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831화 (831/923)

0831 / 0923 ----------------------------------------------

12장

뿌직- 뿌지직--

"히…히호오오……♡"

만삭의 임산부처럼 배가 부풀어오른 이실리아는, 청초함과 기품이 온대간대 사라진채 한 마리의 암컷이 되어 신음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아까전에 진우가 말했던대로 짐승처럼 쉬지도 않고 20연속 사정을 하였기에, 이실리아는 자신이 50번 이후부터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의 절정을 맞이해야만 하였다.

"카핫……♡ 키…히잇……"

사람같지도 않은 신음성을 내지르며 진우의 몸에 안겨져 있는 이실리아는 머리카락이 목덜미에 달라붙을 정도로 온 몸에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녀는 대면좌위 자세로 자신을 안은 진우의 허리를 두 다리로 휘감으며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으우…부러워……."

진우와 이실리아는 서로의 몸을 껴안으면서 그렇게 쾌락의 여운을 즐겼고, 13번째 사정때 체력이 회복되어 정신을 되찾은 아키는 20발이나 연속으로 사정당한 그녀의 모습에 부럽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작 이실리아는 처음으로 아기씨를 받았다는 것에 아키를 부러워하였지만.

"하아…하아……♡ 진우씨이……♡"

이실리아는 가까스로 정신을 되찾았는지, 진우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목덜미를 끌어안아 키스를 하였고, 그 또한 그녀의 애정어린 키스를 맞이하였다.

츄웁- 츕--

타액이 섞인 서로의 혀를 빨아대고 핥아대는 음란한 살소리가 울려퍼지자, 이실리아는 아래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얼굴을 떨어뜨리며 작은 신음성을 냈다.

"아흣……♡"

20발을 연속으로 싸재끼면서 잠시 작아지는듯 하던 진우의 자지가 다시 크게 발기하며 성감대처럼 민감해진 자궁구를 찔렀기 때문이다.

"쌔액- 쌔액- 아직…만족 못하셨군요……♡"

"음……."

진우는 신음성을 흘리며 말을 돌렸고, 이실리아는 잠시 시선을 돌려 아키를 향해 무언가 곁눈질을 하였다.

'그거.'

'그거?'

'응, 그거.'

텔레파시 능력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실리아가 무엇을 원하는지 단숨에 이해한 아키는 침대쪽으로 향하였고, 무언가를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후후…평범한 섹스라서 만족 못하시죠……?"

"아…알고 있었어……?"

진우는 자신의 마음을 단숨에 눈치챈 이실리아의 모습에 당황하였다.

설마 이렇게까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채리라곤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당연하죠……. 저는 당신의 아내랍니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저는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체력이 거의 방전되었기에 힘없이 대답한 그녀는 진우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 주었고, 그 모습에서 연상으로서의 여유, 모성애,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실리아, 찾았어."

그 때, 그녀와 눈빛으로 대화한 아키가 무언가를 찾아왔다.

"이건……?"

진우는 그 모습에 눈이 희둥그래졌다.

그도 그럴것이, 그것은 자신의 조교용 도구 휴대용 세트였기 때문이다.

이실리아는 당황해하는 진우의 볼에다 가볍게 입맞춤을 하였다.

쪽-

"기다리세요, 여보."

쯔즉-- 주르륵--

그녀는 다리를 풀고 몸을 일으키자, 질 안에 차있던 엄청난 양의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하지만, 이실리아는 자신의 몸을 염동력으로 띄우며 아키가 가져온 물건들중 하나를 조종하면서 자신의 보지 안으로 밀어넣었다.

푸측-

"으음……."

그것은 마개가 달려있는 팬티였다.

SM 플레이에 나올법한 가죽 끈으로 만들어진 끈 팬티.

이실리아는 마개가 달린 가죽 끈팬티를 입자, 마개가 보지 안으로 들어가면서 작은 신음성을 냈다.

어쨌든, 정액이 더이상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자, 아키가 옆에서 진우에게 팔꿈치 길이의 막대기를 건냈다.

