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767화 (76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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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아~ 재밌었다~"

질액 범벅이 되어, 며칠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 떡이 된 것 처럼 떡진 머리와 함께, 얼굴에 점성있는 액체를 잔뜩 묻혀 햇빛에 반들거리게 된 얼굴.

진우는 1리터짜리 생수를 아이스 박스에서 꺼내들어 자신의 머리 위로 뿌리며 머리와 얼굴을 씻어냈다.

"크르윽…크륵……."

그리고, 그 뒤에는 살짝 맛이 간 표정으로 짐승같은 신음성을 흘리고 있는 쿠베리아트가 보지에서 나온 애액이 엉덩이를 타고 땅을 적시고 있었다.

"큭큭큭. 저런 짐승같은 울음소리로 숨을 쉬는걸 보니까 정말로 괴물을 따먹는 느낌이 드는구만. 이실리아, 아키. 수고했어. 이제 풀어줘도 돼."

쿠웅-

이실리아가 몸의 구속을 해체하고 아키가 다리를 풀어주자, 묵중한 다리는 그대로 땅에 떨어지면서 작은 굉음을 만들어냈다.

'뭐…뭐야……? 대체…이 고통은…뭐냐고……?'

지금까지 수많은 전투와 전쟁을 겪으면서 온갖 고통을 다 겪어보았다.

전기, 불, 독, 산성액, 냉기, 음파 공격, 폭발 등등에다, 찔리고 베이고 두드려 맞는 고통까지 모두 다 겪어 보았다.

그리고, 카로스 종족의 용맹함으로 그 모든 고통을 이겨내며 강적을 죽여나갔고, 계속해서 실력이 쌓이게 되어 카로스 종족의 여왕이 될 수 있을정도로 강력한 전사이자 사냥꾼이 되었다.

즉, 카로스 종족의 왕, 여왕 자리는 전사로서의 고통을 많이 겪어보고, 그것을 극복해야만 앉을 가능성이 있는 자리라는 것이다.

그런 그녀가 꼴사납게 비명을 질러대는 모습을 같은 종족의 전사들이 목격하게 된다면 두 눈을 의심하리라.

하지만,

"나…나는…질…수 없어……! 내겐…동족들을 구해야 하는…사명이 있단 말이다……!"

비록, 힘으로 여왕의 자리에 차지하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종족을 향한 애정이 없는것은 아니다.

"거참, 여기서 진다고 제국 애들이 어떻게 알겠냐?"

진우는 머리와 얼굴을 씻은후, 사명을 얘기하는 쿠베리아트의 모습에 콧방귀를 뀌면서 비웃음을 날렸다.

"이…쵸커다……."

쿠베리아트는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기에, 일부러 그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면서 호흡을 정리하면서 몸을 일으켰다.

그녀의 목에는 야만적인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쵸커 목걸이가 달려있었는데, 그 쵸커에는 검은색 보석같은 것이 투명한 유리에 보관되어 있었다.

그 난리 도중에 깨지지 않을것을 보아하니, 강화 유리같은 것이 분명하리라.

"이 쵸커에…달려있는 것의 색상이 달라진다면…내가 전의를 잃어버렸거나 죽었다는 것이 제국에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동족들은…내 패배로 인해 모두가 죽어버리겠지……."

"거 제국 애새끼들 진짜 치밀한건지, 아니면 대충대충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새끼들이네."

뭐 저런 번거로운 방식을 사용하냐면서 속으로 혀를 찬 진우는, 엄청난 것을 깨닫았다는 듯이 두 눈이 번뜩였다.

"…그렇단 말이지."

씨익-

'아, 발동 걸렸다.'

'시작됐네.'

이실리아와 아키는 진우의 표정이 강간마의 그것으로 변하자, 드디어 본 게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방금전까지는 그냥 '탐구 생활' 이였다면, 이번에는 수컷으로서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다.

"나는! 절대로! 질 수 없다!!"

