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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903화 (903/923)

0903 / 0923 ----------------------------------------------

12장

“…….”

“…….”

“…….”

칼리 제국의 군인들에겐 여제가 허락한 공개적인 유흥을 즐길 권리가 있었다.

그것은 여제와 제국의 적이 여제를 상대로 싸우는 것.

칼리 제국의 군인들은 이 유흥을 ‘공개처형식’ 혹은 ‘처형식’ 이라고 부른다.

자기 행성에선 최강이라 불리우는 강자들은 칼리 제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일발역전의 기회로 여제와의 승부를 원하고, 여제는 그런 그들의 도전을 모든 이들이 보는 앞에서 무참하게 짓밟는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여제를 상대로 승기…아니, 박빙의 싸움조차 이끌어내지 못하며 죽어나가기에 공개처형식이라 부르는 것도 당연할 수 밖에.

지구제 음식과 음료수와, 입에 익숙한 제국식 식량을 여기저기 깔고선 여제와 진우의 싸움을 지켜보던 제국의 군인들은 처음에 왁자지껄하게 먹고 마시던 분위기에서 싸늘한 냉기가 감도는 침묵만이 감돌게 되었다.

“크아아아!!”

인간의 것이 아닌 것 같은 괴성을 내지른 진우가 상체를 숙이고선 주먹을 올리며 여제의 복부를 후려친다.

진우를 향해 달려들던 여제의 몸은 그 충격으로 허공에 순간적으로 붕 떠오르게 되었고, 진우는 그런 그녀의 뒷머리를 붙잡아 바닥에 내리꽂는다.

콰아앙!

그 충격으로 인해 사람 몇 명이 드러누울 수 있는 크레이터가 형성되었으나, 진우는 그대로 여제의 머리통을 향해 발로 짓밟았다.

후웅--!

하지만, 그 전에 엎어진 자세를 취하던 여제가 자신의 뒤통수를 찍어내려던 자세를 취한 진우의 한 쪽 발을 잡아채면서 벌떡 일어나 상체를 비틀어 진우의 몸을 들어올려 바닥에다 내리 꽂는다.

콰앙! 쾅! 쾅! 쾅!

앞뒤로 왕복하며 진우의 몸을 땅에 내리찍으면서 또 다른 거대한 크레이터가 형성되었고, 1초안에 4차례나 땅에 쳐박힌 진우는 아공간의 무기를 사용하여 여제의 무릎을 향해 쏘아보냈다.

푸욱!

그 중 아름다운 에메랄드 색의 화살 유물이 여제의 무릎을 꿰뚫었고, 여제는 순간적으로 움직임이 굼떠졌다.

콰직! 쾅!

그녀의 움직임이 약간 느려진 틈을 노린 진우가 허공에서 몸을 회전해 뒷발로 여제의 머리통을 내리찍으며 바닥에다 꽂아넣었고, 안 그래도 크레이터가 생긴 구멍에 또 다른 크레이터가 형성되었다.

“캬아앗!!”

여제는 코에서 피가 나오고 안면에 흙이 덕지덕지 묻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체면따윈 아랑곳하지 않으며, 두 팔로 상체를 일으켜서 진우의 허리를 향해 태클을 걸었다.

“놔! 이 씨발년아! 놓으라고!”

여제는 진우가 사용하는 아공간의 약점을 눈치챘다.

그것은 아공간에서 발사된 유물 무기는 반드시 그의 등 뒤에서 발사된다는 것.

그렇기에 진우의 몸을 방패삼아 대각선 방향으로 올린 여제는 자신의 팔과 무릎을 휘두르며 저항하는 그를 들고선 앞으로 달려들어 그대로 상체를 바닥에다 내리꽂았다.

콰아앙!!

또다시 형성되는 크레이터.

여제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진우의 몸 위로 올라타서 그의 안면을 미친듯이 주먹으로 내리찍기 시작하였다.

쾅쾅쾅쾅쾅쾅쾅!!!

진우의 머리를 중심으로 바닥이 갈라지고 구멍이 생겨난다.

지금 여제의 주먹질 한 방 한 방은 바위조차 가볍게 부술 수 있는 위력인 것이다.

휘청-

순간, 진우가 허리를 비틀며 좌우로 흔들자, 균형을 잃은 여제는 무릎에 힘을 주면서 더더욱 단단하게 조여나갔지만,

휘리릭--

진우의 발이 엿가락처럼 늘어나 여제의 목을 휘감았다.

“윽!”

