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766화 (766/923)

0766 / 0923 ----------------------------------------------

11장

벌떡!

후웅!

의식을 되찾은 쿠베리아트는 자신의 근처에 인기척이 느껴지자, 상체를 일으키면서 거대한 팔과 바위같은 주먹으로 인기척이 느껴지는 방향을 향해 휘둘렀다.

단지 쫓아내기 위한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상대방을 죽여버리거나 치명타를 입히기 위한 살의가 담겨진 주먹이였다.

턱-

"생긴거답게 논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알겠구만."

그리고, 그런 그녀의 공격을 한 손으로 가볍게 막아낸 목소리의 주인, 진우는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크아앙!"

쿠베리아트는 진우의 얼굴을 보자마자 인간의 것이 아닌 괴성을 내지르며 그를 향해 다시 한번 주먹을 휘둘렀다.

툭-

하지만, 그녀의 공격은 또다시 허망하게 막혀버렸다.

"!?"

그제서야 자신의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한 쿠베리아트.

"내 몸에 무슨 짓을 한거냐!"

"혹시나 싶어서 함 해봤는데 효과 좋구만.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에서도 이능력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었어. 이걸로 여제, 그 년을 포로로 만들어도 안전하게 둘 수 있겠군."

"그래도 본래 신체가 가진 능력은 인간을 가볍게 상회하고 있네요."

"온 몸 전체가 근육 덩어리이니 아무 능력없는 인간은 가볍게 찢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진우와 함께 그녀를 공격하는데 협조한 아키와 이실리아는 그녀의 신체 성능에 대해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자신의 몸에 뭔가 이상한 짓을 했음을 직감한 쿠베리아트는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크륵!"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다리가 난도질 당했는데 이렇게 서 있을 수 있다니?

아무리 카로스 종족의 회복력이 강인하다지만 이정돈 아닌데?

자신의 노예가 다칠때를 대비하여 언제나 긴급용 포션을 준비해두는 진우가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준 것이지만, 그러한 사정을 모르는 그녀는 눈을 돌려가며 몸상태를 확인하였다.

그녀는 모르겠지만 방금전에 용광검의 검면이 정수리를 가격하여 기절해 있을때, 진우가 상처를 크게 찢어서 자신의 이능력을 제한시키던 팔찌를 그녀의 발목 뼈에다가 감아두고선 포션을 사용했다.

인간이라면 그 고통에 쇼크를 일으키면서 일어나거나 죽었을 확률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게 일어서는것을 보아하니 카로스 종족 자체가 꽤 터프한 종족인듯 싶었다.

어쨌든, 그러한 사실을 알려줄 이유가 없는 진우는 혀를 날름거리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나 마찬가지인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 그럼 슬슬 시간이 됐군."

"됐다니?"

불안하다.

뭣때문에 불안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간에 미치도록 불안해진다.

"수컷에게 대든 죗값을 받을 시간."

퍼억!!

"커헉!"

종족 자체의 힘이 강해도 11등급 이능력자와는 하늘과 땅 수준의 차이가 있다.

쿠베리아트는 아랫배를 가격하는 진우의 주먹에 고통어린 신음성을 흘렸다.

고오오--

그와 동시에 배쪽의 입을 열어 힘을 집중시키려 하였지만,

"이얍~"

장난스런 기합성과 함께 이실리아가 염동력으로 그녀의 배입이 열려지지 않도록 막아냈다.

"이…이 비열한 놈들!"

자신의 힘까지 빼앗아놓고선 여러명이 달려들다니?

강적과의 대결을 즐기고, 강인한 야성적인 짐승들을 사냥하는 전투 종족인 카로스 종족으로선 가장 혐오하는 짓거리였다.

차라리 약한 이들이 힘을 모으는거라면 약자의 전술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진우는 자신과 비등하게 싸울 수 있는 강자다.

거기다가 어떤 수작을 부려서 힘이 사라지게 만들었는지 몰라도, 힘이 약해진 자신을 여러명이 압박하니 그녀의 입장으로선 열불이 터질 수 밖에.

"큭큭큭큭! 이제야 슬슬 보기 좋은 표정이 되었구만!"

자신을 향해 비열한 놈을 바라보는 혐오어린 눈빛이 된 쿠베리아트의 모습에 오히려 자지가 발기할 정도로 흥분한 진우는, 그녀를 향해 낮게 점프하여 몸통을 발로 가격하였다.

퍽! 콰당!

"큭!"

3m의 거대한 키와 덩치, 그리고 온 몸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수톤은 되어보이는 육중한 몸이 꼬꾸라지자 거대한 소음이 터져나왔다.

"으랏차!"

그리고선 장난끼 넘치는 과장된 기합성과 함께 달려든 진우는 쓰러진 쿠베리아트를 향해 달려들어, 허벅지를 붙잡아 들어올리면서 그녀의 몸이 C 자 형태가 되게 만들었다.

"놔! 놓으란 말이다!"

몸이 C자로 구부러져있는 꼴사나운 모습이 되어버리자, 자존심 강한 그녀는 어떻게든 발버둥치면서 벗어나고자 발악을 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진우의 힘 앞에서는 헛된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그가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건지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였다.

