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802화 (802/923)

0802 / 0923 ----------------------------------------------

12장

웅성웅성--

서유럽의 한 중소 도시.

그 곳에 수많은 인부들과 중장비들이 동원되어, 칼리 제국의 노예들이 반파시킨 건물 중에서 수리가 불가능한 건물들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이였다.

콰드드드드---

거대한 철구가 건물을 박살냈고, 그 여파로 자욱한 흙먼지와 함께 건물의 파편이 튀어나갔다.

"후우. 이제 이쪽만 하면 철거는 거의 다 끝인가?"

"이제 포크레인으로 큼지막한 것들만 다 치우면 우리 차례지."

안전모를 벗고 잠시 땀을 닦은 후에 다시 안전모를 쓴 흑인 남성은 두꺼운 안전복을 입고 대낮에 길거리에서 길을 통제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다가, 교대하면서 얻게 된 휴식 시간을 통해 동료와 함께 건물의 그늘 속에서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 때, 흑인 남성 인부는 하늘쪽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의 눈에는 푸른 하늘에 이질적인 검은 점이 이리저리 오가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씨발. 저거 볼때마다 열불이 터져."

일반적인 전투기라면 저런식으로 직각 형식으로 몸체를 못 꺽는다.

그가 욕을 한 이유는 저 검은 점이 칼리 제국의 함선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칼리 제국의 함선들은 지상에서 쏘는 지대공 미사일들 쯤은 간단하게 피하거나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약간의 집중을 기울이면 점 형태로 볼 수 있을만큼 지구로 내려와서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처음엔 검은 점이 이리저리 쉭쉭 움직이는 모습에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다른 곳에서도 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다시 칼리 제국의 공격이 시작되겠구나 싶어 난리가 났으나, 검은 점들은 이리저리 움직이기만 하다가 사라졌다.

그것이 몇차례 반복되자, 사람들은 그제서야 깨닫을 수 있었다.

자신들이 동물원 원숭이가 되었음을.

칼리 제국의 함선에 탑승한 이들은 지구인들이 공격하지 못하는 위치에서 오만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다.

저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 과대망상, 피해망상적 생각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군사 지역이 아닌 곳에서만 모습을 드러내고선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면 누구든간에 최소한 놀림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처음엔 공포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분노의 대상으로 바뀐지 오래였다.

"저 새끼들은 대체 뭘 하고 싶은거야? 진짜 동물원 구경 분위기 내는건가?"

다른 동료도 같은 생각인지 투덜거리면서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두 사람은 칼리 제국을 향해 한참을 씹어댔다.

"어?"

그 때, 흑인 남성은 뭔가 이상한걸 본듯한 표정이 되었다.

"왜 그래?"

"아니…저거, 좀…커진거 같지 않아?"

"응?"

언제나 집중해야만 인식할 수 있었던 검은 점.

그 검은 점은 전보다 좀 더 커져 있었다.

"봐. 지금도 조금씩 더 커지는것 같잖아?"

"어, 진……."

'짜' 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흑인 남성의 동료의 두 눈이 희둥그래졌다.

약간 더 커진 검은 점을 중심으로 수십여개의 작은 점들이 지상을 향해 쏘아져나갔기 때문이다.

그 중 몇 개는 흑인 남성이 있는 공사 지역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미 한 차례 겪어본 광경.

쒜에에엑-- 쿵! 쾅!!

또다시 드랍 포트가 땅에 쳐박히자, 그 모습을 본 흑인 남성은 울것 같은 표정이 되어버렸다.

"씨발 새끼들……."

또다시 지옥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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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 제국의 2차 공격이 시작되기 몇십 분 전.

이벨은 지하드 내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알아낼 수 있는 위치를 최대한 알아내고, 접근이 금지된 위치를 기억하면서 지하드 내부를 공격할 때를 대비하는데 열중하였다.

'삼태극은 지하드 내부를 다 사용하진 않는구나.'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정보 첫 번째.

