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74 / 0923 ----------------------------------------------
10장
절그럭-
진우는 자신의 발목에 걸쳐진 EIEW 제어기가 제대로 되어있나 싶어, 있는 힘껏 제어기를 잡아당겨보았다.
다행히 철근조차 가볍게 구겨버릴 수 있는 괴력이 사라졌기에, 금속성 소리만이 날 뿐, 제어기는 뜯겨지거나 망가지지 않았다.
이로서 그는 그냥 몸만 좋은 건장한 일반인이 된 것이다.
"큿…흐으으읏……."
"엄마, 괜찮으세요?"
"괘…괜찮…아……."
그리고 한 쪽에서는 이실리아가 쌍둥이를 임신하여 만삭까지 다다른 임산부마냥 배가 커다래진채로 노아의 부축을 받으며 침대쪽으로 다가오는 이실리아의 모습이 확인되었다.
한계치까지 관장되어 한번 움직일때마다 그 충격으로 배가 출렁이며 내장이 갈라지는듯한 고통을 느낀 그녀였지만, 관장 섹스를 좋아하는 진우 덕분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고통도 전보다 덜 느끼게 되었다.
"후욱- 후욱-"
그렇게 침대까지 가까스로 이동한 이실리아는 거대해진 배 때문에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꾸르르르륵--
"키…흐응……!"
그 때, 뱃속에서 이물질이 들어왔기에 꾸르륵 거리며 빨리 분출하고 싶다고 호소하기 시작하면서 이실리아가 고통과 쾌락이 섞인 신음성을 내질렀다.
복통인데 왠 쾌락이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녀에겐 이 고통 자체가 사랑하는 남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쾌락을 느낀 것이다.
어쨌든, 그녀가 배를 움켜쥐면서 신음성을 흘리는 모습을 확인한 진우는 가슴속 깊은곳에서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욕망을 느낄 수 있었다.
빛에 반짝이는 롱 웨이브 금발, 모성애와 자애, 사랑이 한데 섞인채로 사랑하는 남편을 바라보는 에메랄드빛 벽안.
수박만한 덩치를 가진 주제에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면서 축 늘어짐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 완벽한 형태의 가슴.
흔히들 말하는 우윳빛깔의 흰 피부와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대조적인 색상을 가진 가터벨트와, 그 가터벨트와 연결되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게끔 설계된 항문용 바이브레이터.
그리고 자신의 것이라는 증표나 마찬가지인 검은색 개목걸이와 임산부처럼 솟아오른 둥그런 배.
저 배 안에 새로운 생명을 품고 있었다면 최고로 완벽하겠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아이를 낳고 여유롭게 육양할 수 있는 상황도, 여건도 되지 않기 때문에 관장액이 가득 찬 것으로 대리만족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다 큰 아이를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시간을 거꾸로 간듯한 미모의 유부녀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환희를 느낀 진우는 일단 간단한 스킨쉽을 위해서 자신의 곁으로 다가온 이실리아를 가볍게 잡아당겼다.
힘 없는 성인 여성이라 해도 버텨낼 수 있을 정도의 힘이지만, 이실리아는 항거불능의 힘에 이끌리듯이 진우의 힘에 따라 몸을 움직였다.
진우는 이실리아의 자세를 돌려서 백허그를 해주었고, 기분좋은 샴푸 냄새를 맡고선 자신의 뺨으로 그녀의 뺨과 부드럽게 마찰을 일으켰다.
"으응……♥"
마치 동물이 서로의 얼굴을 부비적거리면서 애교를 피우듯, 이실리아는 기분 좋은 신음성을 내면서 그렇게 뺨과 뺨의 감촉을 만끽하였다.
자신의 등을 껴안고 있는 진우의 몸에서는 강인한 수컷의 냄새와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이실리아는 수백조의 돈을 주든, 지구 전체를 주무를 수 있는 권력을 주든간에 사랑하는 남편과 서로의 몸을 부대끼는 이 행복보다 못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몸을 열정적으로 탐하려는 젊은 남편의 목덜미를 양 손을 뒤로 넘기며 끌어당겼다.
쪽-
목을 뒤쪽으로 돌려야 하는 불편한 자세였지만, 서로의 입술이 가볍게 맞닿았자 이실리아는 그 행위 자체만으로 모든것을 다 가진듯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어찌보면 너무나 어리석은 여자다.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호의호식할 수 있는 힘과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사랑을 위해서 그 모든것을 버렸으니까.
"자, 그럼 시작해볼까?"
"예에♥"
그렇게 스킨쉽을 끝낸 두 남녀는 침대쪽으로 이동하였고, 가장 먼저 진우가 드러누우면서 미리 발기된 성기를 꼳꼳하게 세웠다.
"그럼…실례하겠습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면서 조심스럽게 가랑이를 벌리면서 자신의 구멍에 귀두 끝을 정조준한 이실리아는 그대로 주저앉으며 뿌리 끝까지 삽입하였다.
