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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말도 안 돼……. 어째서 맥스웰 경이……."
사람들, 특히 영국 시민들은 이실리아가 음탕하게 망가져있는 모습에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는 듯이 현실을 부정하였다.
푸쿡 푸쿡-!
하지만, 그런 그들의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은 치우는 이실리아의 안에다가 사정하였고, 이실리아는 세상을 모두 얻은듯한 환희어린 미소로 화면을 향해 지어보였다.
=아아앗~~♥ 젊은 정액이 올라오고 있어엇~~~♥=
눈동자는 눈꺼풀쪽으로 올라가면서 웃고있는듯한 눈꼬리를 그리고, 입에서는 앙 다문 이빨 사이로 타액이 질질 흘러내려와 목선을 타고 내려가는 천박한 모습이 되어버린 그녀였지만, 자신의 추태를 전 세계가 보는걸 알고 있는건지 모르는건지, 오히려 음란하게 엉덩이를 스스로 흔들면서 더더욱 정액을 짜내는 모습을 보였다.
-큭큭큭! 역시 귀족 보지는 야들야들해서 쑤시는 맛이 있다니깐. 자, 그럼 다음 차례로 넘어가볼까?-
평소의 진우였다면 이정도로 만족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전 세계의 TV, 광고용 스크린 등등을 통해 영상을 전송하고 있는 중이다.
누가 '이거 봐!' 라면서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강렬한 영상미(?)를 통해 눈을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아……♥ 하흐읏……♥=
이실리아는 그의 사정과 동시에 절정감을 느꼈는지, 무릎을 꿇은 엉덩이는 올라가 있고, 상체는 무너진채로 특유의 커다란 가슴이 양 옆으로 삐져나와 있었다.
그리고, 방금 분출된 정액이 음부에서 흘러나와 가랑이를 타고 줄줄 흐르기 시작하였다.
콰악!
그 때, 치우가 옆으로 삐져나온 이실리아의 가슴을 힘있게 짓밟았다.
=꺄하아악!=
-언제까지 헉헉 거리고 있을거야! 당장 그거나 가져와!-
=예…예엣……. 알겠습니다…….=
-쯧! 늙어가지고 눈치도 없다니!-
치우가 그녀를 향해 내뱉는 대사들은 하나하나가 인격모독 수준의 발언이였으나, 정작 그 모독의 당사자인 이실리아는 끝까지 미소를 지으며 해바라기 마냥 치우를 향해 상냥한 눈빛으로 올려다보고 있었다.
부웅-
그 때, 이실리아가 양 손을 뻗으며 화면…정확히는 그들의 모습을 찍고 있는 카메라 뒤쪽의 물건을 염동력으로 가져왔다.
그녀가 가져온 물건은 3개의 다리가 균형있게 세워진 솥이였다.
솥 위에는 불타오르고 있는 숯이 탁탁 거리면서 불똥을 튀기고 있었고, 한 쪽에는 기다란 막대기가 솥 안에 들어가 있었다.
"뭐야!? 이능력이 봉인된게 아니였어!?"
"지금이라면 치우를 죽일 수 있다는 소리잖아!"
방금전에 치우는 단단한 물건에다가 주먹으로 내리친 후, 붉게 달아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스스로 이능력을 봉인하였음을 알려주었다.
그런 그의 무자비한 인격모독과 구타를 받아들이길래 이실리아도 이능력이 봉인된거라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녀가 아무렇지 않게 염동력을 통해 물건을 가져오자 당황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왜 치우를 죽이지 못하는거지?'
모든 이들의 머릿속에는 이러한 공통적인 의문이 떠올랐고, 이 의문 뒤로 각자만의 추론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혹시 치우가 연기를 했던건가?'
'화면 밖에 누가 위협하고 있는게 아닐까?'
'처음에만 이능력이 없던것처럼 연기한게 아닌가?'
'방 전체로 EIEW 파장을 흘리고 있는게 분명하다.'
등등의 의견이 나오긴 하였지만, 사람들은 화면 밖으로 시선을 돌리거나 대화를 나누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서양권 인사들에겐 너무나 유명한 이실리아의 명성과 명예가 철저히 망가져가는 색정적인 모습은 너무나 큰 자극을 가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방송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내는 이실리아 또한 자신의 모습이 저 화면 너머로 알려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수십억의 인구가 자신의 치태를 노려보는듯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아……. 지금까지 쌓아온 내 삶이…라운드 나이츠로서의 명성이 무너져가고 있어…….'
