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790화 (7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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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으움…후우움……."

인간보다 거대한 덩치, 허벅지와 허리가 붙어있는 경계선을 기준으로 소나무색의 두터운 가죽으로 뒤덮힌 몸체와, 전문 보디 빌더도 울고 갈정도로 탄탄하게 만들어진 근육들.

손과 발 끝에 달려있는 날카로운 발톱과 머리에 달려있는 뿔, 입에는 상어의 그것과 같은 이빨이 존재하고, 아랫배쪽에는 그런 이빨이 튀어나와있는 커다란 입이 또하나 존재하고 있었다.

평범한 인간이 본다면 외계인이라며 두려워할법한 모습이였지만, 그 외계인, 쿠베리아트는 온 몸이 땀에 절은채로 자신보다 작은 인간의 품에 힘없이 안긴채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우물우물우물-

거기다가 본래라면 날카로운 상어 이빨이 튀어나와 위협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할 아랫쪽 배입은 이빨 빠진 입술마냥 오물오물 거리며 정액과 애액 범벅이 된 진우의 자지를 부드럽게 자극해주었다.

키가 3m가 넘어서 키스를 할 수 있게끔 높낮이를 맞추면 그녀의 배와 자지가 같은 높이가 되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진우는 우왁스럽게 그녀의 머리채를 붙잡으며 뒤로 잡아당겼고, 강제로 얼굴이 떨어진 쿠베리아트의 모습은 그야말로 '암컷의 얼굴' 이였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십수번의 사정을 받으며 수십번이나 절정에 달해버린 그녀의 얼굴은 과도한 쾌락으로 눈물을 흘린채로 눈꼬리가 힘없이 축 늘어져 있었고, 방금전에 키스한 혀는 타액이 주르륵 흘러 내린다.

그리고, 가장 크게 눈에 띄는거라면 목에 달려있는 쵸커에서는 계속해서 빛이 들어와 있고, 쿠베리아트의 얼굴에는 상대방을 향한 혐오의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였다.

"이젠 키스도 나름 익숙해졌는걸? 스스로 혀를 움직여서 얽혀올 줄이야."

"하아…하아……."

"크흐~ 그리고 사정해서 민감해진 자지를 부드럽게 오물오물 거리는 이 감각, 레이저 빔을 쏘길래 엄청 딴딴할줄 알았는데 입 안 쪽이 부드러워서 천만다행이야."

진우는 쿠베리아트의 가슴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비열하게 낄낄거렸지만, 그런 그의 모습을 혐오하던 그녀는 그 모습에 아무런 반발을 하지 못했다.

꽈아아악--!!

그는 그런 그녀에게 감정의 빛을 만들게끔, 움켜쥐던 가슴을 우왁스럽게 쥐면서 형태를 뭉개버렸다.

"카흑!"

"어때? 어제처럼 또 승부를 해볼까? 큭큭큭큭!"

진우는 모르는 사건이지만, 로스차일드가 펜타곤 기지를 습격하고 하루 후에 쿠베리아트는 모든걸 다 체념한 표정으로 진우를 향해 입을 열었다.

-한 번.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제대로 승부를 하자…….-

자신의 눈으로 쵸커에 빛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완전히 자포자기 상태가 되었고, 마지막으로 전사로서 죽음을 맞이하고자 진우에게 제대로 승부를 하자며 거의 애원에 가까운 목소리로 부탁하였다.

진우는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그런 그녀의 승부를 받아들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에 넓은 훈련장에서 1:1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하지만, 다들 예상했다시피 진우는 평범하게 그녀와 승부를 펼치지 않았다.

처음엔 그녀의 뼈에 발찌 형태로 묶어둔 EIEW 리미터기의 장치의 효능을 정지시키는 리모컨을 통해 능력의 제한을 풀어주었고, 그 후에 서로의 무기를 부딪히면서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쿠베리아트는 자신의 목숨따윈 상관하지 않는 동귀어진의 전술을 고집하면서, 그녀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기 위해 힘조절을 하던 진우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아니, 몰린척을 하였다.

진우는 무조건 공격만 퍼붓는 쿠베리아트의 전술을 파악하였고, 기습적으로 그녀의 몸 뒤쪽으로 올라타 양 손으로 허리를 휘감았다.

그리고선 어느새 바지를 벗어던지더니 쿠베리아트의 항문에다가 자신의 자지를 쑤셔박았다.

옷을 입지 않기 때문에 알몸이나 마찬가지인데다, 진우의 조교로 어느정도 말랑해진 그녀의 항문은 진우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말았고, 쿠베리아트는 그런 그의 모습에 분노를 토해냈다.

-네 놈은 끝까지 전사의 자존심까지 짓밟…히하앙……!-

쿠베리아트는 어떻게든 등 뒤에 달라붙은 진우를 때어놓고자 발버둥쳤지만, 단단하게 허리를 붙잡은채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어대며 삽입하는 진우의 공격에 체력이 빠지기 시작하였다.