삼태극의 인원이 적어서 지하드의 드넓은 구역 전체를 다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

숫자가 적다는건 결국 커버할 범위 또한 좁다는 뜻이다.

두번째는 네크로맨서로 알려진 도윤은 다른 이들과 적대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호의적이지도 않는 묘한 입장이라는 것.

이 부분은 자세한 속사정을 모르니 좀 더 알아봐야 할 듯 싶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아흑! 아하앙~!"

"…하아…또야……."

그는 어떻게 된게 툭하면 여자들과 몸을 섞는다.

밥먹다가, 화장실 가다가, 낮잠 자다, 훈련 하다가, 밤에 잠을 자다가, 밥먹고 싸다가, 그냥 까놓고 말해서 숨만 쉬다가도 그 짓을 해댄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지하드 내부의 위치를 파악해야만 하는 입장인 그녀는 그때마다 다른 곳으로 방향을 돌려야만 하였다.

"꺄흐으윽……! 쥬…쥬힌니임……!"

그런데 이 목소리는 좀 많이 익숙하다?

'설마.'

자신이 아는 이 목소리의 주인은 언제나 이지적이고 냉철함을 겸비한 여성이다.

솔직히 적이 아니였다면 같은 여성으로서 존경할 정도의 두뇌를 가진 그녀.

이벨은 조심스래 주변을 확인하고선 신음성이 흘러나오는 곳으로 향하였다.

그리고선 자신의 기억이 맞다면 휴게실인 방으로 향하자, 평소라면 닫혀있어야 할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그곳에는,

"으움……."

"흐으응……!"

"아흑! 꺄하앙!"

만약, 모세가 현재까지 생존해 있었다면 십계명이 적혀진 비석으로 진우의 대갈통을 부셔버리고자 달려들 풍경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소파위에 다리를 크게 좌우로 벌리며 앉아있는 진우의 곁에는 여러명의 여성들이 모여있었다.

셀리는 소파 뒤에서 고개를 뒤로 튼 진우와 농염한 키스를 하고 있고, 진우의 양 팔에는 하린과 노아가 매달리면서 그의 손가락이 자신들의 보지를 희롱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후지미네는 무릎을 꿇으며 진우의 불알을 혀로 핥아대기 바빴고, 진우의 발 끝에는 플래티나와 리엘루스가 인간형태로 변신하여 엉덩이를 음란하게 흔들며 발가락 사이를 혀로 핥아대고 애무하고 있었다.

그리고, 좌우로 크게 벌린 진우의 허벅지를 양 손으로 딛으며 허리를 음란하게 흔들어대며, 이지적인 모습이라곤 1g도 찾을 수 없는 음란한 암컷의 모습이 된 페리샤의 모습을 발견한 이벨은 자신도 모르게 헉 소리 나는 것을 손으로 틀어 막았다.

너무나 음란한 난교의 현장.

그녀도 알거 다 알고 있으며, 남몰래 야동도 몇 번은 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야동의 그것과 삼태극 일행의 그것은 분위기에서부터 차이가 확연하게 났다.

한 쪽은 돈을 받기 위해 사랑없이 몸만 주고 받는 섹스라면, 이 쪽은 여성들이 남성쪽을 열렬하게 사랑하고 달려드니 열기라던가 음란함으로선 뒤지고 싶어도 뒤질수가 없었다.

"어이, 좀 더 빠르게 하라고! 감질나잖아!"

"제…제성해…흐호오오옷……!?"

땀범벅인데다 혀가 축 늘어진것으로 봐서, 이미 몇차례나 연속으로 절정에 달한 페리샤는 갑자기 몸이 크게 흔들리면서 신음성을 내질렀다.

진우가 옆구리에 두 개의 팔을 더 만들어, 페리샤의 허리를 붙잡고선 미친듯이 흔들기 시작한 것이다.

"히호오오오오오……! 끄히이이잇……!"

'뭐…뭐야 저건…….'

