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922화 (922/923)

0922 / 0923 ----------------------------------------------

12장

시작은 여제였다.

카앙!

땅이 박살 날 정도의 힘으로 박차고 뛰어나간 여제는 일반인이라면 텔레포트라 착각할 정도의 속도로 쏘아져 나갔다.

그리고 팔의 형태를 괴물의 것으로 바꾼 여제의 펀치가 진우의 안면을 박살낼 기세로 날아왔으나, 진우는 그런 그녀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고도 실실 웃고 있었다.

‘웃어?’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으며 웃고만 있는 진우의 모습에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낀 여제였지만, 그녀는 그의 대가리를 박살내고 지구를 초토화시키겠다는 분노를 끄집어내며 전력으로 주먹에 힘을 가했다.

그 때, 여제가 지근거리까지 다가오자 진우도 자세를 취하였다.

그리고선 고릴라의 팔이 아니라 그냥 인간의 평범한 맨주먹을 휘두르는 게 아닌가?

콰아앙---!!

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히면서 그 충격파로 땅이 쩍쩍 갈라지고 돌맹이와 모래 먼지는 게임 이펙트처럼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괴물 형태로 바꿔 주먹의 위력을 극대화시킨 여제와 진우의 맨 손의 충돌.

원래라면 여제가 진우의 팔을 짓이겨야 정상이지만, 놀랍게도 뒤로 밀린 것은 여제였다.

촤르르륵---

“!!?”

주먹이 충돌하였는데 자신이 밀려나는 모습에 당황한 그녀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뭐야?’

자신의 몸에 무슨 수작을 부린 걸까?

아니다. 자신의 몸을 점검했을 땐 모든 능력이 회복되었음을 확인했다.

그런데 대체 왜 진우의 힘에 밀렸단 말인가?

“과연. 이정도 차이가 난다는 말이군.”

진우는 여제의 일격을 받아내면서도 여유있는 표정으로 자신의 주먹을 폈다가 말아쥐기를 몇 차례 반복하였다.

“큭큭큭. 그럼 놀아볼까.”

사악하게 미소지은 진우는 혀를 날름거리면서 가볍게 앞으로 튀어나갔다.

쒜엑-!

“!!”

진우의 모습을 놓친 여제는 자신도 모르게 자세를 취하였으나,

쾅! 우지직!

그녀의 뒤쪽에서 아무렇게나 자라고 있던 나무와 진우가 충돌하였다.

“아고~ 이거 너무 빨라서 적응이 안 되네.”

진우는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면서 투덜거렸지만, 여제는 그런 그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내가…녀석의 모습을 놓쳤어……?’

분명 직선으로 달려오는 것을 확인하였음에도 그의 모습을 시야에서 놓치고 말았고, 뒤늦게 그의 존재를 눈치챘을땐 나무와 부딪힌 이후였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분명 얼마 전만 해도 자신보다 약간 약해서 빌빌거리던 놈이, 이제는 자신보다 강력한 힘과 속도로 무장하고 있다니?

하지만, 진우는 그녀가 가진 의문이 해소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았다.

쉭-

한차례 실수를 교훈 삼아 힘 조절을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된 진우가 여제의 코 앞으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

또 다.

또 진우의 모습을 놓치고 말았다. 눈 앞에 멈추고 나서야 그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

그제서야 여제는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하였으나,

덥썩!

쭈웁!

“!!”

진우가 그녀의 양 팔을 붙잡아 강제로 고정시키고선 기습적으로 키스를 하였다.

츄우우웁--

일부러 입안에 타액을 모아두고 있던 진우는 농염하다 못해 추잡하기까지 한 혀놀림으로 여제의 혀를 빨아댔고, 진우가 고의적으로 타액을 모아둬서 여제의 입가에 타액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으으응! 응읏!”

여제는 몸을 좌우로 흔들어대며 진우의 몸을 뿌리치려 하였지만, 13등급 신체 강화자가 된 진우의 힘은 여제의 힘을 압도적으로 넘어서 있었다.

