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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옛날에는 그랜드 아크가 세계의 평화, 질서를 무너뜨리는 절대 악으로 군림하였지만, 지금은 삼태극이 그 자리를 넘겨받게 되었다.
특히, 지금까지 삼태극이 보여준 온갖 이능異能을 넘어선 이능異能은 경외, 두려움을 가져다 줄 정도였다.
하지만, 그 조직의 수장이 직접 전선에 등장하였다.
즉, 지금 그를 죽일 수 있다면 구심점을 잃어버린 삼태극의 힘은 반감되거나, 최고의 형태로는 분열이라는 결말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함께 온 간부급 클래스의 여성들 3명 또한 만만치 않은 능력의 소유자였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삼태극의 힘을 보면 그를 죽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임은 무시할 수 없었다.
몇 명은 재빨리 본부에다가 무전을 넣으면서 치우의 등장을 보고하는 한 편, 치우와 마주한 이능력자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었다.
'정면 대결은 힘들다. 치우와 맞붙을 수 있는 이벨이 도착할때까지 무조건 버텨야만 한다!'
'이벨은 현재 네크로맨서 일당의 격투가가 붙잡고 있어서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아군이 이벨을 지원중이다!'
염동력과 텔레파시 능력을 겸비한 이능력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였고, 모두의 눈에서는 각오가 단단히 서려있는 전사의 그것으로 바뀌었다.
'이 놈만 죽이면 된다!'
'치우……!"
'일본 여행을 간 여동생이 너 때문에……!'
누군가는 정의를 위해, 누군가는 증오로, 또 누군가는 복수를 위해.
분노하는 방식은 달랐지만, 이들의 모든 목표는 치우의 죽음이였다.
"큭큭큭! 어리석은 녀석들. 이 몸은 죽음의 데스 마스터. 죽음을 관리하는 신이나 마찬가지시다."
"……."
아까전엔 다크 플레임 나이트 라고 지껄이던 치우가 갑자기 중2병틱한 말투와 함께 '죽음의 데스 마스터' 라고 말을 바꾸었다.
하지만, 펜타곤의 히어로들은 예상치 못한 인물이 이상한 말을 지껄여서 다들 당황했을뿐이지, 이미 전투 태세로 돌입한 그들은 치우의 중2병 분위기에 넘어가지 않았다.
"칫. 재미없는 새끼들."
아무런 동요의 기색도 보이지 않자 재미없다고 중얼거린 치우는 공세로 나가려 하였…….
촤악!!
순간, 어디선가 물소리가 들리면서 사람 머리통만한 물덩어리가 날아왔다.
"뭐시여 이건?"
일반인 기준으론 매우 빠른 편이지만, 11등급의 신체 강화에 오른 그에겐 하품 나오게 느린 속도.
그는 날파리를 손바닥으로 쳐내듯이 손목을 짧게 휘둘러 쳐내려 하였지만,
쉭-
물덩어리는 진우의 공격을 피하면서 그의 얼굴과 부딪혔다.
"됐다!!"
누군가가 환희에 찬 목소리로 주먹을 불끈 쥐었고, 펜타곤측 모두의 얼굴에는 기적이 다가오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마냥 밝아졌다.
'어? 이거 물?'
진우는 자신의 얼굴을 뒤집어 쓴 물덩어리로 인해 호흡을 할 수 없자 손으로 물덩어리를 뜯어내려 하였지만,
첨벙- 첨벙-
당연히 물은 그의 손에 잡히지 않았다.
신체 강화자의 절대적 약점. 그것은 호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절대적 불리함을 안는다는 것.
당연히 사람이라면 호흡을 할 수 없는 장소가 불리하다는건 기본 상식이지만, 단지 육체적인 힘만 강한 신체 강화자는 응용력만 있다면 바닷속에서도 호흡할 수 있는 다른 능력자들과 다르게 이런 쪽의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거기다가 10등급이든, 그보다 더 높은 등급이든, 결국 호흡을 못한다면 죽게 되기에, 펜타곤의 히어로들은 어떻게든 버텨서 시간을 낭비시키면 치우를 생포하거나 죽일 수 있는 절대적 우위에 올라선 것이다.
물덩어리를 쏜 속성계 염동력자도 자신의 활약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였고, 모두의 귓가에 어떻게든 버티라는 텔레파시 능력자에 의해 사기가 올라갔다.
