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904화 (904/923)

0904 / 0923 ----------------------------------------------

12장

여제가 처음으로 이상함을 느낀 것은 남궁 신과 싸울 때부터였다.

‘어떻게 저런 작은 움직임으로 이런 효율적인 움직임을 낼 수 있는거지?’

그냥 신체적 스펙으로 우당탕 움직이고 나면 살아있는 이들이 전무하다.

그렇기에 여제는 ‘효율적인’ 움직임을 배워야 할 이유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였기에, 거의 되는대로 막싸움을 펼쳐왔다.

하지만, 남궁 신이 유능제강의 원리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자신의 몸을 날려보내자, 여제는 효율적인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거기다 ‘밖’ 에서 복싱을 배웠었던 진우는 어떤식으로 사람을 쳐야 가장 효율적인지를 배웠기에, 그 효율적인 움직임을 나름대로 연구하면서 지금같은 실력을 가질 수 있었다.

자신과 비등한 실력자의 등장.

그것이 그녀에게 성장을 부추킨 요인인 것이다.

여제는 진우와 싸우면서 그가 어떤식으로 몸을 사용하는지를 온 몸으로 맞아가며 조금씩 알아갔고, 몇 가지 결정적인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주먹을 크게 휘두르면 팔을 어깨를 기준으로 뒤쪽으로 크게 당겨서 가격한다. 하지만, 치우는 아무리 강하게 후려쳐도 특별한 자세나 이유가 없는 한, 팔꿈치를 어깨 뒤까지 당기지 않았어.’

‘무릎으로 공격하는 것은 상체를 위로 당기면서 대각선으로 찔러 올리는 것이 가장 빠르고 위력적이다.’

‘내가 발목으로 상대방을 가격할 땐 크게 원을 그리지만, 치우는 직각으로 움직인다. 내 움직임은 너무 쓸모 없는 시간을 많이 잡아 먹고 있었어.’

동작이 너무나 큰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최소화시키고, 그냥 힘으로만 우격다짐 형식으로 짓이기던 움직임도 날렵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변화를 가장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사람은,

퍼펑!!

“크욱!”

복서처럼 팔꿈치를 좁혔다가 앞으로 내지르는 펀치를 안면으로 맞은 진우였다.

‘빌어먹을! 움직임이 완전히 바뀌었어!’

자세에서 불필요한 부분이 수정되었을 뿐인데, 그 자체만으로 여제의 전투력이 급상승하였다.

“제기랄! 최종보스면 최종보스답게 3단 변신이라도 하라고!”

옛 고전 RPG 최종 보스들의 클리셰를 울부짖은 진우는 코가 뭉개진 상태에서 고통을 무릅쓰며 여제의 얼굴을 향해 잽을 연타하였다.

퍼퍼퍼퍼펑!

진우의 주먹이 공기를 타격할 때마다 공기가 찢어지는 소리가 울려퍼졌지만, 여제는 상체와 얼굴을 작게 흔들면서 연타 잽을 간단히 회피하며 안으로 파고들어왔다.

‘걸렸어!’

이 때를 기다린 진우는 뒤쪽으로 피하면서 십여 개의 유물들을 여제를 향해 쏘아 보냈고, 여제는 하나같이 자신의 몸을 찢어발길 기세로 날아오는 유물 무기들을 발견하였다.

일반적인 전사라면 공격의 기회를 버리고 뒤나 옆으로 회피할 것이다.

하지만, 여제는 오히려 어깨를 좁히고 허리를 숙이며 앞으로 튀어나왔다.

촥! 퍽!

창이 여제의 등을 스치듯이 가르고 중세 시대의 메이스가 어깨를 때리면서 상처가 생겨난 여제였지만, 그녀는 그 정도 상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더더욱 안쪽으로 파고 들어왔다.

그런데 여제의 눈에서 기묘한 모습을 발견하였다.

진우가 갑자기 낮게 점프하며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닌가?

그와 동시에 진우의 뒷다리가 말의 발처럼 변하더니, 여제의 몸통을 가격하였다.

투콰악!!

말의 뒷차기는 여제의 복부와 옆구리에 구멍을 만들면서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그 충격으로 인해 내장까지 데미지를 받은 여제는 입에서 피를 푸확 토해냈다.

“으오오!!”

바우웅!!

다리를 다시 원상태로 돌린 진우는, 이번엔 팔을 고릴라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서 여제의 안면을 후려쳤다.

콰앙!

