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585화 (585/923)

0585 / 0923 ----------------------------------------------

9장

반나절도 안되서 북한이라는 국가를 붕괴시킨 삼태극은, 더이상 적의 저항이 없어지자 남쪽으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본토의 모든게 초토화 되어버렸다는 소식을 듣게 된 북한쪽의 해군은, 더이상의 전투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후퇴를 하였고, 남한의 해군들도 삼태극의 전력이 다시 남하한다는 소식에 추적을 하기보단 다시 재정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북한군에 패퇴하던 남한군도 다시 재정비를 하면서 방어 라인을 구축하였지만, 병사들의 표정은 누가 봐도 사기가 저하된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자신들을 이긴 북한군을 일방적으로 초토화시킨 삼태극을 대체 무슨 수로 싸운단 말인가.

"아무리 삼태극이라 해도 연달아 전투를 벌인다면 무리가 올 것이다! 여기는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

지휘관들은 이렇게 떠들어대면서 병사들의 사기를 어떻게든 끌어 올릴려 하였지만, 병사들도 바보는 아니였다.

무리?

하루 꼬박 걸려서 북한을 무너뜨린 다음에 곧장 온다면 그럴싸해서 믿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등장하자마자 3시간도 안되서 북한을 가볍게 무너뜨린 삼태극이 겨우 그정도로 무리가 올까?

설령, 저들에게도 한계가 있다손 쳐도, 지금은 그 한계까지 다다르지 않았기에 이쪽으로 진군하는게 아닌가?

이능력자라도 있으면 어떻게든 할만 하겠지만, 그 이능력자들은 모두 전쟁에 참여하길 거부하고 있다.

물론, 고래 고래 소리치는 지휘관들도 바보라서 이런 소리를 하는게 아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들도 마음을, 전열을 다잡을 수 없기 때문에 내지른 것이다.

게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북한도, 남한도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았다.

강력한 화력과 먼 사정거리를 보유하고 있기에, 현대의 전쟁은 미사일 전쟁이라고도 부른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수천, 수만이 죽어나가는 미사일들이 발사된다면 제 아무리 삼태극이라도…….

후웅-

순간, 거칠게 바람이 불면서 갑자기 거대한 그늘이 지게 되었다.

모든 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그곳에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거대한 전함이 자신들의 머리 위를 압도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되었다.

지이잉-

"!!"

"!!"

그리고 갑자기 뭔가 전자음같은게 울려퍼지자 병사들과 지휘관들은 화들짝 놀라며 무기를 들었으나, 삼태극의 전함인 '벌집' 에서 나타난 전자음은 어떤 영상을 출력하는게 전부였다.

문제는 그 내용이다.

-지…지금 말하면 되는겁니까……?-

=그렇다. 현재 너와 내 모습이 전함에 의해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있다.=

영상에는 화랑의 수장, 신 원규와 중심에, 검은 검사가 화면 바깥쪽에 살짝 걸치고 있었다.

-에…그러니까…저는…….-

=사족따윈 필요없다.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예, 예! 화랑은 지금부터 공식적으로 삼태극에게 항복을 하였습니다! 만약, 대한민국의 군대가 계속해서 삼태극에게 저항할 경우, 우리 화랑도 한국군을 적으로 판단! 삼태극과 협동하여 무력 행위에 나설것입니다!-

"뭐…뭐야……."

"화랑마저 삼태극에게 넘어가겠다고……?"

"그럼 우린 어떻게 해……?"

국가 기관인 K-ESP도 이능력자에게 제대로 된 대접을 해주지 못하여, 수많은 이능력자들이 해외로 떠나거나 범죄 조직으로 몸을 담았다.

그러한 상황에서 군대에 몸을 담고 있는 이능력자가 존재할리가 없잖은가.

아니, 설령 군대에 남아있다손 쳐도, 급이 낮은 1~2등급이 전부다.

그런 상황에서 일본과 중국을 무너뜨리고, 북한까지 가볍게 박살내버린 삼태극과 화랑의 수천 이능력자들이 힘을 합쳐서 자신들을 앞뒤로 공격한다면?