쿠베리아트는 다시 한번 복부에 입을 열어재끼며, 과학적 능력과는 거리가 먼 레이저포를 날리기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의학적이든, 과학적이든, 카로스 종족이 어떤 기계장치의 도움 없이 강력한 레이저포를 발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당장 해부하려고 달려들 것이다.

고오오오오--

마치 블랙홀처럼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이기 시작하는 배쪽의 입.

이 입은 카로스 종족에게 있어서 제 2의 입이기도 하고,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카로스 종족은 배쪽의 입을 통해 외부에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고, 음식까지도 섭취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약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양쪽의 감각을 공유하기 때문에, 한 쪽이 다친다면 다른 한 쪽에도 똑같은 고통을 느끼게 되면서 2배의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에 평소에는 닫아두었다가, 필요하면 숨겨뒀던 날카로운 이빨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크아아아앗!"

도끼는 제압당하면서 빼앗겼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은 쿠베리아트는 일격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을 모아낼때까지 어떻게든 진우의 공격을 막아내겠다는 의지로 가득채웠다.

"흐하하하! 그럼 저항해보라고!"

진우는 그녀의 의지어린 외침에, 더더욱 아랫도리를 꼳꼳하게 세우며 달려들었다.

일반적인 남성들은 남성기를 발기시킨후에 움직이기 좀 불편해한다.

발기된 남성기가 흔들거리면서 무게 중심을 은근히 방해하면서 달리는데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우는 워낙 발기한 상태에서 뛰어다닌적이 많기 때문에(...) 움직임을 방해하는 흔들림에 충분히 적응을 한 상태였다.

부우웅!

사람의 머리통 따윈 가볍게 으깨버릴 수 있는 솥뚜껑같은 주먹이 진우를 향해 휘둘러졌다.

당연하게도 진우는 그녀의 공격따윈 가볍게 회피하면서 뒤쪽으로 돌아섰다.

"큭!"

충분히 자신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농락하듯이 뒤로 움직이는 진우의 모습에 신음성을 흘린 그녀는 날카로운 뿔이 나 있는 팔꿈치를 빠르게 찍어내며 그의 예상 위치를 가격하였다.

쒜엑!

하지만, 그녀의 공격은 바람만을 갈라냈고, 그와 동시에 진우의 모습을 놓치고 말았다.

'사라졌다!? 어디……!'

쯔큭!

"응홋!?"

순간,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 외에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도, 만지게 허락해준 적도 없는 공간이 침범당해버렸다.

"너……!"

"아까 보지구멍을 확인할때 같이 봤지. 니 년 똥구멍이 어디에 있는지 말이야. 킥킥킥!"

뒤로 움직이던 것은 페인트.

실제론 그녀의 사각 지대로 움직여서 몸을 낮추어 그녀의 엉덩이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진우는 양 손으로 엉덩이를 벌려서 감춰져있던 똥구멍을 찾아냈고,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게 허벅지를 양 손으로 휘감듯이 잡으면서 엉덩이 안쪽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보지처럼 항문또한 인간과 같은 구조처럼 똥이 흘러내리지 않게끔 닫혀있었다.

"자…잠깐……! 거기는 배…배설구야! 더러운 곳이……!"

쮸르읍-

"응히이잇!"

지금까지 나오면 나왔지, 뭔가 들어간 흔적이 없었던 항문 안쪽으로 혀가 들어오자 신음성을 흘린 쿠베리아트는 양 손을 뒤로 뻗으며 진우의 머리를 잡고 밀어내고자 안간힘을 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츕츕츕츕츕츕츕츕츕츕츕---

"끄키힉!"

마치 쭈쭈바를 빨아먹듯이 항문 안쪽을 빨아들이는 진우를 뿌리치지 못하면서 신음성을 내질렀다.

멀리서 보면 좀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3m나 되는 거대한 덩치, 거기다가 온 몸이 근육으로 이루어진 괴물이 똑바로 서야 자신의 엉덩이에 간신히 다다를 정도로 작은 인간에게 붙잡혀서 옴짝달싹도 못하는 모습은 '비정상적' 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니까.

