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편
<-- 키르비르H -->
저번에 그녀의 자위행위가 나에게 들켰을떄는 최음제의 효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녀 스스로 자신을 달래야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달랐다. 그녀를 괴롭히던 최음제가 해독된 상황. 지금 이 상황에서의 그녀의 자위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째서지? 최음제는 해독 되었을텐데?”
내가 꼬치꼬치캐묻자 키르비르는 우물쭈물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간다.
“버...릇이 되어버렸어..”
내 물음에 그녀는 들릴 듯 말듯한 자그마한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가리려는지 한팔로는 침대 자락을 뒤적이는 키르비르. 하지만 나는 그녀의 이불을 그녀가 붙잡지 못하도록 뒤로 뺴며 능글맞게 미소짓는다.
“그러니까... 나가 줘.”
“흐음.. 이런 이유르 플루토를 밖에서 자게만든거야?”
내 물음에 키르비르의 자그마한 머리가 작게 끄덕거린다.
“그리고 체취를 없에기 위해... 향수를 지독하게 뿌렸던거고.”
“그.. 그래!! 그러니까 빨리 나가!!”
모든 것을 시인한 키르비르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바락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화를 내는 키르비르를 바라보며 나는 두려움에 떨기는 커녕 오히려 조용히 미소를 지어나간다.
“키르비르.”
“뭐.. 뭐야!!”
내 부름에 그녀는 새빨갛게 달궈진 얼굴로 자신의 부끄러움을 숨기려는 듯 앙칼지게 소리를 지른다. 그런 키르비르의 모습에 내 입가에 지어진 미소는 더욱 짙어진다. 나는 그녀의 몸을 더 이상 가려줄수 없는 이불을 침대 옆으로 휙 던져내며 그녀에게 다가선다.
“오.. 오지마!! 거기 서서 말해!”
내 접근에 기겁한 키르비르는 본능적인 위기감에 몸을 뒤로 움츠리며 어떻게든 자신의 치부를 가리려고한다. 별 저항없이 그녀의 침대에 침입한 나는 그녀의 빈약한 가슴을 가린채 오들오들 떨고있는 그녀의 팔을 낚아챈다.
“으읏..!”
“남자라는 동물이... 이런 상황을 그냥 넘어갈리 없다는거. 알고는 있겠지.”
“이 망할 변태 짐승놈!!”
내 말에 키르비르의 눈꼬리가 사나워진다. 이대로 순순히 당하지는 않겠다는 걸까. 그녀는 나에게 붙잡히지 않는 다른팔을 뻗어 자신의 침대맡에 기대둔 스텝을 움켜쥐려한다. 하지만 그녀보다도 재빠르게 나는 그녀가 뻗으려는 팔을 붙잡아 그녀의 행동을 완벽히 제지시킨다.
“으읏..!! 너.. 너 이자식..!!”
더 이상 아무런 저항도. 반항도 할 수 없는 그녀는 얼굴을 붉힌채 나를 노려본다.
“크으읏.. 이거 놓기만해봐.. 이번엔 네 녀석을 반드시 없에버리겠어!!”
양팔을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되자 키르비르는 입으로 나를 협박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그녀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능글맞게 웃으며 되려 그녀를 협박한다.
“만약... 너의 이런 모습을 플루토나 로터스에게 알리면 어떻게 될까?”
“크... 으읏..”
그녀의 부끄러운 모습을 그녀의 충실한 하인인 플루토나 로터스에게 알리는 것. 이 사실은 그녀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않았지만 수치스러운 약점으로 평생 기억될 것이 분명했다.
“뭐... 뭘 원하는거야?”
“특별한 것은 없고...”
협박이 통했다는 사실에 회심의 미소를 지은 나는 느긋하게 무방비로 자신의 치부를 훤히 노출시키고 있는 키르비르의 몸을 찬찬히 감상한다. 여전히 자그마한 가슴과 군살없이 얇은 허리. 거기다 솜털조차 가시지 않은 미성숙한 그녀의 음부를 천천히 훑어본다. 하지만 무력한 키르비르는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수치심에 자그마한 신음을 삼켜나간다.
“너의 즐거움과 나의 즐거움. 두 개다 얻자는 거지.”
부끄러워하는 키르비르를 바라보던 나는 음흉하게 미소지으며 예고없이 내 왼팔을 그녀의 사타구니를 향해 가져간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아직 촉촉한 물기를 머금고 있는 그녀의 부드러운 꽃잎을 가볍게 매만진다.
“꺄앗!!”
갑작스런 자극에 키르비르의 몸이 팔딱 뛴다. 나는 그런 그녀의 반응을 몸으로 눌러 억지로 억제시킨다음 그녀의 꽃잎위에 얹혀진 내 손을 천천히 앞뒤로 왕복시킨다.
“으.. 으아아핫... 으읏..”
문지른다는 단순한 자극이었을 뿐이지만 타인이 해준다는 사실에 강렬히 느끼는 듯 그녀는 몸을 바르르 떨며 끊어질 듯한 단숨을 헐떡인다. 하지만 내 몸에 눌려 제대로된 반항이나 저항을할 수 없었던 키르비르는 내 몸을 꽉 움켜쥔채 내 손길에 반응하여 몸을 움찔움찔 떨뿐이었다.
