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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가 전부는 아니야-248화 (248/424)

00248  소제목 추후 결정  =========================================================================

(제 글에서 등장하는 상호와 이름들은 현실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 와~ 사람이야,, 천사야..... 대단해요,, 진짜,,,,

- 존경합니다~ :) 짱짱

- 진심으로 존경하는 커플입니다~~~ 두 분은 정말 하늘이 내려주신 천사 같아요. 사랑합니다♥♥♥

- 정말 사람이 아니라 천사가 아닐까요? 너무 아름다운 커플이네요 ㅠㅠ

- 계속 좋은 모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감히 흉내 낼 수도 없는 선행이네요. 두 분의 마음이 너무나도 따뜻하니 가능했겠지요. 요즘 안 좋은 소식들만 접하다 청량제 같은 두 분의 얘기를 들으니 앞으로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저절로 드네요. 국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샘물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하고…. 두 분 앞에 영원토록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응원할게요~

- 연말쯤 되면 거리에 자선냄비 같은 게 있는데 나는 의심 먼저 듭니다. 과연 내가 저 자선냄비에 돈을 넣으면 어려운 사람 돕지 않고 자기들이 꿀꺽하는 거 아닌가 하는 나쁜 생각 먼저 드네요. 이렇게 기부하나를 할 때도 의심과 남들 시선을 신경 쓰게 되는데 윤시연 작가님 커플은 정말 닮고 싶습니다. 남 시선 생각하지 않고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천사 같은 선행 존경합니다.

- 좋은 일 하려면 조용히 묵묵히 나 하지 참 별나게…. 자기 입으로 저렇게 자랑하고 다니는 게 보기 그러네

ㄴ 말 한마디에 그 사람에 인격이 나타난다 했습니다. 님 같은 분은 세상을 참 삐딱하게만 바라보고 사시는군요.

ㄴ 넌 떠들어도 욕 안 할 테니 한 달 만원이라도 좀 해라. 키보드 워리어야~~~

- 사람마다 사는 모습은 분명 다른데 저렇게 살면 마음 아픈 사람들은 없을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저렇게 생각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우면서도 존경스럽다. 그 마음 영원히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 그에게 나를 보낸다. 책을 읽은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정말 가식이 느껴지지 않는다. 책도 읽으면 읽을수록 소탈한 글쓴이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는데 이번 인터뷰도 마찬가지다. 저 나이에 저 정도 관심을 가지면 우쭐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허세를 부릴만도 한데 어떻게 저렇게 소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 윤시연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책은 무조건 사볼 생각이다.

ㄴ 나두 나두.

ㄴ 2222222222222222222222

ㄴ 3333333333333333333333

ㄴ 444444444444444444444

ㄴ 5555555555555555555

- 나보다 어리지만 존경스럽습니다.^^*

- 이런 좋은 사람들이 좋은 생각을 가지고 기부를 하는데 그 돈이 쓰일 곳에 바르게 쓰였으면 좋겠네요.

- 그동안 윤시연 작가 남자 친구가 지상 최고의 행운아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뷰를 보니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역시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가 보다. 윤 작가처럼 멋진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답다는 생각이 드네. 진심으로 부럽다. 두 사람이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 정말 이쁜 커플 ♥ 항상 행복하세요

- 윤시연 작가님!!!!!!! 정말 사람 맞으세요???????????? 혹시 하늘에서 실수로 잘못내려온 천사님 아니세요!!!!!!!!!!!!! 사랑합니다. ♥♥♥♥♥♥♥♥♥

- 좋은 일은 항상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불쌍한 아이들 많이 도와주시길. 늦었지만 약혼 축하드려요~^^

-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본 받아야 할 모습 같아요. 큰돈을 기부하는 모습도 멋지지만 꾸준하게 봉사하는 모습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고 저도 남을 위해 봉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나이에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 와! 어쩜 어린 나이에 저렇게 대견할 수 있을까요? 정말, 정말 대단합니다. 윤시연 작가님 책을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했고 위안도 많이 받았는데, 이번 인터뷰를 보면서 작가님의 열혈팬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약혼자라는 분이 어떤 분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사랑과 존경은 다른 건데, 사랑하는 사람을 존경할 정도라니. 정말 멋진 분일 것 같아요.

- 돈 많이 벌어서 기부한다, 생색낸다, 돈 자랑한다고 아직 악플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오히려 돈을 벌면 벌수록 돈맛을 알기 때문에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기부하기 힘들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의 국회의원들만 봐도 보이잖아요. 그만큼 윤시연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윤시연 작가가 대단한 건 기부와 봉사가 생활이 되었다는 거다. 저들 보다 돈 더 많아도 기부 못 하는 사람이 세상에 천지다.

- 돈이 넘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정말 두 분 다 큰복 받으실 거예요.

- 당신들은 정말 멋진 사람들입니다. 누가 뭐래도 정말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 너무 예쁜 마음 진심으로 느껴지네요. 이 세상에 이런 분들이 존재하신다는 것 자체가 아주 감동적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 존경합니다. 이 추운 겨울에 너무 마음이 따뜻하네!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정말 아름다운 커플이에요.

- 선남선녀네. 부럽다.

- 10억 버니까 1억 기부할 수 있다고?? 100만 원 버는 너는 1만 원이라도 기부하니??? 아깝지???

ㄴ 백만 원 버는데 당연히 아깝겠지 백만 원으로 생활하기가 쉬운지 아냐

ㄴ 우리는 가난하니까 당연히 아깝다는 마인드로 사는 사람은 10억 벌어도 절대 1억 기부 못해요. 그때는 부자 되니까 기부할 거 같죠? 그때는 씀씀이도 같이 커져서 여전히 돈 없다고 할 사람들.

