스런 마음이 더 강한 유부녀들에 의해 만족하면서 움찔 움찔 거리기 시작하였다.
입술과 혀 끝에서 느껴지는 꿈틀거림.
그녀들은 본능적으로 사정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진우에게 호명받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아키."
"예~♥"
그로부터 선택받게 된 아키는 애교넘치는 목소리로 대답하며, 진우의 귀두를 입술로 크게 물면서 오물오물 거리고, 이실리아는 기둥쪽을 이빨로 잘근잘근 깨물면서 자극해나갔다.
"읏!"
식사를 끝내자마자 봉사받으며 한 발을 쏘아내는 진우.
아키는 진우의 정액을 입으로 모조리 받으며 꿀꺽 꿀꺽 삼켰으나,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진우의 성기는 계속해서 정액을 쏟아부었다.
너무나 맛있게 정액을 탐하는 아키의 모습을 부럽다는듯이 올려보는 이실리아.
진우는 사정하면서도 그런 이실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그녀의 질투심을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푸하아~"
마치 마약이라도 흡입한것 마냥 황홀해하는 표정을 한 아키.
그녀는 모두 다 먹어치우지 못하고 입안에 남은 정액의 맛을 만끽하면서 기쁨의 신음성을 내뱉었다.
"쪼옥-"
그 때, 이실리아가 아키에게 다가가 그녀의 입술로 키스를 하였다.
남은 정액이라도 나눠 먹겠다는 뜻이였고, 암묵적으로도 서로 합의를 봤기 때문에 아키 또한 거부감없이 이실리아와 혀를 교환하였다.
그렇게 아키의 입안에 남아있던 진우의 정액을 탐할 때, 이실리아의 귓가에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실리아."
"꿀꺽…예, 진우씨?"
자신을 호명하는 그의 모습에 재빨리 정액을 삼키며 대답한 이실리아.
처음엔 그가 자신에게 뒷청소라던가 그와 비슷한걸 시킬거라 예상했던 그녀였지만, 뒤이어 들려온 목소리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듯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이번에 전 세계를 향해 나의 공개 결혼식을 거행할거야. 신부는 너로 정했어."
"에……?"
"아……?"
이실리아와 아키는 충격적인 소식에 공통적으로 뻥찐 표정을 지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쁨과 절망으로 나뉘게 되었다.
"그…렇군요……. 저는…또 선택받지…못했네요……."
톡 까놓고서 말하자면 이미 진우의 부인이나 마찬가지지만, 공개적으로 결혼식이나 공식적인 부부 사이임을 증명하는 아무런 증거가 없었다.
아키는 또다시 이실리아가 선택받고, 자신은 선택받지 못하였다는 것에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것 같은 표정이였다.
하지만, 진우는 분위기가 더 이상해지기 직전에 재빨리 변명을 시작했다.
"결혼식은 두 번 치룰거야. 첫번째는 전 세계를 향한 공개 결혼식, 그리고 두 번째는 나와 우리들끼리 간소하게 또 한번."
"예? 그건……?"
대체 왜 그렇게 복잡하게 일을 치루는건지 이해하지 못한 이실리아가 어디서부터 질문을 해야 할지 포인트를 잡으려 하였지만, 진우는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첫번째 공개 결혼식은 일종의 유흥이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실리아가 내 아내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면서, 이런 맛있는 암컷을 진작에 차지 못 한 병신 새끼들을 놀릴 생각이거든. 그리고 두 번째 결혼식은 방금 말한것처럼 우리들끼리 열어서 제대로 너희 둘을 내 아내로 삼을 생각이야."
"아……. 고…고마워요, 정말로 고마워요, 진우씨……."
또다시 버림받는거라 착각한 아키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면서 고맙다는 말을 하염없이 반복하였다.
진우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상냥한 표정과 함께 입을 열었다.
"설마 여기까지 함께 몸을 섞었는데 버리겠어? 아참, 그래도 일단 이실리아가 먼저 내 노예가 되었으니 너는 둘째 부인이 되어줘야만 해. 이건 감수할 수 있지?"
"예! 진우씨의 아내가 될 수 있다면 그정도는 상관없어요!"
아키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목소리의 톤이 자연스래 올라갔고, 이실리아 또한 자신들을 아내로 삼는다는 것에 기뻐하였다.
솔직히 그녀들은 진우같이 젊고 혈기 왕성한 남자에게 자신들처럼 다 늙은 아줌마 따위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이미 마음속으로 진우의 아내는 노아같이 젊고, 피부도 아름다워야 하기에, 자신들처럼 잔주름을 걱정해야 하는 아줌마들은 절대로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마음속에서 결정을 내리며, 자신들에게 애정을 가져다주는 진우의 마음을 고맙게 받아들일 뿐이였다.
"그리고 나이는 그리 신경쓰지 마. 지하드의 시설이라면 죽은 세포들을 활성화 시켜서 전성기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을테니까. 안된다면 내가 만들어서라도 젊게 해줄테니까 너희들은 내 정실이 되어주면 돼."
"정말이죠? 정말로 저희들을 아내로서 책임져 주실거죠?"
이실리아도 아키와 같은 불안을 가지고 있었으니, 토끼같은 눈망울로 올려보며 확언을 해주길 바랬다.
"말했잖아. 너희들은 내가 죽을때까지 평생 보살펴주겠다고. 너희들의 몸과 영혼은 나의 것이야. 절대로 누구에게도 못 줘."
"진우씨……."
"고마워요, 진우씨……. 저희들을 선택해줘서……."
두 여성은 이미 아이를 낳은 아줌마인 자신들을 정실로 선택해준 진우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아키는 그렇다쳐도, 이실리아에겐 좀 미안한데……."
