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576화 (57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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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반쪽짜리 천재라는 말이 있다.

머리는 받쳐주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던가, 어떤 종류에 특화된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그 재능을 제외한 다른건 일반인보다도 못한다던가, 어쨌든간에 분명 천재적인건 분명한데 자세히 파고보면 뭔가 좀 아닌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들을 반쪽짜리 천재라고 부른다.

도윤도 그런 반쪽짜리 천재였다.

"힘을 제대로 사용하게끔 집중해!"

"틀려! 거기서는 그런 방향으로 마력을 움직이면 안 돼!"

"주문이 너무 느리다! 더 빠르게 영창해!"

남궁 신은 도윤에게 흑마법을 가르키면서 연신 호통을 치느라 바빴다.

분명 극마지체의 몸을 가지고 있어서 배우는건 빠른데, 문제는 그 '빠르다' 라는게 육체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어떤 기술을 머릿속으로 이해를 해야만, 그것을 손이나 몸을 통해 발휘한다.

하지만, 도윤은 몸이 먼저 깨우치는데 반해, 머리가 뒤늦게 쫓아오느라 바쁘다.

즉, 몸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데 반해, 머리로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몸이 깨우친것을 몇템포 늦게 이해하는 것이다.

'극마지체와 머리가 좋은것과는 별개의 문제구나.'

다행이라면 도윤의 머리가 고3의 학생들 중에서도 상위권의 두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차근차근 주석을 붙여가며 설명해주면 어느정도 이해는 하고, 배우려는 의지도 강해서 확실히 가리치는 맛은 있었다.

'이정도 속도라면 1개월 안에 권 민정이라는 그 년을 자기 스스로 죽일 수 있겠군. 하지만, 그 전에 북한쪽에서 도발이 올텐데.'

진우는 휴가를 떠나던 남궁 신과 하린에게 '깽판을 치든, 뭘하든 상관하진 않겠지만 한국이 망하지만 않게 해라' 라고 주의를 줬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북한이 공격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딴 나라가 망하든 말든, 자신에겐 더이상 한국이란 곳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곳에 불과했으니까.

하지만, 진우가 그렇게 말했다면 일단 북한의 침공을 막긴 막아야만 했다.

자급자족만으론 국가를 유지하는게 불가능하고, 전 세계의 반대와 지탄을 받으면서까지 핵무기를 만들어 '우리 식량 안주면 이거 확 쏜다!' 라며 협박을 통해 식량을 받아내야만 했던 북한.

문제는 삼태극에 의해 세계는 북한 따위에게 더이상 신경쓸 여지가 없게 되어버렸고, 북한의 가장 큰 동맹이였던 중국마저 삼태극에게 무너지고 말았으니 더이상 식량을 얻을 구멍이 없었다.

거기다가 중국의 유민들이 북한으로 기어들어가면서 오히려 필요한 식량 숫자가 늘어나버렸다.

일반적인 국가라면 외국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불어난 인원을 처리할 방법을 생각하겠지만, 아쉽게도 북한은 '일반적인 국가' 가 아니였다.

결국, 신과 하린이 북한군을 막아야 하는 입장이였지만, 딱히 긴장되지 않았다.

자신 혼자서도 일국의 군대 따윈 충분히 막을 수 있으며, 좀 불리하다 싶으면 진우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혈강시나 로봇 병기들을 지원 받으면 끝이니까.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어쨌든간에 전쟁이 벌어진다면 싱싱한 시체들이 생겨난다는 뜻이며, 방금 죽은 시체의 기운이야말로 흑마법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힘이였다.

도윤에겐 대자연의 기운을 흡수, 가공하는것과 시체의 사기를 흡수하여 강해지는 방법만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은 한가지 더 있다.

살아있는 인간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것.

문제는 이게 그렇게 쉽다면 그냥 개나 소나 다 했겠지만, 인간의 생명력을 흡수하려면 좀 많이 귀찮은 작업을 거쳐야만 한다.

사람이 죽게 된다면 귀찮은 작업들이 최소화 된다. 대신에 효율은 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지만.

게다가 판타지 세계쪽 전생들에는 신관들도 있어서, 흑마법에 의해 생명력을 빼앗으면 신관들이 단번에 알아채서 성기사단이나 이단심문관들을 보내 미친듯이 추격해오기 때문에, 죽고 싶지 않으면 그냥 꾸준하게 모습을 숨기며 힘을 키워나가는게 답이다.