아니, 정확히는 검은색 승마용 채찍이였다.

"제가 알고 있는 진우씨는 섹스를 할때도, 고문을 할때도, 평범한 플레이에 쉽게 질리는 성격이세요. 그러니 언제나 가학적인 면을 더해서 자신의 정신적인 쾌락을 원하시죠."

그렇게 말한 이실리아는 양손에 깍지를 끼면서 팔을 머리 뒤쪽으로 넘겼다.

완벽한 무방비 상태.

진우는 그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승마용 채찍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절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래도 될까? 가장먼저 자신의 아이를 임신시킬 정도로 사랑하는 이실리아와 아키에게 이런 플레이를 해도?

그는 이제 현실이 되었으니 너무 가학적으로 대하면 이실리아와 아키가 먼저 나가떨어지는 것을 속으로 두려워하고 있었다.

어찌 보자면 그녀들은 그의 첫사랑이나 마찬가지였고, 현실이 되었다는 생각에 전보다 좀 더 조심스러워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물론, 살인에 한해선 오히려 더 잔인해졌지만.

"이실리아, 나는……."

"우리들은."

진우가 뭐라 말하려 하자, 이실리아가 먼저 선수를 쳤다.

"당신이 즐거울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당신의 즐거움은 곧 우리의 행복이예요."

일본에서는 야마토 나데시코라는 것이 있다.

각 문화권에선 이상적인 여성상이 존재하는데, 일본에서는 그런 이상적인 여성을 야마토 나데시코라 부른다.

가사, 요리 만능. 아름다움과 능력이 있으면서 성격까지 좋고, 그러면서도 남자를 위해 한발 물러서서 남자를 돋보이게 만들며, 언제나 남자에게 순종하고 헌신하는 여성.

당연히 이런 여성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올법한 캐릭터였지만, 이실리아가 바로 그 캐릭터였다.

"자아, 와주세요. 진우씨."

사랑하는 남편의 모든것을 다 받아주는 아름다운 미소.

비록 진짜는 아니지만 새로운 생명을 품고 있는 여자야말로 최고로 아름답다는 진우의 개인적 취향에 맞춰, 정액이 가득차 부풀어오른 배를 가진 이실리아는 요염한 자세를 취하였다.

진우는 그 모습에 다시 한번 성욕이 끓어오름을 느꼈고, 승마용 채찍을 들어 이실리아에게 다가갔다.

이건 사랑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휘두르는 폭력이다.

폭력은 아무것도 만들지 못한다고? 아니다. 폭력도 사랑의 수단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바로 지금처럼.

짜아악!!

"꺄흐으읏!"

짝! 짝! 짜악!

"끼히익! 끄키이잇!"

"크…크크…크하하하하핫! 카하하하하하핫!!"

몇차례 채찍질을 하기 시작하자, 지금까지 평범한 임신 섹스를 하면서 불만족스러웠던 가학심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하였다.

채찍은 손맛이 약하다고 생각한 진우는 이실리아에게 지근거리까지 접근하면서 그녀의 배를 주먹으로 가격하였다.

꿀렁--

팽창하듯이 부풀어오른 배는 두들기는 맛이 각별하다.

거기다가 안에 가득찬 액체들이 크게 요동치는 것이 주먹 너머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때려본 사람만이 아는 쾌감중 하나다.

퍽! 퍽! 퍽!!

"케헥! 커헉!"

그렇게 몇차례 더 배를 두들기자, 이실리아의 배는 금방 엉망이 되었다.

채찍을 맞아 여기저기에 실핏줄과 함께 새빨간 라인이 새겨져 있고, 푸른색과 붉은색이 섞인 멍이 주먹질 한 방마다 늘어나거나 구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누가봐도 이건 너무하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법한 일이였지만, 이실리아는 자신의 고통스런 배를 움켜쥐면서도, 갓 태어난 새끼 사슴처럼 다리가 후들거리면서도, 표정속에 고통이 섞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요…진우씨……♡"

그녀는 그 고통마저 모두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도 사랑한다, 이실리아!"

