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로터스의 하인-93화 (93/298)

9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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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읏..”

이리엘의 입에서 흐려진 한숨이 흘러나온다. 피부에 느껴지는 낯선 감촉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는 것 같지만... 그녀 나름대로 기묘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어느센가 그녀의 뺨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내색하지 않고 가만히 참고있는 그 모습은 평상시에 존재하지 않던 사랑스러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

흥분이 늘어간다. 새로운 이리엘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울 정도로 욕구가 모집해간다. 처음에는 단순한 장난 정도의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그것을 막아설 브레이크가 사라져 버린지 오래였다.

좀 더 보고 싶다.

좀 더 하고 싶다.

좀 더 느끼고 싶다.

그런 생각이 나의 머릿속을 점령해나가며 이성대신 천천히 내 몸의 다음행동을 지시해가기 시작했다. 다른 한손이 천천히 그녀의 허벅지를 따라 허리로 내려가며 그녀가 입고있는 반바지의 지퍼를 매만진다.

“...아..!!”

피부를 매만지는 낯선 촉감을 견디고 있던 이리엘의 입에서 짧게 탄성을 흘린다. 그녀는 평소에 보지 못한 놀란 표정으로 천천히 풀려가는 지퍼자락을 바라본다.

“그.. 그만둬!!”

조금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붉게 얼굴을 붉히며 소리를 지르는 이리엘은 상투적인 대사를 토한다. 하지만 그것도 어딘가 힘이 없어보이는 외침이었다. 지퍼가 천천히 열리며 자신의 치부가 들어난다는 사실에 이리엘은 수치심에 몸을 떠는 것이 느껴진다. 과연 아무리 무감각하고 무덤덤해보인다해도 자신의 치부가 보인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은 있는 것 같았다.

“그래.. 너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거겠지.”

“벼.. 변태.. 빨리 이걸..”

이리엘은 어떻게든 자신의 지퍼자락을 내리고 바지를 벗기려는 내 손을 막기위해 바둥거려보지만 꺼구로 매달린 그녀가 할 수 있는 저항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놔두고 포기할만큼 만만한 남자는 이세상에 없어.”

“으읏..”

분한듯 작게 신음을 흘리는 이리엘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나는 좌우로 벌려진 지퍼사이로 보이는 이리엘의 치부를 바라본다. 시간대가 밤인 것이 조금 유감이었지만... 벽틈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은은한 달빛이 더욱 신비롭게 그녀의 몸을 비춰주고 있었다. 아직 어린만큼 아직 보드라운 솜털이 남아있는 음부. 나는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움직여 그녀의 어린 꽃잎을 살짝 좌우로 벌려본다.

“깨끗한 핑크색이군..”

아직 어린만큼 경험이 있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남자라는 것 자체를 아예모르는 듯이 꽉 다물어진 꽃잎. 억지로 벌려보니 숨기고 있는 고운 핑크빛을 내비치고 있었다.

“아읏..!!”

하지만 그런 행위가 이리엘에게 고통으로 다가왔던 걸까. 그녀는 작게 비명을 지른다. 단순히 벌리는 것도 힘든 상황. 손가락조차 삽입은 것도 그녀에게 큰 고통으로 느껴질 것이다. 아쉬움을 느낀 나는 삽입하기보다 조심스럽게 손가락 끝을 세워 그녀의 균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으.. 으읏..”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참기위해 눈을 꽉 감고 이를 악물고 있는 이리엘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솔직히 로터스에게 이리엘을 넘기면 이런 순수한 이리엘의 모습을 볼 가능성은 전무했다. 로터스에게 끝없이 능욕당하고 수많은 텐타클을 임신하고 출산하며 점점 붕괴되겠지. 이것이 그녀를 보는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이 더욱더 나를 흥분시켜나가고 있었다.

“....??”

어느 센가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촉촉한 물기. 자세히 바라보면 그녀의 꽃잎 사이로 음핵이 살짝 부풀어 그 모습을 들어내고 있었다. 이리엘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솔직한 반응을 내보여주고 있었다. 그녀또한 자신이 예상하고 있던 고통이 느껴지지 않자 조심스럽게 실눈을 뜨고 내 손가락끝을 바라본다.

“왜. 예상외로 기분이 좋나?”

“그.. 그런 아..웃!!”

내 한마디에 이리엘은 부정을 표하려하지만 나는 피식 미소지으며 살짝 발기한 그녀의 음핵을 손가락끝으로 굴리듯이 자극해준다. 그러자 살짝 몸을 움츠리며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신음을 흘리는 이리엘. 역시나 만족스러운 반응이었다.

“그.. 그만해.. 그.. 흐읏..”

“애써 그렇게 참으려할 필요는 없을텐데?”

“그런 것은.. 없어..읏..”

이미 잘 삶은 문어처럼 얼굴을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하고있으면서도 극구 자신이 느끼지 않았다는 것을 우기는 이리엘. 그러나 그런 거짓말이 통용될만큼 이리엘은 태연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평상시와 차이가 노골적으로 들어나와 있기 때문에 꽤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뜨거운 밤공기를 통해서 선명히 느껴져왔다. 나는 그런 이리엘을 더 괴롭혀주기 위해 그녀의 허리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왼손을 아래로 떨어뜨려간다.