어쨌든, 그러한 제약이 없는 이곳에서 도윤에게 이런 방법을 설명하지 않은 이유는, 초반부터 손쉽게 능력을 단련시키면 자신이 뛰어난줄 알고(뛰어나긴 하지만) 오만해질 것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만약, 진우나 그의 여자들을 아랫것 보듯이 대놓고 무시하면서 공격적인 언사를 퍼붓는다면?

아마 도윤은 어이가 없어서 미친듯이 웃어재끼던 진우의 일격에 머리가 터져나갈 것이다.

일단은 아무리 쉽게 능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꾸준한 수련이 전체 조건으로 깔려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끔 만들어야만 했다.

'아무 고생도 없이 편하게 능력을 얻으면 인간은 힘든 고생과 노력을 하지 않으려 한다. 기껏 키워놨는데 힘든 일은 하기 싫다며 징징 거리면 그동안 내가 쏟아부은 시간만 날려보낸 셈이야.'

물론, 그런 최악의 상황이 나타난다면 자신은 시간을 잃겠지만, 그녀는 목숨을 잃게 되리라.

"집중이 계속 흐트러진다! 마법이라는 학문의 기본은 집중력! 눈 앞에서 누가 공격해온다 하더라도 살고 싶으면 등을 보이고 도망치기보단 주문을 완성하여 공격해야만 한다!"

딱!

"아얏!"

남궁 신은 집중하고 있는 도윤의 어깨를 나무 가지로 때렸다.

"고통스러워도 집중을 잃지 마! 설령 팔 하나가 잘려나가든! 옆구리가 터져나가든! 수류탄에 다리가 뭉개지든! 집중력을 잃고 계집애처럼 꺅꺅 거리면 거기서 네 목숨은 끝난다! 살고 싶으면 입으론 비명을 내질러도 머릿속은 계속해서 주문을 완성해!"

"크읏--!!"

도윤은 악에 받친 표정으로 욱씬거리는 어깨를 무시하면서 주문에 집중하였고, 성공적으로 주문을 완성하여 검은색의 화살을 만들어내 표적지로 만든 둥근 나무판을 꿰뚫었다.

이정도라면 일반인 수십명이 달려들어도 간단히 이겨낼 수 있겠지만, 그녀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선 이정도로 만족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시 한번 집중을 하며 마법을 영창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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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황입니다."

하린은 신호기를 통해 진우를 향해 중간 보고를 하였다.

-고생 많았구만. 그래도 일단 너희들이 벌여놓은 일이니까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놓으라고.-

"걱정마세요, 주인님. 무슨 수를 써서라도 확실하게 '마무리' 를 할테니까요."

진우는 어떤 일이든지간에 확실하게 결말을 짓는것을 좋아한다.

어물쩡 어물쩡하게 진행을 하다가 안될것 같으니까 포기하는 꼴은 답답해서 못 견디는 성질인지라,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벌여놓은 것은 마무리 지어야만 한다.

"것보다 주인님, 릴리야였던가, 그 러시아 조폭 두목은 어떻게 됐어요?"

하린은 진우가 누군가를 조교하는 모습이 아니였기에, 릴리야 조교가 완료 되었나 싶어 입을 열었다.

-아니. 이상하게 쾌락에 물들긴 해도 내게 복종하는 느낌이 나지 않길래, 일부러 이 년도 나의 노예가 되었다면서 자화자찬을 하니까 '굵은 자지로 허리만 휘두르면 여자들이 알아서 복종하는 줄 아냐?' 라고 지껄이면서 본색을 드러내더라고.-

"역시 성질머리가 더러워 보인다 싶었더니 쉽진 않네요."

-나도 역시 마피아 대빵답다고 감탄해주면서 내 물건이 들어갈 수 있게끔 개조된 가슴 안에다가 진동 바이브레이터 2개를 꼽아주고 왔지. 막 잡아올린 물고기처럼 파닥 거리던 놈이라서 꽤나 재미좀 보고 있을걸?-

"……."

역시 주인님답다 라고 생각한 하린은 다른 사람들의 안부를 물어왔고, 그렇게 한동안 이런저런 잡담으로 시간을 보냈다.