훙훙훙--

거기다가 '벌집' 에서 수백마리의 벌들을 토해내고, 벌집의 수호자이며 홀로 백여기가 넘는 전투기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킬러비(불가사리 1호)가 다른 벌들보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모습을 드러내면서 자신들의 머리 위를 점령하자, 병사들의 사기는 빠르게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 때, 스피커를 사용한듯, 약간 기계음이 섞인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현재 각 공군 기지는 우리들이 점령하였습니다. 시간을 벌어봤자 공중 지원이 올 확률은 전무합니다.-

그리고선 화면은 여러개로 전환되면서 2개의 초진동 나이프를 휘두르며, 일반인은 눈이 따라가지 못할 속도로 경비병들과 파일럿의 목을 베어내면서 공군 기지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병정개미(두억시니)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지금 항복한다면 여러분들은 잠깐동안 포로 생활을 하다가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치우님 또한 한국인이시기 때문에, 더이상의 학살은 왠만하면 자제하고자 합니다. 공군 기지의 병사들처럼 바보같은 선택은 하지 마시고 무기를 버리시길 바랍니다.-

악의 조직인 삼태극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권유.

그 때, 일벌(창귀 MK2) 하나가 날아와 레이저 라이플의 총구를 길게 내저으며 기다란 금을 그었다.

-항복을 하시겠다면 무기를 버리시고 이 금을 넘으시면 됩니다. 만약, 3분이 지나도 금 밖에 있다면, 삼태극의 분노를 뼈저리게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제한 시간은 지금부터…….-

"주…죽기 싫어!"

"나도 이딴식으로 죽기 싫어!"

"내가 왜 이딴 나라를 위해서 죽어야 하는건데!"

"으아아아!"

병사들은 페리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총을 내던지고선 금 안으로 들어가고자 달려가기 시작하였고, 부사관이나 하급 장교들도 무기를 버리고선 그 대열에 참가하였다.

"뭐…뭣들하고 있는거냐! 모두 멈춰! 탈영을 하면 즉결 총살…컥!"

한 지휘관이 권총을 들면서 병사들을 향해 외쳤으나, 하늘을 점령한 창귀가 정확하게 그의 정수리로 레이저 라이플을 발사하였다.

털썩-

정수리에서 가랑이 사이로 붉은색 레이저 라이플이 가볍게 훑고 지나가자, 피를 주르륵 흘리면서 쓰러진 지휘관의 모습에 항복하는 이탈자들의 속도는 더더욱 가중되었다.

전차에 있는 전차병들은 해치를 열고 밖으로 튀어나오기 바빴고,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고위 지휘관들도 직접 항복하고자 달려가는 모습도 나타났다.

페리샤가 말한 3분이 모두 지나기도 전에, 최초로 말리려던 지휘관의 시체를 제외하면 모든 이들이 항복을 한 것이다.

"…이게 나라를 위한 충성심과 용기를 잃은 국민들의 모습인가……."

'국가가 무엇을 해주기 바라기보단, 자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생각하라'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최소한 국가가 기본적으로 국민들을 위해서 제대로 돌아갈때나 통용되는 소리지, 정치가들이 자신들만 살고자 해외로 빠져나간채 화상 통신을 통해 지시를 내리는 꼴불견스러운 모습은 국민들에게 나라를 위한 충성심을 잃게 만들기엔 충분하였다.

국가가 국민들에게 무엇을 해주지 않고, 충성심만 강요하는데 누가 국가를 위해 싸우고 투쟁하겠는가.

'게다가 그 이전에 이들은 병사로서도, 군인으로서, 지휘관으로서도 실격이다.'

북한의 존재로 인해 군사적인 힘을 대놓고 키울 수 있었던 남한이, 설마 이렇게까지 막장일줄은 몰랐던 페리샤는, 이들을 군인으로서 유지하는것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지출임을 확신하였다.

'뭐, 어차피 하린이의 분노 때문에 앞으로 곱게 살긴 틀렸지만.'

하린 또한, 자신의 조국이 이정도로 썩었을줄은 몰랐던 터라, 진우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였고, 그는 그 부탁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부탁은 제 3자의 눈으로 봐도 한국에게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무리한 부탁이였다.

허나, 진우는 그 부탁을 승낙하였고, 간단하게 한반도를 제압한 그는 이 땅을 어떻게 굴려야 하린이 말한대로 굴릴 수 있는지 머리를 회전시키게 되었다.

