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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후후후. 어리석군요. 저의 경고를 받아들였으면 조금이나마 더 버틸 수 있었을 텐데.”

사치 따윈 만족감과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일종의 선민사상 종류 중 하나라 생각하고 있는 페리샤.

그런데 그녀의 목에는 반짝 거리는 보석으로 치장된 목걸이와 반지로 거의 무장하듯이…아니, 정확히는 졸부마냥 덕지덕지 쳐바른채로, 난장판이 된 지상의 모습에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었다.

그 목걸이와 반지들은 신이 만든 방어 마법이 걸려있는 마법 아이템들로, 최고위급 마법인 ‘영혼 침탈’ 을 방어하기 위한 것들이였다.

영혼 침탈.

타인의 영혼을 침략하는 마법.

신은 페리샤를 향해 영혼 침탈 마법을 사용하였고, 그녀와 함께 한 유전자로 이어진 형제 자매들의 영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 하나로 이어진 영혼들을 공격하였고, 방어 마법이 걸려있는 아이템으로 떡칠한 페리샤를 제외한 모두가 그 공격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영혼이 침략당하게 된 그들은 본능적으로 저항을 해보았지만, 마법의 힘과 영혼까지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남궁 신의 침략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그의 손에 의해 영혼이 정복되고 말았다.

마법과 저주의 힘을 끝까지 ‘수수께끼의 이능력’ 수준으로만 파악하던 로스차일드의 실책이였다.

하지만, 이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리 과학 기술과는 거리가 먼 이능력의 세계가 펼쳐졌다지만, 마법이라는 것은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힘 이였기 때문에, 그것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은 보통 사람에게…아니, 지식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불가능하다.

특히, 로스차일드의 이름으로 모은 이들은 하나같이 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두뇌를 가지고 있기에, 마법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힘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대가는 처절하게 치루게 되었다.

지하드의 서브 모니터에서 출력되는 화면에서는 괴수들과 삼태극의 무인 병기들, 그리고 삼태극의 간부들이 지상을 지배하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다.

10등급 이능력자 수십과 거기서 플러스하여, 방금 전의 노후된 병기들과 등급이 낮은 괴수들 대신에 정예 병력과 함께 삼태극의 간부들이 앞뒤로 몰아치는데 이걸 이겨낸다고?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페리샤는 정말로 로스차일드의 저력에 무릎 꿇고 존경하였으리라.

꽈아악-

“꺄흥~! 주…주인님……♡ 그렇게…가슴을 쥐시면…명령을…제대로 할 수 없…꺄하앙~♡”

그 때, 페리샤의 뒤쪽으로 자리를 옮긴 진우가 기습적으로 그녀의 양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고, 옷 너머로 그녀의 가슴 형태가 바뀌는 자극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뭐 어때? 이미 다 이겼구만. 애초에 돈지랄밖에 할 줄 아는게 없는 새끼들이 우리를 상대로 ‘위기’ 라는 단어가 생각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로스차일드 가문의 금력과 권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들이 마음먹고 누구 하나 파멸시키고자 하면, 문자 그대로 세계의 적이 되는 것도 순식간.

하지만, 그것은 상대방이 돈을 사용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간부들 월급 한 푼 안줘도 되고, 괴수들은 먹을 것은 살아있는거 아무거나 대충 하나 던져주면 된다. 어차피 세상에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는 ‘인간’ 이라는 자원이 존재하니 먹이감은 큰 문제 없다.

그런데 뭔가 반드시 필요한데 그것이 없다? 그럼 남의 것을 빼앗아 쓰면 되는거 아닌가?

세력을 유지하는데 돈이 필요없다보니 돈지랄 싸움이라면 세계 최강인 로스차일드의 주특기가 먹히지 않는다.

돈으로 아무리 언론을 매수하고, 고위 공무원과 국회의원들을 끌어들여봤자 그들의 행동에 제약을 걸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세계와 맞짱 뜰 정도로 강한 깡패 세력, 삼태극은 어찌보자면 세계의 경제를 지배하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완벽한 카운터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큰소리 뻥뻥 치길래 난이도 좀 있을줄 알았는데 별거 아니구만. 그렇지 않아?”