"하아…빨리 주인님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걱정마라. 돌아만 오면 그동안 밀린 분량치만큼 실컷 즐겨줄테니까.-

"정말이죠?! 약속 꼭 지키셔야 해요!"

그녀는 자신의 몸을 실컷 사용하겠다는 진우의 목소리에 기뻐하면서 환호하였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그 때, 진우의 화면 한쪽에서 페리샤의 얼굴이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통신에 끼어든 페리샤는 하린과 가볍게 안부 인사를 한 후, 곧바로 자신이 통신에 끼어든 용건을 설명하였다.

=하린, 조만간 한국으로 혈강시 150구와 골출귀, 창귀, 두억시니를 각각 100대씩 보낼거야.=

"어? 왜?"

=왜냐니? 당연히 이제 곧 전쟁이 일어날텐데?=

하린은 왜 보내는지 이해를 못하면서 당황하였고, 페리샤는 그녀가 왜 이해를 못하는지 몰라서 당황하였다.

"에!? 전쟁!? 왜!? 어디서!?"

=…정말 아무것도 몰라?=

"나는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건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

=…….=

하린이라면 슬슬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을줄 알았는데, 아예 감조차 잡지 못한 모습에 두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나만 질문할께. 현재 지구상에서 남아있는 유일한 분단 국가는?=

"그거야……. ……. ……. 아! 아아아아아!!"

하린은 지금까지 자신이 잊고 있었던 문제, 북한에 대한 정보가 뇌리속에서 강한 스파크같은 충격과 함께 떠올랐음을 느꼈다.

-응? 하린이 진짜로 몰랐던거야? 어째 이상하게 여자들은 북한 문제에 관심이 없구만?-

"읏……!"

진우마저 의아해하며 물어오자, 하린은 진우도 알고 있는 사실을 눈치조차 채지 못하였다는것에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궁신이 녀석은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지. 뭐, 어쨌든 뒷일은 페리샤에게 들어. 나는 그 조폭 두목년을 다시 조교하러 가볼께. 뿅~-

뿅~ 소리와 함께 통신을 끝내면서 화면에서 아웃되자, 진우의 공간을 페리샤의 화면이 차지하였다.

=현재 북한의 군대가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그것도 만반의 준비를 갖춘채로.=

"하지만 북한녀석들은 툭하면 '서울 불바다' 어쩌고 저쩌고 말만 지껄여댔잖아?"

하린의 말대로, 북한은 툭하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라고 협박을 해댔기에, 이제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욕이 욕처럼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서울 불바다 발언이 '우리 배고파! 배고프다고! 빨리 밥내놔!' 라고 협박하는것과 일맥상통하겠는가.

=하지만 이번엔 달라. 해외는 우리들로 인해 북한에 신경쓸 여유가 없고, 북한의 밥줄인 중국도 우리들에 의해 무너져버렸으니 어떻게는 식량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남한을 침공할게 분명해.=

"…어떻게 해야 돼?"

하린은 자신의 머리론 북한 침공건과 화랑을 처리하는 것을 동시에 해결할 방법을 만들 수 없었다.

옛날에는 자존심 때문에라도 무식한척은 하지 않았겠지만, 진우의 노예가 된 그녀는 같은 노예들간의 기싸움이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솔직하게 물어왔다.

=너무 고민하지 마.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냥 지금 당장 리미터를 풀어서 화랑을 쑥대밭으로 만든 이후에 북한을 막느다던가, 북한을 막아낸 이후에 차근차근 화랑을 요리한다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당장 북한을 기습 공격하여 무너뜨리면서 차근차근 생각할 수 있지.=

"그치만 나는 화랑의 간부들, 그 새끼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싶어."

그리고선 하린은 화랑의 간부인 원규와 민정이 자신을 어떻게 처리하냐는 문제로 내뱉은 주장들을 설명하였다.

=주인님이 아시면 계획이고 뭐고 당장 한국으로 쳐들어가시겠는데?=

"그래서야. 나는 이 복수를 내 손으로 처리하고 싶어."

=알겠어. 일단 북한의 이능력자 숫자가 아프리카 수준으로 낮으니까 화랑이 있는한 쉽사리 공격하진 못할거야. 과연 화랑에 있는 수천명의 이능력자들이 전쟁에서도 제대로 활약할진 미지수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시할 수준은 아니니까.=

"그 사이에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네."

