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603화 (603/923)

0603 / 0923 ----------------------------------------------

10장

"초인등록법안은 이능력자의 인권을 침해한다! 당장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이능력자들은 인간도 아니냐!!"

미국 여러 도시에서는 이능력자들과, 초인등록법안이 이능력자들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생각한 시민들에 의한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군중 시위에 의해 도로는 마비가 되어버렸고, 사람들은 그들의 모습을 스마트 폰으로 찍으면서 관심을 보였다.

왜에에에엥----

그 때, 한쪽에서 경찰차 특유의 벨소리가 울리면서 진압 방패와 방탄 유리가 있는 헬멧, 방탄복같은 복장으로 완전 무장한 시위 진압대가 등장하였다.

시위 진압대는 바로 방패로 벽을 쌓은 후, 그 안쪽에서 누군가가 확성기로 입을 열었다.

-지금 벌이고 있는 불법 시위를…크학!-

찌이이잉--! 퉁! 투퉁!

아직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건만, 불법 시위대쪽에 위치한 이능력자 중 하나가 염동력으로 확성기로 자신들을 향해 뭐라 지껄이려던 진압대원을 공격하였다.

"자유의 나라, 미국은 독재국가로 퇴행하고 있다! 이능력자들의 인권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미국 정부는 초인등록법안을 당장 철회하라!!"

소리를 증폭시키는 이능력자가 있는듯, 한 남성의 굵은 목소리가 기계음 없이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졌다.

통! 통! 통!

진압대쪽에서는 아군을 공격한 시위대를 향해 무력 진압을 하고자 시위 진압용 유탄발사기를 통해 최루탄을 쏘아 보냈다.

일단 최루탄으로 대열을 엉망으로 만들겠다는 교과서적인 대응이였지만, 한가지 오산은 시위대 쪽에는 수많은 이능력자들이 속해 있었다는 것이다.

후웅!

시위대쪽에 위치한 염동력자들은 힘을 합치며ㅡ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는 최루탄을 염동력으로 잡아채고선 멀리있는 건물 옥상쪽에다가 내던졌다.

그와 동시에 정면에서는 여러명의 남녀가 미식축구 선수 마냥 진압 방패로 벽을 형성한 진압대를 향해 달려나갔다.

콰아앙!!

"크악!"

"으아악!"

묵중한 것이 부딪히는 굉음이 터지면서 방패를 든 진압대원들은 동료들과 함께 무더기로 쓰러지면서 나동그라졌고, 신체 강화자들은 이리저리 난동을 피우며 진압대의 벽을 무너뜨려나갔다.

애초에 아무리 단련하고 좋은 장비를 갖췄다 하더라도, 일반인이 이능력자를 상대로 무력으로 대응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물론, 이능력자 전용 제압용 스턴건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이능력자의 숫자가 1~2명 정도를 포위했을때의 이야기지, 이능력자들이 수십명이 우르르 몰려와서 공격하는데는 거의 쓸모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진압대와 시위대가 붙으면 진압대가 이기는게 대부분이지만, 이능력자들에 의해 진압대는 속수무책으로 깨지면서 후퇴하는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능력자들도 진압대를 적으로 본다거나 그런게 아닌지라, 그들이 후퇴하면서 장비와 동료를 챙기는데 굳이 방해하지 않았다.

급은 다들 낮지만, 이정도 이능력자가 우르르 몰려있다면 왠만한 진압대 수준으론 제압 자체가 불가능했다.

"젠장……! X-Force에게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면 차라리 나을텐데!"

"하지만 X-Force는 이미 다른 곳의 진압 요청으로 출발했습니다만……."

"나도 알아!"

진압대에서 나름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이는 정부 공인의 정예 이능력 조직인 X-Force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음을 한탄하였다.

물론, 경찰소속의 대테러 부대인 스왓(SWAT)이 있긴 하지만, 그쪽도 이미 이능력자들로 이루어진 다른 시위쪽을 담당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였다.

정부의 '초인등록법안' 으로 인해 대부분의 도시는 이러한 시위대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거기다가 히어로였던 이들도 자신들의 복장을 갖춘채로 이능력자의 인권을 짓밟지 말라면서 시위를 하니, 그들이 가진 인기와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인권탄압의 현장에 분개하여 함께 시위에 참가한 이들도 그 숫자가 계속해서 불려져나갔다.

심지어 일부 빌런들도 국가 단위의 인권 탄압에 분개하여 신분을 위장하고 시위에 동참할 정도라 하니, 그야말로 미국은 이능력자들의 시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 때, 이능력자를 상대로 더이상 버티는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일단 거리를 벌리려던 진압대쪽에서 묘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다시 방패벽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이능력자들을 상대로 이능력이 없는 진압대가 방패벽을 만들어봤자 속수무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또다시 방패벽을 만드는 모습은 시위대와 건물 안쪽으로 소란을 피해서 구경하던 시민들 모두에게 의아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쒜에엑--

통! 토통!