'이거참, 느긋하게 놀아주려 했는데…….'
간만의 양민학살이다보니 느긋하게 천천히 살육을 만끽하려던 진우는,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어 자신에게 느긋함을 빼앗아간 펜타곤의 히어로들을 향해 안타깝다는 듯한 눈빛으로 내려보았다.
'안타깝게 됐네. 운이 좋으면 몇 명은 살아남을 수 있었을텐데.'
얼굴이 물속에 갇혀서 말할 수 없게 된 진우는 허리를 살짝 낮추면서 돌진할 자세를 잡자, 펜타곤의 모든 이들은 경계 자세를 취하며 어떻게든 치우의 공세를 막아낼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치우의 힘은 10등급 신체 강화! 모두 이벨과의 실전, 대련 경험을 떠올려라!'
펜타곤의 히어로들중 정예라 할 수 있는 이들은 이벨과 함께 실전, 대련을 경험하면서 신체 강화 10등급의 속도와 파괴력에 충분히 적응된 상태였다.
하지만,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치우가 위기를 극복하면서 11등급의 신체 강화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콰앙!
땅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치우의 공격을 막고자 전면으로 나선 이능력자들은 순식간에 사라진 치우의 모습과 엄청난 풍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라졌다!?'
'어디냐!'
전면에 나선 이능력자들은 치우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확인하고자 눈을 두리번거렸으나, 그들은 동시에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어? 시야가 이상한 방향으로…….'
자신들의 시야가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동되면서 의식이 가물가물해지는 것.
투두둑--
'저건…내…몸…….'
한 이능력자는 익숙한 장식으로 치장된 자신의 몸을 올려다보면서 경악에 가득찼다.
'목이…없…….'
목이 없어진채로 힘없이 흔들거리는 자신과 동료들의 몸.
그는 그 광경을 마지막으로 의식을 잃어버렸다.
쉬릭- 철컥-!
전면에 나선 이능력자들의 뒤에서 나타난 진우는 어느새 뽑아든 용광검을 한차례 빙글 돌리면서 검집에 꽂아넣었다.
털썩-
그와 동시에 목을 잃어버린 몸들은 힘없이 꼬구라졌고, 그 모습에 모든 펜타곤의 히어로들은 경악어린 눈빛이 되었다.
"뭐…뭐야…그거……?"
"테…텔레포트……?"
굉음과 함께 모습이 사라졌다.
그의 모습이 다시 나타났을땐 검을 뽑아들고 있으며, 강력한 후폭풍이 밀어닥치며 동료들의 목이 힘없이 떨어졌다.
"이…이건 신체 강화 10등급의 수준이 아니잖아……!"
누군가가 비명을 내지르듯이 입을 열었다.
그의 말대로, 치우의 방금 속도는 신체 강화 10등급의 힘을 아득하게 넘어서 있었다.
그들 중, 가장 높은 신체 강화 능력을 가진 이조차 간신히 따라잡을 속도.
경고를 하고자 입을 열었을땐 이미 전위조의 목이 전부 날아가버린 후였다.
슬슬 호흡이 막혀오면서 여유가 사라진 치우는 안전을 위해 후방으로 이동한 속성계 염동력자를 죽이기 위해 다시 한번 자세를 잡았고, 그 모습에 모두의 입에서 비명이 질려졌다.
"막아!"
"어떻게든 막아!!"
그들은 어떻게든 치우의 공세를 막아내려 하였지만, 격이 다른 압도적인 스피드에 다들 질린 표정이였다.
"뽀그르륵- 뽀그르르-"
치우는 뭔가 말하려는듯이 입을 열었지만, 물방울 소리가 만들어지는 소리만 들려오자 짜증이 난다는 듯이 두 눈을 찌푸렸다.
펜타곤의 히어로들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싶었으나, 지금 이 상황을 유지만 한다면 그를 죽일 수 있다는 욕심에 궁금증을 포기하였으나, 예상외의 인물로부터 번역본이 나왔다.
"본래라면 여유있게 움직여서 몇 명은 살려주려고 했지만, 나를 이렇게 몰아붙인건 너희들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다른 간부 클래스의 여성들과 달리, 검은 복면을 콧잔등까지 끌어올려 얼굴을 가린 아키로부터.
진우는 그 말이 맞다는 듯이 아키를 손가락으로 가리킨 다음 검지와 엄지를 동그랗게 말았다.
"……."
"……."