'이…이상해…이거 이상해에엣……!'

쿠베리아트는 지구에서 와서 첨은 겪게 된 이상한 감각들에 의해 혼란스러웠다.

위에 상기했듯이, 그녀는 온갖 종류의 부상과 고통을 다 겪었고, 그 고통을 극복하면서 적들을 도륙냈다.

그런데…….

츄릅~ 츄우웁~

"크하아앙……!"

'힘이…들어가지…않아……!'

항문에서 느껴지는 기이한 감촉을 느낄때마다 허릿심이 빠지고, 지구의 바위 정돈 가볍게 가루로 만들 수 있는 괴력이 사라진다.

"제…제발…떨어져……!"

성인 남자의 몸통처럼 두꺼우며, 걸레짝처럼 난도질당해도 굳건하게 서 있을 수 있는 카로스 종족의 다리가 갓태어난 노루 새끼마냥 부들거린다.

인간이 아니라 고릴라를 잡아서 찢어발길 수 있는 괴력은 근육이 아깝다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미약해졌다.

"흐흐흐. 근육 덩어리 주제에 안쪽은 존나 쫄깃한데? 구멍이 인간 사이즈를 넘어서긴 하지만 그정도는 내게 큰 문제거리는 안된단 말씀이지."

"이익……! 비열하게 싸우지 말고 나와 정정당당하게 싸우잔 말이다! 전사라면 수치심을 가지고……!"

쯔푸욱!

그녀는 힘을 굳게 주면서 진우에게 전사로서의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고자 소리를 버럭 질러댔지만, 진우는 쿠베리아트의 허리를 양 손으로 껴안으면서 거대화시킨 자지로 그녀의 항문을 정확하게 찔러 삽입하였다.

"흐호오오옷~~!?"

"똥구멍 처녀 겟~!"

3m나 되며 온 몸이 짙은 갈색의 가죽으로 뒤덮힌 인외.

짐승같은 손과 발을 가진 그녀는 마치 신화속에 나오는 미노타우르스가 여체화된 것 같은 모습이였지만, 진우는 그런 짐승 냄새 풍기는 그녀의 허리를 꽉 붙들면서 허리를 크게 앞뒤로 흔들며 항문을 향해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였다.

뿌큭! 뿌척! 뿌척!

"크르윽! 크흐으응!"

진우의 자지가 항문 안쪽으로 깊숙하게 찔러들어갈때마다 날카로운 손톱이 달려있는 3개의 손가락들이 오무려졌다가 펴지기를 반복한다.

거기다가, 진우는 모든 보디빌더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을 등근육을 향해 혀를 내밀며 강하게 훑어내기 시작하였다.

"크하아앙! 크으우웁……!"

'머리가…머리가 찌릿거려어……. 몸에 힘이…빠져…….'

진우의 자지가 박을때마다 등허리에서 전기같은 어떤 감각이 뇌를 찌릿찌릿거리게 만든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미지의 감각에 정복당하기 시작되자, 쿠베리아트는 상어이빨 너머로 긴 혀를 내밀며 신음성을 흘리게 되었다.

"응하아아앙~~"

'이…이게 뭐야……? 이런 신음성이…내 입에서 나왔다고……?'

강인함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신음소리.

갓태어난 새끼들조차도 이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데, 자신의 입에서 이런 유약해보이는 신음성이 터져나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헤에~ 생긴것 만큼이나 꽤 귀여운 신음성인데?"

등을 혀로 애무하듯이 핥아대던 진우는 자신이 느낀 쿠베리아트에 대한 인상과 신음성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3m나 되는 덩치에, 가죽으로 뒤덮힌 저런 괴물같은게 뭐가 귀엽냐면서 따지겠지만, 취향이 안좋은쪽으로 발달되다보니 인간의 기준을 왠만큼 벗어나도 오히려 그게 매력이라며 아랫도리를 세우는게 진우라는 인간이다.