그렇게 힘에 억압당해 키스를 당하던 여제는 무릎으로 진우의 고간을 노리며 후려쳤지만, 그녀의 움직임을 읽은 진우는 혀를 때어내며 그녀의 뒤로 이동하였다.

쯔컥-!

그리고선 그녀의 항문에다가 3개의 손가락을 쑤셔박았고, 이미 진우의 조교로 헐렁헐렁해진 항문은 아주 간단하게 손가락을 받아냈다.

“끄힛!?”

“큭큭큭. 네 년의 약점은 옛날에 다 파악해뒀지.”

“네…네노옴……!”

여제는 자신의 뒤로 이동하여 항문에다 손가락을 집어넣은 진우를 향해 팔꿈치로 안면을 후려치려 하였지만,

찌큭찌큭찌큭!

“후힉!!”

진우가 장벽을 손가락으로 긁어주자 순간적으로 힘이 빠진 여제는 반격하려던 자세가 풀려버리고 말았다.

“머…멈…춰엇……!”

진우에 의해 각인된 쾌락으로 인해 온 몸이 민감해진 여제는 자신의 항문을 가지고 노는 손가락 떄문에 힘이 빠지게 되었다.

“큭큭큭! 우주 최강이라던 여제님께서 똥구멍 때문에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하다니. 이 진풍경을 다른 우주인들이 봐야 하는데 정말 아쉬워.”

“끄…끄흐으읏……!”

단순히 빨리 움직이는 것 자체만으로 초당 수십의 인간을 죽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이가 똥구멍에 들어간 손가락 때문에 힘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황.

여제는 증오하는 적이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가지고 논다는 굴욕감과 분노가 쾌락을 넘어서게 되면서, 다시 한번 팔꿈치로 진우의 안면을 후려쳤다.

빠각!!

팔꿈치의 날카롭고 단단한 뼈가 제대로 안면에 들어가면서 그의 몸이 옆으로 날아갔다.

이 정도라면 어느 정도의 데미지를 줬다고 생각한 여제였지만,

“어라? 이거 혹시 전력으로 친거냐?”

“!!”

팔꿈치로 안면에 꽂혀진 진우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너…너…어째서……?”

“미안하게 됐구만. 이 몸은 네 년을 쓰러뜨린 경험으로 훨씬 더 위의 경지로 다다르게 됐거든.”

“뭣이!?”

“즉, 네 년은 이제 내 장난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되었다는 말이지. 큭큭큭!”

여제의 공격을 일부러 맞아본 진우는 그 충격으로 인헤 몸이 날아가긴 하였지만, 고통은 매우 미약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웃기지 마라! 나는 우주 최강의 전사다! 너 따위에게 절대로 지지 않아!”

그녀는 진우의 말을 믿지 않았다.

수십, 수백년동안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섰고, 그 자리를 지키며 수많은 행성과 강자들을 꺽어왔다.

당연히 자신이 가진 힘이야말로 더 이상의 발전이 불가능한 궁극의 한계라 생각해왔는데, 그 윗단계가 존재한다?

거기다 그 윗단계를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이 도달했다고?

“그런 말을 내가 믿을 것 같아!”

여제는 진우의 몸을 반드시 찢어 죽이겠다고 다짐하며 그를 향해 공격하고자 달려들었다.

남궁 신과의 대결로 움직임이 깔끔해진 그녀의 주먹은 매우 날카롭게 진우의 명치를 노렸지만, 진우는 무슨 생각인지 양 팔을 벌리며 앞으로 달려왔다.

와락!

진우는 여제의 공격을 간단히 회피하면서 지근거리까지 접근, 단숨에 목을 낚아채면서 그녀의 뒤쪽에서 목을 조르는 자세가 되었다.

“흐헤헤!”

“이익! 놔! 놓으란 말이다!”

재미난 장난감을 발견한 표정이 된 진우는 여제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목을 조금씩 조르면서 그녀의 호흡을 막아내고 있었다.

