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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결국, 진우는 하루종일 잠도 자지 못하고 자신이 정말로 차원 이동을 한 것인가, 아니면 코마 상태가 되어 게임에만 접속해 있는것인가에 대한 의문에 아침을 맞이해야만 하였다.
'아냐. 식물 인간 상태였으면 그래도 게임은 게임이니까 상태창같은게 떠야지.'
어떻게든 가장 현실적인 이유로 납득하려 하였지만, 게임 시스템 부분이 모두 먹통이라는 문제 때문에 신빙성이 사라진다.
'결국…진짜 차원이동을 한건가…….'
결국, 그는 자신이 차원이동을 하였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똑똑-
"저희예요."
"진우씨, 들어가도 될까요?"
그 때, 문 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까지 느낀 모든 고민들이 다 별거 아닌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자상함과 애정이 느껴지는 목소리.
"들어와."
진우는 그 목소리에 홀리듯이 자신도 모르게 들어오라고 말하였다.
지잉-
슬라이드 형식으로 열린 문에서는 빛나는 황금같은 색의 머리와 에메랄다 색 벽안, 대체 저 가슴을 지탱하는 허리는 과연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큰 폭유의 여성.
그리고 흑비단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길고 곧은 검은색 머리와, 탈아시아급 몸매와 가슴을 가진데다 오밀조밀한 형태의 일본식 미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노아와 셀리에게 얘기를 들었어요. 어디 몸이 편찮으신가요?"
"어디 아프시다면 저희에게 얘기해주세요."
두 여인은 침대에 걸터앉은 진우의 양 옆으로 다소곳하게 앉으며 그의 몸을 걱정해주었고, 그런 그녀들의 모습에 진우의 가슴은 강하게 요동치기 시작하였다.
'내가 차원이동을 했다면…이 여자들도 더이상 0과 1로 이루어진 데이터가 아니게 돼. 아니, 내가 게임 속으로 전자화 되었다손 치더라도 나는 그녀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어.'
두근- 두근- 두근-
진우는 자신의 심장이 강하게 맥박치는 것을 느꼈다.
아름답다.
현실에서 존재하긴 할까 싶은 외모와 몸매의 암컷들이 자신의 안부를 걱정스래 물어온다.
저 암컷들이 나의 것들이라는 현실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지금까진 그냥 0과 1로 존재하는 캐릭터라 생각하면서 최소한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며 그녀들에게 적당히 몰입하였지만, 이게 정말로 차원이동이라면…….
와락!!
"꺄!?"
"꺅!"
순간, 진우가 그녀들의 어깨를 와락 끌어안았고, 이실리아와 아키는 깜짝 놀라면서도 진우의 품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당황하면서도 기쁜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는 사랑이란 감정 자체를 모르는 녀석이야."
그 때, 진우는 마치 고해성사를 하듯이 입을 열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랑이란걸 해본적이 없어. 어차피 여자들은 나보다 더 조건이 좋은 남자를 발견하면 그 쪽으로 갈게 뻔하니까. 아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걸 보면 다소 여성 혐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아."
자신은 사랑을 모른다.
그의 사랑을 먹고 사는 암컷들인 이실리아와 아키에겐 다소 충격적인 일이였지만, 그녀들은 포근한 미소를 유지하며 진우의 어깨와 등허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런 그녀들의 행동에 용기를 얻은것일까, 진우는 전보다 더 뚜렷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실리아, 아키."
"예."
"말씀하세요, 여보."
"내 이능력이 사라져도 평생 먹여 살려주겠다는 그 말. 진심이야?"
두 여성은 무슨 심각한 말을 하는가 싶다가, 그의 질문에 베시시 웃어 보였다.
"당연하죠. 저희는 진우씨를 위해서라면 용병짓을 하든, 공장일을 하든, 구걸을 하든, 뭘 해서든 진우씨를 위해 일할거예요."
"진우씨가 저희를 사랑하지 않으셔도, 저희는 진우씨를 사랑해요. 이것만 알아주시면 저희는 행복할 따름이랍니다."
남자의 이상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실리아와 아키의 대답에, 진우는 더이상 가슴속의 두근거림을 참지 못하였다.
화악!!
"꺄아~"
"아앙~"
그녀들의 몸을 침대에 눕히면서 그 위를 올라탄 진우.