여제는 자신의 목을 잡은 다리를 힘으로 쥐어뜯으며 떼어내려 하였지만, 진우는 다리를 꽈배기처럼 빙빙 꼬아대면서 두 팔에 힘을 주어 허공으로 점프하였다.

훙훙훙훙! 콰아아앙!

허공에서 꼬아낸 다리가 풀리며 여제의 몸 또한 함께 빙글빙글 회전하였고, 그 회전력을 이용하여 진우는 여제의 머리를 땅에다 내리 꽂았다.

쩌어억--

그리고 반경 수 km의 땅이 진도 9 이상의 지진을 맞이한 것처럼 갈라지게 되었다.

여제가 땅에 박힌 장소를 중심으로.

진우는 여제의 머리를 땅바닥에다 내리 꽂았지만, 여제 또한 주먹을 크게 만들며 붕붕 휘둘러대자 일단 뒤쪽으로 피할 수 밖에 없었다.

드디어 여제가 자신의 신체 변형 능력을 공격용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크아아아!!”

“으아아아!!”

피를 철철 흘리는 머리를 뽑아낸 여제는 진우를 향해 달려들었고, 그 또한 정면으로 달려들며 서로의 안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퍽! 콰직!

뭔가가 으스러지는 소리들이 울려퍼지면서, 방어를 도외시한 공격을 퍼부은 두 남녀는 각자 뒤로 날아가며 땅바닥에 몇차례 몸을 튕기고 나서야 균형을 잡아, 발에 힘을 주며 밀려나가는 속도를 제어하게 되었다.

“후욱- 후욱-“

“씨익- 씨익-“

양쪽 모두 안면의 뼈가 으스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르자 다시 재생되어 원상복귀가 되어갔다.

하지만, 두 남녀의 몸에는 온갖 핏자국이 말라붙어 있었고, 옷 또한 성한 곳이 없었다.

다행히 진우는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여 생체 나노 슈츠를 착용하였고, 여제 또한 특수한 소재의 슈츠를 입었는지, 검은색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문양의 타이트한 슈츠를 통해 자신의 몸매를 드러내고 있었다.

“말도 안 돼…….”

“여제님과…막상막하라고……?”

지금까지 여제의 싸움을 지켜봤던 칼리 제국의 군인들을 알 수 있었다.

진우는 여제를 상대로 막상막하의 싸움을 벌이고 있음을.

“방금 여제님께서 주먹을 크게 만든 거 봤어?”

“나는…여제님께서 신체의 크기를 늘린 적을 본 적이 없었는데…….”

“대체 뭐지? 어떻게…여제님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존재가 있을 수 있는 거야!?”

서로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어, 쉬지 않고 미친 듯이 공격을 퍼부어대기를 30분.

두 사람이 벌이는 싸움의 여파로 아무것도 없었던 들판은 이리저리 쪼개지고, 갈라지면서 지형 자체가 바뀌어 버렸다.

자연재해.

그야말로 자연재해라고 밖에 표현이 불가능한 싸움이었다.

웃고 먹고 떠들던 칼리 제국의 함선은 숨소리조차 크게 들릴 정도로 고요해졌고, 두 사람의 싸움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였다.

우주의 최강자가 누구인지를 겨루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은하의 변경 행성에서 일어나는 세기의 전투.

칼리 제국의 군인들은 예전에 꼴사납게 부하들의 도움을 받고 도망치던 진우를 비웃던 마음이 사라지면서, 잠시 호흡을 고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칼리 제국에서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고 있는 만큼, 삼태극의 모두들 또한 이 싸움에 마른침을 삼키고 있었다.

“여보…….”

이실리아는 자신의 배를 양 손으로 포개면서 애타는 마음으로 진우와 여제의 결투를 바라보았고, 진우의 다른 여자들 또한 진우가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었다.

“이건…신화의 싸움이군…….”

여제와 진우가 잠시 호흡을 고르면서 흐름이 늘어지자, 그제서야 입을 땔 수 있게 된 매그너스는 이 싸움을 ‘신화의 싸움’ 이라 칭하였다.

농담이 아니다.

스케일로도, 이 싸움의 여파로도, 지구의 운명과 우주의 운명까지 달려있으니 ‘신화’ 라는 이름이 붙어도 과장된다는 느낌이 조금도 없었다.

오히려 ‘신화’ 라는 이름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박력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들 지구와 우주의 미래가 결정될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이 또한 있었다.

“정말로 보지 않아도 돼?”