페리샤가 불안해서 조심스래 물어보니,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용광검의 문제도 있으니까 국가로서의 명맥만 유지하면 장땡이지. 걱정마. 나는 '절대로' 국가로서의 틀을 유지할 정도만 굴릴테니까.'

즉, 국가로서의 틀만 유지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뜻.

'당신들은 죽은 저 남자를 부러워하는 처지가 될 것입니다.'

금 안으로 들어가고자 미친듯이 달려가느라 이리저리 짓밟히면서 곤죽이 되어버린 남자의 시체.

지금은 살았다고 안심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처지는 반대가 될 것이다.

어쨌든, 다른 곳에도 군인들이 있기에, 그녀는 포로와 무기들을 정리할 병력을 남겨놓은채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며 똑같은 협박을 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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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남한과 북한은 통일되었다.

한 남자의 무력에 의하여.

시민들은 길거리에서 여러가지 무기로 무장한 로봇들의 협박에 의해, 넓은 광장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여러 도시들에도 똑같이 일어난 일이였고, 사람들은 삼태극이 지금까지 벌인 학살극을 알고 있었기에 공포에 질린채로 불안하게 힐끗힐끗 거려야만 하였다.

광장에는 삼태극이 가져온 대형 화면이 고정되어 있었고, 화면 주변에는 '화면을 향해 뭐든지 던지면 즉결 사형' 이라는 경고형 푯말이 큼지막하게 써져 있었다.

지잉-

이윽고, 남한 전 지역에 설치된 대형 화면의 전원이 켜지면서 검붉은 악귀 가면을 쓴 남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뭐, 내 소개는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그래도 일단 예의상 말해주는게 좋겠지?-

혼잣말을 하며 무언가 스스로 납득한 치우는, 다시 입을 열었다.

-안녕하신가. 나는 삼태극의 수장이며,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지배자, 치우라고 한다.-

그렇게 자기 소개를 한 치우는 여유로운 자세로 의자에 앉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솔직히 나는 아무리 빨라도 한 2~3일은 걸리겠다 싶었는데, 하루만에 북한과 남한을 모두 지배하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지 뭐야? 뭐, 솔직히 이딴 작은 나라 따윈 관심따윈 없었지만 말야.-

그럼 대체 왜 갑자기 튀어나온건데?

라는 의문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튀어나왔지만, 치우는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연덕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여기, 대한민국 헌법이 적힌 책이 있다. 일단 첫장을 넘겨보면…….-

펄럭-

헌법책의 첫장을 넘긴 치우는, 소개문과 차례 부분을 패스하고선 본문 내용이 적힌 페이지까지 종이를 넘겨댔다.

-헌법 제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렇게 본문의 내용을 읽었던 치우는, 다시 책을 덮고선 양손으로 가볍게 두꺼운 헌법책을 찢어냈다.

쫘아아악!

수백 페이지가 넘어서 흉기로도 사용이 가능한 두터운 책이 우왁스런 힘에 의해 찢어…아니, 뜯겨져 나갔고, 치우는 비웃음이 머금은 미소를 띄며 다시 입을 열었다.

-좆까고 앉아있네.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의 헌법 1조 1항과 1조 2항은 나의 권한에 의해 바꾸도록 하겠다.-

시민들은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싶은 체념어린 표정이 되었고, 치우 또한 그런 사람들의 시선을 느꼈는지 히죽거리며 잠시 머리를 정리하였다.

-1조 1항, 대한민국은 삼태극의…아니, 치우를 중심으로 한 왕권 체제다. 즉, 민주주의 좆까란 소리다.-

"!!"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흉흉한 소리를 지껄여대는 치우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고, 누군가는 울음이라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1조 2항, 대한민국의 모든것은 삼태극의 재산이며, 모든 국민들은 삼태극에 의해 마음대로 사용, 처리가 가능하다. 즉, 니들 목숨은 우리가 분풀이 하고 싶어서 죽여도 된다는 말씀이지.-

털썩-

"흐윽…흑……."

삼태극의 잔악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중 몇몇은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주저앉았고,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로봇들이 자신들을 죽일까봐 소리 죽여 끅끅 거렸다.

