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레벨이 갑이다-254화 (254/341)

# 254

레벨이 갑이다

254화

-이름 : 이서우.

하이 레벨 : 500

칭호 : 전설을 이끌어 가는 자.

*제작 성공 시 높은 등급이 될 확률이 증가한다.

*제작 성공 시 숙련도 경험치가 300퍼센트 증가한다.

*제작 시간이 300퍼센트 단축된다.

*다른 생산 기술을 습득해도 모든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생산 기술 레벨에 따라 모든 혜택이 상승한다.

*공격력이 100퍼센트 상승한다.

*방어력이 100퍼센트 상승한다.

이서우는 바뀐 칭호와 상승한 능력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박! 칭호 하나로 이렇게나 바뀌다니! 어디 스텟도 좀 볼까.”

-생명력 : 9,015,500 마나 : 5,025,500

공격력 : 4,889,650

속성 공격력 ▼

물리 방어력 : 2,989,650

마법 방어력 : 2,137,500

근력 : 5,980

민첩력 : 5,980

체력 : 5,980

지력 : 1,600(+200)

정신력 : 3,580

통찰력 : 3,580

잠재력 : 3,580

*통찰력이 발달해 ‘신의 눈’으로 진화함.

*잠재력 : 수치가 높을수록 성장 가능성의 폭이 커진다.

보너스 포인트 : 402

“이건 완전 보스급 몬스터 수준인데? 펠렌의 장비도 엄청나게 진화했고. 아, 그렇지. 신의 눈이라는 것도 생겼지. 어디 보자…….”

펠렌의 장비가 진화한 것과 상태창만 살폈는데도 엄청난 변화였다.

이서우는 새롭게 진화한 가속화, 초월 가속도 확인했고, 무엇보다 신의 눈이 궁금해 급히 기술 창을 열었다.

-신의 눈.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눈이다. 자신보다 낮은 능력을 가진 존재의 스킬을 미리 간파할 수 있다. 숙련도에 따라 간파할 수 있는 스킬의 숫자가 달라진다.

함정과 속임수를 간파할 수 있다. 숙련도에 따라 높은 등급의 함정과 속임수도 간파할 수 있다.

숙련도 : 1레벨 0퍼센트.

-향상된 가속화.

순간적으로 엄청난 속도로 가속한다. 최대 속도의 10배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매우 향상된 가속화 상태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

-향상된 초월 가속.

순간적으로 초월적인 가속을 할 수 있다. 가속화의 최대 10배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향상된 초월가속 상태에서는 시간이 매우 느리게 간다.

-순간 이동.

10미터 거리를 순간 이동할 수 있다.

숙련도에 따라 거리가 늘어난다.

숙련도 : 1레벨 0퍼센트.

-공간 장악.

10미터 공간을 자신의 의지로 장악할 수 있다.

숙련도에 따라 거리가 증가한다.

숙련도 : 1레벨 0퍼센트.

‘헐. 대박. 엄청나네.’

이서우는 기술을 확인할 때마다 놀랐다.

“지금의 가속화가 과거의 초월가속과 맞먹겠네. 마나가 5백만을 넘었으니 쉼 없이 쓸 수 있겠는걸?”

이서우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4차 전직에 대한 환상은 진짜였다.

어느 정도 능력치가 향상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건 상상 그 이상이었다.

“중요한 건 마나 심장이 온전해졌다는 거야. 이제는 심장만이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원활히 마나를 쌓을 수 있어. 이게 완성이 된다면…….”

모든 장기에 마나를 한계까지 담으면 또 다른 경지를 맛볼 수 있다고 했다.

이서우는 그것이 초월레벨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일반 레벨과 하이 레벨의 차이가 이렇게나 큰데, 초월 레벨은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일까.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았다.

이서우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속을 종료했다.

“와하하하하하!”

“오빠?”

“아, 설아구나. 와하하하하.”

“오빠, 무슨 일 있어?”

“응? 아니. 기분이 좋아서.”

“설마…….”

“맞아. 드디어 4차 전직 끝냈어.”

“와, 축하해!”

“설아도 전직하지 않았어?”

“응. 나도 당근 했지. 진짜 대박이더라.”

“힐러로서는 최초네.”

“그러게. 지금 그것 때문에 힐러들 전용 사이트에서 아주 난리가 났어.”

“그래?”

“응. 솔플로 레이드 몬스터 사냥해 보라면서.”

“오, 그거 좋은 생각인데?”

