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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케헤헤헤헤! 지구인 놈들은 하나같이 병신들이구만!"
"그러게 말야! 겨우 이딴 녀석들을 구하겠다고 쩔쩔 매는 꼬라지라니!"
칼리 제국의 2급 전사들은 5층으로 이루어진 상가형 건물을 점령한채로 낄낄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 쪽 구석에는 수십의 손님들이 인질로 붙잡힌채로 무릎을 꿇은채로 숨죽인채 울먹이고 있는 중이다.
다른 지역의 2급 전사들처럼 마구잡이로 민간인들을 죽이는건 좋았는데, 적과의 교전을 계속해서 피하고 쉴틈없이 도주하다보니 슬슬 체력이 가파오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지구인들이 많은 건물을 점령하여, 지구인들을 고기 방패로 삼아 잠시동안 숨을 돌리기로 입을 맞추었고, 그 목표를 이 상가형 건물로 잡았다.
길거리가 위험하니 상점안으로 도망쳐 온 시민들은 모두 칼리 제국에 의해 인질이 되었고, 여기까진 그들의 예상대로 흘러갔다.
그런데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게 되었다.
그냥 자신들이 있는 건물을 공격하거나, 인질들을 죽이면 되는데 밖에서 들어오지도 못하고 쩔쩔 매고 있는게 아닌가?
처음엔 이 건물에 지구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 있나 싶었는데, 다들 비슷한 옷과 자기 자신의 특별한 신분을 증명하는 이들도 보이지 않았다.
뒤이어 함정인가 싶어 주변을 강하게 경계해봤으나, 10분, 20분이 흐르자 그들도 슬슬 상황을 파악하게 되었다.
지구인들은 민간인 수십명을 구하기 위하려고 저러는 것이다!
아니,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민간인 수십을 구하려고 저 많은 지구인들이 건물 주변만 포위하고 있다고?
자신들은 여기서 체력을 회복하면 아무리 못해도 수백몇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어째서 저들은 겨우 수십을 위해, 자신들에 의해 죽을 미래의 수백명의 안전을 포기한단 말인가?
답은 두가지다.
포위해서 자신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 작전이던가, 아니면 정말로 수십의 민간인들이 걱정되서 저러고 있다는 것.
어쨌든간에 지구인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칼리 제국의 전사들은 완전 살판이 났다.
"이게 지구의 음식인가? 어디."
"삐르루루룩! 이거 뭐지? 목에서 넘어가는 자극이 괜찮은데?"
아예 지구의 음식물까지 먹으면서 거의 축제 분위기.
얼굴이 곤충같은 외계인은 콜라의 톡 쏘는 탄산이 마음에 드는지, 콜라를 입에 들이부으면서 특유의 소리를 내질렀고, 다른 외계인들도 과자라던가 통조림, 빵, 아이스크림 같은 음식들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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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상황이로군."
남궁 신은 쯧 하면서 나지막히 혀를 찼다.
마법과 내공의 힘으로 투시와 도청을 동시에 한 그는 외계인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었고, 그 모습에 주변에 있던 경찰쪽 인사들의 안색이 붉게 변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들은 인질을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머리를 최대한 굴리고 있는데, 저들은 아예 놀자판을 벌이고 있으니 화가 날 수 밖에.
문제는 평범한 테러리스트라면 그 틈을 노려 연막탄 뿌리고 스왓팀 집어 넣으면 해결되겠지만, 하나하나가 매우 뛰어난 이능력자인 칼리 제국의 2급 전사들이 있는데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 삼아 그런 짓을 할 수 없었다.
그나마 삼태극의 일원 중에서 얼굴이 덜 알려져 있고, 이벨의 보증으로 경찰들의 의심을 받지 않고 있었던 신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바리케이트를 향하였다.
"남의 전쟁에 시간 낭비할 생각은 없다. 단숨에 끝내주지."
"인질들은 어떻게 하고요?"
역시나 이벨이 딴지를 걸어왔지만, 그녀와의 말싸움은 이제 진저리가 나는 신은 약간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생각해둔게 있다."
그리고선 이벨을 향해 뭐라 말하려 하였지만,
"잠깐, 자네들 멋대로 행동하지 말게!"
이벨의 얼굴을 봐서 협조하던 경찰들이 신의 행동에 제약을 걸었다.