자신의 모든것이 무너지는 상실감을 느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상실감은 진우를 향한 사랑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진우는 그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주먹질을 가하겠다고 미리 설명해뒀지만, 알고 있어도 아픈건 아픈거다.
자신의 모든것을 진우를 위해 무너뜨리길 선택한 이실리아는, 이 결혼식이 끝나게 된다면 진한 하룻밤을 통해 충분한 포상을 받을 수 있기에 욱씬거리는 옆구리의 고통을 최대한 참으며, 화면을 향해 자신이 얼마나 그를 사랑하는지 알려주고자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쨌든, 이실리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치우의 다음 행동에 주목하게 되었다.
-자, 그럼 네 년이 나의 것이라는 증표를 찍어볼까?-
솥안에 들어가서 뜨거운 불을 뿜어대고 있는 숯 덩어리들 사이로 파고들어간 막대기를 쥔 치우는 힘있게 들어올리면서 막대기의 정체를 공개하였다.
불의 색깔로 달아오른 하트 모양의 인두.
그냥 보기만 해도 더워보일 정도로 붉게 달아오른 금속 인두를 꺼내든 치우는 이실리아를 향해 명령조로 입을 열었다.
-일어서.-
=예…예엣…….=
이실리아가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면서 몸을 일으키자, 치우가 빨갛게 달아오른 인두를 내밀었다.
-이제부터 이걸로 네 년의 보지 바로 위쪽에다가 낙인을 찍을거다. 아무리 치료를 잘 받아봐도 피부 이식을 하지 않는 이상 낙인의 자국이 남겠지. 나는 지금 이능력도 없는 일반인의 몸이고, 너는 이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싫다면 염동력을 사용해서 내게 저항해도 좋아.-
"공격하세요, 이실리아! 지금이라도 좋으니 치우를 공격하고 영국으로 돌아오세요! 제발!"
"여왕 폐하……."
엘리자베스 여왕은 비명을 내지르듯이 화면 너머에 있는 이실리아를 향해 치우를 공격하라고 소리를 쳤지만, 이실리아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그녀가 원하던 것을 정면으로 배신하였다.
=부디 이 늙은 몸뚱아리에게 당신의 것이라는 증표를 찍어주세요. 저는…당신의 소유물이 되기 위해 태어났으니까요.=
"이…실리아……."
여왕은 치우의 소유물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는 이실리아의 모습에 믿기지가 않는다는 듯이 다리를 바들바들 떨어댔다.
일단 여기저기를 자주 돌아다닐만한 체력은 가지고 있기에 간신히 주저앉는것은 참아낼 수 있었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것은 이게 전부였다.
-큭큭큭! 할망구지만 이렇게 순종하는건 마음에 든다니깐. 자, 그렇다면…나의 것이 되어라, 이실리아!-
치이이이이익----!!
잠시 말을 끊었다가 힘있게 이실리아의 이름을 외친 치우는 달아오른 인두를 그녀의 하복부에다가 강하게 밀어붙였고, 고기 타는 소리가 강하게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끼야아아아아아아-------!!=
이실리아의 비명 소리와 함께.
-하나 더!-
치이이이이익----!!
하복부에다가 충분한 시간동안 밀어붙이던 치우는 이번엔 특유의 폭유쪽으로 인두를 향하여 유두를 기준으로 위쪽 부분에다가 다시 한번 지져놓았다.
=끄…꺄하악…카흐으윽……!=
쪼르르르----
모든 체력을 비명 지르는데 사용한 이실리아는 꺽꺽 거리는듯한 신음성과 함께 소변을 지리고 말았다.
짜악!
인두를 지져지면서 소변을 지리는 그녀의 추태가 전 세계에 방송되었으나, 치우는 다시 인두를 숯이 들어간 솥 안에다가 밀어넣더니 이실리아의 뺨을 거칠게 손찌검하는게 아닌가?
-이 할망구가 실뇨증이라도 걸렸나! 감히 내 결혼식장에서 오줌을 지리고 지랄이야!?-
한 쪽 뺨이 붉어진 이실리아는 우왁스런 남자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며 쓰러졌지만, 치우를 향해 분노하기 보다는 정말로 죄송스러운 눈빛과 표정을 지어보였다.