‘이 년은 신체 변형 능력을 세포 단위로 바꾸는데 능하지, 팔을 늘린다거나 몸의 형태를 바꾸는 방식을 선호하지 않아. 그렇다면!’

쯔푹!!

“끄으윽--!”

순간, 그녀의 목을 조르는 형태로 진우는 자지의 형태와 길이를 늘려 허리를 흔들지 않고 항문에다가 자지를 삽입시켰다.

여제는 목이 졸려진 상태에서 끅끅 거리며 괴로워하였고, 진우는 그런 그녀의 목을 양 손으로 붙잡고선 위아래로 팔을 흔들면서 거칠게 자지로 쑤셔박아댔다.

그는 문자 그대로 여제를 장난감처럼 다루고 있었다.

쯔푹쯔푹쯔푹!

퍽! 퍽! 퍽!

“꺽…까하악……!!”

여제는 자신의 항문을 쑤셔대는 진우를 향해 뒷발로 마구잡이로 후려쳤지만, 12등급과 13등급에는 절대 넘어설 수 없는 거대한 벽이 존재하고 있었다.

11등급 이능력자들이 덤벼도 여제가 여유가 있었던 만큼, 진우는 여제의 발악 섞인 발차기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게 그녀의 몸을 능욕하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인지 진우는 성기를 원래의 크기로 돌리면서 여제의 몸을 놔주었다.

“컥! 커헉!”

여제는 목에서 느껴지는 고통 때문에 거친 기침을 토해냈고, 이내 빠르게 회복하면서 진우를 향해 살기어린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감히…나를 가지고 놀아……!”

“크키키킥! 전부터 느꼈지만 분노하는 표정이 존나 꼴릿해. 그 굴욕감을 느끼는 표정으로 내게 깔아뭉개지면 어떤 표정이 될지 존나 궁금한데?”

자신을 완벽하게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진우의 행동에 굴욕감을 느낀 여제는 이빨을 깨물며 분노를 토해냈지만, 진우는 혀를 날름거리며 비열하게 낄낄거렸다.

“큭…….”

아무리 좋게 보려 노력해도 추잡하고 더럽다.

하지만, 더 열받는 것은 저런 추잡하고 더러운 녀석에게 일방적으로 희롱당하고 있는 자신이다.

“으아아아!!”

이쯤되면 도망치거나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건만, 지금까지 그 어떤 상대로도 도망친 역사가 없는 자존심 강한 여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기서 진우를 쓰러뜨리겠다며 달려들었다.

휘릭!

하지만, 진우는 간단하게 보고 피하면서 여제의 뒤에서 끌어안듯이 가슴을 움켜잡으며 애무하듯이 주물거렸다.

“카흑! 으흣!”

여제는 민감해진 몸, 거기에서 카마수트라 마스터 스킬의 보정치를 받는 진우의 애무에 쾌감을 느끼며 힘이 빠졌고, 그 빈틈을 노린 진우는 낮게 점프하여 나무에 매달린 매미처럼 여제의 몸에 달라붙었다.

할짝할짝- 쯔웁-

“떨어져랏!!”

그리고선 그녀의 목덜미를 핥고 빨기 시작했고, 여제는 팔이 진우의 팔다리로 묶여 있었기에 몸을 흔들어대며 진우를 떨구고자 하였다.

부웅!

그 때, 오른쪽 팔을 억압하는 힘이 약해지자, 반사적으로 자신의 목덜미를 물고 빠는 진우를 향해 팔을 휘둘렀다.

하지만, 일부러 그 공격을 유도한 진우는 신체 변형 능력을 사용해 몸을 매우 유연하게 만들어, 오른팔을 휘두른 여제의 겨드랑이로 얼굴을 쳐박았다.

할짝할짝할짝- 츄릅츄릅--

“후하하아앗~~!!”

여제의 겨드랑이는 진우의 타액으로 범벅이 되었고, 그녀는 겨드랑이에서 느껴지는 간지러움과 보다 강한 쾌감에 힘이 빠지기 시작하는지 온 몸을 부들부들 거렸다.