“네…네헤엣……♡

주물주물주물주물

페리샤는 여성의 가슴에 쾌감과 미약한 고통을 함께 가져다주는 진우의 음란한 손길에 홍조가 일어나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였다.

“으음~ 왜 그러지, 페리샤? 아직 전투가 다 끝나지 않았잖아? 아직 지휘를 그만두기엔 너무 이를텐데?”

“그…그치만…….”

꽈아아아악---!!

순간, 진우가 기습적으로 그녀의 가슴을 힘있게 쥐어짜기 시작하자, 페리샤는 평소의 이지적이며 단정한 외모가 쾌락으로 일그러져 나갔다.

“끼히이이잇……!!”

페리샤는 가슴에서 올라오는 고통섞인 쾌락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고통인지, 아니면 쾌락을 느끼고 있는지 모를 오묘한 표정이 되었다.

덥썩!

“꺄윽!?”

그 때, 진우가 기습적으로 페리샤의 백금발 머리를 우왁스럽게 잡으면서 그녀를 위로 잡아당겼고, 머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자리에서 일어나게 된 페리샤는 진우의 손에 이끌리면서 함장석으로 향하게 되었다.“

함장석에 앉은 진우는 자신의 바지를 벗어재꼈고, 페리샤의 치마와 거추장스런 속옷을 벗기면서 그녀의 몸을 잡아당겨 자신의 몸 위에 걸터앉게 하였다.

쯔부욱-!

“꺄흐으응……♡”

페리샤는 자신의 항문이 진우의 두꺼운 자지를 집어삼키면서 직장을 긁어대는 쾌락에 상체가 펴지면서 쾌락어린 신음성을 내질렀다.

여성의 머리채를 붙잡아 강제로 끌고와서 다짜고짜 하의를 벗겨 항문으로 삽입.

일반적인 여성이라면 내가 짐승이냐고 따져물을 행위였지만, 왠만한 여성들보다 훨씬 똑똑한 페리샤는 진우의 자지가 직장을 박박 긁어대는 쾌락에 오히려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아무리 능력이 좋아 봤자, 암컷을 복종시킬 줄 아는 남자에겐 지배되는 것이 자연의 순리이며 진리라고 생각하는 노예의 마음가짐.

자신이 가진 능력이라면 보다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으나, 남자에게 지배당하는 기쁨에 중독된 암컷에 불과한 그녀는 자신의 똥구멍을 쑤셔대는 강인한 수컷의 자지에 혀를 내물고 있었다.

“큭큭큭! 역시 내 암컷들이야. 준비를 안 해도 일단 쑤셔박기만 하면 알아서 젖어든다니깐.”

“아아앙~♡ 주…인니임……. 지…지금…지휘를…해야…하는…….”

뿌커억-!

“후히이잇……!”

진우는 페리샤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허리를 크게 튕겨 올리면서 빠르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였다.

“뭐 어때? 이미 다 이긴거잖아? 이정도 패널티 정돈 있어도 전황쪽은 아무 문제 없다고.”

“하…하지만…아흐응……♡”

-주인님, 도윤 양이 적 후방을 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결정타였다.

도윤까지 도착한 이상, 지상쪽은 모두 정리가 끝났다는 것을 확신한 진우는 페리샤의 잘록한 허리를 양 손으로 붙잡고선 무자비하게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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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을 정리해! 여기서 방어선을 구축하여 반격을 한다!!”

지휘관급 이능력자가 목소리를 높이면서 로스차일드 본가의 경호를 맡던 이들에게 명령을 내렸고, 본가를 지킬 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진 그들은 혼란에 빠진 아군을 무시하고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갔다.

여기서 도망쳐봤자 어차피 죽을 테니, 차라리 죽음을 각오하고 제대로 한판 붙자는 호전성을 불태운 것이다.

타타탁!

초진동 나이프를 가진 두억시니 3기는 적으로 인지한 로스차일드의 이능력자들이 모이는 모습을 확인하고선, 그들의 전열을 무너뜨리고자 그들을 향해 달려나갔다.

“크아아앗!!”

“죽어!”

방어선을 구축하던 신체 강화자 몇 명이 두억시니들을 막기 위해 뛰쳐나갔고, 그 뒤를 다른 이들이 엄호하였다.

