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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주변에는 삭막한 금속 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공터.
원래는 고문실로 사용하는 곳 이였으나 지금은 고문 도구들이 모두 사라지고, 책상 2개와 이상한 촉수 같은 돌기들이 무수히 나와있는 길쭉한 삼각 목마, 그리고 언밸런스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 거대 식물이 한 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다.
식물은 마치 개화하기 전인 것 마냥 꽃봉오리가 오므려진 형태다.
그 밖에도 이상한 물건들이 널려 있었지만, 여제의 눈으로 보자면 가장 특이한 것은 이 정도였다.
“크읏……!”
게다가 그녀는 애초에 주변을 탐색하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진우가 놓은 수수께끼의 약 때문에 가랑이가 계속해서 욱씬거리고, 발기가 지속되기 떄문이다.
갑자기 기계들에 의해 이곳에 끌려온 여제는 두 다리에 커다란 철구가 달려있기에 두 팔이 멀쩡함에도 불구하고 도망칠 수 없었다.
절그럭- 절그럭-
신경질적으로 목에 걸려있는 개 목걸이를 힘으로 벗겨내려 하였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안 그래도 붉은 피부가 목 주변에만 더더욱 붉어지게 되었다.
“하이~ 오래 기다렸지?”
그 때, 마치 친한 친구 같은 대사와 함께 진우가 고문실 안으로 들어왔고, 여제는 그런 그를 쏘아보다가 진우의 오른손에 시선이 갔다.
잡기 쉬운 손잡이를 쥐고 있는 손.
손잡이 끝에 달려있는 쇠사슬.
그리고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쇠사슬의 형태.
뭔가를 끌고온다는 것을 확인한 여제는 그것이 뭔지 의아함을 느꼈고, 뒤이어 하얀 날개를 가진 이벨이 모습을 드러내자 의아함이 더더욱 증폭되었다.
왜 시라누 인을 자신과 한 장소에 두는 것일까.
“하아…하아아…….”
그런데 시라누 인, 이벨의 모습이 뭔가 이상하다.
그녀도 자신처럼 성기가 발기해 있었는데, 원래 시라누 인이 양성임을 알고 있었던 여제는 이벨의 발기한 자지보다도 그녀의 얼굴에 의아함을 느끼고 있었다.
마약이라도 한 듯이 맛이 간 표정.
그러면서도 내면적으로 뭔가를 갈구하지만 그것을 거부하는 갈등이 서려 있었다.
짝짝-
진우는 이벨의 목줄을 풀어주면서 박수를 치며 두 사람의 집중을 자신에게 향하도록 하였다.
“자, 사족을 넣으면서 분량 질질 끄는 건 취향이 아니니까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지. 이제부터 너희 둘은 서열 싸움을 시작한다. 종목은…….”
“하, 웃기는군. 서열 싸움? 내가 그딴 걸 왜 해야 하지?”
진우가 종목에 대해 설명하려 하였지만, 여제는 그의 말을 중간에 잘라먹으며 대놓고 비웃었다.
우주의 황제인 자신이 한낱 시라누 인과 서열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 것이다.
“왜냐면 너희들은 내 포로니까. 참고로 서열 싸움이라 해도 너희 둘만의 서열 싸움이지, 윗 서열은 이미 다 정해져 있거든? 한마디로 이 서열 싸움은 막내냐, 아니면 막내에서 벗어난 정도냐의 싸움이다.”
“네가 나를 이겼으니 내 서열이 너보다 낮다는 것은 인정하겠다. 그런데 다른 빈약한 지구인 놈들을 나보다 상관으로 여기란 말이냐?”
진우가 자신의 패배를 받아냈으니 그보다 밑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의 손짓 한 방이면 죽일 수 있는 약자들을 떠받들라니?
약육강식, 강자존의 가치관을 가진 그녀에겐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어차피 너희들에겐 선택권이 없어. 싫다면 좋다고 말할 때까지 계속해서 조교해주는 것이 내 특기거든. 어쨌든 종목에 대해 얘기하도록 하지. 너희들은 3판 2선승제 싸움을 통해…….”
“나는 그런 방식을 절대 인정하지 못한다!”
“먼저 승리한쪽이 서열상 위쪽으로 분류된다. 첫번째 종목은…….”
“치우!”
“내가 특별히 개조한 식충 식물의 공격으로부터 오래 버티는 것으로, 먼저 항복을 선언하거나 의식을 잃는 쪽이 패배다.”
여제가 진우를 향해 반박을 하였지만, 그녀의 외침은 끝까지 닿지 않았다.