굉음과 함께 여제의 몸은 엄청난 기세로 날아가기 시작하였고, 들판에 있던 작은 산과 부딪히더니 산을 관통하고 나서야 가까스로 자세를 잡을 수 있었다.

“쿨럭! 쿨럭!”

배쪽에 구멍이 2개 뚫리고, 얻어맞은 안면은 완전히 일그러져 있으며, 본능적으로 데미지를 줄이기 위해 어깨를 올리던 어깨는 으스러져버렸다.

여제는 피를 토한 이후에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듯이 상처들을 재생시켰지만, 이번 타격은 꽤 컸는지 그녀의 얼굴은 쉽게 펴지지 않았다.

“내가 말했을텐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꺼내 보이겠다고. 설마 아공간 하나로 멋있는 척 뻐기는거라 생각했냐?”

팔을 정상으로 되돌린 진우는 겉으론 여유롭게 말하였지만, 속으론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다행이다. 연습대로 통했어.’

진우는 자신의 능력을 조금이라도 더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이런저런 정보들을 찾아다녔고, 그래도 답이 안나와 예전에 배신 당했을 무렵의 아군 정보 기록을 모두 확인하였다.

그 때, 셀리가 아군의 후방을 막고 있던 펜타곤의 리더 중 한명인 스캇과 싸우는 정보를 체크하게 되었고, 스캇이 온갖 동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한 진우는 바로 이거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근육이 아니라 오랑우탄…아니, 고릴라의 근육으로 적을 공격한다면?’

오랑우탄만 해도 인간보다 3배나 강력한 악력을 자랑하고, 고릴라는 팔의 힘만으로 인간의 몸을 뜯어낼 수 있다.

강력하면서도 자신의 신체 변형 능력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 진우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의학책을 통해 인간의 신체적 구조, 근육의 형태와 여러 짐승들의 신체 구조를 공부하면서 몸을 짐승처럼 만들었다가 인간으로 되돌리는 연습을 주력으로 해왔다.

그러한 연습을 통해 진우는 비장의 무기를 만들었고, 그 무기는 보다시피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주었다.

이 능력은 처음부터 보여주면 여제가 대비를 할 테고, 무엇보다 변환하는 시간이 있다보니 이때다 싶을 때만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한 단점 때문에 그녀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까지 참고 또 참은 진우는 절호의 찬스를 잡아 여제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가할 수 있었다.

‘이제 내게 남은 수는 진짜 없다. 남은 것은 힘과 힘의 대결뿐!’

자신이 가진 모든 비장의 수를 꺼내든 진우는, 상처를 회복시킨 여제를 향해 달려나갈 자세를 취하면서도 속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계획하였다.

‘치명적인 상처를 회복하느라 여제가 가진 영양분도 별로 남지 않았을거다. 하지만, 여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어. 괜히 장기전으로 갔다가 남궁 신처럼 무술을 펼치게 되면 일이 엄청나게 복잡해진다. 여기선 단기 소모전이 답이야.’

짧은 시간안에 극단적인 소모전을 펼치기로 결정한 진우는 산을 관통한 여제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대각선 방향으로 달려나갔고, 순식간에 재생을 완료한 여제는 진우의 존재를 느끼고선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순간적으로 자신의 힘을 아득하게 넘어선 파괴력을 겪음으로서 두근거리는 심장과 함께.

“으아아!”

“하아앗!”

이유는 각자 다르지만, 격렬한 전투를 치루겠다는 공통점을 찾게 된 두 남녀는 다시 한번 달라붙어 초근접전을 펼치게 되었다.

진우는 최초부터 최강의 일격을 날리기 위해 오른팔을 고릴라의 형태로 바꾸며 주먹을 휘둘렀다.

이거라면 반드시 여제가 피할것이 분명하고, 그 틈을 노려 아공간의 유물 무기를 쏘아 보내 빈틈을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은 처음부터 실패로 돌아갔다.

꽈지직!

“크허억!?”

여제의 팔이 갈색의 두꺼운 가죽으로 뒤덮여있고, 팔꿈치를 중심으로 어깨 부분을 향해 날카로운 가시가 솟구쳐진 괴물의 그것처럼 변하더니, 진우의 주먹과 충돌하자 진우의 오른팔 전체의 피부가 갈라지가 피가 솟구쳐 나왔다.

주먹질 한 방으로 진우의 오른팔이 재기불능 상태가 된 것이다.

물론, 재생 능력을 통해 재생이 되었지만, 내부까지 망가지면서 재생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과연. 이런 식이로군.”