"맞아! 능력은 있겠지만, 이러한 일의 전문가는 우리라고!"
"힘으로 밀고 가다가 시민들이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가!"
"후우……."
신은 뒤쪽에서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들의 모습에 짜증어린 한 숨을 내쉬었다.
그들은 자칫 잘못하다가 시민이 한 명이라도 죽는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너무나 답답하다.
삼태극에서는 아무리 보고 체계가 길어도 진우 -> 페리샤 -> 보고 받는 사람 순이 될 정도로 짧고, 삼태극의 두뇌인 페리샤는 언제나 빠르고 신속하게, 그러면서도 정확도와 유연함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물론, 거기에는 상대방의 능력을 믿는 상호간의 신뢰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페리샤처럼 머리좋고 말이 잘 통하는데다 실수를 저질러도 그것을 걱정하고 추궁하기보단 곧바로 대응책을 내놓는 상관을 두다가, 상대방을 믿지 못하고 책임을 지는것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상대하니 답답하고 짜증이 날 수 밖에.
안그래도 방금전에 한번 이벨에게 져줬던 신은 이번만큼은 참을 수 없었다.
철컥!
신의 검집에서 검날이 살짝 뽑혔다가 다시 들어가자, 그를 막으려던 경찰측 인사들의 옷이 조각조각 났다.
"헉!"
"힉!?"
자신들은 검이 뽑힌것을 보지도, 느끼지도 못했는데 옷이 잘려나가자 기겁하였고, 그 모습에 주변에 있던 경찰들이 반사적으로 신을 향해 겨누게 되었다.
"무기내려!"
"5까지 숫자를 세겠다. 당장 총구 돌려라. 만약 치우지 않으면……."
짜증이 묻어나오는 험악한 표정과 함께, 허리를 약간 낮춘 신은 손잡이에 손을 올려두었다.
"이 도시에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칼리 제국, 인간, 싹다 가리지 않고 죽여버릴테니까. 5."
그리고선 진짜로 숫자를 세기 시작하자, 민간인들을 학살하던 칼리 제국의 전사들을 추격하던 경찰들과 이능력자들까지 그 소란을 듣고 몰려오게 되었다
"4."
"이 새끼가 지금 무슨 수작이야! 니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신체 강화자 히어로, 이 도시에서 '미스터 머슬' 이라는 이명을 가져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는 근육 투성이의 남성이 신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갔다.
"잠깐! 양쪽 다 멈추세요!"
"3."
이벨은 이대로 가다간 농담이 아니라 이 도시가 괴멸한다고 생각하여 양쪽을 말릴려 하였지만 신은 그녀가 뭐라하든 묵묵히 숫자를 셌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그러니 이 사람이 원하는대로 하세요!"
"2."
"하…하지만……."
경찰은 절대로 범죄자나 외압에 굴하지 말아야 한다.
눈 앞에 인질이 잡혀있는게 아닌 이상, 저렇게 협박식으로 나가는데 경찰이 총구를 돌리면 그것은 경찰 전체의 위신 문제로 이어진다.
"1."
"펜타곤의 리더로서 모든 일을 책임지겠습니다!"
이벨은 펜타곤의 리더라는 자리까지 이용해서 책임을 지겠다 하자, 그제서야 신을 둘러싸서 총구를 겨누던 경찰들이 하나둘씩 내리기 시작하였다.
"아쉽군. 조금만 더 있었으면 깔끔하게 다 죽일 수 있었을텐데. 내게 빚을 하나 지게되었군, 이벨."
신은 그 모습에 안타깝다는듯이 혀를 찼고, 그 모습에 몇몇 이능력자들이 발끈하였다.
저 모습은 마치 자신들 따윈 아무렇지 않게 죽일 수 있다는 것 처럼 보이지 않는가?
그의 정체를 모르는 펜타곤의 일반 히어로들과 경찰들은 어디 얼마나 잘났길래 저렇게 오만하냐는 듯이 지켜보기 시작했다.
"…알겠으니 빨리 하세요. 지금 이 상황에도……."
"나는 빨리 하고 있어. 너희들이 내 발목을 잡아서 늦는거지. 정말 이해를 못할 동네로군. 사람 목숨 구해주겠다니까 오히려 발목을 잡다니."
"……."