신은 진우를 마중보낸 이후로 곧바로 훈련장으로 향하여, 외부와 차단한 공간에서 조용히 명상을 취하였다.

도윤은 충성을 바친 주군의 결투를 감상하지 않는 신을 향해 정말로 보지 않을거냐고 되물었지만, 신의 대답은 똑같았다.

“내가 봐서 응원을 한다고 이길 싸움이었으면 진작에 응원을 했겠지.”

가부좌를 틀며 눈을 감고 있던 신은, 거기서 말을 덧붙였다.

“내가 나서는 것은 칼리 제국의 병사들이 결과를 승복하지 못하였을 때다. 아마 그 때라면 형님도 기진맥진한 상태일 테니 내 도움이 필요하겠지.”

“사부는 이미 승자가 누구일지 정해두고 있었어?”

“당연하다. 당연히 형님이 이길게 뻔하니까.”

“내가 아까 슬쩍 보니까 완전히 막상막하였던데.”

“원래 고수간의 결투는 극단적으로 짧거나 극단적으로 긴 법. 거기다 양쪽 모두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필연적으로 결투는 긴 시간이 흘러야 정해지겠지. 게다가 형님은 보기와 달리 무식한 사람이 아니다. 이미 장기전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뒀으니 걱정말도록.”

진우는 여제와의 싸움은 초장기전이라 확신하였고, 필수 영양분을 압축시킨 캡슐을 생산해냈다.

위장에서 천천히 녹아, 캡슐에 들어간 영양분이 장시간 동안 사용되게끔 조절을 하여서.

게다가 그런 캡슐을 수십개를 삼키고선 결투에 나섰으니, 토악질을 하지 않는 이상 캡슐안에 들어간 필수 영양분들이 조금씩 녹아내려 신체 재생에 사용될 것이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진우는 신에게 온갖 보조 마법을 새겨넣은 스크롤과 일시적으로 신체적 능력을 강화시키는 도핑용 물약까지 요구하였고, 여제와 적당히 싸운 후에 스크롤과 도핑 물약을 마시면서 여제보다 조금이나마 더 우위에 서게 되었다.

이렇게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들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어찌 바보라 할 수 있겠는가.

“칫. 재미없게.”

털썩-

그렇게 말한 도윤은 남궁 신의 옆에서 가부좌를 틀며 명상 자세에 들어갔다.

“너…….”

신이 도윤을 향해 뭐라 말하려 하였지만, 도윤은 눈을 감으며 먼저 선수를 쳤다.

“어차피 영상은 두 사람의 싸움을 제대로 잡지도 못해. 게다가 내 눈으로 직접 봐도 뭔가 희미한 것들이 휙휙 움직여서 시끄러운 충돌음을 일으키는 것 외엔 보이지가 않는다고.”

즉, 두 사람의 움직임이 너무나 빨라서 참고할 건덕지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신은 도윤의 투정어린 목소리에 뭐라 말하기 위해 반쯤 열린 입을 다물며 명상에 들어갔고, 도윤 또한 곁에서 명상을 취하였다.

이윽고, 외부와 차단된 신 전용의 훈련장은 고요함만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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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유가 있다.’

몇 십분 동안 지형 자체를 바꿀 정도의 힘을 사용하면서 거칠어진 호흡을 재생 능력을 통해 20초 안에 진정시킨 진우는, 겉으로 일부러 헉헉거렸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페이스 조절을 실패하였다는 인상을 주기 위함이다.

‘게다가 먹어둔 캡슐 또한 아직 많은 부분이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어. 장기전으로 가도 내 쪽이 더 유리해.’

소모전으로 가서 여제가 재생하기 위한 영양분도 없게 만들면 이쪽의 승리다.

“음?”

그런데 여제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

처음엔 호흡을 정리하는 듯 하더니, 갑자기 뭔가 딴 생각을 하면서 뭔가를 중얼거리는 것이 아닌가?

처음엔 뭔가 싶었지만, 아무리 봐도 저건 자신을 끌어들이기 위한 속임수가 아니었다.

허공을 멍하게 쳐다보는 여제의 모습을 확인한 진우는, 기회는 이때다 싶어 조심스럽게 자세를 잡았다.

‘전투 중에 딴 생각을 한 쪽이 잘못한 거지.’

쿠웅-!

진우는 조심스럽게 자세를 잡고선 기습적으로 뛰어나가 달려들었고, 여제의 안면을 향해 주먹을 휘갈겼다.

“뒈져!!”