“두번째 종목은 촉수 삼각 목마 빨리 달리기. 촉수가 달려있는 삼각 목마를 가장 빨리 끝까지 도달하는 쪽이 승리. 세번째는 누가누가 더 멀리 쏘나 대결이다. 이건 재미를 위해 나중에 설명해주지. 마지막으로 승자가 결정난다면…큭큭. 이것도 나중의 재미를 위해 끝나고 나서 설명해주겠다.”
그렇게 3가지 종목에 대해 설명한 진우는, 마지막으로 싱긋 웃어보였다.
“아참, 그리고 너희들의 대결은 삼태극의 간부라면 누구라도 볼 수 있게 해놨으니 재미난 구경거리를 만들길 진심으로 기원하마. 지금 누가 이길까 내기를 하고 있는 중이거든.”
“크으……!!”
여제는 감히 자신을 유흥거리로 삼는 진우를 향해 분노를 터트렸지만, 이능력이 사라진 지금의 그녀로선 이빨을 갈아내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진우는 미리 고문실 안에 둔 물뿌리개를 들면서 거대한 식물이 자리잡고 있는 화분에다 거꾸로 들면서 물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자, 그럼 첫 번째 시합 시작!”
그렇게 말한 진우는 밖으로 후다닥 나갔고, 뒤이어 여제와 이벨의 구속구가 자동으로 해제되었다.
물론, 이능력을 억압하는 리미터는 제외하고.
쩌적- 쩌어억--
진우에 의해 유전자가 변이된 식충 식물은 뿌리를 적셔주는 물을 흡수하자 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하였고, 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인 꽃잎이 화사하게 열리면서 그 안에 있던 촉수 6개가 여제와 이벨을 향해 날아왔다.
“큿!”
“흡!”
두 여성은 본능적으로 저 촉수에 당하면 위험하다 판단하면서 재빨리 뒤로 회피하였고, 그와 동시에 어딘가에 있는 스피커에서 진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희들의 능력을 해제해줄 순 없지만, 여기저기 널려있는 도구들을 사용해서 촉수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나는 공평한 싸움을 중요시 하는 페어 플레이의 화신 같은 사람이거든. 나중에 어떻게 맨손으로 막냐면서 불공평하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그 목소리에 주변을 확인해보니 검, 목도, 도끼, 창, 야구 방망이, 크리켓, 망치 등등, 촉수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온갖 무기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제와 이벨은 황급히 눈에 띄고 가장 가까이 있는 무기를 잡았고, 각자 도끼와 크리켓을 얻게 되었다.
-아참, 그 무기로 상대방을 공격하면 혹독한 ‘패널티’ 가 주어진다. 상대방을 방해할 땐 무기가 아닌 온 몸을 사용하도록.-
하나같이 제대로 사람을 치면 죽거나 그에 준하는 부상을 입힐 수 있는 흉기들이다 보니, 무기로 상대방을 공격하지 못하게끔 미리 규칙을 설명하였다.
“하앗!”
촥!
여제는 그 경고를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몰라도 가까이서 날아오는 촉수를 도끼로 베어냈다.
이능력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힘을 준 내리찍기 공격.
쉬리릭--
촉수 하나가 당하자 다른 촉수들이 여제를 향해 날아들었고, 그녀는 뒤쪽으로 피하면서 도끼를 내던지며 바닥에 있던 나이프를 잡아챘다. 도끼는 한 번 휘두르면 빈틈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
“오지마앗!!”
터엉! 텅!
이벨도 크리켓으로 촉수들을 마구잡이로 후려쳤고, 그녀의 기세에 촉수들도 기세가 죽은 듯이 움츠러들었다.
‘큭큭큭. 원래 힘이 넘치는 초반엔 이정도야 당연한 일이지.’
생각보다 대활약하며 반격을 가하는 여제와 이벨.
하지만, 진우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녀들의 체력이 소모될수록 재미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약 3분 후, 진우가 원하던 ‘균열’ 이 일어났다.
촥!
여제는 자신의 얼굴을 노리는 촉수를 나이프로 휘둘러서 3분의 1쯤 베어내자, 거기서 녹즙 같은 색의 애액이 얼굴, 특히 눈 부위를 노리고 뿜어져 나오는 것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다행히 끈적거리기만 할 뿐, 독 같은 것이 아닌지라 닦아만내면 끝나는 애액이지만, 문제는 그로 인해 순간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쯔푹-
“히잇!”
그 틈을 노린 촉수 하나가, 끝에 달려있는 분홍색 봉오리를 열면서 반투명한 분홍색 막이 펼침과 동시에 여제의 자지를 삼켰다.