그와 동시에 하늘쪽에서 전투기가 저공 비행하는 듯한 소음이 울려퍼졌고, 하늘에서의 이변을 알아챘을땐 하얀 연기를 내뿜고 있는 최루탄이 시위대 여기저기에 뿌려진 상태였다.

"쿨럭! 쿨럭!"

"으웩!"

"케헥! 켈록!"

독한 최루탄 연기를 맡게 된 시위대는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였고, 염동력자들도 하늘쪽은 아예 신경 쓰지 않고 있었던터라 예상외의 기습에 최루탄 연기를 맡고 거친 기침을 토해냈다.

키이이이잉---

그리고, 그런 그들의 눈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계 갑옷형 파워 슈츠가 모습을 드러냈다.

헤비형보다는 가볍고, 노멀형보단 무거워 보이는 형태의 회색 파워 슈츠는, 양산형인지 여러대가 한꺼번에 등장하면서 진압대가 만든 방패벽과 시위대의 중간에 끼어들었다.

-실전 테스트 시작. 일단 흥분 상태의 불특정 신체 강화자들을 상대한다.-

-라져.-

-라져.-

총 5대의 정체불명 파워 슈츠.

갑자기 튀어나와 최루탄을 던진건 그들이라 확신한 신체 강화자들은, 파워 슈츠 착용자들을 향해 돌격을 시작하였다.

여러가지 무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워 슈츠들은 오히려 힘 대 힘으로 맞받아치겠다는 듯이 자세를 잡았다.

"으랴아아아!!"

콰아아앙!

가장 먼저 선두에 선 신체 강화자 중, 근육이 우락부락하며 해병대식으로 머리를 깍은 백인 남자가 거친 기합성을 내지르며 주먹으로 파워 슈츠의 안면을 향해 찔러넣었다.

턱!

하지만, 신체적 스펙에만 의존하여, 동체 시력이 뛰어나다면 회피가 가능할 정도로 정직하면서도 우직한 공격이였던지라, 그의 목표였던 파워 슈츠 파일럿은 오른팔 하나로 신체 강화자의 주먹을 막아보였다.

"뭐…뭐야……!?"

투쾅!

"커헉!"

파워 슈츠 파일럿은 자신을 향해 뻗어진 주먹을 잡은채로 똑같이 주먹을 날리며 반격, 신체 강화자는 그 일격에 이빨 몇개가 부러지면서 나동그라졌다.

"으오오오!"

다른 신체 강화자들도 각자 눈 앞에 있는 파워 슈츠를 쓰러뜨리고자, 미식축구 선수처럼 허리를 잡고 태클을 건다던가, 발차기나 주먹을 날리면서 파워 슈츠를 향해 공격하였으나,

퍽! 빠각!

"크학!"

"으아악!"

파워 슈츠들이 가진 힘은 그보다 상회하였기에, 각자 어디 한군대 맞으면서 쓰러져야만 하였다.

"모두 달려들어! 덮치라고!"

파워 슈츠의 성능들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누군가가 한꺼번에 덮치자고 제안하였고, 신체 강화자들은 팔, 허리, 다리에 달려들면서 매미처럼 껴안기 시작했다.

-펄스 임팩트 기동.-

파일럿들은 이 또한 훈련을 통해 대응했기에, 당황하지 않으며 어떤 무기의 이름과 함께 기동 명령을 내렸다.

철컹! 기이이이잉---!!

등 뒤에 달려있는 포신처럼 생긴 기둥에서 기계음과 함께 올라가고선, 무언가가 충전되는 소리가 짧은 시간동안 울려퍼졌다.

파지직! 파지직!

푸른 스파크가 눈에 보일 정도의 강한 전기 자기장이 형성, 파워 슈츠 착용자들을 덮쳤던 신체 강화자들은 뇌로 다이렉트하게 전해지는 전기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눈에 흰자를 드러내며 추욱 늘어지며 기절하였다.

통! 통! 통!

그와 동시에 파워 슈츠의 왼쪽 손바닥 중앙에 위치한 구멍에서 유탄발사기 같은 소리와 함께 검은색 뭉치가 발사되었고, 검은색 뭉치는 거미줄 형태의 그물로 펼쳐지면서 염동력자들과 신체 변형 능력자들, 그 외의 저항하는 이능력자들의 몸을 단숨에 뒤덮었다.

"뭐…뭐야 이거!"

"힘이…빠져……!"