-아마 누군가는 생각하겠지. 왜 세계 단위로 노는 악당놈이 이딴 작은 나라를 통치하려고 하냐고.-

확실히 몇몇 사람들은 치우가 어째서 한반도에 모습을 드러냈는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자신이 한국인이라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생산 공장을 만들고자?

재수없으면 전 세계가 치우가 한반도 국가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세계가 치우를 도발하거나 유인하고자 이 나라를 집중 타격을 가할 수 있다.

하지만, 치우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심심하거든.-

"??"

심심해?

-일본이랑 중국은 너무 박살을 내버려서 괴롭히는 재미가 없다고. 그래서 미국이랑 싸우기 전까지 병력을 재정비하는 겸, 그때까지 심심풀이로 이 나라를 적당히 굴리도록 결정하였다는 말씀이다.-

"아…아아……."

"으…으으윽……."

권력도, 명예도, 돈도 아니라 단지 재미를 위해서란다.

사람들은 앞으로 자신들을 닥쳐올 지옥같은 나날에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그에 반비례하면서 치우는 재미난 장난감을 발견한 악동처럼 싱글벙글 거렸다.

-워워워, 걱정 말라고. 일단은 이 몸도 한국인이니까 '최소한' 이 나라가 망하는 일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도록 할테니까. 이런 말도 있잖아? 한국인은 한국 밖으로 나가면 모두 애국자라고. 그러니까,-

몇몇 부분에 악센트를 강하게 주고, 마지막 부분에서 잠시 한 템포 끊은 치우의 입술과 눈동자는 가학심으로 일그러지기 시작하였다.

-절대로 국가라는 틀이 무너지지 않게끔만 망가뜨려주마! 이것이 나의 애국이다! 카하하하하하핫!!-

드디어 자신의 본성을 드러낸 치우는, 공포에 질려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있듯이 즐거운 광소를 계속해서 터트렸다.

-나를 증오하라! 나를 혐오하라! 나를 두려워하라! 이 몸이 심심하지 않게끔 저항군을 만들란 말이다! 나는 나에게 싸우고자 하는 용감한 놈들이 고통과 죽음의 공포로 울고불고 난리 치는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선 갑자기 의자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애원하듯이 허리를 비굴하게 숙였다.

-이렇게 무릎꿇고 사정하겠다! 제발 반란을 일으켜다오! 저항을 해다오! 그래야 내가 너희들을 재밌고 씐나게 고문하면서 죽일 수 있으니까 말이야! 크하하하하하하!!-

사람들은 알게 되었다.

눈 앞의 치우라는 악당은 단군 역사상 최악의 악당이였으며, 최초의 살인자라고 하는 카인은 '따위' 라고 얕잡아 부를 수 있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악당이라는 것을.

============================ 작품 후기 ============================

저는 옛날부터 저만의 언어를 사용해왔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저도 모르게 일베로 오해를 받기도 했었지요. '너무너무' 를 '느무느무' 라고 고등학생때부터 사용했었는데, 요게 일베놈들 땜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ㅡㅡ

덕분에 제가 일베를 싫어하게 된 최초의 계기가 생김.

그밖에도 여러가지 고유의 언어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떼→끼↗ " 입니다. 끼를 길게 올려야 함. 이게 뭔 말이냐고요? 스테이크입니다.

참고로 저만 사용했는데 동생도 전염되서 "형, 나 여친이랑 스떼끼 먹으러 돈좀…헉!" 하면서 놀람 ㅋㅋㅋ

그 이후의 동생 왈. "형. 나 여친 앞에서 '스떼→끼↗' 라고 말해버리면 형도 죽이고 나도 죽을거야 ㅠㅠ" ㅋㅋㅋㅋㅋ

PS : 음...NTL 삼국무쌍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군요. 누군가는 인외마경 대신 NTL 삼국무쌍을 연재해달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약속은 약속. 다음 차기작은 인외마경 확정입니다.

PS2 : 다들 이미 예상하고 계시겠지만, 북한이랑 남한은 좀(많이) 귀찮아서 대충 끝냈습니다. 원래 제대로 쓰면 2~3편 분량이 충분히 나오겠지만, 그렇게까지 노력해야 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고나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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