=죄…죄송해요……! 하지만 너무 고통스러워서…….=
퍽!
이실리아의 이유있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치우는 인두로 지져서 고통스러운 그녀의 몸상태는 자신이 신경쓸 이유가 없다는 듯이 발등으로 축구공을 차듯이 무방비하게 드러난 복부를 걷어찼다.
=쿨럭!=
-누가 그딴 변명따윌 들으려고 하는건줄 알아!? 당장 일어서! 그리고 네 년이 나의 것이 되었다고 전 세계를 향해 선언해!-
=켈록! 켈록! 예…예……!=
이실리아는 기침을 토해내면서 몸을 일으켰고, 하트 모양의 인장이 찍힌 자신의 몸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인두가 1cm 가량 파고 들어갔기 때문에 그녀의 상처 부위 근처는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상처에서도 안쪽의 분홍빛 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의학적 지식이 거의 없는 일반인이 봐도 곧바로 병원에 가봐야 할 수준의 화상이였지만, 이실리아는 화상으로 인해 욱씬거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걸로…저는 당당하게…치우님의 아내가 되었답니다. 모두들…제 몸이 치우님의 것이라는 증표를 봐주세요…….=
역시 고통이 꽤나 심한지 목소리가 드문드문 끊겼으나, 그래도 억지로 하는게 정말로 기뻐한다는 기색이 역력하였다.
-어이, 그걸로 알아듣겠어? 좀 더 확실하게 말해.-
치우는 이정도론 마음에 들지 않는지, 좀 더 말하라고 요구하였다.
=여러분들은…제가 협박을 받거나, 혹은…언제든지 치우님에게…죽을 수 있기에 이러는거라…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 이름을 걸고…이런 고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그 분의 아내가 되고자 저 스스로…받아들였습니다. 저는…치우님을 남편으로 두고자…태어난 노예의 운명을…가지고 있으며, 그 분을…위해서 무슨 짓이든지 할 수…있습니다.=
이번에도 목소리가 드문드문 거렸는데, 방금전까지만 해도 인두로 살이 지져졌으니 당연할 수 밖에 없었다.
-뭐, 입으로 귀아프게 떠들어봤자 한 번 행동하는게 훨씬 더 믿음직하지. 아가리 파이터들은 일단 입만 열면 대기업 회장급 재력이랑 효도르급 격투기 실력에다가 장동건을 오징어 만드는 미남이 되잖아? 그러니 행동 하나가 더 믿음직 할 수 밖에 없겠지? 어이, '저거' 가져와.-
=저…저거 말씀…하시는거죠……?=
그런데 이번엔 이실리아의 표정이 명백하게 당황으로 물들었다.
-싫어? 싫으면 이 결혼식 파토 낸다?-
=아, 아녜요! 바로 가져올께요!=
치우가 달궈진 인두로 지져도,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해도, 인권모독 수준의 욕설을 가해도 오히려 기뻐하는듯한 모습이였던 이실리아가 처음으로 거부의 기색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결국엔 치우의 명령에 복종하면서 이능력으로 양동이 몇개와, 한 손으로 드는게 매우 힘든 수준으로 보이는 사람 팔뚝만한 주사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결혼식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해보실까나~-
치우는 주사기를 양동이에다가 주둥이를 밀어넣으며 밀대를 뒤로 쭈욱 당겼다.
그리고 사람 팔뚝만한 주사기에는 불쾌한 색감의 액체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이 날을 위해 지금까지 모아둔 이 몸의 정액이다! 딱 10L의 양이지! 자, 그럼 네 년의 똥구멍이 얼마나 정액을 잘 삼키는지 확인해볼까?-
팔뚝만한 주사기안에 가득찬 정액을 자랑스럽게 흘겨본 치우는 이실리아에게 눈으로 신호를 보냈고, 그녀는 이빨을 앙 물면서 짐승처럼 엎드렸다.
"자…잠깐…저걸 넣겠다고?"
"설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런걸……."
"말도 안 돼……."
사람들은 모두들 저렇게 많은 양의 정액을 관장하겠다는 치우의 발언에 부정을, 그리고 이실리아가 정말로 저런 말도 안되는 양을 모조리 받아들일까, 라는 의문이 뒤따라 나타났다.