"……."
"……."
"……."
자신을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그녀들의 모습을 본 그는, 더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였다.
지금까지 아름답다, 귀엽다, 예쁘다, 등등의 감정은 느낀적 있으나, 지금 이 가슴에서 울려오는 감정은 그런것들과 차원이 다른 것들이였다.
"그냥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고, 목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평온해지며, 이렇게 가까이 하면 세계 정복이고 자시고간에 아무것도 필요없이 평생 함께 붙어 있고 싶다는 욕망만 들어."
"그게 사랑이예요."
"그 증거로 저희들도 진우씨가 느끼는 그 감정을 함께 하고 있답니다."
이실리아와 아키는 각각 한 팔을 들면서 진우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갑자기 진우가 이렇게 된 이유를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진우보다 더 진중하고 정열적인 지금의 모습도 나쁘지 않았기에, 그녀들은 미소로 그의 변화를 모두 포용해주었다.
그 때, 갑자기 진우가 몸을 일으켰다.
분위기 흐름상 그대로 그녀들을 덮쳐도 전혀 이상할게 없건만 갑자기 물러서다니?
차원이동을 해서 쫄보가 된 것일까?
"이실리아, 아키. 가서 배란 유발제 먹고 내 것까지 챙겨와."
"!!"
"!!"
아니, 지금의 진우는 차원이동의 여파로 겁쟁이가 된게 아니다.
오히려 게임이라는 가상의 현실이니까 너무 과몰입하지 않았던 부분을 모조리 토해내고, 모든 진심을 쏟아붓기 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예, 예! 바로 가져올께요!"
"먼저 갈께, 이실리아!"
이실리아와 아키는 눈물을 글썽이면서까지 진우의 씨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였고, 그의 마음이 바뀔새라 아키가 전력으로 후다닥 달려나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본 진우는 나이를 잊은 귀여운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그래, 게임이 아니라면 더이상 참을 필요 없지.'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도 이게 코마 상태에서 게임기만 연결된 상태인건지, 아니면 죽기전의 환상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진짜 차원이동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이 이 세계의 일부분이 되어버렸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부을 가치가 생겼다는 것이다.
'잠깐. 그렇다면…….'
자신이 이 세계의 일부분이 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 진우는 뒤늦게 퍼뜩 뭔가가 생각났는지, 허공을 향해 입을 열었다.
"마스지드."
-예, 주인님.-
비록, 차원이동을 하여 이 세계에 오게 되었지만, 자신이 방금전까지 플레이했었던 게임속 이였기에 진우의 행동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페리샤에게 말해서 누구든지 좋으니까 죽어도 되는 것들을 감옥에 가둬라. 당장."
-예, 바로 전하겠습니다.-
왜 진우가 그런것을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나중에 알게 될테니 다소곳한 목소리로 대답한 마스지드는 페리샤에게 진우의 명령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이상한데."
마스지드로부터 진우의 명령을 받게 된 페리샤는 약간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연신 갸웃거렸다.
"확실히 이상하시네요."
"평소의 주인님답지 않아."
거기다가 주변의 노예들도 뭔가 이상하다는 듯한 반응이였다.
"갑자기 식은 땀을 흘리며 밤봉사 하는 인원을 모두 쫓아내고, 이실리아님과 아키님을 임신시키고자 하고, 거기다가 죽어도 되는 사람들을 모은다?"
페리샤는 이 행동에 무슨 공통점이 있는지 머리를 굴려댔지만, 진우가 가진 진실이라는 중요한 퍼즐 조각 없인 이 문제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었다.
아무리 머리가 좋다고 해도 정보가 부족해선 답을 알아낼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주인님에게 이상한것이 느껴졌으면 엄마랑 아키 아주머니가 먼저 눈치를 채셨을거야."
"음……."
옆에 있던 노아는 페리샤가 진우의 상태를 의심하는듯 하자, 그 누구보다 진우를 잘 알고 있는 이실리아와 아키를 예로 들면서 그녀의 의심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페리샤 또한 이실리아와 아키가 그런것을 눈치 못챌리 없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 아닌가?
'어째서인지 몰라도 지금의 주인님은 뭔가 달라지셨다. 하지만 내 눈으로 보지 않은 이상, 뭐라 확정짓긴 힘들어.'