“그렇지 않아도 이번 방송은 그거로 하려고. 안 그래도 방송분이 떨어졌는데, 생방송으로 해 볼까 해.”

“대박. 꼭 시청해야겠네.”

“그냥 시청만 하게?”

“아니지. 당연히 현장에 있어야지.”

이서우는 이설아가 무슨 말을 해 주기 원하는지 바로 알아차렸다.

그의 말에 이설아는 치열이 드러날 정도로 미소를 보였다.

“참, 오빠, 지금 소연 언니 만나러 갈 거거든. 급히 보자고 해서.”

“그래?”

“응. 할 이야기가 있는 것 같으니 오빠도 가자.”

“오케이. 후딱 샤워만 하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

“응.”

효과 유지 시간이 빠르게 늘어나더니 지금은 4시간까지 유지가 가능해 잠시 대화를 나누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서우는 샤워를 끝내고 휴게실로 갔다.

“어서와.”

“누나 얼굴 좋아 보인다? 뭐 좋은 일 있나 봐.”

“대박 소식을 가져왔다는 거 아니겠냐.”

“대박 소식?”

“응.”

뭐가 그리 좋은지 김소연은 바보처럼 웃었다.

차를 가져와 이설아의 곁에 앉은 이서우가 무슨 일인지 물었다.

그러자 김소연이 이야기를 할 듯 말 듯 망설였다.

“누나, 나 밀당 정말 싫어해. 뜸 그만 들이고 빨리 말해.”

“하여튼 재미없는 녀석이라니까. 듣고 놀라지나 마.”

“왜? 뭔데?”

“뉴 월드 오픈 1주년이 2달도 채 안 남은 거는 알지?”

“그래?”

“아, 그거 때문에 그런 거야?”

“그거라니?”

김소연이 1주년 이야기를 꺼내자 이설아도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알겠다는 듯 웃어보였다.

하지만 이서우는 사냥에만 몰입한다고 최근 소식은 전혀 접하지 못했다.

“진짜 나 이번 소식 듣고 글로벌사의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다니까. 어떻게 중국과 인도에서 4차 전직을 할 시기에 맞춰서 1주년 행사를 할 수 있지?”

“중국과 인도가 벌써 그렇게 따라왔어?”

“어. 진짜 속도가 장난 아냐. 하이 레벨 지역에서 대부분 특수 퀘스트가 진행된다는 소문이 있어.”

“중국과 인도 정보는 아직도 힘든 거야?”

“아쉽게도 쉽지 않아. 아예 다른 나라의 아이피를 차단해 버리니까. 그렇다고 중국으로 가서 유료 사이트에 가입할 수도 없어. 국적이 다르면 가입 안 시켜 주거든.”

“아주 철저히 정보를 차단하겠다는 거네.”

“그렇지. 언제 적이 될지도 모르는데 당연한 일이지.”

김소연은 중국과 인도의 정보를 얻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지금까지는 괜찮은 정보를 거의 얻을 수 없었다.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루트가 다 차단이 되어서 쉽지 않았다.

“그건 그거고. 1주년에 뭘 한다는 거야?”

“글로벌사에서 이번 1주년 행사에 무한의 탑을 적용한다는 정보가 있어.”

“무한의 탑?”

“응. 무한의 탑.”

“그게 뭐 하는 곳인데?”

“각자의 능력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계속해서 탑을 오를 수 있는 거지. 보스급 몬스터만 상대하면서.”

“뭐? 보스급 몬스터만 상대한다고?”

“응. 보상이 완전 대박이라는 말이 있어.”

“그런 정보를 글로벌사가 흘렸다고?”

“응. 방송 관계자는 대부분 알고 있어. 조만간 일반인들도 다 알게 될 거야. 알려지면 진짜 대박이야. 다들 4차 전직 하려고 아주 난리가 날걸?”

“또 골드 오르는 소리 들리네.”

“그러니까! 안 그래도 언니의 조언으로 골드 열심히 사놨는데, 엄청 오를 것 같아.”

최근 골드값이 많이 내려 6,000원까지 떨어졌다. 만약 1주년 행사에 정말 무한의 탑이 생긴다면 다시 1만원대까지 회복이 가능했다.

“근데 그것보다 더 엄청난 게 있어?”

“무한의 탑 말고 또?”

“그래. 궁금하지? 궁금하면 5골드.”

“어, 언니.”

“누나?”