쭙쭙쭙쭙--

“이…이 변태 새…하으으응!!”

거기다 입술로 겨드랑이를 물면서 쭙쭙 빨아대기까지 하자, 여제의 입에서 귀여운 암컷의 신음성이 터져나오고 말았다.

쉬릭-

그 틈을 노린 진우는 뒤에서 고목에 매달린 매미 같은 자세에서 여제의 앞으로 이동, 그녀의 손목을 붙잡아 강제로 아래를 향하게 고정시키고 다리로 허벅지를 휘감아 자세를 단단하게 고정시켰다.

“하웁!”

그리고선 기습 키스.

츄으우우웁- 츄르릅--

겨드랑이를 핥아낸 타액을 삼키지 않고 모아두고 있던 진우는 여제와 키스를 하면서 자신의 겨드랑이의 맛을 알려주기 위해 타액을 건냈고, 여제는 읍읍 거리면서도 자신의 겨드랑이 맛이 포함된 키스를 강제로 당하게 되었다.

쭈우우우웁--

“후흐으으응~~~!!”

거기다 입술로 그녀의 혀를 물면서 흡입하듯이 빨아대자, 키스의 여파로 쾌락에 물들어 있던 그녀의 혀는 절정에 달하게 되었다.

키스만으로 절정에 달한 것이다.

진우는 그 상태에서 여제의 몸을 밀쳐내며 거리를 벌렸고, 왜 자신을 이렇게 순순히 놔줬는지 이해가 안되는 그녀를 향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입에서 키스하던 혀놀림을 허공에다 휘둘렀다

추잡하다.

더럽다 못해 혐오스럽다.

하지만, 저런 혐오스런 혀를 자신의 입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미치도록 굴욕적이다.

“이 개새끼가아아!!”

자신에게 몇 차례나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압도적인 스피드와 힘으로 희롱하는 진우의 행동에 분노가 머리 끝까지 뻗친 여제는 욕설을 내뱉으며 미친듯이 달려들었다.

꽈직!!

“커헉!!”

순간, 순식간에 여제의 배 밑에서 모습을 드러낸 진우가 주먹으로 그녀의 복부에다 주먹을 꽂아넣었다.

농담이 아니라 주먹 전체가 몸 안쪽으로 파고 들어갈 정도로.

여제 정도의 방어력이 아니었다면 구멍이 뚫렸을 것이다.

“커…커헉……!”

진우의 일격에 배를 움켜쥐며 뒷걸음질 치는 여제.

하지만, 그녀를 굴복시키기 위해 ‘압도적인 힘의 차이’ 를 알려주기 위해 마음 먹은 진우는, 몸이 원래대로 돌아와도 그녀가 기억하고 있는 쾌락까지 잊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에 진심 어린 일격을 가하였다.

내장 전체가 울릴 정도의 충격을 가한 진우는 그녀의 머리채를 붙잡으며 안면을 주먹으로 후려쳤다.

퍽! 빠각! 빡!

“카학! 크흑!”

진우의 주먹이 얼굴을 가격할 때마다 뼈가 으스러지고 망가지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여제는 어떻게 팔과 다리를 휘둘러 저항했지만 자신보다 강해진 진우에게 유효타를 먹일 수 없었다.

“말했지? 나는 전보다 더 성장했다고. 이제 네 년…아니, 네 년과 동급의 힘을 가진 놈들이 10명 정도가 우르르 몰려오지 않으면 승산이 없단 말씀이야.”

“개…소리…하지 마라……! 나는…나는 우주 최강의……!”

퍽!

“악!”

하지만, 진우는 그녀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주먹으로 후려쳤다.

퍽! 퍽! 퍽! 퍽! 퍽! 퍽!

모르는 사람이 보면 힘없는 여자를 붙잡아서 구타를 가하고 있는 폭력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일방적인 구타가 이어졌고, 여제는 입 안쪽이 터졌는지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물론, 그 상처들쯤은 당연히 금방 회복되겠지만, 고통까진 단숨에 회복되진 않으리라.

“그…그만……!”