신체 강화자 몇 명만 튀어난 이유는, 다른 곳에서도 적의 공격이 가해질것이 분명한데 적 몇 명을 상대하기 위해 모두가 우르르 몰려갈 수 없기 때문이다.

슈슈슉?

“위!!”

그 때, 하늘에서 뭔가 쏘아지는 소리를 들은 누군가가 외치자, 염동력자들이 재빨리 방어막을 펼쳤다.

티티팅-

염동력으로 이루어진 막을 맞고 떨어진 것은 화살이였다.

뼈로 만들어진 화살.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 곳에는 수백의 해골, 좀비 무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네크로맨서, 도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저 방향은……!?’

로스차일드 본가에서 오랫동안 지내왔던 이능력자 몇 명은 도윤이 모습을 드러낸 방향을 확인하였다.

“설마……!”

웰터가 가주가 된 이후에 최초로 한 일은 로스차일드 가문의 공동묘지에서 가문원의 묘를 이장하는 것이였다.

웰터 이전의 가주들은 로스차일드 가문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다 죽은 이들을 위해 가주, 본가의 인물들만이 묻힐 수 있는 공동묘지 근처에 그들을 위한 공동묘지를 만들어주면서 함께 묻히는 것을 허락해주었는데, 웰터는 백인이 아닌 것들도 묻혀있는 그 공동묘지가 너무나 마음에 안 들었다.

마음 같아선 비非 백인 출신의 인종들을 싹다 파내서 쓰레기장에다 버리고 싶었지만, 그 곳에 묻힌 이들의 가족에는 사이코 메트리 능력자, 혹은 언제 그런 능력자가 생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함부로 문제가 생길만한 짓을 할 수 없었다.

물론, 돈과 권력의 힘으로 다 짓누를 수 있지만, SNS으로 한번 퍼지면 그것들을 정리하는 게 워낙 귀찮다보니 가문원들의 묘만 이장한 것이다.

그리고, 도윤이 해골들과 함께 모습을 보인 방향은 바로 그 묘가 존재하는 곳이였다.

“저…저건!”

해골이 된 이들은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좀비가 된 썩어가는 시체들은 자세히 알아보면 원형을 알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눈썰미가 좋은 몇몇은 깨닫게 되었다.

저들은 로스차일드 가문의 가문원들임을.

“후후후, 표정들 좋은데? 자신들이 모시던 가문 사람들에게 공격받는 건 무슨 심정일까?”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본 몇 명의 표정이 험상궂게 변하는 것을 확인한 도윤은 손가락을 가볍게 앞뒤로 흔들었고, 그 신호에 해골 전사들은 뼈로 이루어진 칼과 방패를 들며, 좀비들은 굳은 몸을 격하게 흔들며 방어벽을 만든 이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이 개새끼들이!!”

“젠장! 젠자아앙!”

전대 가주들과 가문원들의 시체로 이루어진 언데드 부대.

까놓고 말해서 그리 큰 전투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적의 입장으로 보자면 공포 영화에 나올법한 괴물들의 공격을 가만히 둘 수 없는 노릇이다.

“안타깝지만 저들은 우리의 적이다! 다들 손속을 두지 말고 공격해! 일단 후위의……!”

퍽!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있던 지휘관이 재빨리 명령을 내릴려 하였지만, 그와 동시에 그의 미간에 대구경 탄알이 구멍을 뚫어 뒤통수로 관통하였다.

대구경 탄환은 핏물과 함께 관통하면서 나왔지만, 그대로 직진하지 않고 방어벽을 만들려던 이들을 향해 급선회하며 쏘아져나갔다.

퍼퍼퍽!

“마…막아! 염동력자들은 저 총알을 막으라고!”

“끄아악! 저…정면이 뚫린다!”

“위쪽! 무인형 병기!”

“젠장! 퇴로가 막혔어!!”

뒤쪽에서는 언데드 부대, 하늘에서는 창귀, 지상에서는 두억시니와 괴수들, 그리고 원거리에서 대물저격총으로 발사한 탄환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빠르게 이능력자들의 몸, 팔다리를 꿰뚫으며 혼란을 가하는 하린.

