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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안티 텔레포테이션 장비는 의외로 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한 상점의 주인으로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이능력자는 텔레포트 능력자이기에, 값비싼 EIEW 제어기를 사용하기보단 그나마 덜 비싼 안티 텔레포테이션 장비를 선호한다.
물리적으로 건물 외벽을 부순다거나, 땅굴을 파서 들어오거나 한다면 경찰이나 이능력 관련 대책부에서 사이코 메트리 능력자를 통해 쫓아갈 수 있다.
마인드 컨트롤 능력자가 가게 주인을 세뇌시킬 수 있지만, 저레벨의 마인드 컨트롤은 세뇌된 상대의 지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평균 수준의 보안 대책을 마련하면 큰 문제가 아니다.
지능 저하 부작용이 없는 고레벨의 마인드 컨트롤 능력자들은 숫자가 그리 많지 않고, 설령 그 능력을 사용한다손 쳐도 겨우 상점 주인에게 사용해서 푼돈이나 뜯어낼리 없다.
그러니 상점가 주인들로선 가장 주의해야 하는게 텔레포트 능력이고, 미 정부에서도 여러 상점들이 텔레포트 능력자에게 속수무책으로 털린다면 경제에 큰 문제가 생긴다고 판단하여 안티 텔레포테이션 장비를 계속해서 연구, 개량하는 한편, 시제품을 약간의 이익만 남는 방향으로 값싸게 팔면서 상점 주인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당연히 범죄자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텔레포트 능력자들이 상점이나 은행을 털땐 반드시 이 안티 텔레포테이션을 먼저 파괴하거나 정지시키는 밑작업을 가장 먼저 실행한 후에 움직인다.
어쨌든, 펜타곤이 사용하고 있는 안티 텔레포테이션 장비는 정부에서도 최고 수준의 보안 시설에서 사용되는 것과 거의 똑같은 수준인데다 이동이 가능하게끔 개조를 하였다.
펜타곤의 요원들은 클레어 보얀스 능력자들을 통해 네크로맨서 일당의 움직임과 동일하게 움직이면서 실시간으로 장비를 옮겼고, 사람 몸통만한 안티 텔레포테이션 장비의 파장을 맞춤으로서 거대한 돔 형태의 텔레포트 불가능 지역으로 만들었다.
사람 몸통만한게 뭐가 휴대용이냐고 따질 수 있겠지만, 수많은 이능력자를 보유한 펜타곤에선 이정도는 휴대용이다.
어쨌든, 여러개의 안티 텔레포테이션 장비를 도시 곳곳에다가 퍼트려서 활성화시킴으로서, 도시 전체가 텔레포트 불가 지역으로 바꿈으로서 아수라와 도윤은 꼼짝없이 포위망에 갇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사정은 당연하게도 아수라와 도윤의 신호기에 내장된 감시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고 있던 페리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주인님."
"오케이.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
진우 또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방금전까지만 해도 곁에서 시중드는 이실리아와 아키의 보살핌을 받으며 히히덕거리던 그는 진중한 표정과 함께 용광검을 챙기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릴리야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이해가 잘 안간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주인님께서 직접 나설만한 일입니까?"
그녀의 목소리의 모두의 시선이 모이게 되었다.
담이 약한 사람이라면 움찔하겠지만, 마피아의 여왕이라 불리우던 그녀는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이 이의를 제기하였다.
"아수라는 분명히 강하지만 그 충성심이 의심되는 작자입니다. 특히, 중국 토벌이라는 공통적인 목표를 달성했으니,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그가 진심으로 삼태극에게 충성을 다할지 의심이 되지 않습니까?"
아수라의 충성심을 의심한 릴리야는 다음 목표를 도윤에게 맞췄다.
"그리고 김 도윤. 그녀는 아수라보다 더 충성심이 의심됩니다. 영입 과정도 그렇고, 대놓고 남궁 신에게 복수하겠다면서 힘을 키우고 있는데 굳이 주인님께서 직접 나서가면서까지 구출해야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그녀는 충성심이 불확실한 수하들을 구하는 일인데, 자신의 주인님인 진우가 직접 몸소 나서야 한다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듯한 눈치였다.
확실히 그녀의 말을 정론이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죽어도 상관없는 무인형 병기들 여럿만 보내줘도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게 그녀의 속내다.