“하웃..!! 거... 거기는..”

몸에 맞지 않는 커다란 셔츠사이로 비집고 들어간 내 손은 조심스럽게 그녀의 몸을 더듬어나가며 그녀의 가슴을 찾아간다. 볼륨감은 거의 제로. 상당히 허전한 느낌의 가슴이었지만 조심스럽게 비벼나가자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반응을 보인다. 간지러움을 느끼는 것 같으면서도 부끄러워하는 것같은 느낌.

“흐음..?”

그녀의 가슴을 비비는 내 손바닥을 통해 느껴지는 감촉은 내 예상과 달랐다. 상당히 조그맣고 발육이 되지 않는 그녀의 가슴에 특별한 느낌은 없을 것 같았지만. 미묘하지만 여자이기에 존재한 조그만 지방층이 있었기 떄문에 다른 신체부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말랑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거기다 그녀의 작은 가슴을 감싸고 있는 내 손바닥 사이에서 느껴지는 자그마한 돌기. 평균 이하로 작은 가슴 덕분에 딱딱하게 발기된 유두가 선명히 느껴져왔다.

“가.. 가슴은 안돼..”

그런 기묘한 이리엘의 가슴의 감촉을 만끽하려할 때 이리엘은 자신의 옷자락사이를 파고든 내 손을 양손으로 움켜쥐며 작게 중얼거린다. 거절이나 거부가 아닌 애원이나 부탁인 것같은 느낌의 어투.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일단 그녀의 요구대로 천천히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떼어가며 그녀에게 묻는다.

“뭐야... 가슴은 손데어지기 싫다는 건가?”

“...싫어.”

간단명료하지만 그녀의 의지가 서린 확고한 대답. 그런 그녀의 대답에 나는 입맛을 쩝쩝다시며 그녀의 옷틈사이로 파고들었던 내 손을 천천히 빼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나는 그녀에게 그 이유에 대한 질문을 던져본다.

“어째서?”

“....”

하지만 이리엘의 대답은 침묵.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슴에 손대어지는 것 하나만큼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태도였다. 그런 기이한 그녀의 태도에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내 그녀의 작은 가슴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뭐... 어떄. 그렇다면 여기로만 즐겁게 해주면 되지.”

“뭐.. 뭐?! 흐으읏..!!”

이리엘의 항의를 뒷전으로 넘기며 나는 꽉 다물어진 여린 꽃잎위로 부드럽게 내 혀를 기게 만든다. 부드러우면서도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게. 그저 간질이는 듯한 느낌으로 조심스럽게 그녀의 음순을 훑어나간다.

“하.. 하으.. 그.. 그런 이상한.. 아으으읏..”

행위를 반복해나갈 수록 뻣뻣하게 굳어져있던 그녀의 다리에서 천천히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뜨거운 한숨. 자극적이지 않고 그저 기분만 좋은 애무속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그녀가 자포자기 해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으으읏.. 하읏.”

힘이 풀린덕분에 긴장으로 인한 경직이 풀리는 음순 사이로 나는 조심스럽게 혀끝을 삽입시켜나간다. 그러자 약간의 땀내음과 짭짜름한 맛이 혀끝에서 느껴진다.

“아읏..!!!”

하지만 갑작스러운 삽입감에 아무런 대비를 하고 있지 않았던 이리엘은 허리를 크게 튕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이리엘의 허리를 힘으로 누른채 집요하게 혀를 움직여가며 그녀를 끊임없이 자극해나간다.

“하읏.. 더.. 더 이상은.. 흐윽..!”

계속되는 자극에 참지못하고 온몸을 비틀며 괴로워하는 이리엘. 하지만 나에게 붙잡힌 그녀의 저항은 너무나도 갸날프고 덧없었다. 뭔가 더는 안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나는 아랑곳없이 그녀를 더욱 강하게 몰아세운다.

어느센가 그녀의 음순 사이로는 촉촉해지다못해 점성을 가진 애액이 조금씩 스며나오고 있었다. 아직 어리지만 여자는 여자인 것일까. 코끝을 통해 선명히 느껴지는 여자의 향기. 어떻게든 자신의 몸에 느껴지는 기이한 감각을 참으려는 듯 내 셔츠자락을 입에 물고 바들바들 떨고있는 애처로운 그녀의 모습에 오히려 내 쪽에서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부스럭..

나는 천천히 이리엘의 음부에 가져간 입술을 천천히 떼어낸다. 그러자 내 타액과 스며나온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그녀의 음부는 미묘한 색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나는 천천히 바지자락의 지퍼를 내린다.

그러자 이미 크게 부풀어 성이 나있는 내 남근이 지퍼자락 사이로 그 모습을 들어낸다. 그녀가 부끄러워하거나 애처로워하는 모습은 충분히 자극적이었지만 그런 모습을 구경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내 욕망을 채워나갈 수는 없었다.