“에잇, 고전 조크도 몰라? 쳇. 하여튼 센스가 없다니까.”

“빨리 뭔지 이야기나 하지?”

“알았어, 알았다고. 성격은 급해서는. 너 그러면 설아한테 사랑 못 받는다.”

“많이 받고 있거든? 자꾸 뜸들이면 접속해서 PK 거는 수가 있어!”

“종명이한테 이르면 되지.”

“…….”

이서우는 이 유치한 누나를 어쩌면 좋냐는 표정을 지었다.

“호호호. 알았어. 말해 줄게. 무한의 탑 말고 진짜는 바로, 유저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가능한 무한 전장이 생긴다는 거야.”

“무한 전장?”

“응. 아직 정식 명칭은 안 알려졌는데, 유저들 간의 무제한 경쟁이 이뤄지는 곳인 건 확실해.”

“어떤 경쟁이 이뤄지는 건데?”

“두 가지 유형이 있어. 하나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거고. 다른 하나는 개인, 파티, 10인 파티에서 25인 파티까지 입장해 서로의 점령지를 지키거나, 상대의 점령치를 탈취하는 거지.”

“드디어 적용이 되네?”

“응. 사람들이 던전만 사냥하기에는 너무 단조롭다고 계속 글로벌사에 무한 전장 같은 걸 만들자고 아우성을 쳤거든. 글로벌사가 그동안 계속 버틴 이유가 중국과 인도가 성장하길 기다린 거였어.”

“그렇게 되면 진짜 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겠는데?”

“당연하지. 서로의 자존심이 걸린 일이니 엄청 피터지게 싸울 걸?”

“진짜 대박이네. 그것만 해도 이번 1주년 행사는 성공적이겠어.”

이서우도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표정이 갑자기 일그러졌다.

“오빠, 왜 그래?”

“생각해 보니 무한 전장에서 난 어떻게 되는 거지?”

“그러고 보니 그러네. 오빠랑 상대할 사람이 없잖아.”

“쩝. 설마 난 입장 못 하는 거야?”

“에이, 설마 그렇기야 하겠어? 다 같이 즐기는 게임인데.”

“어쩌면 진짜 서우는 입장이 안 될지도 모르겠는데? 입장이 되더라도 매칭이 안 되거나.”

“누나! 그런 끔찍한 소리는 하지도 마. 아직 그 날이 다가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초치기야?”

“근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 봐도 너랑 상대할 사람이 없는 걸 어떡해.”

당장이라도 글로벌사에 가서 따질 것처럼 이서우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전장이 생긴다는 건 전장 포인트도 생긴다는 거고, 전장에서만 살 수 있는 각종 아이템도 생긴다는 건데. 유저 간 전투가 불가능하면 진짜 어떻게 하지?”

“뭔가 방법이 있겠지. 정 안 되면 파티만 걸고 파티 전장에 너 혼자 들어가면 되잖아.”

“아, 그런 방법도 있네.”

“아직 정해진 건 없어. 1주년 행사 한 달 전쯤에 대대적으로 공지를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봐.”

이서우를 위로하기 위해 그런 말을 했지만 파티를 걸고 혼자 파티 전장으로 가도 문제였다.

이서우 혼자서도 10인 파티는 물론 25인 파티까지 쓸어 버릴 수 있어서 불만이 쌓일 것이다.

글로벌사로서도 그걸 해소하려면 파티를 걸어 두고 혼자 입장을 못하도록 막을 수밖에 없다.

“참, 너 4차 전직했다면서?”

“응? 아, 했지.”

“능력치가 장난 아니겠네?”

“들으면 놀랄걸?”

“어느 정도기에?”

“탱커도 4차 전직한 유저 있지?”

“있지. 많지는 않지만 최근 몇 명 생겼더라고.”

“4차 전직 탱커들 생명력이 어느 정도야?”

“순수 방어형이면 500만쯤 될걸? 보통 딜러는 300만을 못 넘어. 그것도 장비가 전부 전설 최상급 아이템 초월 강화를 풀로 해야 가능해.”

“난 순수 방어형보다 생명력이 2배나 많아.”

“헐! 대박. 무슨 놈의 딜러가 생명력이 그렇게 높아!”

“하하하. 3차 전직 때만 해도 500만 정도였는데, 뭘.”

“와, 완전 괴물이구나. 나도 하이 레벨이 걸렸어야 하는데.”

김소연은 안타깝다는 듯 부러운 시선으로 이서우를 바라보았다.

