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702화 (7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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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하루 후.

도윤이 죽은자를 불러 일으켜 미국 전역을 패닉 상태로 빠뜨린다는 계획은 여러 예상치 못한 변수들의 영향이 너무나 컸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실패는 실패였다.

몇몇 전문가들은 삼태극이 벌인 행위 중에서 가장 명백한 실패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 문제로 인해 삼태극 내부에서도 책임 문제로 시끄러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삼태극 내부에서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그런 상황하고는 관계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으앙~ 페리에모오옹~~~"

마치 문제란 문제는 혼자 다 만들어놓고선 뒤늦게 만능 도구를 가진 로봇에게 달려가는 찌질이 소년처럼 함교에 등장한 진우는 찔찔거리면서 백금발의 미녀를 향해 달라붙었다.

"…그냥 기억 제거기를 만들어서 그 귀없는 퍼랭이 고양이를……."

"응? 뭐라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인님. 무슨 일이신가요?"

백금발의 여성, 페리샤는 속으로 귀없는 퍼런색 고양이 로봇을 어떻게 말살시켜야 할까, 라고 생각하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웃어보였다.

"하리…뭐시기가 어려운 말로 내 뇌를 아프게 하고 있어! 나 대신 걔좀 어떻게 해줘~!"

하리셴 무캄.

투르키스탄의 총리이자, 현재는 임시로나마 통합 소수 민족 국가를 지도하는 총리역을 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임시직일뿐이며, 당장은 새로운 터전을 일꾸는것만 해도 바쁘기에 그가 다른 소수 민족의 지도자들과 함께 하나하나씩 일궈나가고 있는 중이였다.

다행히 정치력과 지도력은 있었는지 지금까진 큰 문제 없이 꾸며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아수라의 죽음으로 삼태극과의 커넥션이 끊기게 되자 불안함을 느낀 그는 치우의 의중을 떠보면서 그가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하고 싶어하였다.

'이 분과 함께 있다보면 여자 마음이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는게 개소리처럼 느껴지네…….'

전까지만 해도 수만의 사람들을 눈 아래로 내려보며 당당하게 연설하던 인물과 동일인물인지 심히 의심이 가지만,

'뭐, 이런 부분도 귀여우시니깐.'

그런 부분까지 받아들이기 때문에 여자는 사랑을 하면 손해라는 말이 나오는듯 하다.

"예. 그 부분은 제가 일단 확인해보도록 할께요. 아마 아수라의 죽음으로 우리쪽과 대화가 단절되는걸 두려워하는 거겠죠."

이미 그정도는 예상한 페리샤는 하리셴과의 핫라인을 연결하겠다고 대답하였다.

"아, 그런데 다른 애들은 어떻게 하고 있어?"

진우는 아수라의 죽음으로 다들 어떤 분위기인지 물어보았고, 페리샤는 잠시 생각을 정리하다가 입을 열었다.

"처음엔 다들 약간씩 동요했지만 금방 정리되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같이 죽음이라는 단어와 가까이 하던 이들이였으니까요."

그녀의 말대로, 진우의 노예들은 모두 '죽음' 이라는 것과 언제나 가까이 하던 이들 뿐이다.

아수라 본인도 지하드 내부보단 중국에서 생존자들을 토벌하는 일에만 집중하다보니, 그 타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거기다가, 다른 조직 같았으면 이번 임무의 실패로 책임 소재를 따지면서 시끄러워져야 하겠지만, 진우는 겉보기와 달리 속이 나름 깊기 때문에 이 임무가 누구의 실수로 일어난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단지 행성 포식자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져서 생긴 불운이였을 뿐이였기에, 도윤에게 책임을 추궁하지도, 묻지도 않았다.

"하긴, 다들 한가닥씩 하니까 내가 직접 노예로 만들 가치가 있었지. 그럼 나는 놀러 가볼테니까 뒷일은 부탁한다."

"마지막여도 좋으니 꼭 저도 한번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오케이~"

페리샤에게 머리 복잡한 문제를 떠넘긴 진우는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함교 밖으로 나섰다.

"역시 어떤 팀이든 브레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니깐."

진우도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직접 확인하는 작업을 하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여자들과 노는걸 선택할 것이다.

그는 페리샤에게 머리 아파오는 일을 떠맡긴채로 훈련실 방향으로 향하였고, 훈련장에는 셀리와 하린이 가벼운 복장으로 대련을 하고 있었다.

"핫!"

태권도와 호신술 위주의 무술을 배운 하린은 포니테일 형식으로 머리를 질끈 묶은채로 셀리를 향해 발차기 위주의 타격을 중심으로 중거리전을 펼치고 있었고, 셀리는 그런 하린의 견제와 공격을 막아내면서 근접전으로 파고들고자 하였다.