염동력자들은 그물이 날아오던 것을 걷어내려 하였으나, 염동력이 닿자마자 분해되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였고, 그 외의 이능력자들도 염동력자를 믿고 있다가 함께 그물에 걸려들고 말았다.

"이…이능력을 사용할 수 없어……!"

놀랍게도 거미줄 형태의 그물에 잡힌 이능력자들은 이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 비밀은 그물의 끝 부분에 위치한 무게추에 있었다.

무게추에서는 초소형 EIEW 웨이브가 존재, 이능력자들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게끔 설계되었기에 왠만한 이능력자로선 필사적으로 몸을 굴리며 피하는게 답인 제압용 무기였다.

이능력자들이 모두 제압당하자, 뒤이어 진압대들이 나서서 이능력자들과 불법 시위대를 처리하기 시작했고, 파워 슈츠 파일럿들은 나름대로의 실전 경험을 얻고선 발바닥과 등에 위치한 부스터를 통해 다시 한번 하늘을 날아오르면서 어디론가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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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결과입니다."

"주변에 시민들이 많아서 살상력 있는 무기는 사용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파워 슈츠의 기본 성능은 왠만한 신체 강화자들을 아득하게 넘어섰군요."

여러가지 기계 공구들이 정리되어 있는 근미래적 SF 영화에 나올법한 공장같은 분위기의 장소.

그 곳에서 다양한 남녀들이 영상을 통해 시위대를 가볍게 진압하는 신형 파워 슈츠의 영상을 확인하면서 이런저런 평가를 내리는 중이였다.

이들은 국가에서 초청한 기술자들과,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립 성향의 집단, 리버의 기술자들, 그리고 돈을 투자한 투자자들, 대통령을 위시한 군사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다들 흡족해하는 눈치였지만, 대통령은 영 못마땅한 표정이였다.

"하지만 헬게이트보다 스펙이 떨어진다는게 솔직히 좀 마음에 들지 않소."

미국의 대통령 제이콥 메이슨은, 매그너스 그라임이 사용하는 헬게이트보다 성능이 열화된 양산형 헬하운드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제이콥의 태클에 반응한것은 리버의 수석 기술자, 아임 라이버였다.

본질적으로 짙은 갈색머리를 가지고 있으나, 세월을 이기지 못한 흰머리가 희끗희끗 보이며 날카로운 눈매와 고집스러워 보이는 백인 남성인 그는, 제이콥을 향해 설명을 시작했다.

"대통령의 마음도 이해합니다만, 헬게이트의 성능을 그대로 복사한 양산형을 만든다면 대통령께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금과, 로스차일드 가문의 투자금까지 모두 더해도 만족스러울 정도의 숫자를 기대하기 힘들거요."

"헬게이트가 그토록 고성능의 파워 슈츠입니까?"

날카로우면서도 기본적으로 고귀한 기품을 가지고 있는 30대의 금발 백인 남성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살짝 눈쌀을 찌푸리면서 아임을 향해 물어왔다.

"고성능? 그딴 말로는 표현이 안되오! 우리가 로스차일드 가문에 넘겨주었던 경비용 로봇들이 모두 덤벼도 헬게이트와 동귀어진을 하면 하늘이 뒤집어지는 행운이라 생각될정도로, 우월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파워 슈츠라오! 이 파워 슈츠를 만든 사람을 볼 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고 팔고 싶은게 내 심정이요!"

아임의 설명에 30대의 금발 백인 남성, 로렌드 로스차일드는 어째서인지 놀랐다기 보다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리고, 헬게이트의 주인이며 초인등록법안의 건의자이기에 이 자리에 참여할 수 있었던 매그너스는 로렌드의 모습을 힐끗 힐끗 쳐다보면서 본능적으로 그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시작했다.

'로렌드 로스차일드. 로스차일드 가문의 차기 가주 후보 중에서 가장 거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지.'

물론, 이 정보는 일반인들은 모르고 정계에서도 높은 곳에서 살짝 살짝 알려지는 정도였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또다른 유명세중 하나가 비밀주의이다 보니, 이것도 헛소문인지 아닌지 확실치는 않지만.

'일단은 소문의 주인공다운 모습이로군.'

그와 대화를 나눈것은 최초의 인사와 짧은 대화 몇마디가 전부였기에, 그것만으로 한 사람의, 그것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사람을 평가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어째서인지 자신과는 그다지 맞지 않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였다.

이건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로 인해 나온 결과가 아니라, 단지 본능적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것인지라, 누군가에게도 말할 수 없는 자신만의 비밀이였다.

대기업 무역 회사의 CEO, 리버의 수석 기술자, 미합중국 대통령, 로스차일드 가문의 일원.

이 기묘한 조합이 생겨난 이유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헬게이트 때문에 완성된 조합이다.