퍼어억!!

진우는 그런 그녀의 헌신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외침과 함께 주먹을 날렸고, 그의 주먹이 절반쯤 배에 파여들어갔다.

"웁…웨엑……."

이번 충격은 엄청났다.

지금까지 다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간신히 서있던 이실리아는 그 충격에 그대로 철퍽 주저앉았고, 위액들을 토해냈다.

"겨우 그거가지고 뭘 주저앉아!"

퍼억!!

"카학! 우웁……!"

하지만, 이미 가학심이 발동해버린 진우는 주저앉은 이실리아의 배를 축구공 차듯이 걷어찼고, 그 충격을 받은 이실리아는 또다시 위액을 토해야만 하였다.

진우가 섹스하는 도중에 가학성을 내비치지 못한다는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 아키는, 이대로 이실리아에게 모든것을 다 떠맡기면 농담이 아니라 회복 캡슐 신세를 져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 같았으면 모를까, 지금은 자매처럼 친해졌기에 아키는 이실리아를 걱정하면서 도구들을 진우 앞에 내밀었다.

"진우씨이~ 이실리아만 귀여워해주지 마시고 저도 해주세요오~♥"

일부러 아양을 떨며 자연스럽게 이실리아가 챙겨온 진우의 조교용 도구 세트를 내밀었고, 진우는 벚꽃색의 닌자용 타이즈를 입은 아키의 몸매를 음욕섞인 눈빛으로 훑어보다가 매끈한 타이즈로 뒤덮인 가슴으로 시선이 꽂혀들어갔다.

"그것보다 마침 목이 마른데."

"그럼 당장 물을……."

"아니, 그런거 말고."

덥썩!

"아앙♥"

진우는 그녀의 가슴을 와락 움켜쥐었고, 흥분하여 딱딱해진 유두의 돌기가 손바닥에서 느껴졌다.

주물주물-

"하흐응~♥ 아앗~♥"

그렇게 아키의 가슴을 우왁스럽게 쥐어서 주무르기 시작한 진우의 행동에, 아키는 다리를 꼬면서 쾌락어린 신음성을 내질렀다.

뿌츅-!

순간, 진우의 손바닥에서 기이한 마찰음이 들려왔다.

"끼힛!?"

가슴쪽에서 느껴지는 기이한 감각에 깜짝 놀란 아키.

진우는 가슴을 잡던 손을 펴면서, 손바닥이 유두에 닿은 상태로 손을 크게 위아래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쯔크윽! 쯔큭!

"히호오오오옷~~~!! 가…가스으으음……!!"

그럴때마다 기이한 살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아키의 신음성 또한 쾌락보단 고통의 색이 더더욱 짙어졌다.

그도 그럴것이, 진우의 손바닥에서 나온 기다란 촉수 가락들이 아키의 유두속으로 파고 들어가, 그녀의 가슴속 유선을 꽉 붙들면서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능력에 익숙해지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는게 최고지."

자신의 쾌락, 성적 행위에 관해서 만큼은 위기에 달한 바퀴벌레 마냥 순간 IQ가 230을 넘는(아마도) 진우는 신체 변형 능력의 미세 컨트롤을 이런 식으로 개발하고 있었다.

"흡!"

쫘라라락!

"키히이이익!!"

진우가 기합성과 함께 유선 안으로 들어간 무수한 촉수들을 단번에 뽑아내자, 그 마찰로 인해 가슴쪽의 쾌락, 고통이 한도치를 넘어 절정에 달해버린 아키는 촉수가 뚫은 구멍으로 모유를 뿜어대며 털썩 주저앉았다.

만삭의 아기를 배고 있던 그녀는 아직도 모유가 나오는 부작용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우는 그걸로 만족을 하지 못하였는지, 이실리아가 남몰래 챙긴 휴대용 조교 도구 세트로 손을 뻗어, 애널 비즈들을 꺼내왔다.

애널 비즈는 3가지 크기가 있었는데, 하나는 그냥 평범한 애널 비즈, 큰 애널 비즈, 득대 애널 비즈, 이렇게 나뉘어져 있었다.