그녀도 곧 4차 전직을 앞두고 있다. 아직 전직 전이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직을 해도 생명력이 300만을 넘지 않을 것 같았다.

한데, 이서우는 같은 딜러인데 생명력이 3배나 많았다. 방어력도 엄청날 테니 웬만해서는 죽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참, 서우야, 너 이번에 관리자 처치했지?”

“셋 정도. 왜?”

“네가 정리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유저를 봤다는 사람이 있어.”

“그래?”

“응.”

“중국이나 인도겠지?”

“그렇겠지. 진짜 걔들 렙 업 속도가 엄청나. 어떻게 몇 달을 늦게 시작했는데도 그렇게 빠를 수가 있지?”

“그만큼 하이레벨 지역이 대단하다는 거지. 그리고 현질도 엄청 했을 테고. 그런 거 보면 글로벌사가 진짜 대단하긴 해.”

“왜?”

“얼마 전까지 카이젠하고 엘사둔이 바빴잖아. 만약 그 전쟁이 더 커졌으면 어땠을까?”

“아! 맞네. 1주년 이벤트 때 기존의 유저들은 전쟁에 휩싸여서 뭐 하나 제대로 못 했겠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열심히 하이레벨 지역에서 사냥했을 테고.”

“그렇지. 우리 쪽은 하이 레벨 지역도 일부만 개방 돼서 엄청 뒤쳐졌을 거야.”

“맞아. 사람은 많은데, 공간은 좁으니 많이 힘들었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니 진짜 글로벌사가 대단하긴 하네.”

“난 오히려 오빠가 더 대단한데?”

“왜? 아, 서우가 있었으니 이 모든 게 가능할 테니까?”

“응. 오빠가 아니었으면 아마 하이 레벨 지역도 그렇게 개발되지 못했을 거고, 제국의 전쟁도 막지 못했겠지.”

“아마 글로벌 사도 그런 걸 다 염두에 뒀겠지. 그들도 누군가는 하이레벨의 행운을 얻을 거라 예상하지 않았을까?”

“그랬을 수도 있겠네.”

이설아도 김소연의 판단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게임을 만든 회사가 하이 레벨의 존재를 감안하지 않고 계획을 세울 리는 없으니까 말이다.

“참, 누나, 길드들 반응은 어때?”

“아, 그 얘기도 한다는 걸 깜빡했네. 길드들이 더 대형화될 것 같아.”

“지금보다 더?”

“응. 근데 약간 기존과 다른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어떤?”

“인해전술이 아니라 고레벨 위주로 말야.”

“아, 전장 때문에?”

“그렇지. 고레벨 유저 한 명만 있어도 수천 명 이상의 몫은 하니까.”

“그러면 고레벨을 모으려고 길드마다 난리겠네.”

“벌써 난리중이야. 1주년 행사 소식이 대형 길드의 마스터들에게도 들어갔을 테니까.”

“진짜 엄청 박 터지겠네.”

“요즘은 고레벨들의 주가가 엄청 나. 모셔가려고 몸값까지 지불하는 길드도 생겼거든.”

“허. 몸값까지?”

“그래. 완전 스포츠선수 영입하는 것 같다니까.”

처음에는 고레벨 유저를 데려오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레벨 유저들이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어떤 유저들은 자기가 협상하는 게 꺼려져서 에이전트를 대동하기 시작했는데, 그걸 시작으로 고레벨 유저 쟁탈전이 심화되었다.

현재 4차 전직 유저라면 수백억을 지불하고서라도 영입할 가치가 있었다.

중국과 인도가 성장하게 되면 피 터지는 경쟁이 불가피했다. 그때 기득권을 쥐기 위해서는 고레벨 유저가 필수였다.

기득권만 가질 수 있다면 수백억이 아니라 수천억이라도 금세 회수가 된다. 그만큼 뉴 월드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

“일단 레벨을 올리면서 지켜보자. 누나가 좀 고생해 줘.”

“그건 걱정 마. 정보 팀에서 잘 하고 있으니까. 그 틈에 나도 4차 전직 해야지. 종명이와 민수도 난리야. 1주년 전에 무조건 4차 전직한다고.”

“고생하겠네.”

“완전 좀비가 따로 없다니까. 이런, 내가 너희들 시간을 너무 뺏었네. 난 그만 가 볼게.”

“응, 언니.”

“나중에 봐.”

1주년 행사 소식에 이서우는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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