"아키, 이실리아. 이 년 몸을 붙잡아줘."

"예."

두 여인은 동시에 대답하면서 쿠베리아트의 몸을 억압하였다.

아키는 쿠베리아트의 몸 위에 올라서서 양 팔로 커다란 다리를 옆구리에 끼우면서 고정시키고, 이실리아는 그녀의 팔과 상체를 염동력으로 고정시켰다.

그녀들의 보조 덕분에 눈 앞의 풍경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진우는 혀를 날름거리며 인간의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마큼 거대한 '균열' 을 손가락으로 벌려보았다.

쩌어억-

화악-

"크하아~ 암컷 냄새가 존나 물씬하게 풍기는데?!"

보지라 생각되는 균열을 열어보이자, 짙은 갈색 가죽으로 뒤덮여진 피부와는 완전히 상반된 분홍색 속살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거기다가 강하게 풍겨오는 암컷의 냄새는 진우의 입에서 감탄사가 자연스래 나오도록 만들었다.

"뭐…뭐…뭐…뭐…뭔 짓을 하는거야!"

쿠베리아트는 그제서야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하면서 경악어린 목소리를 내뱉었다.

"앙? 뭔 짓이냐니?"

진우는 그녀를 향해 검지 손가락을 가리키며,

"너 암컷."

그리고 손목을 돌려 자신을 가리키며,

"나 수컷."

잠시 뜸을 들이고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내가 승자. 수컷과 암컷이 싸워서 수컷이 승리하면 당연히 일어나는 일 아냐?"

"!!"

그의 입에서 확답을 듣고서야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가 나타났다.

'나…지금 강간 당하는거야……!?'

그녀는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이 강간을 당한다니?

여기까지 보면 '한 종족의 여왕이자 가장 강한 전사인 내가 강간을 당한다니!' 라고 놀라는 것 같지만, 그녀가 놀라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우주의 미적 기준으로 보자면 카로스 종족은 너무나 야만적이고 추잡스러워서 아무도 손을 대지 않기 때문이다.

즉, 현 상황을 지구 기준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21세기 인간이 원시시대 인간을 강간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그녀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진우는 그녀의 이해를 도와주겠다는 듯이 분홍빛 속살이 드러난 보지쪽에다 혀를 집어넣었다.

쭈릅-

"윽!?"

자신의 보지속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는 감각.

그 생소한 감각에 쿠베리아트의 몸이 크게 몸부림쳤지만, 아키와 이실리아에 의해 그 몸부림은 움찔거림 수준으로 밖에 표현되지 못하였다.

쭈웁- 쭙쭙쭙-

3m나 되는 거대한 덩치의 외계 괴물의 몸을 구부리며, 보지쪽에다 얼굴을 쳐박는 진우의 모습은 마치 며칠동안 굶다가 진수성찬을 본 거지 같았다.

그만큼 허겁지겁 먹듯이 보지를 혀로 탐하고 있는 것이다.

"큭큭큭. 보지맛을 보니까 누가 쓴적은 없구만. 새삥보지 맛이 아주 제대로 느껴져."

능욕계 3년이면 보지맛으로 아다인지 걸레인지 알아낼 수 있는 법.

"크웃……!"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은 장소가 침범당하고, 맛보여지는 상황.

여제의 노예가 되었을때도 느끼지 못했던 굴욕감을 느낀 그녀는 피의 색상이 인간과 똑같은 붉은색인지, 얼굴 위로 붉은 홍조같은게 약간 드러나 있었다.

"그건 그렇고 보지구멍 존나 크네? 이거라면 다른 노예들한텐 하지 못했던걸 할 수 있겠는데?"

"어머? 진우씨, 그 말씀은 그냥 넘겨듣기 힘든데요?"

"맞아요! 진우씨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구요!"

이실리아와 아키는 은은한 분노와 질투심을 자아내면서, 뭔지는 모르지만 자신들도 할 수 있다며 주장하였다.

"그래?"

과연 너희들이 버틸 수 있겠느냐는 듯한 말투로 운을 끊은 진우는 양 손으로 보지구멍을 최대한 양쪽으로 열어재꼈다.

쯔어억-

엄청나게 끈적거리는 살소리.

여기에 자지를 넣으면 질이 문어처럼 붙을것이라 생각한 진우는 당장이라도 쑤셔박고 싶었지만, 그 전에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의학적 탐구심을 먼저 해결하기로 결정하였다.

"자, 그럼~"

"에?"

"지…진우씨……?"

순간, 아키와 이실리아는 좌우로 열어재낀 보지쪽으로 얼굴을 들이미는 진우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쑤우욱!!

"크아아아앗!"

"!!"

"!!

넣었다.

보지 안에다가 얼굴을 넣었다.

그것도 목 부분까지 전부 다.

"예전부터 꼭 이런걸 해보고 싶었다고!"

보지 안에다가 머리를 넣는, 흔히들 말하는 스컬퍽을 하게 된 진우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진풍경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와아~ 보지 냄새로 가득해! 보짓살들이 내 얼굴에 달라붙고 있어!"