쯔큭쯔큭쯔큭쯔큭--
“흐호오옷~~!?”
순간, 여제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쾌락에 바보 같은 신음성을 뱉어냈다.
‘이…이건…뭐…야앗……!’
마치 펠라치오를 위해 태어난 최고급 창녀처럼 여제의 귀두와 자지를 쭙쭙 빨아대는 봉오리에 의해, 여제는 자신도 모르게 가랑이를 오므리며 촉수를 때어내고자 나이프를 휘둘렀…….
쯔푸루룩--!
“끼크흐읏!!”
하지만, 그녀의 나이프가 휘둘러지기 전에 자지에서 정액이 나오는 것이 먼저였고, 거기서 나오는 쾌락에 여제는 일순간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
예전에 자신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쾌락에 빠져든 적이 있었지만, 이런 쾌락은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큭큭큭. 당연하지. 어떤 미친놈이 우주의 황제를 상대로 이런 짓을 하겠어? 애초에 황제 혼자만 즐기다가 끝내는 형식이었겠지.’
정답이다. 여제는 자신이 원할때만 쾌락을 받았고, 그 외에는 상대방에게 주도권 자체를 주지 않았다.
그딴 식으로 즐기니 쾌락도 허무하게 느껴질 수 밖에.
“이…이게에……!”
여제는 이딴 식물 따위에게 사정하였다는 수치심에 나이프를 휘둘러 봉오리를 제외한 촉수 줄기를 잘라냈다.
촉수가 사라지자 반투명한 봉오리는 힘없이 축 늘어졌고, 여제는 그 봉오리를 자지에서 빼내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허억…헉…….”
방금 사정당한 것에 의해 체력이 소모되었기 때문이다.
‘바…방금…그 감각은 뭐였지……? 내가 알던…쾌락하곤 완전히 다르잖아……?’
그녀는 방금전에 느낀 감각이 쾌락임을 알면서도, 자신이 옛날에 느낀 쾌락과 지금 느낀 쾌락의 차이가 하늘과 땅 수준이라는 것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였다.
여제가 알고 있는 쾌락은 아주 찰나의 기분 좋음과 수십분의 허탈감이 전부였는데, 이곳에서 느낀 쾌락은 너무나 강렬하고 자지가 아찔해지는 여운이 남고 있었다.
어쨌든, 여제가 사정한 정액을 흡수한 식물은 지금까지 잘려졌던 촉수들을 모두 복구시켰고, 전보다 더 날렵하고 기민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원래는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 식물이지만, 진우에 의해 물과 정액을 영양분으로 삼게 된 것이다.
거기다 식충 식물은 항문과 자지만 노릴 뿐, 보지를 노리지 않는다.
그랬다간 여제의 처녀가 허망하게 깨지지 않겠는가.
이렇게 조건을 따지는 본능을 유전자 단위로 새기려면 보통 지식과 능력으론 불가능한 일이지만, 게임 능력을 다시 얻게 되면서 모든 지식을 12등급까지 올린 진우에겐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끼하아앙~~!!”
어쨌든, 여제가 정액이라는 영양분을 뺏기면서 더더욱 빨라지고 강해진 식충 식물의 움직임은 곧바로 다른 균열을 만들었다.
이벨이 크리켓 방망이로 후려친 촉수가 데미지를 무시하고 그녀의 자지를 여제처럼 문 것이다.
쯔큭쯔큭쯔큭쯔큭쯔큭--
“흐호오오옷~~~~!!”
마치 진공 펠라를 하듯이 자지를 쭙쭙 빨아들이며 봉오리 전체로 애무하자, 이벨은 혀를 내밀고 짐승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사정하고 말았다.
“떠…떨어…져어엇……!”
그녀는 크리켓 방망이로 내려치고, 양 손으로 뽑아내려 하였지만 단단히 자지를 붙잡은 촉수는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쑤커억--
“끼히이이잇!!”
뒤이어 촉수 하나가 뒤쪽에서 이벨의 항문을 정확히 노리며 파고들어갔고, 항문에서 느껴지는 쾌락으로 인해 또다시 사정하고 말았다.
뿔룩- 뿔룩-
항문으로 들어간 촉수는 봉오리를 피면서 이벨의 항문을 확장시켰고, 그렇게 어느정도 공간을 만들자 봉오리 안에서 또다른 촉수가 튀어나와 이벨의 장을 휘젓기 시작했다.
그녀의 대변을 먹어치우기 위함이다.
