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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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하아..”
격하게 몸을 들썩이며 뜨거운 한숨을 연신 뱉어내는 네이. 나는 뜨겁게 달아오른 그녀의 몸을 느끼며 그녀에게 묻는다.
“어땠어?”
처음으로 절정을 경험한 네이는 혼란스러운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아직 절정에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흐릿한 동공으로 나를 바라보던 네이는 천천히 고개를 내려 자신의 음순을 내려다본다. 이미 축축히 젖다못해 투명한 애액이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려오고 있었다.
“나쁘지않았지?”
짖꿎은 내 질문에 네이는 조용히 나를 노려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이 그다지 싫지 않았던 나는 피식 웃으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준다. 그러자 네이는 그제서야 부끄러움을 느꼈는지 아무말없이 고개를 떨궈버린다.
“자.. 혼자만 재미보는건 좀 그렇잖아?”
“뭐.. 뭐?!”
나는 그런 그녀의 귓가에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그러자 네이는 화들짝 놀라며 휘둥그레진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마치 무슨 말이냐는 듯이 나를 바라보는 네이를 위해 나는 씨익 웃으며 친절히 설명해준다.
“나도 좀 즐거워야지 너를 즐겁게 해준 보람이 있지.”
“무.. 무슨 헛소리야?!”
아직도 이해못하는 그녀를 위해 나는 천천히 바지의 혁대를 풀고 이미 극한까지 팽창한 내 남근을 꺼낸다.
“히익..!”
낯선 남성기의 모습에 네이는 짧막한 신음을 삼키며 황급히 내 몸을 밀어내려한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양 어께를 눌러잡아 그녀가 저항하지 못하게 붙잡아둔다.
“시.. 싫어!! 그만둬!!”
“....”
완력으로 날 밀어내지 못하자 네이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른다. 그런 그녀의 비명에 그녀를 범하려던 내 몸이 경직된다. 이대로 그녀를 범해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뒤늦게 머릿속에 떠오르며 뜨겁게 달아올랐던 본능이 차갑게 진정되기 시작한다.
“으.. 으읏..”
네이는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으로 내 눈치를 살피며 작게 신음을 삼킨다. 나는 그녀를 풀어주지도. 그렇다고 범하려는 행동도 하지 않은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갈등에 휩싸이고 있을 뿐이었다.
“...응?”
그녀의 얼굴을 살펴보던 내 눈에 네이의 부드러운 머리카락 사이로 삐쭉 튀어나온 그녀의 아기자기 한 고양이 귀가 시야에 들어온다. 처음과 다르게 많이 긴장이 풀어져서 내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쫑긋거리며 반응을 보이는 그녀의 귀. 나는 천천히 손을 들어올려 그녀의 귀를 가볍게 매만져본다.
“꺄흣..!”
그러자 네이는 가벼운 비명과 함께 작게 몸을 움츠린다. 그런 그녀의 반응에 나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몸을 가볍게 끌어안으며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내 물건을 촉촉이 젖어있는 그녀의 비부를 향해 접근시켜나간다.
“그... 그만..”
“네이..”
다시한번 거절의 의사를 밝히려는 네이의 말을 끊으며 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를 부른다. 하지만 네이는 여전히 내 남근에 대한 두려움이 섞인 눈으로 내 물건을 바라보며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을 뿐이었다.
“걱정마. 부드럽게 해줄테니까.”
“.....”
내 한마디의 네이의 입이 다물어진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나를 향해 시선을 돌린 네이는 이내 체념한듯 약간의 두려움이 섞인 눈을 천천히 감아간다. 그런 그녀의 태도에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작은 입술을 내 입술로 덮어버린다.
“흐읍..”
그러자 네이는 낯선 성행위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려는 듯 오히려 그녀쪽에서 적극적으로 키스를 해온다. 나는 대담하게 스스로 혀를 얽혀오는 네이의 적극적인 키스를 받아들이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간다.
“흣..!!”
뜨거운 남근이 그녀의 민감한 음순에 닿자 네이의 입에서 약간의 두려움과 울음이 섞인 네이의 짧막한 신음이 흘러나온다. 하지만 네이는 오히려 내 옷자락을 꽉 끌어안으며 더더욱 내 품안에 파고들어오려한다.