제이콥은 국가의 수장으로서 헬게이트를 단독으로 놀리기보단, 그 기술을 이용하여 여러 파워 슈츠의 강화, 혹은 새로운 양산형을 개발하는 것을 착수하기로 하였다.

매그너스 또한 헬게이트같은 성능의 아군이 늘어난다면, 초인등록법안에 반대하는 이능력자들을 제압하는데 여러모로 이득이라고 판단, 기술자들이 헬게이트의 기술을 분석하는데 승낙하였다.

문제는 미국 정부의 기술자들, 그것도 대통령이 직접 선발한 최고의 기술자들은 헬게이트가 생각보다 월등한 고성능의 파워 슈츠이며, 이를 분석하는데 더 많은 기술자들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설마 헬게이트가 가진 기술력이 그정도라곤 상상도 못했었던 매그너스는, 본인이 더 깜짝 놀라면서 혹시나 싶어 자신의 저택의 비밀 지하 벙커로 안내하였다.

거기에는 자신에게 헬게이트를 넘겨준 동양인 기술자, 손 진우라는 청년이 개조해준 비밀 기지이면서도 무인 정비실이였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간 기술도 분석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재료만 넣어주면 알아서 수리하고 무기를 보급해주는 무인 정비 시설의 모습에 기술자들은 기절초풍하면서 놀라워 하였고, 하나같이 한 세대의 기술력을 뛰어넘는 테크놀러지라는데 입을 모았다.

그리고, 한 기술자가 기술의 발전을 탐하는 리버라면 자신들을 도와줄거라 건의하였고, 처음엔 비국가 조직인 리버에게 손을 벌려야 한다는게 영 꺼림칙했던 제이콥 대통령은 계속된 기술자들의 설득에 결국 그들에게도 이 정보를 공유하기로 결정하였다.

리버의 기술자들은 자신들의 자존심을 꺽어버리는 헬게이트와 무인 자동 정비 시설의 모습에 기겁을 하였고, 수석 기술자인 아임 라이버가 직접 나서야만 하였다.

거기서 가문의 안전을 위해 최첨단 무인형 경비 로봇을 제공받으며, 리버의 가장 큰 고객이였던 로스차일드 가문도 정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냄새를 맡고 접근하고선, 무슨 의도인지 몰라도 헬게이트의 기술 분석과 양산에 큰 관심을 가지며 투자를 해왔다.

대신에 여기서 얻은 결과물은 로스차일드 가문에서도 일정 부분 공유 받는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제이콥 대통령은 로스차일드 가문을 경계하면서도 돈이 필요한건 분명하기 때문에, 로스차일드 가문의 투자를 받으면서도 계속 경계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데 로스차일드 가문의 은은한 압박도 있었지만.

어쨌든, 헬게이트의 분석을 위해서 모두가 힘을 합쳤고, 그 결과물로 헬게이트의 열화판 양산형인 헬하운드를 롤아웃, 실전 테스트까지 겸행하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모두가 각자의 이득을 위해서 모인 집합이다보니 서로 하하호호 웃으며 좋은 분위기를 가지진 못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국가 기술자들은 이번 기회에 자신들도 리버와 버금가는 기술력을 가지고자 노력하고, 리버는 이번 기회에 국가 기술자들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면서도 자신들의 최대 고객인 로스차일드 가문의 눈치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며, 로스차일드 가문은 어째서 이런 일에 끼어들어 투자를 하였는지 꿍꿍이를 알 수 없기에 제이콥 대통령은 로렌드를 계속해서 경계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살짝만 문제를 일으켜도 엄청난 문제의 도화선이 되겠지만, 기적적으로 아슬아슬하게 큰 문제 없이 여기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경제와 돈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로스차일드 가문이 왜 끼어들었는지 다들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그 외의 문제도 있지만서도 -_-ㅋㅋ

어쨌든 빨리 리밋뷁 완결을 할 수 있게끔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그래야 지금의 약화버전 진우를 탈피하고 제대로 된 본색을 드러낸 진짜배기 진우의 모습을 인외마경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테니까요.

예? 지금께 진짜배기 진우가 아니였냐고요? 지금의 진우의 상태는 '에이 가상현실 게임인데 뭐 어때.ver' 입니다. 진지함이 위기 상황외엔 결여되어 있어서 본색을 일부분만 드러낸 상황입죠.

인외마경의 진우는 리밋뷁의 진우보다 3배는 더 잔인하고 4배는 더 미쳤습니다.(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농담 아님. 찍고 레알.

ps : 오늘도 pc방에서 마무리하고 글 올림. 사람이 없다 보니 슬슬 익숙해지네요.

ps2 : 절대 알바는 이걸 모를거야...분명해...그래야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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