보지안에다 머리를 집어넣은 진우는 강하게 조여오는 보짓살의 감촉이 마음에 든다는 듯이 낄낄 거리며 목을 이리저리 빙글빙글 돌려대기 시작하였다.

"끄흐으윽! 그아아악!"

머리카락과 안면이 보지를 자극하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고통에 가까운 감각을 느낀 쿠베리아트는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머리만을 미친듯이 휘두르면서 비명을 내질렀다.

"여기야 말로 신세계다!"

"아……."

"으……."

설마 보지에다 머리를 집어넣을 줄은 상상도 못했던 아키와 이실리아는, 약간 억눌린 발음으로 들려오는 진우의 찬사에 대답하지 못하였다.

뭐든지 다 하겠다고 말하긴 하였지만, 저렇게 머리를 넣는것은 그녀들에게 있어서도 그다지 달가운 모습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진우가 해달라고 조르면 어쩔 수 없이 해주리라.

어쨌든, 진우는 보지 안에다 머리를 집어넣으며, 안의 풍경을 만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옷! 저것이 자궁구인가! 내부 구조는 인간과 비슷하구만!"

그리고선 신체 변형 능력을 이용한 진우는 혀를 개구리마냥 길게 만들더니, 자궁구를 혀로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크흐으으응!"

자궁구를 혀로 자극당하자 쿠베리아트는 아랫배에 힘을 과하게 주는듯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오옷? 반응 개쩌는데? 보짓살이 얼굴을 뭉개버릴 정도로 조여와!"

진우는 재밌다는듯이 소리치면서 더더욱 자궁구를 혀로 애무하듯 자극하였고, 그때마다 자궁구의 입구가 작게 벌려졌다 닫히기를 반복하면서 따로 살아있는 생물처럼 행동하였다.

거기서 끝이 아니였다.

"자, 그럼 제대로 놀아볼까!"

지금까지는 그냥 내부 구조가 다른가, 비슷한가를 확인하기 위해 구경만 했을 뿐이다.

제대로 놀아보자고 외친 진우는 질벽을 향해 이빨로 깨물었다.

"흐하아아악!"

뜯어먹듯이 우왁스럽게 깨문것이 아니라, 자극을 가하기 위해 턱을 좌우로 비틀며 잘근잘근 씹어대기 시작한 것이다.

쿠베리아트는 땅바닥에 쓰러져 있지만 않았으면 고개가 뒤로 젖혀질것 처럼 크게 몸부림쳤지만, 아키와 이실리아는 그녀에게 자유를 허락하지 않았다.

"흐하하하하! 이거 재밌는데!"

진우는 보지벽을 깨물고 잘근거릴때마다 크게 꿈틀거리면서 벽이 조여오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끄으으윽……! 주…죽여버릴거야아악! 반드시 죽여버릴거라고오오!"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각.

분명한것은 이 감각을 느낄수록 '고통' 에 가까운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였고, 고통을 느낄수록 더더욱 난폭해지는 종족이 카로스라는 종족이다.

살인과 전투를 밥먹듯이 하는 카로스 종족이 상대방을 죽이겠다는 살기로 점칠된다면 다들 쉬이 넘어가지 못하는 위기감을 느끼게 만들지만, 문제는 그런게 통하지 않는 부류가 있다는 것이다.

"어쭈? 그럼 이건 어떠냐!"

진우는 그녀의 허벅지를 붙잡고선 머리를 앞뒤로 미친듯이 흔들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였고, 그녀의 보지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와 얼굴이 질벽과 부딪히는 살소리가 울려퍼졌다.

쭈퍽- 쮸르르륵! 쭈퍽- 쮸르르륵!

"크호오오옷~~~!!"

쿠베리아트는 머리를 피스톤 운동하듯이 앞뒤로 움직이는 진우의 공격에 자지러지는듯한 비명을 내질렀고, 아키와 이실리아는 자신들이라면 저것을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진지하게 고심중인 표정이 되었다.

============================ 작품 후기 ============================

간만에 군대간 동생놈과 통화를 했습니다.

이제 7월이면 전역이라서 기쁘긴 기쁜데, 그 날까지 기다리는게 너무 참기 힘들다고 말년병장의 비애를 말하더군요.

엊그제 군대간 새끼같은데 벌써 말년이라니...

어쨌든간에 대화를 하다가 VR기기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제가 농담조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나 : 야 근데 VR이라면 엎드려서 여캐 팬티도 볼 수 있을까?

군대 가기전에 동생은 이런 농담 진짜 질색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여기에 반발하는 녀석의 반응을 기대했는데...

동생 : 어, 그러게? 진짜 볼 수 있겠는데? 은근 땡기네 그거?

나 : ......

변했습니다.

애가 변했어요.

군대 가기전에는 "씨발" 은 커녕, 욕 자체를 별로 안하던 애가 전화를 하는 도중에 씨발을 10번정도 넘게 말하고, 전에는 싫어하던 오덕용 음담패설조차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젤나가 맙소사...군대가 동생을 타락시켰어...

-----PS-----

동생 : 형이 군대갔다와서 변태가 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아

나 : 응? 난 군대 가기전부터 이랬는데?

동생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