쯔커억-
"후하아앗~~♥"
진우의 물건을 단숨에 뿌리 끝까지 받아들이면서, 그 쾌락으로 가볍게 한차례 가버린 이실리아.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두 손으로 배를 움켜쥐면서 무거운 몸을 위아래로 흔들어대기 시작하였다.
쯔컥- 쯔컥- 쯔컥-
"하아…응흐으읏……!"
뱃속에 가득찬 관장액으로 인해 가쁜 기합성을 내지르며 몸을 최대한 열심히 움직였지만, 당연하게도 그 속도는 진우에게 있어서 감질나는 수준에 불과했다.
"어이, 조임도 약하고 움직이는 속도도 느리잖아. 더 빨리 하지 못해?"
방금전까지만 해도 상냥했었던 진우의 얼굴에서 분노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저것이 진우의 안에 남아있는 스트레스라고 판단한 이실리아는 일부러 그의 가학심이 부추켜지는 대사를 내놓았다.
"죄…죄송해요……. 하지만…배가 너무 무거워서……."
"누가 그딴 변명 들을려고 그런줄 알아!? 다 늙은 중고 보지 주제에!"
짜악! 꿀렁~ 꿀렁~
"케흑!"
그리고 이어지는 폭력.
진우는 손바닥으로 이실리아의 산만한 배를 후려친 것이다.
그 여파로 뱃속에서 물이 흔들리는 소리가 울려퍼졌으나, 진우의 매도와 폭력은 멈추지 않았다.
"애까지 낳은 할망구 보지 따위를 누가 원하기라도 할 것 같아!? 나니까 너같은 유통기한 지난 중고 보지를 대려다 쓰는거라고!"
"예…예엣…죄송…합니다……. 좀 더 열심히 할테니깐……."
짜악!! 꿀렁~~ 꿀렁~~
"끄키히이익!"
더더욱 강한 힘으로 배를 후려치자, 뱃속의 관장액이 격하게 움직이며 진통에 가까운 고통을 느끼게 된 이실리아는 이빨을 악 물며 고통을 참아내려 하였다.
"씨발! 감질나게 움직이지 말고 이렇게 하란 말야!"
하지만, 진우는 우왁스런 손길로 이실리아의 허리를 붙잡으면서 힘있게 흔들기 시작하였고, 이능력은 사라졌다지만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기에 저항할 의사가 조금도 없는 한 명의 여성 정도는 마음대로 흔들 완력을 가지고 있었다.
푹푹푹푹!!
꿀렁~! 꿀렁~!!
"끄…캬하아앗……!"
문제는 그가 위아래로 흔들때마다 배 안에 가득찬 관장액이 흔들리면서 그녀의 배를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것이였다.
"여…여보옷…제…제발…조금만…천천히잇……!"
이실리아는 천천히 해달라면서 사정하였지만, 이것은 이런 어설픈 동정심 유발이 오히려 진우에게 가학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일부러 선택한 것이다.
그 증거로, 진우는 그녀의 사정을 똑똑히 들었으면서도 오히려 본격적으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침대 바로 앞에는 대형 전신 거울이 장식되어 있는데, 진우는 이실리아의 몸을 강제로 엎드리게 만들면서 그녀가 거울의 자신과 마주보게끔 하였다.
"천천히는 무슨! 니 표정을 보라고! 쾌락에 미친 할망구 주제에 어디서 아닌척을 해!?"
"히흑! 끼히잇~!"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후배위 자세를 취하면서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며 남자의 탄탄한 허벅지와 아이를 낳은 순산형의 엉덩이가 부딪히자, 이실리아의 엉덩이는 음란하게 흔들리면서 파도처럼 물결치게 되었다.
짜아악!!
"키햐아앙~~♥"
그 때, 진우가 강하게 손바닥으로 흰 엉덩이를 내리치자 하얀 피부에 새빨간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의 고통을 입게 되었지만, 이실리아는 고통과 쾌락이 섞인 묘한 신음성을 흘려보냈다.
"어쭈? 이게 좋다 이거지?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 이 할망구야!"
진우는 이실리아의 목에 착용된 검은색 개목걸이쪽으로 손을 향하였고, 잡아 당기기 쉽게끔 손잡이가 달려있는 것을 확인하고선 손잡이를 강하게 잡아 조였다.
패애애앵--!
"카학!?"
남자의 우왁스런 힘에 의해 줄이 당겨지게 되자, 개목걸이가 작아지면서 이실리아의 목을 조이기 시작하였다.
"꺼…케헥……!"
철썩철썩철썩철썩철썩---
숨이 막히면서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이실리아였지만, 그 와중에도 진우는 허리를 멈추지 않고 마구잡이로 흔들어대면서 음란한 살소리를 자아냈다.
"카하하하핫! 이제야 조임이 꽤 만족스럽게 변했잖아!? 더! 더 조이라고!"
그제서야 조임이 마음에 드는지, 진우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였으나 그의 가학성은 아직 끝이 아니였다.
퍼억!!
"카학!"
목을 졸라대면서 임산부마냥 크게 솟아오른 배의 옆구리 부분을 주먹으로 가격한 것이다.
"와 씨발! 이거야, 이거! 이제야 딸만큼 꽉꽉 조이는구만!"