둘 다 능력의 우위보단 기술적 단련을 위해서인지, 하린은 생체 나노 슈츠를 벗었고 셀리는 개목걸이 형태의 EIEW 제어기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땀을 비오듯이 흘리고, 서로의 몸 여기저기에 푸른 멍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여어~ 다들 열심히 하네~"

"앗! 주인님!"

"주인님~!"

그 상황에서 진우가 모습을 드러내자, 두 여성은 방금전까지만 해도 보여주었던 치열함이 사라지고 애완동물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앗……."

"읏……."

그 때, 달려오던 그녀들이 갑자기 뒤늦게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발을 멈추었다.

"응? 왜들 그래?"

"그…그게…땀이 많이 나서 냄새가……."

"몸이 끈적하니깐……."

몸에 냄새가 나고 끈적거린다는건 여성으로서, 그것도 한창 꾸미고 다닐 20대인 그녀들에겐 사랑하는 주인님에게 불쾌감을 주기 싫다는 생각에 다가가길 꺼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꿀꺽-

하린과 셀리의 차림을 본 진우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두 사람 모두 어깨가 드러난 가벼운 복장과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트한 숏팬츠를 통해 하반신의 여성다운 굴곡을 드러내고 있었다.

거기다가 머리를 질끈 묶어서 하얀 목덜미를 드러낸채 땀으로 젖어있는 하린의 모습은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고, 셀리는 검은 피부가 빛에 반질거리는게 보일 정도로 땀에 적셔져 있어서 요염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거기다가 우월한 혼혈 브라질 여성 특유의 완벽한 라인과 굴곡이 눈에 띈다.

가벼운 복장을 한 활동적인 매력과, 물기에 젖어 요염한 느낌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은 남성의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무언가가 있었다.

"흐흐……."

"에…주인님……?"

"설마…아니시겠죠……?"

진우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자, 하린과 셀리는 불안한 표정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지금까지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것, 볼만한 것들은 다 알고 있지만, 이렇게 자신의 치부를 밝히기 싫어서 부끄러워하는 여성이야말로…….

"최고다아앗!!"

"꺄아아아~!"

"끼야악~!"

여러 의미가 함축된 감탄사를 내뱉은 진우는 하린과 셀리의 몸을 덮치면서 바닥에 쓰러뜨렸다.

"킁킁킁-"

"꺄악~! 냄새 맡지 마세요옷!"

훤히 드러난 목덜미로 코를 가까이 들이밀며 약간 과장된 콧소리를 내면서까지 하린의 땀냄새를 맡은 진우는 그 정도론 성미가 차지 않는지, 그녀의 팔을 잡아 올리면서 겨드랑이가 훤히 드러나게 만들었다.

할짝-

"꺄흥!"

깔끔하게 제모된 겨드랑이의 파여들어간 부분을 혀 끝으로 길게 핥아올리자, 하린은 부끄러움과 수치심, 애무에 의한 쾌락이 뒤섞인 신음성을 내질렀다.

"흐음~ 새콤달콤하면서도 짠내가 살짝 나는 독특한 맛인걸?"

"그…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하린은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선 고개를 돌렸다.

하린의 맛을 충분히 만끽한 진우는, 다음엔 셀리를 향해 입맛을 다시며 표적을 바꾸었다.

"저…주…주인님……? 일단 씻은 후에 하면…안될까요……?"

"응. 안 돼."

휙-

"꺄아~!"

진우는 셀리의 몸을 엎드리게끔 만들면서 숏팬츠를 벗겨냈다.

브라질 엉덩이 대회(몇번이나 말하지만 진짜로 있다)의 우승 후보감이라 할 수 있는 완벽한 형태와 탄력을 지닌 갈색 엉덩이가 드러나자, 진우는 며칠째 굶다가 진수성찬을 먹을 수 있게 된 거지 마냥 한쪽 엉덩이살을 입술로 크게 베어물었다.

"쯔우웁--"

그리고선 쭈쭈바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쭙쭙 거리면서 셀리의 엉덩이에 묻어진 땀을 핥고, 빨아먹기 시작하였다.

"히햐앙!?"

셀리는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입술 감촉과 더불어, 쭙쭙 거리듯이 땀을 빨아먹는 진우의 애무에 깜짝 놀란 신음성을 내질렀으나, 아직 그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으음~"

셀리의 엉덩이 골 사이로 얼굴을 파묻고선 혀로 쉽게 통풍되지 않는 엉덩이 살 안쪽을 핥기 시작한 것이다.

"흐큿…으읍……!"

그냥 항문을 핥는다면 평소의 그것과 똑같으니 오히려 즐길 수 있었겠지만, 그는 철저하게 항문이 아니라 통풍이 어려운 겹쳐진 엉덩이 살의 땀만을 혀로 핥아내고 있었다.