=…….=
하지만, 이실리아는 모든것을 체념한 표정으로 후배위 자세를 고정할 뿐이였다.
-자, 그럼 한 발이요!-
푸큭!
=크킷……!=
팔뚝만한 주사기의 주둥이가 항문을 거칠게 파고 들어가자, 잠시 거친 신음성을 흘리던 이실리아는 진우가 누름대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밀어내기 시작하였다.
=카학! 끄…크흐으응……!=
직장을 타고 역류하는 식어버린 정액의 감촉.
이실리아는 한 손으로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며 고통을 억제하려 하였으나, 치우는 첫번째 주사기의 정액을 모조리 밀어넣고선 양동이에 있는 정액들을 다시 채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두발째.
쭈우우우욱---
=악…아으윽……! 배…배가앗……!=
-큭큭큭! 이제 겨우 반도 안됐는데 벌써 우는 소리를 하면 쓰나!-
2발째의 정액 관장에서 이실리아의 배는 임신 중기 수준으로 커지게 되었다.
이정도만 해도 여성으로서…아니, 인간으로서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이였지만, 치우는 계속해서 주사기에 정액을 채우며 계속해서 주입시켜나갔다.
=으호오오오옥~~~~!=
이실리아는 마치 짐승같은 신음성을 내질렀으나, 치우는 기계처럼 양동이에서 주사기로 정액을 빨아들인 후, 그녀의 항문에다가 주사기 구멍을 쑤셔박고선 밀어넣기를 반복하였다.
사람들은 이실리아라는 여성이 망가져가는 충격적인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였고, 치우는 그런 그들의 반응을 즐기듯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그리고 양동이 몇 개에 들어가 있던 10L의 정액들을 모조리 받아들인 이실리아의 모습은…….
=허흑…하악…하악…….=
마치 만삭 상태…아니, 뱃속에 아이가 3명쯤 있는듯이 거대하게 볼록해진 배를 양 손으로 움켜쥐면서 거친 호흡을 내쉬고 있었다.
원래는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내밀고 두 팔로 상체를 지탱하는 후배위 자세를 취하고 있던 이실리아는 양 손으로 배를 움켜쥠에도 후배위 자세가 완성되어 있었는데, 튀어나온 팔 대신에 상체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욱…후욱…후욱…….=
거대해진 복부 때문에 숨을 짧고 빠르게 반복적으로 내쉬어야만 하는 이실리아는 반쯤 맛이 간 표정으로 헉헉대고 있었다.
-와우! 진짜 배가 남산만해졌는데?-
=아…아파요……. 제발…천천히……. 하악…하욱…….=
치우는 크게 부풀어오른 이실리아의 배 밑을 양손으로 찔러넣고선 위아래로 출렁이듯이 흔들어댔고, 그때마다 미약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자, 그럼 이제 이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를 마무리 지어볼까!-
가면 너머로 기대감 어린 눈빛으로 이실리아의 모습을 내려보는 치우의 모습에, 화면으로 그녀의 치태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은 '하이라이트' 가 무엇인지 궁금하면서도, 이실리아라는 권위있고 명성있는 인물이 망가져가는 모습에 눈을 돌리지 못했다.
=큿…아흑……!=
하지만, 여기서 예상외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실리아의 배가 너무 커져서 대변을 누는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끙끙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대변 누는 자세도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자세를 취하는 순간 그대로 주저 앉아버릴게 분명하다.
하지만, 임기응변의 대가인 진우는 재빠르게 머리를 회전시키더니, 그 자리에서 차선책을 만들어냈다.
팔찌 형태로 자신의 이능력을 봉인하던 EIEW를 풀어내고선 이실리아의 양 허벅지를 들면서, 최초의 섹스때처럼 화면을 향해 가랑이를 벌린 자세로 고정시킨 것이다.
게다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적나라하게 보고 있으니 이쪽이 몇배는 더 부끄럽다!
-자, 이실리아. 슬슬 마무리를 지어볼까?-
=웃…으웃…….=
지금까지 치우의 모든 요구에 응해줬던 이실리아는 어째서인지 입을 오물오물 거리며 부끄러운듯이 얼굴이 새빨개졌다.
핏- 피싯-
마치 어른이 어린 아이의 양 허벅지를 들어올려 대변을 누게 만드는 자세가 되어버린터라,
-빨리. 이대로 터져버리면 '진짜로' 재미가 없을것 같단 말이지.-
이건 최후 통보다.