거친 기합성과 함께 진우의 주먹이 여제의 안면에 닿으려던 순간,

쉬릭-

여제가 진우의 팔을 붙잡아 반대편으로 내던졌다.

부우웅!

“으욱!”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면서 내장이 순간적으로 경직될 정도의 압력을 느낀 진우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성을 흘렸지만, 그 와중에도 여제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그녀의 움직임을 주의하였다.

쉭-

“엇……?”

하지만, 진우는 엄청난 속도로 자신의 정면에 모습을 드러낸 여제의 모습에 순간적으로 뻥찐 표정이 되었다.

콰앙!

여제는 그대로 진우의 안면을 내리찍었고, 그녀의 주먹을 얻어맞고 바닥에 충돌한 진우는 자세를 잡으며 여제를 공격하기 위해 점프하였다.

“으랴아아아!!”

훙훙훙훙훙!

진우는 팔이 수십개로 보일 정도의 속도로 주먹을 연타하였지만, 여제는 허공에서 몸을 최소한으로 움직이면서 진우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아냈다.

“흡!”

오히려 진우는 여제의 절묘한 반격으로 명치를 맞으며 수십m를 날아가다 땅에 착지하였다.

‘뭐지? 이 위화감은?’

뭔가 흐름이 이상하다.

갑자기 자신의 공격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는 여제의 움직임이 날카로워졌다.

“과연.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 정답이었나.”

혼자 뭔가를 중얼거리고 뭔가를 깨닫는 그녀의 모습에, 진우는 왠지 모를 긴장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대로 그녀에게 시간을 주면 안 된다!

“흐아앗!!”

파칙! 파치칙!

진우는 일부러 상대방의 집중을 깨는 기합성과 함께 여제를 향해 달려들었고, 그의 주먹이 휘둘러질 때마다 강렬한 스파크가 울려퍼졌다.

하지만, 여제는 몸을 작게 흔들고, 진우의 팔목을 손등으로 쳐내면서 안쪽으로 돌진, 진우의 가슴을 머리로 후려쳤다.

퍼억!!

“큭!!”

두 차례나 명치 부분을 공격 당한 진우는 뒤로 밀려나게 되었고, 여제는 재밌다는 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 이렇게 움직이는 거였어.”

허공을 향해 팔과 몸을 몇차례 움직인 여제는 진우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고맙다, 치우. 네 덕분에 몸을 어떻게 쓰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뭣……?”

“그 동안 싸워온 놈들은 그냥 후려치면 죽어서 아무렇게나 움직이면 됐었지. 하지만, 나와 비등한 맞수인 네 덕분에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회피할 수 있는지, 어떻게 팔을 움직여야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수많은 적들과 싸워왔지만, 자신의 신체적 스펙을 이길 자가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몸을 휘둘러왔다.

그러다가 자신과 비등한 능력을 가진 진우와 남궁 신과 싸운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해야 몸을 최소한으로 움직여 회피, 공격할 수 있는지 조금씩 깨닫게 된 것이다.

애니, 만화, 소설에는 수많은 최종 보스들이 있다.

최종 흑막으로서 부하들만 부려먹다가 마지막에 와서야 등장하는 보스가 있고, 여러 단계의 변신을 거치는 전형적인 옛날 RPG 게임의 최종 보스와 그 밖에 여러 종류의 보스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 껄끄럽고 귀찮은 최종 보스는 단언컨데 ‘성장형’ 이라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최종 보스들은 주인공 일행에게 크나큰 적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작은 계기만으로 큰 발전을 이루는 재능 버프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여제가 바로 그 성장형 최종 보스였다.

신체적 스펙만으로 싸워도 우주 최강인 괴수가 호적수와의 싸움을 통해 복싱, 무에타이 같은 체계적인 움직임을 터득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이런 씨발…….”

진우는 움직임에서 군살이 사라져가는 여제의 모습에 나지막히 욕설을 내뱉었다.

============================ 작품 후기 ============================

완결이 다가오고 있다!

아, 참고로 말하자면 인외마경은 제대로 된 ㅅㅅ씬 나오려면 꽤 걸릴 예정이다.

한 40~60편 쯤에 시작되지 않을까 싶음 ㅇㅇ

이상하게 ㅅㅅ씬 나오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가지고 첨부터 ㅅㅅ씬으로 정체성을 드러내기보단 이 소설 좀 볼만하다 싶으면서 계속 보게 될때 ㅅㅅ씬을 터트리는거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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