“하아.. 하아..”

연신 뜨거운 한숨을 내뱉으며 눈을 꽉 감은채 축 늘어져있는 이리엘. 아무리 애원한다해도 그녀가 쉽게 나를 받아줄리는 없겠지.

“하아.. 하읍..!!”

그녀가 뜨거운 한숨을 뱉어내는라 살짝 벌어진 입속으로 나는 예고없이 허리를 움직여 내 남근을 억지로 집어넣는다. 당연히 이리엘은 갑작스레 자신의 입안으로 침입해오는 뜨겁고 낯선 물건에 한층 동요해 눈을 휘둥그레 뜨며 자신의 입에 들어온 물건을 확인한다.

“우읍.. 이상한 거.. 빼.. 내.. 읍..”

거꾸로 매달려서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눌 수 없었던 이리엘은 자신의 입안에 들어온 내 남근을 뱉어내지 못하고 입에 문채로 나를 노려보며 괴로운 듯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한다. 하지만 그런 이리엘의 표정에는 약간의 두려워하는 기색이 보였다. 그런 이리엘의 모습에 죄악감이 솟아오르지만.. 그 이상으로 자그마한 이리엘의 입안에서 가져다 주는 쾌락은 적지않았다.

“크읏.. 이거 굉장히..”

그녀의 몸이 달아올랐다는 것을 증명하듯 내 물건을 감싸안은 후덥지근한 감촉. 그것과 함께 타액으로부터 스며들어오는 자극과 호흡으로 인한 조그만 간질이는 것 같은 느낌이 하나하나 즐거운 쾌락으로 변해 내 허리춤을 찌릿하게 만들어준다. 비록 이리엘이 원치는 않았지만 그녀가 내 물건을 토해내려 입을 움직이는 것 만으로도 참을 수 없는 쾌락으로 다가왔다.

“우.. 우읍.. 우.. 움직이지.. 아읍..!!”

그런 쾌락속에서 나는 무의식적으로 작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 내 움직임에 이리엘은 머리를 좌우로 돌려 어떻게든 내 물건을 뱉어내려하지만 모두 헛된 행동이 될 뿐이었다.

“크으.. 이리엘..”

내 물건에 얽혀오는 타액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쾌감이 더욱 늘어난다. 처음에는 어쩔줄 모르고 있던 이리엘은 그저 몸을 딱딱히 굳히고 긴장하고 있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그녀의 저항이 조금씩 얌전해진다. 약간의 물기가 서린채 나를 노려보는 그녀의 눈동자는 아직도 나를 향한 반항심이나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성에 대한 호기심은 이길 수 없었는지 조금씩 혀끝을 움직여 자신의 입안에 삽입된 내 남근을 확인해나가고 있었다.

“할 수 있으면... 끝쪽을 살짝 빨아주면 좋겠는데...”

“흐읏.. 이.. 이상한 일... 읍.. 시키지 흐읏!!”

나는 그녀를 위한 조언을 해주지만 이리엘은 눈꼬리를 날카롭게 세우며 나를 쏘아볼뿐이었다. 그런 그녀의 반응에 작게 한숨을 내쉰 나는 예고없이 이리엘의 꽃잎사이를 손끝으로 문지른다. 그러자 이리엘은 말조차 제대로 끝마치지 못한채 힘겨운 신음을 흘린다.

“좋잖아? 이왕 이렇게 꼬여버린것. 순수하게 서로를 위해 봉사해주자고.”

“....”

내 말에 이리엘은 입을 다문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솔직했다. 다시금 그녀의 비부를 문질러나가자 언제그랬냐는 듯 다시금 습기를 머금어가는 그녀의 꽃잎. 이리엘또한 더 이상 나와 눈을 마주치지 못한채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릴 뿐이었다.

“너의 의견을 듣고 싶은데? 이리엘.”

나는 살짝 허리를 뒤로 뺴어 그녀의 입을 막고있던 내 성기를 뺴낸다. 그러자 이리엘은 막혀있던 숨통이 트였는지 길게 한숨을 내뱉어내며 자신의 입안에 들어있었던 내 성기를 바라본다. 이미 붉게 달아올은채 그녀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내 성기로부터 시선을 떼지 못하는 이리엘. 분명하게 남자의 성기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는 눈빛이었다. 나는 그녀를 바라보며 음부를 문지르는 애무를 멈추지않는다.

“침묵은 긍정이라지.”

“....”

========== 작품 후기 ==========

abcbbq / 그냥 읽어주신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할뿐이죠.

유운처럼 / 읔ㅋㅋㅋ;; 어쩔수 없는 난감한 실수

로나프 / 타메르는 로리콘이 아닙니다. 네. 제가 로리콘이죠. orz...

Lizad / 어이쿠. 누구보다 빠르게! 멋지십니다.

으으음...

그나저나 낼 모래 일본으로 쓔웅~ 날라가네요. 10일 동안.

그래서 열흘간 휴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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