언제나 합리적이며 유연한 페리샤의 지휘가 얼마나 편한지, 그녀에게 얼마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었는지 이제서야 알게 된 신은 그녀를 향한 존경심을 무럭무럭 키우며, 민간인들이 붙잡힌 건물을 향해 허리를 낮추어 손잡이를 강하게 잡았다.
철컥!
그리고 아까처럼 검집위로 살짝 뽑아서 다시 집어넣자, 그 모습에 주변에 있던 이능력자들은 대놓고 비웃어보였다.
그들의 눈에는 그냥 살짝 검만 뽑았다가 집어넣은게 전부였으니까.
"참나, 저게 뭐야? 뭐 있을줄 알았는……"
쩌적-
순간, 누군가의 불평이 다 끝나기도 전에 말도 안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마치 재료 잰듯이, 5층 건물 전체가 완벽한 직사각형의 블럭 형태로 토막난 것이다.
"꺄아아악!?"
"으아아!!"
"키에엑!?"
칼리 제국의 전사들과 인질들은 갑작스런 기현상에 깜짝 놀라 비명을 내지르며 추락하였고, 그와 동시에 신은 검집에서 처음으로(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검을 끝까지 뽑아들었다.
그리고 펼쳐진 현상은 모두의 눈을 의심케 만드는 것이였다.
검을 쥔 신의 오른팔이 사람들의 시야에 벗어난 것이다.
아니, 정확히는 그들의 인지 능력을 넘어선 속도로 검을 휘둘렀다.
철컥!
서걱- 서걱- 서걱-
1초후에 다시 검집에다 검을 집어넣자, 십수미터는 족히 멀리 있는 칼리 제국의 전사들의 몸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피와 내장을 흩뿌렸다.
"꺄아아!"
하지만, 블럭 형태로 잘려져 나간 건물 잔해와 함께 추락하는 인질들의 비명 소리에, 이능력자들이 나서려 하였지만, 신은 검지와 중지를 모아서 하늘 방향으로 가볍게 올리며 미리 준비한 주문을 시전하였다.
"으아…아……?"
"어……?"
마치 잘려져나간 건물 위치만 중력이 바뀐것처럼 둥실둥실 떠오르자, 사람들은 믿기 힘든 이능의 모습에 두 눈이 희둥그래졌다.
염동력자가 염동력의 힘으로 강하게 찍어내거나 사람들을 들어올릴 순 있지만, 중력을 바꾸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후웅…….
인질로 붙잡힌 시민들과 2급 전사들의 시체는 아주 부드럽게 날아올라 건물 밖에 착지되었다.
여기까지라면 엄청 강한 이능력자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신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양 손을 휘두르며 토막낸 건물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렸고, 그와 동시에 대규모의 복원 마법을 시전하였다.
"이걸로 끝이다."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 건물.
잘려진 건물이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온 모습은 그 곳에 있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자…잠깐! 그렇게 잘라놨는데 다시 원상태로 놓는다고 될리가……!"
신에게 시비를 걸었던 미스터 머슬은 원상태로 되돌아갔을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건물로 다가가 문을 벌컥 열었다.
자신이 봤을땐 이 문은 2등분으로 토막았으니, 조금만 힘을 주면 위아래로 분리…….
벌컥-
"어……?"
…되지 않았다. 아주 깔끔하게 문이 열렸다.
힘을 약간 줘보니 우지직 거리며 자신이 쥔 부분이 부서지긴 하였지만, 절대로 분리되진 않았다.
그 뿐이 아니였다.
건물 자체가 조각났으니, 그 천장과 바닥을 타고 흐르는 전선들도 잘려졌다는 뜻임이 분명한데…….
"빛이…들어오고 있어……?"
천장에 달려있는 전구에서 빛이 들어와 있었다.
그래, 아주 강한 이능력자라면 건물을 토막내고 인질들과 적을 구분해서 죽일 수 있다.
토막낸 건물도 다시 퍼즐 맞추듯이 끼워 맞출 순 있다.
하지만, 잘려진 건물의 기능을 다시 원상태로 복구시키는 것은 물리법칙으론 불가능하다.
시간이라도 돌리지 않는 한은.
"……."
"……."
"……."
잘려진 건물이 다시 원상복구 되고, 내부 시설은 아무런 이상없이 작동한다.
이능異能의 세계에서도 이능異能으로밖에 표현이 불가능한 기현상.