=어차피 내가 방금 말한 그 숫자의 원군이라면 북한군 정도야 가볍게 처리할 수 있어. 그러니까 전쟁이 다가온다고 너무 긴장하지 마.=

"흥. 중국도 이겨냈는데 겨우 북한 따위한테 쫄것 같아? 화랑 문제만 아니였어도 당장 내가 처리했어."

하린의 말대로다.

북한이 곧 공격해온다지만 이미 일본과 중국을 무너뜨린 경험자인데다가, 남한과 북한이 손을 합쳐야 상대할 수 있는 병력이 지원으로 도착한다.

=이것만 기억해, 하린. 주인님의 용광검은 한반도의 국가…정확히는 한국이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겠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만큼은 막을게."

솔직히 진우는 용광검의 힘을 최대로 발휘한적이 몇 없지만, 그건 그만한 적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칼리 제국은 유물급 아이템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였기에, 일반적인 과학 상식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유물 아이템들을 최대한 사용해야만 했다.

그렇게 통신을 끝내려던 찰나, 페리샤는 하린에게 다시 입을 열었다.

=아, 그러고보니 하린, 너는 한국 사람들이 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고 했었지?=

"응. 지금은 원규와 민정이라는 그 개새끼들 골려먹으려고 잠깐 숨고 있는 중이고."

=네 보고를 확인해보니 화랑은 지금 흔들리고 있다는 중인것 같던데?=

"맞아. 그 사람들은 그냥 일반 사람들하고 다른것이 이능력의 존재 유무가 전부였으니까. 실제로 겪게 된 죽음의 공포는 일반인이 감당하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그런 이능력자들을 못 나가게 억지를 부리고 있어."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그리고선 페리샤는 하린에게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자신이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계획을 설명해주었다.

"이거라면 알 수 있겠는데! 고마워, 페리샤!"

=사람들의 평가를 알고 싶다, 라는 애매모호한 계획이라서 완벽하진 않아. 네가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없으니 체계적이지도 않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만 처리해야 하니까.=

그렇게 하린에게 계획을 설명해주면서 슬슬 통신을 끝낼 분위기가 되자, 그녀는 다시 하린에게 입을 열었다.

=아, 그리고 남궁 신과 도윤을 시간이 날때마다 수시로 확인해줘. 물론 모습은 감춘채로.=

"응? 왜?"

=도윤은 우리들의 동료가 되겠지만, 주인님의 조교를 받지 않잖아? 그러니까 신이 그 부분을 제대로 경고하고 있는지 알아봐야지 않겠어?=

"그것도 그렇네."

하린 또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러했다.

비록, 삼태극의 이름을 함부로 올릴 순 없지만, 그래도 경고는 해두는게 좋을테니까.

"그건 내가 확인해볼께. 어쨌든 고마워, 페리샤!"

=같은 주인님의 노예들끼린데 뭘. 그럼 수고해. 힘들겠다 싶으면 바로 지원 요청 하고.=

"응!"

그렇게 통신을 끝내자, 하린은 역시 머리가 좋은 페리샤를 혼잣말로 칭찬하였다.

"역시 페리샤는 머리가 좋다니깐. 안그래도 한가해서 좀이 쑤셨는데 이제 좀 바빠지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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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해서 미안."

페리샤는 통신을 끝내면서 자신의 의도대로 이용당하게 된 하린을 향해 사과를 하였다.

'남궁 신이라면 하린이 모습을 숨겨도 기척을 느낄 수 있다. 만약, 하린이 올때마다 보여주기 식으로 도윤에게 계속해서 경고를 반복한다면 오히려 의도적이라는 뜻.'

어쨌든간에 한국쪽의 일은 혈강시와 로봇 병기들을 보냄으로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기에, 그녀는 한국쪽의 일은 하린에게 맡기고선 자신은 중국쪽의 잔당들을 확실하게 처리하는데 주력하기로 결정하였다.

============================ 작품 후기 ============================

이제 스토리가 휙휙 나아갈 예정.

그건 그렇고 글을 쓰느라 게임을 못하고 있음...트오세도 못하고 마영전도 못하고...엉엉...ㅠㅠ

세상에 나처럼 착한 작가는 이 세상에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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