"예?"
"생방송으로 공개 방송을 해야 하니, 나중에 말이 안 맞으면 곤란하니깐 미리 말해줄께."
진우는 살짝 헛기침을 몇차례 토해낸 후, 자신이 구상한 공개 방송의 내용을 설명하였다.
처음엔 조금 얼굴이 발그래지면서 '우리의 사랑을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닌가요?' 라며 부끄러워하던 이실리아의 표정은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하였고, 아키는 이실리아가 진우의 아내로 된다는 것이 공개적으로 알려지는 것에 부러워하였지만, 이윽고 자신이 공개 결혼식의 당사자가 아님을 안도하게 되었다.
"자…잠깐만요……. 제…제가 그걸…공개 방송에서…영국에서도 보고 있을텐데…'그걸' 해야 한다고요……?"
그래, 다 좋다치자. 엄청많이 고통스러운 내용도 있지만, 진우와의 결혼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의 고통 따윈 무시할 수 있다.
그런데 왜 하필 마지막 피날레 부분이 왜 그런 내용이란 말인가!?
"마…마지막 부분만 빼주시면 안될까요? 여왕님도 보고 계시고 라운드 나이츠의 사람들과 고향 사람들도 모두 보고 있을텐데……."
"싫어? 그럼 첫째 부인은 아키로……."
"할께요! 아~ 정마아알~!"
만약,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으로 사람이 죽을수도 있다면, 공개 결혼식의 피날레 부분을 듣자마자 목숨이 사라졌을 것이다.
"뭐 어때? 우리들도 가끔씩 하잖아?"
"예! 그렇죠! 그치만 그건 우리끼리 있을때의 얘기잖아요! 진우씨의 정액을 10리터나 관장 받아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분출하라니! 그랬다간 제 사회적 생명이랑 평생동안 일궈온 명성이 모조리 무너진다구욧!"
"에이, 어차피 나랑 평생 살텐데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 해봤자 어때? 그리고 나중에 세계를 정복하면 너한테 손가락질 한 새끼들을 몽땅 요단강 익스프레스 보내주지 뭐."
"아아아앙~~~!!"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진우의 정액 10리터를 관장하고, 화면 정면을 향해 더블 피스를 하며 대변을 누는듯한 자세로 정액들을 분출하란다.
게다가 분출 하기 직전의 대사까지 만드는 장잉 정신을 보였는데, 그 대사의 내용도 문제였다.
-이실리아, 주포 발사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저런 꼴불견스럽고, 듣기만 해도 부끄러운 대사를 내뱉으면서 관장된 정액들을 배출하라니!
이실리아는 당장이라도 울고 싶어졌다.
'…바로 은퇴해서 다행이다.'
이실리아에게 유 창호를 빼앗긴 이후, 곧바로 은퇴를 했었던 아키는 이실리아와 비교하자면 반딧불과 해 수준의 명성 차이가 있다.
물론,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키의 평가가 더 높지만, 대중적인 면에선 완전히 듣보잡 수준.
처음엔 두번째 부인이라는 것에 안도감과 함께 첫번째 부인이 되고 싶다는 자그마한 욕심이 나긴 했지만, 듣기만해도 라이벌인 이실리아가 불쌍해지는 내용인지라 저정도 수난을 겪으면 첫째 부인을 양보해도 괜찮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생각해보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실리아가 10리터의 정액을 관장당한채, 더블 피스를 하면서 '이실리아, 주포 발사합니다!' 라고 외치며 대변을 누는듯한 자세로 분출을 한다.
게다가 공개 결혼식의 초중반 내용은 이실리아가 자신의 여자임을 보여주기 위해 애정섞인 섹스를 하게 되는데, 거기서 몇차례 절정에 달한 상태가 되어버린 이실리아는 10리터의 정액이 분출되면서 꼴불견스러운 표정으로 일그러질 것이다.
이번만큼은 이실리아에게 동정한다는 듯이 그녀의 어깨를 다독여주는 아키.
그리고 혼자서 결혼식의 내용을 계속 보강해가는 진우.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정액 관장을 당하고, 그것을 분출해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 이실리아.
세 남녀의 시끌시끌한 분위기는 한동안 계속 이어져 나갔다.
============================ 작품 후기 ============================
이상하네.
저는 분명히 '다큐' 로 후기글을 썼는데 왜 사람들은 '유머' 로 받아들일까요?
서로 행복하게 지내면 그게 순애잖아요!
뭐, 중간 내용이 좀 과격하긴 하지만, 칠공에서 피를 흘리고, 척추가 부러지고, 목뼈가 박살난데다, 내장이 뭉개지면서 입에서 죽은 피가 토해져도 일단 살아만 있으면 살인은 아니잖아요!!
진우가 자신의 여자들에게 이런저런 조교를 했지만, 결국 마지막엔 다같이 하하호호 웃으며 행복하게 지내니까 순애 맞잖슴!!
순애냐, 아니냐를 정하는 기준은 마지막의 결론입니다! 아무리 능욕을 하고 조교를 해도, 결국 마지막에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면 그것이 곧 순애!
왜 순애지보 작가인 저의 뜻을 곡해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곱고 연약한 심성과 성실함의 대명사인 저에게 왜 살이 뜯겨지고 피가 튀어나오며 인성이 망가질법한 내용을 원하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돼요.
PS : 그런데 이런 글을 쓰면 가끔씩 '이런 사람이 이웃들한테 좋은 인상을 준다' 라는 댓글이 나옵니다. 동네 할머니들은 저를 '인사 잘하고 성실한 청년' 이라며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대체 어떻게 제 주변 인적 사항을 정확하게 아는건지 모르겠군요. 스토커라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