삼태극의 두뇌를 맡고 있는 페리샤는 적이긴 하지만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로서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

펜타곤의 두뇌인 그리핀도 페리샤만 보면 간신히 버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녀의 우수함을 몇번이나 칭찬하면서도 두려워하였다.

그 뿐인가? 지하드에서 며칠 지내고 나니까 페리샤가 거의 다 관리한다는 느낌을 제 3자인 자신이 받을 정도로 그녀의 영향력은 매우 컸다.

그런 수준의 두뇌를 가지고 있으니 당연하게도 삼태극 내에서 매우 높은 위치와 대우를 받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퍽! 퍽!

"케헥! 카학!"

갑자기 옆구리를 붙잡은 손 하나가 주먹을 쥐면서 그녀의 옆구리를 후려치기 시작했다.

"씨발! 조임이 별로잖아! 허리에 더 힘 주라고!"

"네…네헤에……! 제…성합…니댜하앗……!"

이미 혀가 풀려버린 그녀는 필사적으로 죄송하다 외쳤지만, 진우는 여전히 조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그녀의 옆구리를 몇차례나 더 가격하였다.

"커흑! 크웁!"

헛구역질을 느낄 정도로, 옆구리에 푸른 멍이 생겨날 정도로 두들겨 맞은 페리샤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표정은…….

'웃고 있어?'

진우가 옆구리를 가격할때마다 인상이 고통으로 일그러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리샤는 웃고 있었다.

그것도 너무나 행복해 하면서.

'왜? 어째서 저런 취급을 받으면서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는거야? 그만한 머리를 가지고 있으면 어디가서 무엇을 하든 최고의 대접을 받을 수 있잖아? 그런데 왜 저런 남자에게 폭력을 당하면서도 그렇게 웃을 수 있는거냐고?'

사람이든 동물이든 고통스러워 하는것은 모두 싫어한다.

누가 강제로 때리면 아무리 순한 초식 동물이라 해도 도망치거나 반격하는 법이다.

그런데, 그녀는 학대당하면서도 행복감에 웃고 있었다.

꽈악!

"까하아악……!"

순간, 진우가 그녀의 목을 양 손으로 조르기 시작했다.

당연히 페리샤는 숨이 막히면서 꺽꺽 대기 시작하였고, 평범한 야동 수준밖에 모르는 그녀로선 두 눈이 희둥그래질 모습이였다.

쯔퍽! 쯔퍽! 쯔퍽!!

"다 비켜!"

다른 여자들이 방해되는지, 거칠게 몸을 흔들면서 다 떨궈낸 진우는 4개의 팔로 그녀의 목과 허리를 잡으면서 벌떡 일어섰다.

퍽! 퍽! 퍽! 퍽!

양 손이 목을 잡아 올리면서 대롱대롱 매달려진 페리샤는 진우가 허리를 격하게 흔들때마다 몸이 흔들렸고, 숨을 쉬지 못하였는지 점점 눈동자가 뒤집히고 팔다리가 힘없이 늘어지게 되었다.

'뭐지? 왜 저러는거야? 페리샤는 중요 인물 아니였어?'

이벨은 여전히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였고, 그녀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진우는 질 안쪽 깊숙히 사정하였다.

"크으으!"

짐승같은 신음성과 함께 몸을 부르르 떨어대는 진우.

완전히 눈이 뒤집힌채로 팔다리가 추욱 늘어진 페리샤.

진우가 그녀의 목과 허리를 놔주자, 페리샤는 힘없이 땅에 추락하는듯 하였지만 노아와 하린이 염동력으로 그녀의 몸을 받쳐주었다.

"아썅, 언제까지 누워있을거야!"

퍼억!!

"커헉!"

하지만, 진우는 의식을 되찾지 못한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복부를 발로 내리 찍었고, 그 충격에 거친 기침을 토해내며 의식을 되찾은 페리샤는 숨을 몰아쉬기 시작하였다.

'뭐 저런 쓰레기가……!'

이벨은 비록 적이지만 같은 여성으로서 저렇게 대해지는 페리샤의 모습에 분개를 금치 못하였다.