다들 적을 죽이고 시민들을 구한 신의 모습을 괴물, 혹은 그 이상의 무엇을 바라보는 눈빛이 되었다.
그리고, 그 눈빛에는 모두 공통적인 감정이 들어가 있었다.
공포와 경외감.
경찰들과 히어로들 전원은 방금전까지만 해도 신을 향해 적대적인 분위기가 팽배하였지만, 지금은 적대적은 커녕, 오히려 겁을 먹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특히, 그에게 총구를 겨누었던 이들은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다.
"혹여나 건물을 부셔놓으면 나중에 물어내라며 귀찮게 할까봐 약간 수고좀 했다. 그럼 다음으로 가지."
하지만, 신은 그런 그들의 모습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벨을 향해 숨 하나 가쁘지 않은 표정으로 다음 목표를 향해 이동하자고 입을 열면서 높은 건물 옥상 위로 점프 한 번에 올라갔다.
그 모습을 본 그들은 완전히 질린 표정이였다.
저런 능력을 선보였으면서 호흡하나 흐트러지지 않다니?
거기다가 저렇게 높은 건물을 단번에 올라갈 정도로 체력이 있다면 이런 이능을 몇번이고 더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닌가?
'사람들이 겁에 질렸어.'
그리고, 경찰들과 이능력자들이 신의 모습을 올려보면서 겁에 질려있는 모습을 보자, 이벨은 본능적으로 그들이 신을 두번 다시 적대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 설마……!'
순간, 이벨의 머릿속에 최악의 가정이 떠올랐다.
남궁 신의 능력은 삼태극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능력자들조차 '저게 뭐야?' 싶을 정도의 능력을 가진 남궁 신의 능력을 이번 기회에 미국 전역에 알려주는것이 삼태극의 목적이라면?
그의 능력을 본 이들로 하여금 공포와 경외감을 느끼게 만든다면, 그들은 남궁 신이 검을 뽑아들고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모습만으로도 사기가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았다.
거기다가 단지 목격자들에게만 그 여파가 미칠까?
아니다, 정보화 시대인 지금이라면 신의 능력은 전 세계로 퍼지게 될테고, 그가 치우에게 절대 충성을 맹세한 삼태극의 간부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그의 능력이 알려진만큼 삼태극을 향한 공포심으로 전환된다.
'어쩐지 너무 쉽게 도와준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진우가 그냥 도와준것은 아니다.
자신을 향해 비꼬면서 놀리기도 하였고, 사정사정 하면서 가까스로 도움을 구걸하였으며 진우 본인도 나름의 이유를 댔다.
하지만, 어떤 물질적인 보상도 없는데 겨우 그정도로 예언의 영웅을 붙여준다는 것은 너무 과했다.
만약, 칼리 제국을 어찌어찌 무찌르고 미국과 삼태극의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면 미국의 사기는 최악으로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삼태극은, 진우는 칼리 제국을 무찌른 이후의 상황까지 흐름을 주도하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제와서 도움을 거절하기도 그렇다.
시민들의 목숨도 소중하거니와, 이미 방금전에 그의 능력이 알려져 버렸으니까.
'반드시…지하드와 함께 산화시켜야만 해!'
지금은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함께하지만, 칼리 제국만 처리하면 반드시 삼태극을 우주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오르게 된 이벨이였다.
============================ 작품 후기 ============================
옛날엔 아름다운 미녀나 엘프같은게 내 취향이였는데, 이제는 그런게 식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스카이림을 하면서 모드로 아름다움과 오크스러움의 절반쯤에 위치한 오크 여전사를 쑤컹쑤컹! 하다보니까 근육질 여전사의 취향이 더 강해졌어...
강한 여성! 왜곡된 성욕!
근육질 여전사 + NTL + 임신으로 이루어진 완벽한 게임이나 만화가 있으면 진짜 좋겠음...
아참, 8월 말에 로스트 아크 1차 CBT 한다는데 내 고정닉 쓰는 새끼 있으면 뒤진다 ㅡㅡ
아니, 잠깐. 로스트 아크 진짜 재밌으면 평생 할건데 괜히 '글 써라 노예야!' 라는 귓을 실시간으로 받을 필욘 없겠지?
위의 협박은 취소.
사바트라는 아이디는 다른 분들이 쓰세요~
저는 소설에 쓰지 않은 새로운 세컨드 닉을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