퍽! 퍽! 퍽! 퍽!

얼굴뼈가 으스러졌다가 복구되고, 또다시 으스러지기를 반복하게 되자,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 여제는 팔다리를 휘적거리게 되었다.

저항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다.

일방적인, 압도적인 폭력으로 인한 본능적인 보호 행동이다.

“커…케헥……!”

진우의 펀치가 멈추자, 여제의 얼굴은 완전히 엉망으로 망가진 채로 축 늘어졌다.

코는 오똑한 콧날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뭉개지면서 코피를 줄줄 흘리고, 기침을 토해낸 입에선 이빨이 피와 함께 튀어나온다.

물론, 여제의 재생 능력 덕분에 얼굴 전체가 망가진 상처는 금방 회복되었지만.

분명한 것은 이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인해 여제가 힘의 위아래를 인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어떻게…내가 일방적으로 당하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무차별적 구타에서 벗어난 여제는 진우의 힘이 자신보다 강하다는 것을 사실로 인지할 수 밖에 없었고, 그녀의 기세가 꺽임을 느낀 진우는 그녀의 몸을 밀어내면서 땅에 쓰러뜨렸다.

퍽!

“케흑!”

그리고선 일단 복부에다 주먹 한 방.

“또 개겨봐! 개겨보라고 이 씨발년아!!”

퍽! 퍽! 퍽! 푹! 푸쿡! 푸욱!

“으웁! 으웩! 웩!”

여제는 붉은 피부임에도 눈에 띄게 알아볼 수 있는 피멍이 새겨질만큼 구타를 당하게 되었고, 이내 위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만약, 회복을 위해 먹은 것들을 빠르게 회복시키지 않았더라면 음식물 잔해를 볼 수 있었겠지만, 다행히도 안면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해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키히히힉! 이제 슬슬 보지를 맛보실까~!”

그렇게 무차별적인 구타를 멈춘 진우는 자신의 자지로 여제의 보지를 겨누었다.

“머…멈……!”

여제는 그런 진우를 말리려 하였지만,

퍽!

“아악!”

진우의 주먹이 그녀의 안면에 꽂혀 들어갔다.

“이 씨발년이 어디서 반항질이야! 앙!?”

퍽! 퍽! 퍽! 퍽!

그리고선 또다시 여제의 배와 옆구리를 무차별적으로 가격하기 시작했고, 여제는 그 고통속에서도 진우에게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고통만을 토해냈다.

자신의 힘으론 저항을 해봤자 아무런 데미지를 줄 수 없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된 것이다.

“아…아아아…….”

배와 옆구리를 연타하던 진우가 주먹을 멈추자, 여제는 두려움에 찬 눈빛으로 진우를 올려보았다.

지금까지 여제가 가진 여유와 자신감의 정체는 자신이 우주 최강이라는 자신감과, 그 자신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압도적인 힘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힘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선 거대한 힘에 속수무책으로 구타당하자, 여제의 겉을 둘러쌓고 있던 껍데기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이번편은 이상하게 2번 고쳐씀;;

첫번째는 이상하게 다 쓰고 나니까 뭔가 마음에 안 들면서 부족한 느낌이 들고, 2번째는 절반쯤 쓰다가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지우다가 또 써서 마무리 지은 게 이거다.

처음엔 이보다 더 짧았음 ㅇㅇ

그건 그렇고 문득 생각난 건데 시간이 지나가면 지날수록 좋아하는 부위가 달라지네?

초기 시절엔 당연히 보지고, 그 다음엔 가슴이었다가 허벅지와 복부를 거치다가 이제는 겨드랑이가 존나 흥분된다;;

이제는 보지를 봐도 무심한데 겨드랑이를 보면 성욕이 존나 끓어오르는 느낌?

참고로 여자들은 남자가 여자 보지와 엉덩이, 가슴 좋아하면 변태라고 하지? 만약 누가 그렇게 말하면 이렇게 대답해줘라.

진짜 변태는 거길 뺀 부위를 좋아하는 남자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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