참고로 원래 게임에서의 이 세계는 대변이 없고 소변만 나오는 것이 법칙이었지만, 현실화 되면서 대변도 누게 되었다.
물론, 진우의 노예들은 하루에 몇 번씩 관장을 하면서 항상 장 속을 깨끗이 해두지만, 아직 노예가 아닌지라 관장 청소를 받지 못한 이벨은 자신의 장을 휘젓는 촉수의 공격에 쾌락어린 신음성을 울부짖었다.
“응호오오옷~~!! 또…똥구머엉…휘젓지…마앗……!”
그녀는 자신의 항문을 휘젓는 촉수의 공격에 또다시 절정을 느끼며 사정을 하였고, 이벨의 정액과 대변 찌꺼기를 흡수하면서 식충 식물은 더더욱 강해지기 시작했다.
“이…읏하아아앗……!!”
그 때, 이벨의 눈에 벽에 걸려있는 장검이 눈에 들어왔고, 검을 붙잡아 자지를 물고 있는 촉수를 베어내고, 뒤이어 항문을 공격한 촉수도 베어냈다.
잘려져 나간 촉수들은 이벨에게서 빼앗은 영양분을 통해 다시 재생하였고, 이벨은 한 손으론 검을 위협적으로 휘두르면서 다른 손으로 자지를 물고 있는 봉우리와 항문안에 들어간 촉수를 빼냈다.
뽀옹-
“크힛! 히이…히이이…….”
항문을 확장시키고 있던 촉수를 억지로 빼내자, 이벨의 똥구멍은 손가락 1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을 이루게 되었다.
‘또…똥구멍이…닫히지 않아……. 이대로라면…똥이 흘러버려…….’
항문 안쪽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게 된 이벨은 수치심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다시는 촉수에게 당하지 않게 검을 휘두르면서 다른 촉수들의 공격도 견제하였다.
그 때, 자신의 옆에서 나이프를 휘두르며 촉수들을 조금씩 베어내는 여제의 모습을 발견한 이벨의 눈이 순간적으로 분노에 잠식되었다.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지만, 그렇다 해도 여제가 자신의 고향을, 그리고 친부모를 죽인 사실은 여전했기 때문이다.
‘오? 이거 잘만하면…….’
그 모습을 본 진우는 이벨에게 기회를 주면 더 재미난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겠다 싶어 미리 준비하고 있던 스위치를 조작하자, 식충 식물이 이벨을 향해 공격하는 속도가 일시적으로 느려지게 되었다.
덕분에 여유가 생긴 이벨은 촉수 하나를 베어내면서 여제를 향해 돌진.
“엇!?”
여제는 뒤늦게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였지만, 그 전에 이벨이 여제의 등을 어깨로 쳐내는 것에 성공하였다.
콰당!
“큭!”
식충 식물을 향한 방향으로 넘어진 여제는 그 충격으로 나이프를 놓쳐 버렸고, 완전한 무방비 상태가 되자 촉수들은 그녀를 향해 집중적으로 날아들었다.
“오지맛!”
여제는 재빨리 일어나면서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촉수들을 붙잡아 힘으로 막아냈지만, 이벨의 정액을 통해 2개 정도의 촉수를 더 생성하게 된 식충 식물의 공격을 모두 막아낼 순 없었다.
쯔커억-!
“흐히잇……!”
결국, 또다시 촉수 하나가 여제의 자지를 물고 말았다.
하지만, 이벨의 정액과 대변 찌꺼기를 통해 생각보다 많은 영양분을 흡수한 식충 식물은 계속해서 새로운 능력들을 개방하게 되었다.
스르륵-
“흐홋!?”
자지를 삼킴 봉오리에서 매우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기다란 촉수를 귀두에다 삽입한 것이다.
“오오오오오옷……!!”
귀두 안으로 매우 말랑하고 부드러운 촉수가 들어와 요도 안쪽을 휘젓기 시작하자, 여제는 2초도 참지 못하며 사정하고 말았다.
요도를 막을 정도의 굵기가 아닌데다, 흡입을 하며 정액을 빨아냈기에 여제는 혀를 내물며 아헤가오스런 표정과 함께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가…감히…식물 주제에……!”
여제는 자신의 오른쪽 벽에 걸려있는 작은 손도끼를 발견하였고, 그 손도끼를 잡기 위해 팔과 상체를 내밀었지만 2~3cm의 차이로 잡을 수 없었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여제의 정액을 빨아먹으면서 또다시 힘이 강해진 식충 식물이 또다른 능력을 개방하게 되었다.
스르르륵--
“히호오오오오옷~~~~~~!!”