하지만, 진우는 그런 그녀의 주장을 미소로 대답하였다.
"릴리야."
"예."
진우는 난폭하고 잔인한 성격임이 분명하지만, 릴리야는 삼태극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의 성격을 모두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의 허락 아래, 나의 사람으로 거둬들였다. 이보다 더 거창한 이유가 필요할까?"
"……."
그녀는 이 대답 하나로 진우의 또다른 면모를 알게 되었다.
"모두 출격 준비. 우리쪽도 전면전을 펼칠 준비가 아직 덜 됐으니 길게 끌지 않고 아수라와 도윤만 챙긴다. 페리샤, 안티 텔레포테이션의 영향 범위는?"
"현재 계산중입…나왔습니다."
계산중이라고 말하려는 도중에 계산 완료 되었다는 메세지를 확인한 페리샤는 함교 정면에 위치한 화면에 탑뷰 형식의 지도를 띄워보였다.
도시의 형태를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지도에는 도시 여기저기에 위치하여, 동그란 돔 형태의 반투명한 그림자가 여러개 깔려있음을 확인하였고, 그 영향이 도시 전체와 밖까지 미치고 있었다.
"주인님께선 도시에서 떨어진 외곽 지역에 텔레포트를 하신 후, 직접 이동하여 아수라와 도윤을 구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다 같이 우르르 몰려가기 보단, 구출조와 퇴로 확보를 위한 후위를 만들어서 이동하시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음? 그냥 아수라와 도윤이 싸우고 있는 지점 위쪽으로 텔레포트하면 더 쉽지 않나?"
"생각보다 범위가 높아서 적들이 눈치채고 일점사를 가할 수 있습니다. 아군 능력자 전부가 공중전이 가능한게 아니니 여차했다간 부상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퇴로를 미리 확보해두지 않으면 적들 또한 안티 텔레포테이션 장비의 위치를 옮길 수 있으니, 후위조가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해야만 합니다."
"그렇군. 그렇다면 구출조는 나, 셀리, 아키, 릴리야. 후위는 호명되지 않은 나머지 전부. 이실리아가 지휘를 맡고 확실하게 퇴로를 확보하도록. 수단방법은 묻지 않겠다."
"예."
후위조의 지휘를 맡게 된 이실리아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그렇게 간만에 여자들 기둥서방 노릇만 하던 진우가 전면에 나서면서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자, 페리샤는 안도감과 아쉬움이 섞인 한 숨을 남몰래 내쉬었다.
'하아…주인님께서 평소 행동을 저렇게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옛날부터 이런 아쉬움을 가졌던 페리샤였지만, 그 아쉬움과 걱정이 요즘엔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기둥서방 모드의 진우는 그냥 놀고먹고싸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놈팽이가 되어버리는건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하지만, 이실리아와 아키는 그런 기둥서방이 되어버린 진우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살피고 먹여주고 보듬어주기까지 하기에, 어쩔때는 '저러다가 유아퇴행이라도 하는게 아닐까' 싶어 걱정이 될 정도였다.
농담이 아니라 진우가 화장실 마렵다고 하면 이실리아와 아키는 화장실에 갈 필요 없이 자신들의 입으로 진우의 소변을 모두 먹어치우고, 혀로 깔끔하게 청소까지 해준다.
배고프면 두 유부녀들이 알아서 요리를 해서 직접 떠 먹여주고, 졸립다고 하면 그녀들의 가슴을 베게 삼아 아무대서나 기대며 수면을 취하고, 화장실까지 다 처리해주니 페리샤가 유아퇴행을 걱정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런 그가 자신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다시 한번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이게 되자, 페리샤는 유아 퇴행이 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어야만 하였다.
진우는 그런 그녀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주도적으로 나서서 대략적인 계획을 세웠고, 나머지는 총 지휘를 맡는 페리샤에게 수시로 정보 갱신과 적의 원군 등등, 변수로 작용할만한 정보를 최우선적으로 확인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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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투쾅!
인간과 인간들간의 싸움.
하지만, 그들이 움직일때마다 거대한 굉음과 함께 폭탄 터지는듯한 소음이 울려퍼진다.
"크하아앗!"
아수라의 오른쪽과 어깨에 달려있는 팔이 주먹을 쥐며 이벨을 향해 강맹한 기운을 뿌리며 휘둘러졌다.
쿠웅!
