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90)

1. 디저트 ㅇㅜㅇ

디저트 ㅇㅜㅇ.

간판을 내건 지 어느덧 2년.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다양한 메뉴와 맛까지 두루두루 겸비한 디저트 카페는 실패를 모르고 쑥쑥 몸집을 불렀다.

평일 아침. 오픈 전부터 줄지어 기다리는 손님부터 콜도 울리지 않았음에도 인근에서 대기 중인 라이더까지. 이제는 낯선 풍경이 아니었다.

“에휴.”

바쁜 오픈 타임부터 사장 도웅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는데, 그 이유는 간단했다.

탁구왕 김제빵 : ★★★★★

배달도 빠르고 머핀 정말 맛있어요!

재구매율 500퍼센트!!

커피국밥 : ★★★★★

휘낭시에 진짜 강추합니다ㅠ 꿀밤 라떼도 달달구리ㅠㅠ

사장님 채고 채고

김빵상 : ★★★★★

항상 가게에 사람이 많아서 궁금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ㄷㄷ 디저트 웅 엄청나네요

디저트 발굴단 : ★★★★★

한 달 단골입니다. 사장님 초심 잃으셨어요?

어떻게 더 맛있어지지? 크레이프랑 오레오 케이크 머선 일??

녹차라떼 진심진심 개쩔어요

똥멍총이 : ★★★★★

사장님 그거 알아요? 맛있는 걸 먹으면 기억을 잃어요.

사장님 그거 알아요? 맛있는 걸 먹으면 기억을 잃어요.

사장님 그거 알아요? 맛있는 걸 먹으면 기억을 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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