얇은 막에 불과했던 봉오리 전체에 촉수들이 생겨나, 봉오리를 회전시키며 여제의 자지 전체를 자극하기 시작한 것이다.
거기다 요도 안쪽까지 파고든 촉수까지 함께 회전하니, 여제는 손도끼를 잡지 못하며 자지러지듯이 고개가 뒤로 꺽였다.
과도한 쾌락과 절정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상체가 뒤로 꺽인 것이다.
“그만…그마아안……!!”
쭈푸우욱-- 푸츄우웃--
여제는 평소 보이던 위엄도, 기품도 모조리 사라진채로 타액을 흘려가며 자신의 자지를 물고 있는 촉수를 양 손으로 잡아당길 뿐, 그 어떤 저항조차 하지 못하였다.
이벨이었다면 쾌락에 어느 정도 적응하여 손도끼를 잡아 촉수를 잘라냈을 테지만, 쾌락에 대한 저항이 전무한 여제는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굴복하고 말았다.
쑤컥!!
“크키힉!!”
뒤이어 여제의 항문으로 파고들어간 2개의 촉수.
뿔룩- 뿔룩-
“~~~~~~~!!”
2개의 촉수는 여제의 항문을 확장시키면서 뱀의 성교처럼 촉수들끼리 몸을 부비적거리며 여제의 항문을 쑤셔대기 시작하였고, 장속을 파고들어가 대변을 후벼파는 촉수들의 공격으로 인해 여제는 혀를 내밀고 붕어처럼 입을 뻐끔뻐끔 거릴 뿐, 비명도, 신음도 내지르지 못하였다.
쉬릭-
이때다 싶은 식충 식물은 여제의 팔을 하나로 모아 촉수 하나로 휘감아, 여제는 팔이 위로 당겨져 고정된채로 항문이 후벼파이고 자지로는 정액을 1초당 한 번씩 사정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흣! 크읏!”
여제의 몸에서 영양분을 빼앗아갈 때마다 식충 식물의 촉수들도 더더욱 공격적으로 변하였지만, 이벨은 구석진 자리에서 벽을 등지며 양 손에 검을 잡아 안정적으로 촉수들을 잘라내고 쳐냈다.
덥썩!
하지만, 영양분을 공급 받을수록 더더욱 교활해지게 된 식충 식물은 이벨의 발목을 잡아 끌면서 그녀의 포지션을 무너뜨렸고, 양 손에 각각 촉수가 휘감으면서 그녀의 저항을 무효화 시켰다.
쯔커억-!
“후호오옷……!!”
그리고 촉수 끝의 봉오리를 만개하면서 자지를 물고, 그녀의 요도 안으로 촉수를 밀어넣으며 봉오리 전체를 회전시키자, 이벨은 거기서 느껴지는 쾌락으로 인해 사정을 하면서도 어떻게든 저항하고자 몸을 흔들어댔다.
진우와 그 노예들이 그녀에게 행한 조교 때문에 쾌락의 맛을 알게 되었으면서도, 어느 정도 저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식충 식물은 이벨의 저항 때문에 자지만을 집중 공격하게 되었고, 쾌락에 대항 저항력이 없는 여제는 그 사이에 항문과 자지를 동시에 공격 받으며 엄청난 양의 정액들을 뽑아냈다.
‘주…죽어…죽어버려어…….’
쾌락이 너무 과도하다 못해 죽을 것 같은 고통으로 느끼게 된 여제의 눈동자는 서서히 뒤집히기 시작했지만, 그녀의 입에선 ‘항복’ 이라는 소리가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여제는 과도한 쾌락을 이겨내지 못하여 눈이 뒤집히면서 기절하게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충 식물은 그녀의 자지에서 계속 정액을 뽑아냈다.
============================ 작품 후기 ============================
원래는 2편으로 나눠서 연참한다는 생색을 낼까 싶었지만 그냥 한 편으로 붙여둠
2편으로 나누려면 불필요한 내용도 덧붙여야만 평소 분량이 나오거든. 그래서 불필요한 부분만 빼고 2편 분량을 하나로 이어 붙여봤다.
참고로 이 3종 경기(?)를 치뤄도 앞으로 조교할게 많이 남아 있으니 이걸로 조교 끝이냐는 걱정은 ㄴㄴ해
음...아무리 생각해봐도 조교씬을 10편으로 끝내는 건 좀 무리려나...
아니, 그래도 한편 한편이 이정도 수준의 분량이면 어찌어찌 될 것도 같고...
에라 몰겠다 그냥 꼴릴때까지 쓰지 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