나에게 적극적인 키스를 해오며 안겨오는 네이를 받아드리며 조금씩 허리에 힘을 주어 뜨겁게 달아오른 내 물건으로 아직 그 누구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던 그녀의 비좁은 꽃잎을 조금씩 개척해나가기 시작한다.
“흐읏..!!”
낯선 삽입감 때문일까. 키스를 하고있는 도중에 네이의 입에서 숨길 수 없을 정도로 날카로운 신음이 흘러나온다. 비록 충분한 전희로 그녀의 꽃잎은 충분히 젖어있었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없어 한없이 비좁고 성행위 자체에 대한 두려움에 딱딱히 경직된 그녀의 몸은 내 남근을 받아드리지 않고 본능적으로 거부하고 있었다.
“으으읏..”
하지만 네이는 괴로움을 느낄수록 오히려 나에게 더 엉겨붙어왔다. 마치 지금의 고통을 숨기려는 듯이. 그녀의 키스는 더욱 적극적으로 변했지만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낯선 감각떄문인지 움직임은 더욱 딱딱해져있었다.
스윽..
나는 그런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조용히 쓰다듬어준다. 손가락 사이에 얽히며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그녀의 검은 머리카락. 그리고 손끝에서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고양이 귀로부터 머리카락과는 전혀 다른 얇고 부드러운 털이 느껴진다.
“으으음...”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복잡한 감정이 조금은 진정된 것일까. 그녀의 신음이 많이 안정되어진다. 나는 천천히 그녀와의 키스를 끝내며 네이의 얼굴을 바라본다. 살짝 거친 숨을 헐떡이는 네이. 보기좋게 붉게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한다.
“조금... 아플꺼야.”
“....”
내 말에 네이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한다. 그녀의 대답을 확인한 나는 작게 심호흡을 하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나간다.
“흐읏..!!”
내 남근은 비좁은 그녀의 질구를 억지로 넓혀나가며 조금씩 앞으로 전진해나간다. 동시에 조금씩 내 남근은 그녀의 안으로 파묻혀가며 내 물건을 휘감는 억압과 그녀의 따듯한 체온이 기분좋게 느껴져온다.
“후우...”
어느 정도 그녀의 질 내부로 파고들자 내 남근의 전진을 직접적으로 막는 강한 저항감이 느껴져왔다.
“...처녀막..”
본능적으로 그 저항감의 정체를 알아챌 수 있었다.
“아.. 으으..”
내 중얼거림을 들은걸까. 네이는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감각과 고통에 괴로운 신음을 흘리며 나를 바라본다.
“아플꺼야.”
그녀의 대답이 나오기도 전 나는 천천히 내 허리에 힘을 준다. 비좁은 그녀의 질 내부에서 느껴지는 억압과 첨단끝에서 선명히 느껴지는 저항감을 힘으로 밀어붙여나간다.
“아윽!!!”
그리고 어느 순간. 뭔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네이의 몸이 크게 튕기며 날카로운 그녀의 비명이 울려퍼진다. 그와 동시에 내 물건을 막아서던 저항감이 천천히 사라져나간다.
“아.. 아아아..”
비명조차 지르지 못할정도의 고통에 네이는 몸을 간헐적으로 경련시키며 힘없는 신음소리를 흘린다. 그녀가 느끼는 고통을 대변하듯 내 옷자락을 붙잡고있는 그녀의 손은 마치 내 옷을 잡아 뜯으려는 듯이 억세게 꽉 쥐어져있었다.
“....”
나는 천천히 시선을 내려 그녀와 내 물건이 이어진 접합부를 바라본다. 그녀의 몸이 참지못할 격통에 간헐적으로 경련을 일으키자 그녀의 음순이 가볍게 움찔거리며 선명한 붉은빛의 선혈이 흘러내려온다. 그녀의 애액과 범벅이 된 파열의 흔적은 지독하리만큼 밝은 선홍빛 빛을 흩뿌리며 그녀의 새하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다.