꽈아악---
퍽! 퍽! 퍽!
진우는 손잡이를 더더욱 크게 위로 올리고, 남은 손으로 옆구리를 마구잡이로 후려치면서 속에 쌓인 가학성을 풀어냈다.
"끄륵- 끄르륵--"
하지만, 그가 가학성을 표출할수록 이실리아의 상태는 말이 아니게 되었다.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오고, 오랫동안 숨을 못쉬어 새빨개지다 못해 파랗게 변하려는 얼굴과 함께 꽉 다문 이빨 사이에서 타액과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예전같았으면 여기서 멈췄겠지만, 진우는 오히려 목줄을 더 꽉꽉 조이면서 광소를 터트렸다.
"크하하하하! 이 미친년 존나 또라이잖아!? 목이 졸리고 배빵 쳐맞으면서 쳐 웃고 있어!"
"끄르릅--"
그렇다.
이실리아는 숨이 넘어갈것만 같은 고통속에서도 웃고 있었다.
고통과 웃음이 섞이면서 바보같은 모습이 되어버렸지만, 미소지은 눈에서는 눈물이 쉴새없이 나오고, 어떻게든 미소 지어보려고 한 입에서는 거품과 타액이 질질 흘러내리지만, 그 와중에도 그녀는 진우의 가학심을 자신의 몸으로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퍽!
"케륵!"
또다시 흥이 돋기 시작한 진우가 그녀의 옆구리를 강하게 후려치자, 가래가 들끓는듯한 신음성을 내지르면서 고통어린 신음을 토해냈다.
"주인님!"
그 때, 한 쪽 구석에서 대기하고 있던 노아가 다급하게 진우를 부르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선 재빨리 줄을 잡아당기고 있는 손을 놨다.
촤르륵-
"케헥! 콜록! 콜록!"
손잡이를 놓자, 줄은 마찰음을 내면서 다시 원상복귀하게 되었고, 그제서야 숨을 쉴 수 있게 된 이실리아는 거친 기침과 호흡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너무 심했나 라면서 가학심이 줄어들고 자책감이 들 무렵, 호흡을 진정시킨 이실리아는 약간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눈물 자국이 선명한 얼굴을 돌리면서 진우를 향해 입을 열었다.
"주…주인님…제발…배가…너무 아파서…화장실에…가고 싶어요……."
조금이라도 더 심했다면 정말로 숨이 끊어졌을지도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였으나, 그런 고통을 겪고서도 이실리아는 진우를 위해서 다른 방향의 가학심을 부추켜나갔다.
거기다가 그녀에겐 그 어떤 제약을 가하지 않았다.
즉, 그녀가 마음만 먹는다면 손가락 하나로 진우를 죽일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목이 졸라지면서 죽어가는 와중에도 이능력으로 반격을 하지 않은 것이다.
그야말로 자신의 모든것을 불태우면서까지 한 남자를 사랑하는 그녀의 모습은 진우에게 최고의 암컷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정복감과 과시욕 같은것을 얻게 만드는데 충분하였다.
"큭큭큭!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진우는 자신의 주먹질로 인해 옆구리 부분에 푸른 멍이 잔뜩 남아있는 그녀의 배를 쓰다듬으면서 비열하게 웃어보였다.
꾸르르르륵---
아까전에는 이실리아에게 고통을 가하면서 미쳐 듣지 못하였는데, 이렇게까지 크게 들릴 정도면 참는것도 매우 힘들었을것이 분명하다.
아니, 보통 사람이였다면 배의 고통에 이미 기절했을 것이다.
그녀가 버틸 수 있던것은 오랫동안 현장에서 길러진 체력과 진우를 향한 사랑에 의한 정신력이리라.
"예…예엣……. 부…부디…화장실을…제발……."
이렇게까지 자신을 위해서 헌신을 하는데 받아주지 못한다면 수컷으로서 실격이나 마찬가지.
그리고, 일종의 감시 역할로 너무 정도가 심하다 싶으면 곁에서 경고해주는 역할인 노아는 엄마의 헌신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부럽다는듯한 눈매를 짓고 있었다.
'나도 엄마처럼 목이 졸라지고 배를 맞아도…주인님이라면 지금의 엄마처럼 행복하게 미소지을 수 있을것 같아…….'
비록, 지금은 관장액에 의해 고통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눈만큼은 웃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노아는 자신 또한 엄마에게 지지 않겠다면서, 엄마가 어떤식으로 주인님에게 봉사할지 두 눈으로 똑똑히 새기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깨졌다...
깨져버렸어...
뻐킹 망할 씨부랄 홀리뻑컵!!
결국 선작수 19000이 넘어버렸다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절대 깨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마의 경지를 넘어섰다고! 이러다가 선작 2만이 되는거 아냐?
선작 2만은 조아라에서도 왠만해선 못 가는 수준인데!!
야! 싹다 꺼져! 꺼지라고! 선삭하고 꺼져버려!
으아아아아아아! 나를 다른 소설에서 언급한 놈들 모두 죽이고 싶다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