숫자라도 우위에 있으면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겠지만, 질, 숫자, 모든 면에서 지고 있는 그들은 사방팔방에서 가해지는 공격에 당황하면서 하나하나씩 차디찬 시체가 되었다.

너무나 허망하게 무너지는 로스차일드 가문.

이것은 그들이 무능하거나, 그들이 모은 이들의 실력이 없어서도 아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0등급 이능력자들, 살라딘의 복제 인간들을 중심으로 뭉쳐서 박빙의 승부를 기대할 수 있었고, 설령 그들이 정체불명의 방식으로 병에 걸려 죽어버린다 해도, 남아있는 이들이 방어선만 지키면 로스차일드 가문의 영향력에 속한 펜타곤과 군대의 지원을 받아 앞뒤로 협공하는 전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모여있는 이능력자들은 그만한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가진 베테랑들 이였고, 지휘관들도 경험이 매우 풍부하여 가능성은 충분했다.

단지, 남궁 신이 가진 ‘마법’ 이라는 힘을 판타지로만 여기고 거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

그것이 로스차일드 가문이 내린 최대의 패착이였다.

그나마 최후의 보루였던 펜타곤과 군대가 보낸 원군은,

“크으윽…싼다!”

뿌척뿌척뿌척뿌척!!

“저…전…포문 발싸아아앗……!!”

퍼퍼퍼퍼펑!!

진우의 사정과 함께 아헤가오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며 발사 명령을 내린 페리샤의 명령에, 지하드의 몸체 위에 고정된 골출귀들의 포신과 지하드 몸체 여기저기에 열려진 미사일 포대에서 미사일들이 순차적으로 발사하며 빠르게 이동 중이던 로스차일드의 원군들을 타격하였다.

처음엔 이능력자들이 어찌어찌 막아내는듯 하였으나, 계속해서 쉬지 않고 발사하는 미사일과 골출귀들의 포탄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한 그들은 재…아니, 먼지가 될 때까지 폭염에 휩쓸리게 되었다.

“히잇…히이……♡”

평소 같았으면 남몰래 적의 피해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페리샤였지만, 지금의 그녀는 진우의 허벅지 위에 걸터 앉아, 항문 안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정액의 감촉에 쾌감어린 미소와 함께 바보 같은 신음성을 지르고 있었다.

돈의 힘을 이용한 권력을 가진 로스차일드.

명분과 돈에 구애받지 않는, 지구 역사상 최악의 깡패 세력인 삼태극에 의해 무너지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씨발!!!

이런 개 씨바아아아아아아알!!!

동생이 알아버렸어!!!!

내 소설의 내용을 일부분이나마 알아버렸다고오오오오!!

야이 씹 어떤 놈이야! 네이버랑 구글에 '조아라 사바트' 라고 검색하면 '작가 새끼 일상 가능?' 라는 말이 대다수라던데 그딴 말 한 새끼는 어떤 새끼냐고!!

동생놈 얼굴이 '헐, 변태인줄 알았는데 이정도로 변태라니' 라는 표정으로 되어버렸어!!

이제 저 동생놈 새끼가 어디 가서 실수로라도 가족이든 친척이든 외가든 다 내가 무슨 소설 쓰는지 궁금해 하는데 조금이라도 입 밖으로 내뱉었다간 겜 셋...이 아니라 게임 오버...아니 이것도 아니고 그냥 데드 엔딩이야! 엉? 내 인생의 데드 엔딩이라고!!

어무이가 아시면 나를 관 안에다 밀어넣고 못질 할거야!!

내가 존나 언플 하면서 '연약하고 심약하며 순수하면서도 살짝 악마스럽고 변태스러운 반전 매력을 가진' 코스프레를 했는데 다 틀려먹었어! 씨부랄! 다 틀려먹었다고!

이게 다 너희들 때문이다! 너희들이 내 본성을 인터넷에 까발려서 생긴 문제야!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다 꺼져! 다 선삭하고 꺼져어어어어!! 으아아아아앙아니ㅏㅓ;롬ㄴ이ㅏㅎ랗ㅁㄴ아;ㅎㅁㄴ잏링ㅎㄴㅇㅀㅁㅁㄴ오ㅔㅁㄴ엄ㄴ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