셀리는 포위당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10층 건물 옥상위에 있는 릴리야와 눈을 마주쳤다.
'알아들었어?'
'아니.'
두 여성은 다시 한번 아키의 번역 능력에 놀라게 되었다.
그리고 이해할 수 있었다.
뒤늦게 사랑에 불타오르는 유부녀란 존재는 어떤 장애물이든지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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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핫! 왜 그러지!? 방금전과 달리 주먹에 제대로 힘이 실려있지 않잖나!!"
"칫!"
콰콰콰쾅!!
삼지창에 찔린 옆구리에서 피가 줄줄 흘러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주먹을 휘두르며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거리를 벌리려는 이벨을 추적하는 아수라.
"아크 엔젤을 원호해!"
누군가가 이능력자들을 향해 명령을 내렸지만, 그들도 어떻게든 아수라를 이벨에게서부터 때어놓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쒜엑-!!
"또 온다!"
새하얀 뼈 위로 더러운 살점과 핏물이 덕지덕지 묻어나온 창이 날아와 이벨을 도우려는 염동력자들을 향해 쏘아져나간다.
정신을 집중하여 힘을 쓰려던 순간에 공격당한 이능력자들은 재빨리 회피하느라 힘을 쓸 타이밍을 잃어버렸고, 10등급에 준하는 힘을 가진 아수라와 그 영역을 넘어서려는 이벨의 격한 움직임을 다시 따라가야만 하였다.
"네크로맨서의 공격을 막아!"
정말로 삼태극에서 자신들을 구원해주기 위해 치우까지 등장하였음을 깨닫게 된 도윤은 모든 마력을 총동원하여, 쓰러진 좀비 시체들을 끌어모아 자신을 보호하는 원룸 크기 돔 형태의 고기 벽을 만들어냈다.
데드 쉘터.
진짜 최악의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버티기 위해 사용하는 사령술사들의 마법으로, 이 마법을 사용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최후의 발악이라 할 수 있었다.
원래는 죽은자의 시체들로 안전한 장소를 만든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였지만, 실제 사령술사들에겐 '저거 쓸 정도면 진짜 죽기 일보직전의 상황이다' 라는 농담거리로 불리운다.
이 마법의 특징은 죽은자의 시체에 마력을 부여하여 안전한 쉘터를 만들고, 밖에서는 안을 못 보지만 안에서는 밖을 볼 수 있으며, 시체의 뼈로 외부로 발출하여 공격할 수 있다.
이정도면 충분히 쓸만한 마법 아니냐, 싶겠지만 이 마법에는 가장 큰 문제점이 있다.
외부의 공격을 막는것까진 좋은데, 시전자 본인도 밖으로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는 것.
텔레포트도, 무력적인 수단으로도 탈출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아주 약간이라도 더 살아남고자 최후의 발악용 마법인 데드 쉘터.
하지만, 확실히 최후의 생존용이라는 말 답게 단단한 방어력과 뼈를 이용한 반격 능력은, 난전 중심부에서 사용한다면 적에게 있어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게 된다.
바로 지금처럼.
쒝! 쉭!
고기벽 사이에 끼워진 뼈들은 마치 안에서 병사들이 휘두르는것 마냥 가까이 오는 이들을 향해 앞으로 휘둘러졌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길 반복하였고, 이따금씩 아수라를 방해하려는 이능력자들에게 뼈 창을 날려보내 공격의 흐름을 막아냈다.
거기다가 외벽에는,
부웅--!!
팔이 괴물의 근육으로 교체되면서, 팔의 근력에 한해선 9등급과 동일, 혹은 그 이상이 된 아이리가 이도류를 휘두르면서 데드 쉘터를 부수려는 이능력자들을 요격하였다.
"모두 비켜!!"
그 때, 자신의 능력으로 어느쪽을 지원해야 할지 상황을 파악하던 스캇이 데드 쉘터 방향으로 달려왔다.
그의 외침에 쉘터를 공격하려던 이능력자들은 모두 거리를 벌렸고, 스캇의 몸이 크게 펼쳐지더니 데드 쉘터를 덮어씌웠다.
푸푸푹!!
데드 쉘터에서 날아온 창날이 그의 몸을 뚫고, 함께 갇힌 아이리가 스캇의 넓게 펼쳐진 스캇의 몸을 베어냈지만, 스캇은 비명 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
중요 장기는 모두 한 곳에다가 모아뒀기에, 아무리 뚫고 베어봤자 살가죽만 상처입는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이때다!!"