"마스지드. 지하드를 중국쪽으로 텔레포트해. 그리고 모든 창귀들을 보내서 살아남은 중국인들을 모두 생포하라 명령해."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소수민족 연합에게도 연락을 해서 중국인 포로가 있는지 확인 부탁하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일단은 명령대로 죽어도 되는 이들을 생포하기로 결정한 페리샤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남궁 신에게 메세지 마법을 사용하였다.
-신님.-
=저도 형님의 모습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남궁 신 또한 페리샤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얘기는 매우 빨랐다.
-일단 적당한 이유와 함께 방으로 들어가서 확인해볼까요?-
=좋습니다.=
두 남녀는 그렇게 합의를 하면서 진우의 방 쪽으로 향하였고, 페리샤가 먼저 노크를 하였다.
"주인님, 페리샤입니다."
"어, 들어와라."
평소와 똑같은…아니, 좀 더 들떠있는 목소리.
신과 페리샤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미리 방어 마법 몇가지를 조용히 외운 후, 안으로 들어섰다.
지잉-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가자, 그 곳에는 마치 놀이 공원에 놀러온 아이처럼 들떠있는 진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훅훅! 무슨 일이지?"
츠팡! 츠팡!
섀도우 복싱을 하는 것처럼 허공에다 빠르게 주먹질을 가할때마다 공기가 터지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주인님께서 밤에 노아와 셀리를 내쫓으셨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서 안부를 확인하고자 들어왔습니다만…괜한 걱정이였나 보군요."
"응? 아~ 그거? 그러고보니 나중에 사과해야겠군. 가장 크게 놀란 사람은 그 두 사람이였을테니까."
진우는 미쳐 생각못했다는 표정과 함께 미소를 지어보였다.
'음…말투라던가 행동, 생각 방식은 평소의 주인님인데…….'
자신이 알기론 밤에 식은땀을 흘리며 다급한 목소리로 모두 나가라고 소리를 쳤다고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 신나해 하고 있는 어린 아이와도 같은 모습이지 않은가?
"큭큭큭. 내가 갑자기 왜 이러나 싶어서 의심스럽지?"
"…반쯤은요."
바보같은 겉모습과 달리, 가끔씩 보여주는 이 예리함은 분명 진우의 그것이였다.
"네가 무엇을 의심하는지 대충 예상은 가니까 너희들을 위해서 설명해두지. 나는 지금 감정이 모두 열리게 되었어."
"…감정이 열리다?"
남궁 신은 그게 뭔 말인가 싶어 고개를 갸웃거렸고, 페리샤 또한 뜬금없는 소리에 의아함이 섞인 눈빛으로 그의 다음 대사를 기다렸다.
"어제까지의 나는 80% 의 감정만을 보였다는 것이다. 오늘의 나는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막아두었던 20%까지 모두 열렸다는 것이고."
타인이 듣기엔 너무 생뚱맞는 발언이였지만, 진우 본인에겐 이것외에 더 명쾌한 답은 없었다.
"큭큭큭! 숨만 쉬어도 즐겁다는게 이런건가! 저 칼리 제국의 여제년을 내 암컷으로 만들고, 지구를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도록 즐겁다고!"
"음…지구는 그렇다쳐도 아직 칼리 제국의 여제만큼은……."
"어렵다고? 당연히 어렵겠지. 어려울 수 밖에 없겠지."
마치 각성제라도 먹은것처럼 매우 고조된 상태였지만, 다행히 현실 감각까지 어디 사라진건 아닌듯 하다.
"하지만! 그렇기에 즐거운거야! 나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상대할 가치가 있는 존재니까!!"
진우가 이렇게 즐거워하는 이유는 둘.
자신이 살아가던 따분한 세계에서 탈출하였다는 것과, 이 세계의 일부분이 되면서 진심으로 목숨을 걸어가면서까지 싸워야만 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였다.
자신의 손으로 세계의 흐름이 바뀐다.
자신의 목숨을 걸어 강적과 싸운다.
하루하루 의미없는 나날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목숨을 잃어도 좋으니 단 하루만이라도 삶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 라는 소원이 달성된 세계.
그러한 세계로 오게 되었으니 진우로선 너무나 미치도록 행복할 지경이였다.