=크하하핫! 네 년이 아무리 강해봤자 수컷의 자지를 이길 수 없는 법이다!=

진우는 쿠베리아트가 가진 힘을 폄하하면서 더더욱 그녀를 빠르게 능욕해 나갔고, 신체 강화의 힘까지 사용하여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쑤셔박아 쿠베리아트를 무너뜨렸다.

자신이 느끼게 된 감각이 쾌락이라는 것을 알게 된 쿠베리아트는 진우의 능욕으로 허리에 힘이 풀리며 무릎을 꿇어버린채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 강해도 겨우 이런 고기 막대기에 당해버린다면…여성은 정말로 남자를 이길 수 없다는건가……?'

동족들이 모두 몰살당한 충격과 쾌락에 패배한 자신의 모습에 빠르게 무너져버린 그녀는 최후의 최후까지 버티다가 결국 쾌락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복종 선언을 하고 말았다.

"그 때 네 년이 했었던 말은 이쪽에게도 나름 충격적이였어. 그 말을 다시 네 년의 입으로 듣는다면 다시 자지가 단단해질것 같으니까 해봐."

"네…네헤에……♥"

이미 암컷의 얼굴이 되어버린 쿠베리아트는 단정치 못한 얼굴로 혀가 살짝 풀린 목소리와 함께 입을 열었다.

"제…제가 패배했습니다…아무리 강해도…단련해도…수련해도…그런 강함 따위는…수컷의 자지 앞에서…아무짝에도 쓸모 없었습니다……. 자지의 맛을…알아버린 암컷은 이미 남자에게…패배해버린 것이나…마찬가지 입니다……."

"큭큭큭. 무식해보이는 네 년의 외견속에서 현명한 암컷의 모습을 거기서 볼 수 있었지. 맞는 말이야. 암컷들 따위가 아무리 단련하고 강해져봤자 남자의 자지에 쑤셔박히면 패배한거나 다름없는 법. 그것이 세상…아니, 전 우주의 법칙이나 마찬가지다."

극 마초주의의 남성들도 혀를 내두를 발언.

여성들에게 고소…아니, 길거리 한바닥에서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는 발언이였으나, 진우에겐 그것이 정론이고, 법이요 진리였다.

꾸우욱-

"하으읍……."

그와 동시에 진우의 자지가 한차례 더 부풀어오르며 딱딱해지기 시작하였고, 이미 전사로서의 자존심이 무참하게 꺽여 한마리의 암컷이 되어버린 쿠베리아트는 입과 신경이 연결되어 있는 아래쪽 배입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암컷다운 신음성을 약하게 내질렀다.

"나는 누워서 좀 쉴테니까 내 몸에 올라타는걸 허락하마."

"가…감사합니다……♥"

이미 수십차례의 절정에 달하면서 체력이 바닥난 쿠베리아트였지만, 그녀는 몸을 일으키면서 진우의 자지를 오물거리며 애무하던 배입을 떨어뜨렸다.

주륵-

그녀의 배입에서 정액과 여러가지 애액으로 범벅이 된 끈적한 액체가 실처럼 늘어뜨려지자, 쿠베리아트의 배입은 그것들이 아깝다는듯이 입천장이 닫혔고, 그 상태로 진우의 몸 위에 올라타며 길거리에서 소변을 누기 위해 앉는 자세를 취하였다.

찌크윽……

"후하아아……♥"

진우의 자지가 보지 안을 가득 채우는 만족감.

쾌락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암컷의 교성음이 터져나오자, 진우의 자지는 암컷의 교태어린 목소리에 더더욱 딱딱해졌다.

"흐응! 크흐응!"

쿠베리아트는 자신보다 작은 진우의 몸위에 올라타며 엉덩이를 크게 위아래로 흔들어댔고, 그 때마다 운동으로 모양이 제대로 잡힌 구리빛 가슴이 탄력넘치게 위아래로 흔들렸다.

"후우~"

진우는 편하게 몸을 누우면서 쿠베리아트의 단련된 보짓살이 꽉꽉 물어다주는 쾌락에 편함과 쾌락이 뒤섞인 한 숨을 내쉬었고, 그와 동시에 페리샤로부터 통신이 걸려왔다.

-주인님, 그랜드 아크에게 지구 연합 회의의 참석을 승낙 통보를 했습니다.-

"응. 수고."

"앗! 아으응!"

-그런데 주인님의 수행원은 누구와 함께 가실련지요?-

페리샤는 일단 자신과 이실리아는 기본적으로 함께 간다고 판단하였다.

자신이 진우를 대변해야 하는 입장이고, 이실리아는 영국과의 약조와 진우 본인이 이번 기회에 세뇌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 꼭 함께 가야 하니까.

"전부."