화면 밖에 있는 사람은 그냥 치우의 협박쯤으로 여기겠지만, 이실리아는 진우가 이 결혼을 파토낼 것이라는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마지막만 넘기면 정식으로 진우의 아내가 되어 '여보' '달링' 서방님' 이라는 호칭을 자기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되었는데, 막판에 그가 기분이 나빠져서 취소라고 말하면 그걸로 파토가 나버린다!
"이…이실…리아……."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홍당무…아니, 잘 익은 토마토 수준으로 새빨개진 이실리아는 눈동자가 진도 7.9 수준으로 흔들리기 시작하였고, 입은 몇번이나 오물오물 거리며 닫혔다가 열리길 반복하였다.
전 세계의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보고 있다.
여기서 보이는 치태는 모두 자신이 쌓아온 모든것들이 무너질 것이고, 다시는 돌아갈수도, 옛 인연과의 거리도 모두 끊을 수 밖에 없다.
=…하…하하…하하하핫…….=
그 때, 이실리아가 배쪽에서 느껴지는 고통으로 인해 눈쌀을 찌푸리면서 영혼없는 마른 웃음을 내뱉고선 자신의 몸을 들어올린 치우를 향해 입을 열었다.
=저를 길러주시겠다는 약속…꼭 지키셔야 해요……?=
-전에도 말했잖나. 너는 영원히 내가 길러주겠다고.-
이실리아는 자신이 쌓아온 모든것이 무너진다는 상실감 때문인지, 아니면 뱃속의 고통 때문인지 눈물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이…실리아……! 주포…발사합니다아앗……!!=
푸지지지지직---!!
"!!"
"꺅!"
"왁!?"
갑자기 왠 뜬금없는 소리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터져나오는 정액들.
아니, 정확히는 카메라 바로 아래쪽으로 분출되면서 화면에는 묻지 않았지만, 더러운 정액이 화면쪽을 향해 날아가니 사람들은 본능적인 혐오감을 느끼며 화면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흐호오오오옷~~~~!!=
이실리아는 꾹꾹 참아왔던 배설의 쾌감으로 인해 절정에 달했는지 아헤가오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짐승같은 신음성을 내질렀고, 그런 그녀를 향해 치우가 설명조로 입을 열었다.
-이 구도라면 더블 피스가 최고지!-
=키하아아아앙!=
푸드드드드드드득---
치우가 무엇을 원하는지 본능적으로 깨우친 이실리아는 양 손으로 V자를 그리며 정액을 계속해서 분출하였고, 대변을 누는듯한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정액이 계속해서 분출하였다.
푸득-- 푸드드득--!
"으…으욱……."
"웩……."
"비…빌어먹을……."
화면으로 보던 사람들은 불쾌감 느껴지는 이실리아의 정액 분출 모습에 구역질을 느끼면서 시선을 외면하였지만, 10L나 된 정액 관장은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분출되었다.
그렇게 거의 30초간 정액을 모조리 분출한 이실리아는 맛이 간 표정으로 더블 피스 자세를 취하였으나, 치우는 그런 그녀의 몸을 정액 범벅인 땅에다 내려놓으며 강제로 후배위 자세를 취하게 만들었다.
엉덩이가 화면쪽을 향하게끔.
-크하하하하핫! 똥구멍이 닫히지 않고 뻐끔뻐끔 걸리는데!? 이러면 똥이 계속 흘러나오는거 아냐!?-
너무나 재밌어하는 치우의 말대로 이실리아의 항문은 벌렁벌렁 거리기를 반복하며 손가락 2~3개가 가뿐히 들어갈만한 구멍을 만들어낼 뿐, 제대로 닫히지를 않았다.
-자! 이게 라운드 나이츠의 기사! 영국 여왕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이실리아 맥스웰의 똥구멍이다!-
쫘아아악--!
=크호오오옷~!!=
치우는 양 손으로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을 넣고선 양쪽으로 쫘악 잡아당겼고, 농담이 아니라 주먹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구멍 크기가 나타나며 이실리아의 억눌린듯한 비명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것만해도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될만한 가학적인 행동이지만, 그는 쓰러진 이실리아의 머리채를 우왁스럽게 잡아 당기면서 화면쪽으로 밀었다.