그와 동시에 아수라를 중심으로 거대한 압력이 가해지기 시작하면서 그가 서 있던 자리에 금이 가기 시작하였고, 아수라 또한 누군가가 자신의 몸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잡아서 누르는것 같은 충격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리 무술의 달인이라 해도 염동력자에 의해 속도가 느려진채로 자신보다 능력이 강한 신체 강화자에게 타격을 줄 수 없다.
이벨은 아군 염동력자의 도움으로 아수라의 공격이 느려지자, 재빨리 날개를 펄럭거리면서 낮게 날아올라 아수라의 몸통을 향해 무릎으로 찍어올렸다.
쾅!
사람과 사람의 몸이 부딪혔는데 뭔가가 터지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크윽!"
아수라는 간신히 왼 팔로 막아내면서 충격을 완화시켰지만, 모든 대미지를 완화시킨게 아닌지라 고통어린 신음성을 흘렸다.
'제길! 과거의 악몽이 또 나오려는군!'
과거, 아수라는 언제나 다수의 중국 이능력자들에 의해 일점사에 가까운 공격을 받아야만 하였다.
그렇기에 1:1로 붙는다면 쉬지 않고 연달아 싸워도 문제 없는 잡졸들에게까지 일방적으로 얻어터져서 상처투성이로 후퇴를 해야만 하는 고난을 수십번이나 겪어야만 하였다.
이미 중국을 멸망시키면서 그 날의 울분도 충분히 풀었지만, 가끔씩 잠을 자다가 그 날의 꿈을 꾸면 식은땀과 함께 삼태극과 함께 중국을 정벌한 것이 꿈인가 싶어 심장이 덜컥 내려 앉을정도로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그 날의 악몽스런 경험을 다시 한번 겪게 된 것이다.
그나마 나은 부분이라면,
"크아아아!"
"으어어어!"
"놈들이 계속해서 몰려온다!"
"일단 좀비들부터 처리해!"
그것은 도윤이 불러모은 좀비 무리가 이 곳을 향해 사방으로 몰려오면서 이능력자들의 전력을 분산시켜주고 있고,
쉭-! 스칵!
"으아악! 내 팔!"
"큭! 가볍게 접근하지 마라!"
후방에서는 혈강시 아이리가 2개의 일본도를 휘두르면서 아수라의 뒤를 쉽게 공격할 수 없게끔 활약하면서,
"블라인드 포그!"
"뭐야!?"
"눈이 안보여!"
"저 검은 안개에서 벗어나라!"
아이리의 보호를 받고 있는 도윤이 여러 흑마법을 통해 일반적인 이능력과는 다른 기상천외함으로 적에게 혼란을 주고 있었다.
마음 같아선 공격 마법을 펼치고 싶은게 그녀의 속마음이였지만, 아무리 빨리 날아가도 이능력자들을 맞추는건 매우 힘든 일이였기에 이런식으로 혼란을 주는 것이 최선이였다.
"흐읍!"
아수라는 이벨이 아이리나 도윤을 공격한다면 이 밸런스가 깨진다고 판단, 자신을 견제하는 다른 이능력자들의 공격 따윈 무시하면서 무조건 이벨을 향해 무차별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쿠웅!
순간, 이벨을 보조하는 염동력자가 또다시 압박을 가하면서 아수라의 속도가 늦춰…….
"카하아앗!!"
하지만, 아수라는 전력으로 모든 힘을 뽑아내 압박을 가하는 염동력을 깨부수면서 4개의 팔을 엄청난 속도로 휘둘러나갔다.
"큭!"
아수라의 몸을 억압하던 염동력자는 자신의 염동 구속이 부숴지면서 생겨난 후폭풍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잠시 뒤로 물러섰고, 아수라는 그 틈을 노려 이벨의 몸을 마구잡이로 두들겨 나갔다.
쾅쾅쾅쾅쾅쾅쾅--!!
굵은 근육을 지닌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가 가녀린 체격의 여성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모습은 당장 경찰에 신고할법한 광경이였다.
하지만, 아수라는 보았다.
두 팔로 가드 자세를 취한채, 팔 사이로 반짝이는 눈동자를.
'위험하다!'
뭐가 위험한지 모르지만, 분명한건 이대로 공격을 했다간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아수라는 위기감을 느끼자마자 본능적으로 생각하기 보단, 재빨리 몸을 움직이면서 뒤로 몸을 날렸고,
콰직!