-예?-

"내 노예들 전부 다 대리고 갈거야. 궁신이랑 도윤이 그 둘도 함께."

그녀는 진우의 발언에 잠시 할말을 잃었다.

본능적으로 그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추리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진우는 그녀의 생각이 다 끝나기도 전에 다시 입을 열었다.

"이제 우리 애들 숨기고 다닐 이유가 없잖아, 안그래? 옛날이야 우리의 힘이 미약해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함이였지만, 지금은 누가 우리 애들 건들면 그게 누구든지 아주 박살을 내줄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다 까발릴려고."

"하흣! 하아앙!"

쿠베리아트의 교태어린 신음성이 계속 튀어나왔지만, 이미 이런 상황이 익숙한 두 남녀는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갔다.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간부진들이 가진 힘을 모두 노출할까요?-

그녀의 의견은 '이번 기회에 허튼 짓거리 못하게 아예 힘을 다 꺼내보이자' 라는 것이였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전력을 숨겨두는게 일반적이지만, 오히려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힘을 보여주는 것도 전략의 하나다.

특히, 이번 지구 연합 회의는 칼리 제국을 상대하기에 앞서, 지구의 위협거리인 삼태극을 가장 먼저 처리하고자 할테니 미리 힘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뭐, 자연스럽게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그 때 사용하자고. 그 전에 우리가 먼저 힘을 과시하면 마치 약한 놈이 '나는 이렇게 강하다! 그러니까 날 공격하지 마!' 라고 짖는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

진우는 전략과 전술을 제대로 연구하거나 배운적이 없지만, 본능과 상식적인 판단에 의거해서 나름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거기다가 수많은 가상현실 게임을 통해 여러 경험을 겪어온 것도 있고.

-알겠습니다. 그러면 모든 이들에게 준비를 하라고 전해두겠습니다.-

"크히잇! 후하아아앗!!"

그와 동시에 쿠베리아트가 절정에 달하면서 소리를 내질렀고, 중간에 대화가 끊겼지만 진우는 이 또한 몇차례나 겪었던 일이였기에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페리샤."

-네?-

"다른 노예들 모두 모이라 그래. 새로운 신입이 들어오니까 다들 축하해줘야 하지 않겠어?"

아직 쿠베리아트는 복종의 의식(요도 키스)를 하지 않았다.

진우는 앞으로 그 의식을 자신의 암컷들이 보는 앞에서 행할 예정이였다.

그 편이 시각적으로도, 수컷의 비뚤어진 과시욕으로도 만족스러운 방향이니까.

-예, 그럼 당장…….-

"아니다, 일단은 준비만 해둬라. 일단 이 년 홍콩좀 보내주고!"

푹푹푹푹푹!!

"읏호오오오옥~~~~!!"

그리고선 기습적으로 쿠베리아트의 허리를 붙잡은 진우는 거칠게 허리를 쑤셔박기 시작하였고, 그녀는 짐승같은 신음성을 내지르며 쾌락으로 맛이 간 표정이 되어버렸다.

"뒈져! 뒈지라고 씨발년아! 뒈져버려!!"

"보…보지가아…기분 조아아아아~~~!"

쿠베리아트는 진우의 공격에 쾌락으로 얼룩진 울부짖음을 내뱉었고, 인간의 보짓살이 주는 야들야들함은 없지만 쫄깃함과 조임이 강한 카로스 종족의 보지맛을 느낀 진우는 더더욱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어댔다.

"아힉! 하히이익!"

진우의 공격에 이성적인 생명체의 것이라곤 생각되지 않는 신음성이 울려퍼졌고, 그 모습에 페리샤는 방해가 되지 않게끔 통신을 끄기로 결정하였다.

-다 끝나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케이! 이게 인간님의 힘이다 외계인 년아! 또 전처럼 나한테 바락바락 대들어 볼거냐!? 앙!"

"져…졌습니다아앗……! 인간 수컷님의 자지에 졌습니다아아앗……!"

페리샤는 자신의 감이라면 아무리 짧아도 한 시간은 더 걸리겠다 싶다 생각하면서 통신을 끊었고, 페리샤의 통신이 끊기자 눈 앞의 먹잇감에만 집중하게 된 진우는 정말로 쿠베리아트를 쾌락으로 죽일 생각인지 더더욱 강하게 자지를 쑤셔박아댔다.

"히호오오오옷~~~!!"

진우의 방은 짐승같은…아니, 짐승의 쾌락어린 울부짖음과 함께 원시적인 열락으로 가득차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날이 선선해지니까 드디어 글이 제대로 써지는구나! 와싸!

나는 안그래도 몸에 열이 많은터라 머리가 더우면 남들보다 더 맛이 가버리거든.

머리 깍을때도 짧은 스포츠형으로 깍는 이유도 머리에 열이 차지 않기 위함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헤어스타일들은 꿈도 못 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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