얼굴의 한 쪽면은 질퍽거리는 정액이 방울지면서 떨어내렸지만, 그녀는 그것을 닦아낼 생각이 없어보였다.
-자, 이실리아 양. 함께 V~-
=…브…이…….=
'아아…끝났다……. 이실리아로서의…내가 지금까지 쌓아온…모든것들이…무너져버렸어…….'
=여왕…폐하……. 그리고…라운드…나이츠의 동…료들……. 죄…송합니다……. 저는…이 남자 없이는…살아갈 수 없게…되어버렸어요…….=
이실리아는 자신이 쌓아온 모든것들이 무너졌다는 상실감에 눈물을 흘리면서, 웃는건지 우는건지 모를 표정으로 치우와 함께 V자를 만들었다.
뚝-
그렇게 치우와 이실리아가 함께 V자를 만드는 장면에서 삼태극에서 연결을 끊었고, 원래의 채널로 다시 되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 여파는 장난이 아니였다.
안색이 창백해진 엘리자베스 여왕은 그대로 의식을 놓으며 쓰러진 것이다.
"아…아아……."
여왕이 힘없이 쓰러지자, 넋이 나가 있던 신체 강화자가 가까스로 여왕의 몸을 잡아챌 수 있었다.
"여…여왕 폐하!"
"구급반! 구급반을 불러!!"
실신한 여왕에 의해 버킹엄 궁전은 그야말로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라운드 나이츠의 리더인 아서 팬드래건은 분노로 얼룩진 표정으로 방금전까지 이실리아의 치태가 방송되면 화면을 반으로 갈라냈다.
"치우!!"
예전에 그가 말했었다.
'어이, 아서. 예언을 하나 하지. 너는 반드시 날 죽이려고 눈에 핏발을 세우며 달려들거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군.'
'말했지, 예언이라고? 원래 예언이라는 것은 앞뒤 딱 자르고 결과만을 말하기 때문에 예언이라고 불리우는 거야.'
그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단지, '이 놈이 영국에게 해가 되는 짓을 하려고 한다' 라고 생각하면서 방비를 철저하게 했었던 아서는 치우가 말한 예언이란게 이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미 놈은 그 때…아니, 그 이전부터 이실리아님을 확보해두고 있었던거야! 개자식! 감히 영국을…라운드 나이츠를 농락하다니!!'
"죽여버리겠다! 네 놈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여버리겠어!!"
아서는 치우의 예언대로 눈에 핏발을 세우며 그를 향해 증오어린 목소리로 울부짖었고, 이실리아가 저렇게까지 망가지는 모습을 모두 지켜본 라운드 나이츠의 단원들도 치우와 삼태극을 향한 전의를 다지기 시작하였다.
실질적인 리더는 아서가 분명하고, 그의 통솔력과 무력은 모두가 신뢰하고 있지만 이실리아는 뛰어난 인품과 온화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의 멘탈 케어에 힘썼기에, 그녀에게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이 치우에게 느끼는 분노는 아서와 비슷하면 비슷했지, 절대로 더 낮지 않았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마인드 컨트롤을 당했든, 협박을 당했든, 이실리아가 치우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그녀와 적으로 만날 수 있기에, 결의를 다지면서도 그런 상황이 찾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 작품 후기 ============================
아오 억울해 ㅡㅡ
저는 하드물 안 써요. 태생적으로 마음이 연약하고 잔인한걸 싫어서 하드물 같은건 별로 안 좋아해요. 왜 자꾸 하드한걸 제 글에서 찾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행복어린 사랑으로 끝나는 해피 엔딩 추종자입니다. 저는 해피해피한걸 좋아한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강려크한 하드물을 보시려면 딴 곳으로 가셔요 훠이 훠이~
저는 언제나 사랑 가득한 순애물을 쓸테니까요.
...단지 그 엔딩까지의 과정이 순탄치가 않다는게 사소한 흠이랄까. 큼큼!
PS : 내가 '어, 이거 쓸만한데?' 라고 느끼면 그건 그 순간부터 순애물을 향한 과정중 하나가 될 뿐이지 하드물이냐 소프트물이냐는 장르의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PS2 : 그럼 좀비물 영화에서 좀비가 사람 뜯어먹는 타이밍에 치킨 뜯는다는 그 취미는 뭐냐고 묻는다면...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