'엄마랑 동생은 내가 죽은줄 알고 엄청 울어대겠지만, 뭐 어때? 시간이 지나면 나를 잊고 알아서 잘 살아가겠지 뭐.'
가족들이 자신의 죽음에 슬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꿈꾸던 세계에 왔기에 그런 것 따윈 아무래도 좋은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였다.
어차피 같은 가족이여도 나는 나고 남은 남이라는 것이 평소 진우의 마인드 였기 때문이다.
물론, 가족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이 아니다.
단지, 자신의 행복이 가족의 사랑보다도 더 우선순위에 둔다는 것이 문제였을 뿐.
"…주인님, 예전에 주인님께서 제게 주인님의 본업을 말씀하셨죠."
페리샤는 혹시나 몰라 진우와 자신만이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였다.
예전에 페리샤는 진우가 가진 잠재성을 높게 취급하였지만, 그랜드 아크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던 그녀는 지금 당장 힘이 될 조직에 들어가겠다며 그의 영입 제안을 거부하였다.
그리고, 그 모습에 진우는 간만에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가야 겠다며 한 숨을 내쉬었다.
"응? 그거야 당연히 강간마지."
"……."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 진우.
"아~ 아직도 내가 의심스럽구나?"
"…솔직히 말하자면…맞습니다. 주인님의 갑작스런 변화가……."
"갑작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페리샤는 난폭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게임의 폭력성…은 농담이고 그 의심은 어찌보면 당연해."
어깨를 으쓱인 진우는 신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신? 너도 내가 진우가 아닌 다른 누군가 같아? 내 몸에 은근슬쩍 이런저런 마법같은걸 막 걸어대는것 같았는데?"
신은 자신에게 마법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불쾌해하지 않는 진우의 모습에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형ㄴ…아니, 주군."
그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으며 충성의 자세를 만들었다.
진우의 말마따라 그의 몸에 여러 탐색 마법을 걸었지만, 자신이 알던 평소 진우가 맞다는 결론만이 나왔기 때문이다.
단지 평소보다 좀 더 흥분해 있는 상태라는게 유일한 달라진 점이랄까.
"에헤이, 사적인 자리에선 형님이라 부르라 했잖냐."
하지만, 진우는 조금도 불쾌해하지 않는 표정으로 신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아닙니다. 저는 주군의 상태를 의심해서……."
"나를 걱정해서 마법을 걸었잖아. 나를 걱정해준건데 왜 화를 내야되겠어?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지. 안그래?"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마법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이 충성심에 의한 행동이였기에 조금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되려 칭찬을 하는 진우.
이 모습은 신이 알고 있던 평소 진우의 모습 그대로였다.
겉으로 보기엔 난폭하고 잔인하지만, 자신을 위한 행동이라면 그것이 어떤 무례든지 웃으며 받아주는 넓은 마인드의 소유자.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주인님."
결국, 페리샤 또한 그 모습에 무릎을 꿇으며 사죄를 하였다.
"흐흐흐. 페리샤는 나중에 머리가 바보처럼 될때까지 쑤셔박아주는 벌칙을 가할테니 그리 알고 있어."
아, 역시 주인님 맞구나.
페리샤는 이 대사로 진우가 흥분 상태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은 예전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운석이 떨어지는데 왜 대피령 같은게 없느냐, 저만한 크기의 운석이 떨어지면 레이더에 걸릴텐데 군대쪽은 아무런 반응이 없느냐, 저정도 크기의 운석이 떨어지면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등등의 운석이 현실에서 떨어졌을때의 문제를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미 몇가지는 알고 있었고, 이건 또 몰랐네 싶은 리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 내용에는 위와 관련된 내용이 하나도 없었죠. 근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 위의 모든 문제를 쌩깔 수 밖에 없는 완벽한 이유가요.
문제는 이 이유를 말하면...스포가 되어버려요;;
제가 몇몇 스토리는 오해가 생기지 않게 미리 스포를 했었지만, 이것만큼은 진짜 안 됩니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유가 있다고만 생각해주세요.
PS : 인외마경으로 갈때는 패러렐 월드의 또다른 진우라는 스토리로 갑니다. 즉, 여기서는 리밋뷁 대신에 인외마경 세계관의 게임을 즐기는 세계임. 그 부분을 빼면 그냥 판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