“하아.. 하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는지 크게 심호흡을 하는 네이의 숨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그제서야 그녀의 비부로부터 시선을 떼고 네이를 바라본다. 그녀는 침조차 삼키지 못한채 입가로 흘리며 공허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
나는 천천히 손을 뻗어 그녀의 입가에 흘러내린 그녀의 타액을 닦아준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네이는 화들짝놀라며 입안에 고여있는 군침을 삼키고 나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겠는지 고개를 떨궈버린다.
“그럼.. 움직일게.”
여기와서 그만둘수 없었던 나는 네이를 배려해 조금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나간다. 천천히 내 남근을 살짝 뒤로빼내자 이제 막 파열된 상처와 내 남근이 마찰되며 약간이지만 통증을 느끼는지 네이의 몸이 살짝 떨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흣..”
통증은 아주 잠시뿐. 천천히 내 남근이 전후운동을 시작하게 되자 날카로운 통증은 이제막 차오르는 낯선 감각에 손쉽게 파묻혀버린다. 이번이 첫경험인 네이를 위해 나는 조급해하지 않고 아주 천천히. 나보다 네이가 더 잘 느끼기를 바라며 아주 신중이 내 남근을 움직여나간다.
스윽..
조금은 깊숙이. 혹은 살짝 각도를 바꿔서 그녀의 민감한 곳을 찾기 위해 조금씩 새로운 시도를 해나간다.
“으흣..!”
어느 순간. 네이의 입에서 짧막한 신음이 흘러나온다. 처음과 달리 통증이나 두려움이 아닌 색기가 서려있는 뜨겁고 달콤한 신음. 그런 그녀의 신음을 들은 나는 씨익 웃으며 그녀에게 묻는다.
“느끼는건가?”
“아.. 아니야!!”
내 질문에 네이는 거의 발작적으로 부정을표한다. 하지만.
“꺄흣..!!”
나는 그런 그녀의 부정에 다시한번 그녀가 느꼈던 방법으로 남근을 움직여나간다. 그러자 네이의 입에서 참을 수 없는 비명이 저도 모르게 터져나와버린다. 하지만 거기서 끝내지않고 다시한번 그녀의 질 내부로 깊숙하게 물건을 파고넣으며 그녀가 느낄 수 있게 한번 크게 휘저어준다.
“으.. 흐앗!!”
그러자 이제는 더 이상 부정할 수 없을정도로 달콤한 신음이 터져나와버린다. 그녀 스스로도 그 사실을 잘 아는 걸까.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네이는 어떻게든 입술을 깨물어 최대한 신음을 억제하려한다.
“기분좋아보이네...”
“그.. 그건..”
아무리 그녀가 부정하고 신음을 삼킨다해도 그녀의 몸은 솔직하게 그녀가 즐기고 있다는 것을 나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그녀의 약점을 찌를 때마다 기분좋게 내 물건을 휘감는 그녀의 질벽의 억압이 강해진다. 그것 하나만으로 그녀가 느끼는 부분을 찾아내기 어렵지않았다.
“아무 말도하지말고 그냥 즐기기나 하라고..”
나는 한마디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부정하려는 네이의 입을 막으며 허리의 움직임에 집중해나가기 시작한다. 그녀의 몸도 달아올라가기 시작한 덕분에 처음과 달리 꽉 조인다는 느낌은 많이 약해져있었다. 내 남근에 부드럽게 휘감겨오는 조임을 느끼며 나는 기분좋게 허리를 움직여나간다.
“아흐읏..”
행위가 계속되어 갈수록 네이의 입에서 점점 달콤한 숨결이 진해진다. 이미 그녀 스스로도 자신의 입에서 튀어나온 신음을 자제할 수 없는지 반쯤 포기한 상태로 나에게 자신의 몸을 맡겨온다. 그런 솔직한 네이의 반응에 만족하며 좀 더 빠르고 자극적으로 허리를 움직여나간다.
“아.. 하읏.. 타메르.. 나.. 뭔가가..”
그녀의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네이는 또다시 얼굴에 불안한 빛을 띄운다. 아마도 그녀도 거의 절정에 다달아오는 걸까. 아직 절정에 대한 쾌감보다 두려움이 더 많은 듯 네이는 불안한 자신의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내 옷자락을 붙잡은채 몸을 가볍게 떤다.