그가 있던 자리로 날개끝이 주먹처럼 말아지더니, 하얀 날개가 은색으로 빛나면서 아수라가 있던 자리를 크게 내리 찍었다.
3급 유물 바루나스트라.
매우 단단한 강도와 자유자재로 어떤 형태의 무기로든 변환이 가능한 유물로,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창, 검, 도끼, 철퇴 등등의 무기를 만들어서 자유자재로 사용했겠지만, 날개를 가진 그녀는 날개를 팔처럼 사용하며 바루나스트라를 활용하였다.
즉, 아수라가 어깨쪽에 2개의 팔을 만들어서 4개의 팔로 싸우듯, 이벨 또한 4개의 팔로 싸우는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강해졌다.'
아수라는 이벨이 전보다 훨씬 강해졌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행동과 마음가짐에서부터 적을 공격하는데 망설임이 없어졌다.
그녀의 두 눈에는 악을 토벌하겠다는 단호함과 강인함이 느껴진다.
"다시 한번 경고합니다. 항복하세요. 이대로 싸워봤자 당신들은 죽습니다."
하지만, 아수라는 대답하지 않고 다시 한번 적의를 불태웠다.
그런 그의 모습에, 이벨은 다시 한번 설득을 하였다.
"여기서 탈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차라리 순순히 포로로 잡혀서 삼태극의 정보를 알려준다면, 죗값을 치루고 나올 수 있게 도와드리지요."
"죗값…죗값이라……."
이벨은 자신이 아는 상식선에서 최선의 설득을 하였다.
하지만, 아수라는 그런 그녀의 목소리에 오히려 전의를 불태웠다.
"네년은 '그 날' 에 있었던 일 이후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나보군. 죗값이라고?"
아수라가 말했던 '그 날' 이란, 이벨이 홀로 삼태극에게 쳐들어왔다가 흠씬 멍석말이만 당하고 남궁 신에게 쓴소리만 먹은채, 치우로부터 '노예로 만들 가치가 없다' 라면서 목숨을 구걸 받았을때의 이야기다.
"중국놈들에게 핍박받고 강탈당하던 소수 민족들의 원한을, 약자의 서러움을 이해하지 못한건가?"
"저 또한 그 이후에 중국의 역사를 공부하였습니다. 소수 민족이 왜 삼태극과 손을 잡았는지, 왜 분노를 하였는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국은 당신들의 손으로 멸망당했고, 그 땅위에 새로운 터전을 잡고 살게 되었지요."
이벨은 그렇게 말하고선 혀를 쉰다음 다시 입을 열었다.
"하지만, 결국 중국인들은 거의 멸망을 당하게 되면서 당신들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나요? 계속 삼태극과 손을 잡고 지구의 악으로 남아있을 이유가 있습니까?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항복하세요. 그리고 소수민족들을 설득하면……."
"크…크크크……."
"……?"
"크하하하하핫! 흐하하하하하!"
아수라는 이벨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하고 광소를 터트렸다.
하지만, 그 광소에는 분노와 증오가 자욱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뚝
그리고, 아수라의 웃음이 멈췄다.
"이성적인 녀석들은 이래서 짜증난다니깐. 복수가 끝나? 누구 마음대로?"
"에?"
"우리들은 잊지 않고 있다! 온 몸에 석유를 뿌려서 분신자살을 하고! 테러를 하면서까지 제발 우리를 봐달라고 외치던것을 무시한 수많은 국가들의 행태를! 우리의 복수는 곧 삼태극의 목표다!"
아수라는 더이상 이벨과 대화를 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면서 그녀를 향해 다시 한번 난전을 펼쳤고, 두 사람의 전투로 인해 또다시 굉음이 터져나왔다.
============================ 작품 후기 ============================
솔직히 카페는 폐쇄하였지만 그래도 나름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단지 '작가 사바트' 라는 이유로 짧은 시간내에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을 해주셨으니까요.
단지 제 이름값 하나가 사람 천 명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일개 듣보잡에서 마이너계 네임드가 되다니...진짜 감격스럽네요.
...단지 어디가서 자랑은 못한다는게 문제지만.
어쨌든 많은 분들이 보고계시니 절대 연중하지 않고 꾸준히 쓰면서 완결을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