스캇의 지원으로 방해를 받지 않게 된 염동력자들이 힘을 합쳐 아수라의 몸을 억눌렀다.
"큭!"
"아크 엔젤 빨리!"
아수라의 주먹이 급속도로 느려지자, 이벨은 아수라의 배를 발로 후려치며 공간을 만든 다음에 날개를 펴 올려 치우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갔다.
"흐흐흐! 크하하하하핫!"
하지만, 아수라는 1분에 가까운 시간동안 이벨을 붙잡아뒀기에, 배에서 느껴지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광소를 터트렸다.
이벨은 뒤에서 들려오는 아수라의 광소에 분노를 터트렸지만, 그 분노의 힘을 치우에게 쏟아붓고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삼태극의 인원을 막기 위해 나선 이능력자들과 합류하…
푹!
"꺼억!"
촤악-
…려 하였지만, 이벨이 목격한 것은 목이 용광검에 꿰뚫린 펜타곤 소속의 히어로와, 치우의 얼굴을 뒤덮고 있던 물이 힘없이 쏟아지는 광경, 그리고 여기저기에 몸, 팔다리가 잘려나간 아군의 모습이였다.
"킁! 어, 왔어?"
코 한 쪽을 엄지 손가락으로 막아, 힘있게 코를 푼 치우는 마치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이 입을 열었으나 이벨의 표정은 분노와 증오로 굳어나갔다.
"아…크…엔젤…복수…를……."
몸이 대각선으로 잘려져나가 있던 펜타곤의 히어로가 이벨을 향해 복수를 해달라고 부탁하며 고개를 떨궜다.
"치우……."
이벨은 동료의 눈을 감겨주면서 치우를 향해 저벅저벅 나아갔고, 그는 여유있게 건들건들 거리며 용광검을 검집에 넣어두고선 이벨을 향해 걸어나갔다.
우뚝-
그리고 주먹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까지 좁힌 두 남녀는, 서로를 향해 노려보면서 입을 열었다.
"헤에~ 눈빛이 꽤나 좋아졌는데? 예전의 그 순둥이 시절은 사라졌나봐?"
"당신은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군요. 더러운 쓰레기 살인마."
"크크큭! 좋아, 그 눈빛이야. 드디어 내가 원하던 먹잇감으로 성정했구만."
치우는 혀를 추잡하게 날름거리면서 자신의 입술을 적셨고, 그 모습에 혐오감을 느낀 이벨의 표정은 더더욱 구겨졌다.
그리고 트리슈라를 한 쪽에다가 꽂아넣고선 진우의 안면을 향해 전력을 담은 주먹을 휘둘렀다.
투콰아앙!!
포탄이 터져나가는 굉음과 동시에 치우의 고개가 휙 돌아갔고, 그 충격파가 바닥을 쩍쩍 갈라내고 작은 이물질들을 날려보낸다.
투콰앙!!
뒤이어 고개를 돌린 치우가 빠르게 주먹을 휘둘러 이벨의 안면을 가격.
이벨은 뒤로 고개를 넘어갔지만, 이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면서 다시 한번 주먹을 휘둘러 치우의 얼굴을 가격하였다.
투쾅! 투콰앙! 쾅! 투쾅!!
서로의 주먹을 한방씩 주고 받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하였고, 종국에는
쾅쾅쾅쾅쾅쾅쾅!!
서로의 주먹과 주먹을 부딪히면서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서로를 죽일 기세를 내뿜기 시작하였다.
일반인이 저 충격파에 휩쓸린다면 뼈와 살이 분리된다는것이 무엇인지 온 몸으로 느끼게 되리라.
펜타곤의 아크 엔젤.
삼태극의 치우.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이와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의 절대자가 맞붙었다.
============================ 작품 후기 ============================
아쉽게도 이벨은 여기서 못 잡습니다. 애초에 진우가 싸울 수 있는 시간도 별로 없어요.
남궁 신과 이실리아가 지휘하는 퇴로 확보팀이 퇴로 확보하면 곧바로 아수라 일행만 들고 튀는게 임무라서 이벨같은 강자를 여유있게 붙잡을 짬이 없심다.
그건 그렇고 삼국지 13 한글화 진짜 안나오네요. 나오기만 하면 각잡고 1주일 정도만 연중 한...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