“크읏... 참지마. 자연스러운거니까..”
나또한 허리 뒤쪽이 뻐근해지는 것을 느끼며 점점 사정감이 끓어오르는 것을 느낀다. 나는 애써 그런 사정감을 억누르며 그녀를 만족시키기 위해 허리를 힘껏 움직여나간다.
“타.. 타메르.. 배.. 뱃속이 뜨거워.. 아흣..!!”
짤막한 신음과 함께 네이는 힘껏 내 몸을 끌어안는다.
“큿..!”
그녀의 절정을 직감한 나또한 다시금 힘껏 허리를 움직여 황급히 내 남근을 그녀로부터 빼내려했다. 하지만...
“아.. 안돼!!”
그런 내 행동에 네이는 짧막한 비명과 함께 내 몸에 매달려 다리로 내 허리을 강하게 끌어안는다. 그러자 오히려 내 남근은 그녀의 질내에서 빠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깊숙한 곳으로 파고들어가고..
“크읏..!!”
갑작스레 그녀의 질내의 억압이 강해지며 나는 더 이상 사정감을 참을 수가 없었다.
두근..
지금까지 사정감을 억지로 참아온 만큼 강한 박동과 함께 내 남근은 주저없이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에 새하얀 정액을 뿌려낸다.
“아.. 아아..”
자신의 몸안에 스며드는 뜨거운 열기에 네이는 몸을 바들바들 떨며 말조차 제대로 내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쾌락에 휘감긴다.
두근..
마치 내 물건을 놓치않으려는 듯 꽉 옥죄이는 그녀의 질내에서 내 남근은 두어번은 더 박동하며 남아있는 정액을 모두 짜내 그녀의 아랫배속으로 이송시킨다.
“하아...”
내 모든 것을 그녀에게 털어내자 내 몸을 끌어안고 있던 네이는 긴 한숨과 함께 조용히 내 가슴에 머리를 기댄다. 그런 그녀의 붉게 달아오른 얼굴에는 작은 미소가 지어져있었다.
“제.. 젠장...”
나는 속으로 조용히 욕을 삼키며 네이를 끌어안은채 천천히 내 물건을 빼내려한다.
“으.. 으응..”
그러자 네이는 그런 내 행동이 싫은지 내 가슴에 머리를 좌우로 비비며 앳된 신음을 흘린다. 하지만 나는 그런 그녀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내 허리를 뒤로 당겨 그녀의 비부에 삽입된 내 물건을 천천히 빼낸다.
“...큰일이군..”
내 남근을 빼내자 동시에 새하얀 정액이 그녀의 음순을 살짝 벌리며 밖으로 흘러나온다. 하지만 내가 사정한 양에 비하면 상당히 미미한 수준. 밖으로 역류한 정액보다 많은 양의 정액이 그녀의 뱃속에 남아있는게 분명했다. 잘못하면 임신..까지 가능한 수준..
“하우응..”
하지만 네이는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지도 잘 모르는지 뜨거운 행위 끝에 느껴지는 차가운 한기를 피하기 위해 내 몸을 끌어안고 나에게 엉겨붙어온다.
“야.. 네이. 야!”
나는 그런 네이를 가볍게 흔들어본다. 하지만 두 번의 연속된 절정의 피로때문일까. 내 몸에 엉겨붙은 네이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이미 만족스러운 얼굴로 내 목을 끌어안고 눈감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아 좀처럼 쉽게 정신을 차릴것같아 보이지 않았다.
“하아..”
어쩔수 없이 작게 한숨을 내쉰 나는 나에게 엉겨붙어있는 네이를 부드럽게 감싸 안아들어 가까운 방문을 열고 들어간다. 역시나 교단 전용비공정이라서 그럴까. 방 내부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푹신한 침대에서부터 간단한 옷장까지 짧은 여행을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있었다.
나는 푹신한 침대 위에 조심스럽게 힘이 빠진 네이의 몸을 내려둔다. 그러자 네이는 자신을 감싸안은 온기가 사라지자 마치 투정을 부리듯이 약한 신음을 흘리지만 내가 가볍게 그녀의 머리를 쓰담아주자 만족스러운듯 작은 미소를 지은채 몸을 둥굴게 웅크린다.