'뭐라고 한마디 해! 너는 삼태극의 머리잖아! 자신의 가치대로 대우해달라고 말하란 말야!'

그녀는 페리샤가 이런 말도 안되는 대우에 대해 불평불만을 가지길 원하였지만,

"쯧. 조임이 슬슬 나빠지고 있어. 다른 년들처럼 요가라도 하는게 어때?"

"하아…하아…죄…죄송합니다…주인님……."

그녀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에도 오히려 죄송하다면서 스스로 죄를 청하였다.

아니, 말은 죄송하다고 하고 있지만,

'어째서…웃고 있는거지……?'

그녀는 짐승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웃고 있었다.

그것보다 방금전의 미소보다도 더 활짝.

"어이, 청소해."

"예에……♡"

페리샤는 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가면서 진우의 자지를 쪽 하면서 키스하더니, 자신의 질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잔여물들을 혀로 낼름낼름 핥아가기 시작했다.

꿀꺽-

요염하면서도 음란한 미소와 함께 혀로 자지를 핥아가는 페리샤의 모습에, 이벨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키면서 왠지 모를 흥분을 느끼게 되었다.

'큭큭큭큭! 역시 저런 년은 이런 방식이 최선이라니까.'

진우는 처음부터 이벨이 숨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아니, 애초에 처음부터 그녀가 이동하는 경로를 예상하여 먼저 도착한 다음에 음란한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어떤 짓을 당하든 각오하고 있는 년은 단번에 복종시키기 어렵지.'

태생이 음란하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녀는 적으로 만났지만 성행위쪽을 향한 관심이 1도 없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진우는 각오를 하고 온 그녀의 마음가짐을 예상하여, 환영 파티라는 예상치 못한 기습을 가한 것이다.

그리고선 음란한 행위를 목격하게 만들어, 그녀를 일단 '흥분' 을 느끼게 만들고자 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신음성이 들려올때마다 다른 방향으로 몸을 돌렸고, 계속된 실패에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하였을때 페리샤가 조언을 하였다.

'그녀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의 신음성이 나와야 호기심을 느낄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실리아, 아키, 페리샤가 선택되었으나, 아키가 가진 검은 늑대라는 명성은 일본에 한해 있고, 너무 옛날거라서 젊은 그녀가 모를 확률이 있으니 아웃.

이실리아는 유명하긴 하지만, 그녀가 세뇌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일종의 혐오감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아웃.

그래서 페리샤가 선택되었는데, 그 선택이 제대로 먹혀 들어갔다.

'자, 흥분되지? 아랫도리가 간질간질 거리지? 나중에 밤이라도 좋으니 실컷 보고 흥분해서 자위라도 하라고.'

거기다가 진우는 그녀를 단숨에 덮쳐서 복종시킬 생각이 아니라, 어느정도 흥분하게 만들어 언제라도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 생각이였다.

그는 이미 머릿속으로 여제와 이벨을 함께 능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렇게 진우의 계획대로 조금씩 흥분하기 시작한 이벨의 몸은 조금씩 달아오르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그녀의 아랫도리가 살짝 부풀어 올랐…….

삐이이이이---!!

-경고! 칼리 제국의 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

"!!"

"!!"

그와 동시에 마스지드의 목소리가 경고를 발하며 칼리 제국의 2차 습격을 알렸다.

============================ 작품 후기 ============================

...헤이 독자님들? 나 이제 어떻게 하지?

옛날엔 그냥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만 좋아하는 노멀이였는데, 지금은 후타나리, 오토코노코까지 모두 받아들이게 됐어.

거기다가 어떻게 해야 더 기분좋게 조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알아서 정리까지 돼.

이미 관련 조교만 해도 10여가지가 넘어.

이쯤 되면 나도 무섭다. 내가 어디까지 갈지...

제발 게이까지 안가기를 빈다...여기가 한계여야만 해. 거기까지 가면 그 다음엔 농담 아니라 고어물까지 가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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