남들이 보기엔 항문을 핥게 되는것보단 덜 수치스럽지 않겠느냐 싶겠지만, 워낙 진우가 평소에 툭하면 항문을 핥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부분이 더 부끄러웠던 셀리는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면서 신음성을 참아내고자 노력하였다.

쭙쭙쭙--

셀리가 부끄러워서 깨문 손가락이 새빨개지다 못해 하얗게 되어버렸으나, 진우는 만족스러울 만큼 엉덩이를 핥고 나서야 얼굴을 떼어냈다.

"크으~ 이 미묘하지만 중독성 있는 맛! 역시 내가 암컷들은 참 잘 골랐다니깐!"

진우는 자화자찬을 하면서 입맛을 다셨지만, 셀리는 너무나 부끄러운 나머지 바닥에 얼굴을 파묻고선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자, 나름 재밌었으니 너희들에게도 포상을 줘야겠지?"

그 때, 진우가 바지를 벗어던지자, 부끄러워하던 하린과 셀리가 동시에 시선을 돌렸다.

거기에는 더러운 색깔의 핏줄이 여기저기 새겨져있는 검붉은 몸체와, 껍질을 벗기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붉은색 귀두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남들이 보면 구역질나는 생김새라고 욕하겠지만, 그녀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미남 배우들보다도 더 멋지고 귀여우며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거기다가 굵기와 크기까지 탈 아시아급이라서 2명이서 사이좋게 나눠(?) 핥기 딱 좋으며, 자리와 양보심만 충분하다면 5~6명까지도 수용 가능하다.

그녀들은 재빨리 몸을 일으키면서 다소곳한 자세로 무릎을 꿇어보였고, 자신을 선택해달라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올려보았다.

"흥흥흥~"

진우는 즐거운 콧소리를 내면서 어느쪽부터 냠냠을 할까 즐거운 고민을 하는…척을 하였지만, 결국 진우는 진우. 자신의 성욕을 이겨내지 못하였다.

'발기한 내 자지가 빨리 정액을 쏟아내고 싶다고 난리구만 고민은 무슨놈의 고민이냐! 그냥 순서대로 먹으면 끝인데!'

그리고선 처음으로 손을 댔었던 하린의 몸을 잡아 당기면서 벽쪽으로 밀어붙였다.

"아흥~♡"

거칠게 벽쪽으로 밀려졌지만, 하린은 뒤이어 자신의 보지를 쑤셔박아줄 주인님의 거근을 원한다는 듯이 요염하게 골반을 흔들었다.

"주인니임~ 빨리 애태우지 마시고오~♡"

쩌억--

그녀는 자신의 손을 가랑이 사이로 넣어서 검지와 엄지 손가락으로 꽃잎을 벌리자, 끈적끈적한 살소리가 음란하게 울려퍼지며 암컷의 음란함을 풍겼다.

예전엔 성행위는 커녕, 음란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담백한 성격인 그녀는 고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성욕을 느낄법한 음란녀로 변신하였고, 그 이유의 주범인 진우는 혀로 입술을 할짝 적시면서 자신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하린의 보지에다가 귀두를 조준하였다.

"이걸 넣을까, 말까~?"

"아앙~♡ 주인님은 심술쟁이~♡"

입구에서만 귀두로 슥슥 문지르는 진우의 공격에, 하린은 빨리 꿰뚫리고 싶다는 생각에 골반을 더더욱 요염하게 흔들어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진우는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애만 태워댔다.

"음~ 그러면 1부터 10까지 셀께. 10에 삽입할테니까 미리 준비하라고."

"에에~ 너무하셔~""

옛날의 하린을 알고 있다면 목소리만 똑같은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지금의 그녀는 성욕에 미친 완벽한 음란녀였다.

"1."

스슥-

1을 센 진우는 귀두 끝을 살짝 밀어넣었다.

"10!"

푸커억--!!

중간 숫자들을 모조리 생략하면서 10을 센 진우는 기습적으로 뿌리 끝까지 삽입하였고, 하린은 자궁까지 단번에 꿰뚫리는 충격과 쾌락, 그리고 진우의 거근이 자궁 천장을 찔러 올리면서 그녀의 발 끝이 땅에 닿지 못하면서 대롱대롱 매달렸다.

"~~~~~~~!!"

하린은 기습적으로 뿌리끝까지 삽입된 진우의 기습 공격에 혀를 길게 내밀고선 신음성도 터트리지 못한채 경련을 일으키듯이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이제 여유가 있으니 생수씬을 아주 느긋하게, 여유있게, 길게 써보겠습니다.

그동안 못 했던 자딸! 모조리 다 해주겠어!!

PS : 저는 매너있고 양식있는 남자라서 인터넷 예절을 잘 지키기에 독자들을 향해 반말따윈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싸가지 없게 존댓말 하지 마라' '재수없게 왜 존댓말이냐' 라는 댓글을 쓴 사람들은 좆잡고 반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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