“.....”
그런 그녀의 소중한 부분에서 흘러내린 정액은 그녀의 새하얀 팬티를 적시고 부드러운 엉덩이를 타고 내려와 그녀의 치맛자락까지 가볍게 더럽히고 있었다. 나는 방 한쪽에 마련된 휴지를 몇장 꺼내들고 작게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옆에 걸터안는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네이가 깨지 않도록 흘러내린 정액을 닦아내기 시작한다.
“...빌어먹을..”
외부로 흘러나온 정액뿐만 아니라 조심스럽게 그녀의 음순을 벌려 안애 잔류하고 있는 정액까지 대충 닦아낸 나는 탁자위에 작은 산을 쌓아올린 휴지더미를 바라보며 작게 욕을 중얼거린다.
“하아..”
하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 후회해봤자 변하는 것은 없었다. 나는 몸을 웅크린채 지쳐 잠에 빠져있는 네이를 바라보며 아무말없이 침대 한켠에 마련되어있는 이불을 펼쳐 그녀의 몸을 덮어준다.
“으응..”
자신의 몸을 감싸는 부드럽고 따듯한 이불의 감촉이 좋은듯 네이는 작게 잠꼬대를 하며 자신의 몸을 덮은 이불을 소중하게 끌어안는다.
“.....”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나는 나도 모르게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러자 네이의 입가에 만족스러워하는 작은 미소가 그려진다.
“젠장... 내가 어떻게 된건가..”
마음껏 그녀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만끽한 나는 천천히 자리에 일어서서 네이로부터 등을 돌린다. 그리고 다시금 긴 한숨을 내쉬며 네이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어 복도로 걸음을 옮겨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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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비공정의 갑판으로 나와 높은 고도의 싸늘한 바람을 쐬니 흥분으로 달아올랐던 머리가 조금은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곧 도착이군.”
그다지 멀지 않는 곳에 보이는 베히모스 유적지. 나는 턱을 괸 채 내가 거의 5년동안 살아온 곳이고 앞으로도 살아갈 투박하고 낡은 유적지를 바라본다. 그렇다. 앞으로도 기약없이 긴 삶을 저기서 살아갈것이다.
“....”
아마도 별 일 없는 한 키르비르와 네이. 그리고 리엔과 같이.
“도데체.. 그녀석은 무슨생각인거지...”
나는 방금전 네이의 행동에 대해 고민한다. 나에게 자신의 첫 경험을 내준 네이. 그녀또한 그다지 싫어하지는 않았것 같았다. 단지 조금 몰아붙혔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예상외의 상황에서 고민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양보해줬다는 느낌이 났다고나 할까... 그녀가 나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었다.
“거 참...”
나는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벅벅 긁는다. 만약 네이가 호감 이상의 감정을 나에게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하지만 어째서? 내가 네이에게 특별히 잘해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의 호감을 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는데..
“...젠장.”
아무리 고민해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나는 흘끗 그녀가 자고 있을 선실을 돌아보지만 이내 고개를 흔들며 천천히 가까워지는 베히모스 유적지를 향해 시선을 돌릴뿐이었다.
“....응?”
그때. 나는 뭔가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있었다. 여전히 빠른 속도로 비행하고 있는 비공정. 이미 베히모스 유적지는 비공정 아래를 지나가고 있었다. 이제 감속하고 고도를 낮춰야하는데 지금 이 비공정은 그럴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뭐야?!”
그제서야 뒤늦게 뭐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황급히 비공정을 조종할 수 있는 조타실을 향해 달려간다.
========== 작품 후기 ==========
Lizad / 네코미미!!
실버링나이트 / 다 먹어야죠. 먹으려고 마련한 히로인들인데요..?
후우.. 오늘 연재하고.. 내일은 쉽니다.
왜냐구요?
ㅋ...
ㅋㅋㅋㅋ..
블앤소요.
ㅋㅋㅋㅋ..
앜ㅋㅋㅋ
이제 망했다. 폐인될 징조가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