평소같았으면 끝에 2개 비들을 사용했겠지만, 오늘은 왠일인지 평범한 애널 비즈를 꺼냈다.

"아키."

"녜…녜헤에……♥"

"좀 아플거야. 견딜 수 없으면 즐기라 하잖아? 그러니 잘 즐겨봐."

"지…진우씨…그건…대체 어디에 쓰시려……."

쩌어억--

그녀의 질문을 끝까지 다 듣지 않은 진우는 손가락을 촉수 가락으로 만들며, 아키의 오른쪽 가슴 유두를 최대한 벌리며 가슴을 고정시켰다.

남은 손에 쥐어져 있는 애널 비즈의 첫번째 구슬이 고정되게끔 두번째 구슬을 잡은 진우는, 그녀의 열려진 유두로 애널 비즈를 밀어넣었다.

"안 돼요! 안 들어가요! 진우씨 잠깐……!"

아키는 그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이해하고 다급하게 소리쳤지만,

쭈르르륵--

진우는 그녀의 애원따윈 가뿐하게 무시하며 유두 안으로 애널 비즈를 밀어넣었다.

"오오오오오오오옷~~~~~!!"

주저앉아 있던 아키는 머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혀를 내밀어 짐승의 울음소리 같은 신음성을 울부짖었다.

쭈르륵- 쭈르륵- 쭈르륵-

진우는 애널비즈 끝에 있는 고리 형태의 손잡이에 검지 손가락을 끼워넣으며, 그녀의 가슴으로 애널 비즈를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하였다.

"끄키히이잇! 끄캬하아아악!!"

넣고 빼질때마다 아키는 숨 넘어가는 비명 소리를 내질렀고, 그 고통에 가까운 감각으로 인해 애널 비즈가 없는 반대쪽 가슴에서 모유가 마구잡이로 분출되었다.

"어이쿠, 아까워라."

이것을 노렸던 진우는 계속 애널 비즈를 넣었다 빼면서 모유가 분출되는 반대쪽 가슴 유두를 입에 물었고, 그의 입 안에 모유가 금방 차게 되었다.

꿀꺽- 꿀꺽-

목이 마르던 그는 아키의 달콤한 모유를 마음껏 먹어치우기 시작하였지만, 모유라는게 원래 아기에게 맞춰서 양이 나오다보니 한 모금 분량까지 차는 속도가 너무 느렸다.

이 맛있는 모유를 조금씩밖에 먹을 수 없다는 답답함을 느낀 진우는 애널 비즈를 단숨에, 그리고 힘있게 쫘악 빼냈다.

쮸르르르---!

"응오오오오오오오옷~~~~~!!"

매끄러운 살을 구슬이 자극하며 지나가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첫번째 구슬이 빠져나오자 애널 비즈의 굵기보단 못하지만 유두에 구멍이 뻥 뚫린채 뻐끔뻐끔 거리게 되었다.

촤아--

아키의 짐승같은 신음성이 울려퍼진 후, 유두 구멍에서 엄청난 양의 모유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애널 비즈로 강제로 넓혀진 구멍만큼 모유가 흘러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진우는 그 유두를 입에 물면서 쪽쪽 빨아먹었고,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되는 양의 모유가 흘러내려오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꿀꺽 꿀꺽 마셔대기 바빴다.

============================ 작품 후기 ============================

참고로 본문에는 설명을 안했지만, 진우가 동생과 어머니가 비롯된 가족 관계에 대해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알아서 잘 먹고 잘 살겠지 뭐. 어차피 내가 누구한테 생활비 주고 있던것도 아닌데 한 1~2년 슬퍼하다가 제정신 차리겠지.'

가족을 사랑하고는 있지만 어차피 돌아가지도 못하는데 끙끙 거려봤자 나만 손해라는 마인드 ㅋㅋㅋㅋ

PS : 지금까지 평범한 ㅅㅅ씬은 이 반전을 위한 노림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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