진우가 고릴라의 팔로 만들어서 공격하자, 여제 또한 그것을 따라해 자신이 아는 동물 중에서 팔 힘이 가장 강한 생물체의 것으로 변형시켰다.

‘젠장! 또 학습했잖아!’

진우의 행동을 보고 터득한 것이다.

거기다 지식이 지구에 한정되어 있는 진우와 달리, 수 만가지 행성의 동물들을 보고 겪어본 여제는 고릴라보다 팔 힘이 몇 배는 더 강한 동물을 여러마리 알고 있었다.

“크하아앗!!”

진우는 아직 완전하게 재생되지 않은 팔을 휘두르면서 여제의 몸을 내리 찍었고, 여제는 괴물 같은 팔을 유지하면서 머리 위를 방어하였다.

콰아앙!

우지직!

생물이 만들 수 있는 힘의 한계선을 뛰어넘은 주먹이 강타하자, 여제를 중심으로 땅이 쩌적 갈라졌다.

전보다 더 깊은 구멍이 생길 정도로.

탓!

진우의 공격을 받아낸 여제는 다리를 초록색 피부를 지닌 동물관절 형태로 변형시키며 앞으로 달려들었고, 동물의 힘을 빌린 순간 가속은 매우 빨라 정면으로 달려듬에도 진우의 동체시력이 따라잡지 못할 정도였다.

펑!!

안쪽으로 파고든 여제가 점프하면서 무릎으로 복부를 가격하자, 그 충격으로 인해 배와 등이 뚫리며 피와 내장, 그리고 그 안에 소화가 덜 된 캡슐들이 튀어나왔다.

“끄으윽!!”

배가 터져나간 고통을 느낀 진우는 눈에 핏발이 섰지만, 이빨을 꽉 깨물며 신음성을 삼키고선 서로의 숨소리마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접근한 여제의 안면을 이마로 후려쳤다.

그 충격으로 인해 여제의 코에서 피가 나오며 뭉개진 상태로 상체가 뒤로 향하였으나, 진우는 뒤로 쏘아져 나가던 여제의 발목을 붙잡아 바닥에다 내리 꽂았다.

콰앙!

콰드드득----!

안 그래도 망가져 있던 대지는 더더욱 망가져버렸지만, 진우는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허리를 돌리며 여제의 몸을 위로 날려보냈다.

푸푸푸푹!!

그와 동시에 아공간에서 수많은 유물 무기가 쏟아져나와 하늘로 쏘아져 올라가던 몸에 박히게 된 채로 구름 위까지 솟구쳤다.

후웅-!

뒤이어 구름을 뚫고 하늘 위로 솟구쳐 올라온 진우는 최대 크기로 거대화시킨 용광검을 치켜들며, 내장이 터진 충격으로 역류한 피와 함께 울부짖으며 내리 베었다.

“뒈져어어어!!”

콰직!!

여제는 양 팔을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두꺼운 피부를 지닌 외계 생물체처럼 바꾸면서 방어, 진우의 용광검은 그런 여제의 팔을 베어내며 지상으로 추락하였다.

구름을 뚫으며 지상으로 추락하는 거대한 칼날.

그리고, 그 칼날이 지상에 추락한 순간,

쿠콰카카카카카카-----

추락한 지점을 주심으로 수십km의 땅이 갈라지며 쪼개졌다.

“꺅!”

“윽!”

게다가 수백km 밖에서 두 사람의 혈투를 구경하던 지하드가 거대한 지진을 만난듯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안에 있는 사람들은 갑작스런 사태에 대비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비틀대다 염동력자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게 되었다.

두 사람이 충돌하면 크레이터는 기본이요, 땅은 논밭처럼 쩍쩍 갈라지며, 아무것도 없었던 들판은 더 이상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아니, 제대로 설 수 있는 공간조차 없는 폐허가 되어가고 있었다.

이 일대의 지형 자체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이…이런 미친……! 이게…이게 인간들의 싸움이라고!?”

강함을 위해 펜타곤을 배신한 아론은, 자신이 알고 있던 강함의 기준이 송두리째 뒤바뀜을 느끼게 되었지만, 이 힘에 대한 욕심이 나지 않았다.

이건 생명체가, 일개 개인이 가지고 있기엔 너무나 초월적인 괴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싸움은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변형된 딱딱한 껍질까진 두부마냥 휙휙 베어낼 수 없었는지, 진우의 용광검을 여제의 몸을 베어내지 못한 것이다.