- 윤시연 작가 진짜 생색 좋아하는 듯. 책에서도 남자친구 자랑 그렇게 하더니 소탈은 개뿔.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허세 쩜. ㅋㅋㅋ

ㄴ 생각하는 꼬락서니 하곤

ㄴ 생색내본 적이 없어서 부러운가 보지 ㅋㅋㅋㅋ

ㄴ 띠꺼우면 당신도 기부하고 생색내든가 아까워서 못하겠지? 그럼 입 다무셔

시연이의 인터뷰는 정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솔직히 그동안도 유명하긴 했다. 예쁜 얼굴, 괜찮은 학벌에 작가라는 타이틀까지. 대중들이 귀여워할 만한 요소는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냉정하게 말해 그냥 잠깐 반짝였을 뿐이다. 시연이가 유명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한 것도 아니고, 예능에 나간 것도 아니었다. 신선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을 뿐,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에 젊은 남자애들이 조금 과하게 열광했을 뿐 얼마 못 가서 사그라질 그런 인기였다.

하지만 인터뷰가 상황을 완전히 180도 바꾸어버렸다. 내가 봐도 심장이 덜컹 내려앉을 것처럼 아름다웠던 시연이의 모습. 아이들을 떠올리며 슬프면서도 기쁜 오묘한 감정의 딜레마에 빠졌던 그 모습이 그대로 담긴 사진과 누가 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솔직담백한 인터뷰에 사람들은 엄청나게 열광했다.

김학수 부장의 힘도 컸다. 미디어 마케팅의 일인자답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홍보로 시연이를 돋보이게 했다. 아마 그가 없었다면 처음부터 이슈가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무조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칭찬하는 이야기 중간중간에 달린 악플을 보면서 울화가 치밀어 오를 때도 있었다.

나는 그동안 악플에 힘들다고 호소하는 연예인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냥 안 보면 그만인데 굳이 그걸 읽어서 상처받고 고통받는 그들이 솔직히 멍청해 보였다. 마치 불 속으로 날아드는 부나방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막상 당사자가 되고 나니···. 당사자는 아니고 당사자와 아주 가까운 사람이 되고 나니 그들의 마음이 쉽게 이해가 갔다. 안 보려고 해도 자꾸 눈이 간다. 안 좋은 말이 간간히 있을 걸 알면서도 희한하게 자꾸 보게 된다.

시연이의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회사에서 내가 가장 많이 한 일은 회사업무가 아니라 기사에 달린 댓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일이었다.

아! 진짜 이러고 있는 내가 한심하기 그지없다는 걸 아는데 자꾸 손은 가사를 클릭하게 된다. 좋은 댓글이 달려 있으면 흐뭇해지고,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댓글을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

이런 내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측은했는지 미래씨가 보다 못해 한마디 했다.

“팀장님. 그런 거 굳이 일일이 볼 필요가 있을까요? 안 좋은 댓글 보면서 열 받지 마시고 그냥 마음 편하게 웹툰이라도 보세요.”

“끄응···. 미래씨. 안 보면 속 편할 거라는 걸 나도 알아.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나도 미래씨와 같은 생각이었으니까. 그런데 댓글이라는 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열받을 걸 알면서도 보게 돼. 대체 무슨 말이 적혀있는지 마구마구 궁금해져. 나도 이러는 내가 되게 바보 같은데 그래도 자꾸 보게 돼.”

“시연이도 그래요?”

“아니. 시연이는 괜찮데.”

“댓글을 안 본데요?”

“아니. 댓글을 보는데도 아무렇지 않나 봐. 안 좋은 말로 상처받는 것보다 좋은 말을 읽을 때 행복해진다나? 특히 우리 두 사람 축복하는 글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읽고 또 읽고 그러고 있대.”

“역시 초울트라 긍정 아이콘답네요. 팀장님도 시연이를 보고 배우세요.”

나도 미래씨이 말에 동감이다. 나는 아픈 말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시연이는 아니라는 게 정말 신기했다.

“차라리 내가 당사자면 조금 초연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당사자가 내가 아니라 시연이잖아. 남자 친구 입장에서는 기분 안 좋지.”

“아! 우리 동지마트 직원들이 이런 팀장님의 모습을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응?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이야.”

“차도남이 아니라 여자친구 일이라면 한없이 팔불출이 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요.”

“하하하. 내가 좀 그렇긴 하지?”

“와! 이젠 부정도 안 하시네요. 호호호. 그런데 이제 어떡해요?”

“뭐가?”

“그룹 내 돌고 있던 팀장님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이 순식간에 사라졌잖아요. 시연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졌고요. 아니죠. 처음보다 훨씬 폭발적으로 늘어났죠.”

“어쩌긴 어째? 다시 열심히 물건을 팔아야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 작품 후기 ============================

어제 인터뷰 좀 오글거리지 않았나요? 제가 다시 읽었더니 좀 너무 오버했나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동수보고 롤모델이라니 ㅠㅜ 그냥 존경한다 이정도에서 끝냈어야 했는데, 제가 약간 너무 간 것 같아 약간 후회가 됩니다.

이제 동지마트 편이 슬슬 막바지로 가고 있습니다.

무슨 에피소드일지 대충 예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렇다고 미리 밝히진 않겠습니다.

어쨌든 동지마트를 계기로 동수의 위상은 확 달라집니다. 그렇다고 고생을 안 하진 않겠지만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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