"귀…귀여워……?"

"큰 덩치를 가진 주제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게 귀엽잖아? 특히,"

푸척푸척푸척푸척-

"끄흐으으읏~~!"

"이렇게 자지로 찔러주면 어떻게 해서든 포악스런 괴성을 지르고 싶다는 티를 팍팍 내는게 엄청 귀엽다고!"

푸큭푸큭푸큭푸큭푸큭!

"후하아앙~"

그렇게 말한 진우는 또다시 허리를 미친듯이 흔들어대기 시작하였고, 생전 처음…그것도 같은 종족에게조차 듣지 못한 '귀엽다' 라는 평가를 듣게 된 쿠베리아트의 표정은 붉게 달아올랐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용병으로 수많은 지역을 돌아다녀봤고, 그만큼 많은 종족들을 만나보았지만 그들은 야만인같은 카로스 종족의 모습에 겁을 먹으면 먹었지, 그 누구도 귀엽다면서 다가온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내가 귀엽다고……?'

남들이 말하면 거짓말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껴안고 핥아대며, 카로스 종족과 똑같이 가랑이 사이에 달려있는 남성기로 자신을 찔러대니 그가 하는 말에는 우습게도 진실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도 나는…나는 여왕이야……! 이 녀석을 죽여야만…동족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전 처음으로 귀엽다는 말을 듣게 되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다.

이 자를 죽이고 동족들을 구하는 것!

문제는 자신의 등뒤에 찰싹 달라붙은 진우를 때어놓을 방법이 없다는 것.

거기다가 힘이 빠지면서 배쪽에다 모아놓은 힘들까지 모두 사라졌다.

"크…아흐으윽……."

쿠웅-

결국, 반격의 수단을 찾기전에 쿠베리아트의 몸이 먼저 무너지고 말았다.

푸척푸척푸척푸척푸척-

짐승처럼 엎드리게 되었지만, 진우는 끝까지 그녀의 항문만을 공략하면서 거칠게 허리를 흔들어댈 뿐이였다.

"크읏! 한발 싸주마!"

그 때, 사정감을 느낀 진우가 허리에 매달린 자세에서 후배위 자세로 바꾸었다. 땅에 두 발을 딛고 있어야 사정감을 최대한 느끼기 위해 허리를 흔들기 쉽기 때문이다.

팡팡팡팡팡팡팡팡!

그는 신체 강화의 힘까지 사용해가면서 빠르게 허리를 쑤셔박았고, 그때마다 치골이 가죽으로 뒤덮힌 엉덩이와 부딪히면서 팡팡 소리가 울려퍼졌다.

"끼하아아아앗!!"

쿠베리아트는 엄청난 속도로 쑤셔박는 진우의 자지가 가져다주는 이상한 감각에 괴성을 내질렀다.

"주…주거! 주거버려어어!"

혀가 풀린 발음으로 죽는다고 소리치는 쿠베리아트.

하지만, 진우는 더더욱 힘을 강하게 주면서 허리를 흔들어댔다.

"죽어! 죽으라고! 절정으로 죽어버려!!"

절정으로 죽으라고 소리치면서 허리를 거칠게 흔들어대던 진우는 더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까지 사정감이 올라오자, 그대로 허리를 앞으로 최대한 들이밀면서 뿌리끝까지 박아 정액을 분출하였다.

뿌쿠루룩--

"흐호오오오옷~~~!!"

거대해진 자지 크기만큼 많은 정액이 솟구쳐올라와 직장을 타고 역류하였고, 쿠베리아트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뱉지 않았던 꼴사나운 비명을 내지르면서 머릿속에 수십만 볼트의 전류가 지지는듯한 감각을 느끼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처음엔 항문에도 대가리를 넣어볼까 싶었지만 아무리 내가 생각해봐도 그건 좀 무리수라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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