아니, 오히려 여제가 발로 걷어차며 진우의 몸을 날려보냈다.

진우는 제대로 딛을 공간도 없는 장소에서 싸우기엔 싫었는지, 일부러 저항하지 않고 수km를 날아갔다.

콰콰콰- 투콰앙!

그 때, 어느새 자신의 몸에 꽂힌 유물 무기들을 모두 뽑아낸 여제가 피를 흩뿌리며 달려나가 진우를 향해 점프.

다리의 형태를 바꿈으로서 각력을 강화시킨 여제는 장소를 바꾸기 위해 날아가던 진우의 몸 바로 위로 이동하더니 공중에서 몸을 돌리며 그의 안면을 내리쳤다.

콰아아아앙!

아래로 쏘아진 몸이 지상에 충돌하자, 안 그래도 이리저리 쪼개져 있던 땅의 파편들이 솟구쳐 올라왔고, 지상에 착지한 여제는 땅에 박혀 들어간 진우의 몸을 힘있게 걷어찼다.

진우가 대각선 방향으로 날아가자, 여제는 위로 점프하여 하늘로 솟구쳐서 중력으로 인해 다시 지상으로 추락하던 거대한 파편이 부서질 정도로 힘있게 밟고 나가 쏘아져 날아가던 진우의 몸을 주먹으로 후려쳤다.

쾅쾅쾅!!

발판을 밟고 점프, 진우의 몸을 가격하며 다른 발판으로 나아가 다시 점프하여 돌진 후에 가격.

여제의 연속 공격에 진우가 용광검을 휘두르며 저항하였지만, 그녀는 그런 그의 반격을 예전엔 보이지 못했었던 날렵한 동작으로 피하면서 공격을 퍼부었다.

일반인의 눈으로 보자면 2초도 안되어 수십km 밖으로 날아가며 십 수번의 충격파가 허공에서 일어나는 기현상으로 보일 정도였다.

“흐아아아!!”

여제는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들려주지 않았던 거친 기합성을 내지르며 진우의 몸을 발꿈치로 내리찍었다.

콰드드득--!

진우의 몸은 주변의 땅을 찢어발기며 십수m 아래의 땅으로 박혀 들어갔고, 여제는 몇십m 밖의 거리에서 착지하였다.

스스스-

그 와중에도 여제의 몸에 있던 부상이 회복되고 있었는데, 그 속도가 처음과는 달리 상당히 느린 속도로 회복되고 있었다.

처음으로 맞이한 호적수, 진우와의 싸움이 그 정도로 격렬했던 것이다.

“뭐하고 있지? 설마 벌써 여기서 끝인 건 아니겠지?”

파악!

여제는 흥분 섞인 표정으로 도발을 하였고, 그 도발에 응하듯이 땅밑에 쳐박힌 진우의 팔이 솟구치며 땅 위를 긁는듯한 자세로 붙잡고선 높이 점프하였다.

“…….”

“…….”

그렇게 서로를 노려보던 진우와 여제.

“크하하하하핫!”

“하하하하하!”

얼마 후, 두 사람은 동시에 웃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이 싸움의 승패가 어떻게 되든, 두번 다시 생사가 오가는 짜릿한 전투를 즐길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느끼면서, 싸움의 쾌감을 여과없이 표현한 것이다.

“자, 끝내볼까.”

“그러지. 이걸로 마지막이다.”

배가 터져나가면서 캡슐이 모두 사라져버린 진우는 더 이상 승부를 오래 끌 수 없어 단기전을 펼치기로 결정하였고, 여제 또한 계속되는 재생으로 인해 회복 속도가 느려지게 되면서 단기전으로 끝내고자 마음 먹었다.

양쪽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자, 두 남녀는 서로를 향해 달려드는 자세를 취하였다.

============================ 작품 후기 ============================

내 본능이 말한다. 다음편에서 슬슬 끝내라고.

그건 그렇고 내가 인외마경을 40~60편동안 ㅅㅅ씬 안 쓴다고 다들 걱정하는데, 인외마경은 주인공이 처음엔 조온나 약해가지고 어쩔 수 없이 못하는거야.

게다가 존나 가난해서 돈 주고 창녀도 못 구해.

최하급 싸구려는 가능한데 진우 성격상 그딴걸 즐길것 같냐? ㅋㅋㅋ

어쨌든 인외마경은 진우가 존나 구르고 구르고 구르면서 강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깽판치는 그런 내용이 없다. 이거는 기억하고 봐라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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