“벌써 느끼는건가?”
이미 그녀의 꽃잎에서는 진한 여성의 향기가 가득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의 꽃잎을 문지르는 내 손을 적시다못하 끈적한 애액이 손가락 사이사이에 얽혀들어온다. 나는 흘끗 그런 내 손가락을 바라보며 시선을 키르비르에게로 돌린다.
그녀를 자극하기 위해 붙잡고 있던 한팔을 포기한 상황. 자신의 팔의 자유가 돌아왔지만 키르비르는 나에게 저항하기는 커녕 내 옷자락을 애타게 꽉 붙잡은채 혼탁해진 눈동자로 무언가를 갈망하듯이 나를 바라본다.
“그렇게 재촉하지 말라고..”
그런 그녀의 눈빛을 마주한 나는 씨익 웃으며 다시금 그녀의 균열에 손을 가져다 덴다. 촉촉한 물기를 가득 머금은 부드러운 살결이 손끝에서 느껴진다. 그런 살결을 정중하게 좌우로 살짝 벌린 나는 미성숙한 그녀의 몸을 배려하여 조심스럽게 약지를 천천히 삽입시켜나간다.
“후.. 흐앗!!”
그러자 터져나오는 키르비르의 신음 소리. 이미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들어내며 녹아내리는 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키르비르는 입 안에 모여오는 군침을 꼴깍 삼키며 내 몸을 격하게 끌어안는다.
“하으으읏.. 하웃..!!”
따듯한 질벽이 내 손가락을 감싸는 것을 느끼는 순간. 마치 손으로 꽉 움켜쥐듯 그녀의 질벽이 내 손가락을 놓치 않겠다는 듯이 옭아맨다. 그리고 나를 꽉 끌어안은채 몸을 벌벌 떠는 키르비르. 동시에 내 손가락을 타고 따듯한 애액이 흘러내려 마디 끝에 방울지기 시작한다.
“뭐야... 가버린거야?”
예상외로 너무 빠른 절정이었다. 아마도 그녀 스스로 자위를 하느라 고조된 성감을 계산하지 못했던걸까.. 너무나도 쉽게 절정에 달아올라 내품에 안겨 헐떡이는 키르비르를 안타깝다는 눈으로 내려본다.
“하아... 하아...”
그녀는 입가에 흘러내리는 침조차 딱아낼 여력이 없는지 몽롱한 눈동자로 헐떡이며 나릇한 절정의 여운을 느껴나간다. 나는 내품에 안겨있는 키르비르를 내려보며 곤란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이거 참...”
내가 난감해하고 있을떄..
타악!
키르비르는 갑작스럽게 양손으로 내 가슴을 밀어내버린다. 나는 예고없는 그녀의 저항에 당황하며 그녀를 놓친채 뒤로 물러서버린다. 그러자 키르비르는 자신이 침대맡에 기대어놓았던 자신의 스텝을 되찾아 양손으로 움켜쥔채 매서운 눈으로 나를 노려본다.
“하아... 하아...”
하지만 아직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던 걸까. 새하얀 그녀의 입김이 훤히 보일정도로 뜨거운 한숨을 내뱉어내며 불안하게 흔들리는 스텝끝으로 나를 겨냥한다. 나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태연하게 어께를 으쓱거리며 입을 연다.
“불공평하지 않아?”
“뭐... 뭐가!”
그녀는 여전히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떠듬떠듬 말을 내뱉는다.
“너만 혼자 재미본다는것.”
“흥! 그래서 불만이란거야?!”
조금이나마 안정을 되찾은 키르비르는 내 예상대로 내 말에 거세게 반박해오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아니아니... 불만은 아니고...”
나는 능청스럽게 손을 들어올린다. 그런 나를 바라보며 키르비르는 위협을 하려는 듯이 스텝 끝을 나를 향해 세우지만..
타악!
“읏!!”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실책이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는 내가 더 유리했다. 나는 재빠르게 손을 휘둘러 나를 향해 겨눠진 스텝의 머리부분을 낚아채 스텝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단지 서운하다는 거지..”
꽈악!!
“아욱!!”
그리고서는 단단하게 스텝을 움켜쥐고 있는 그녀의 손목을 붙잡아 힘을 준다. 그러자 날카로운 통증에 저항하지 못하고 스텝을 놓쳐버리는 키르비르.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녀가 놓쳐버린 스텝을 방 한쪽에 던져놓는다.
“이.. 자식!!”
하지만 키르비르는 재빠르게 내 손에 붙잡히지 않는 다른 손을 뒤로 힘껏당긴다. 그런 그녀의 손에는 어렴풋이지만 선명한 푸른 마나의 잔적이 남는다. 아무리 스텝을 잃은 키르비르라고는 하지만 진심이 담긴 그녀의 주먹은 아무리 나라고해도 견뎌낼 수는 없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주먹을 막기보다 대담하게 손을 내뻗는다.
“아훗..!!”
목표는 그녀의 자그마한 가슴. 손바닥으로 자그마한 그녀의 가슴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아직 살짝 발기된 그녀의 유두를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문지른다. 그러자 키르비르는 짧은 신음을 흘리며 몸을 움츠린다.
이미 한번의 절정으로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성감대. 아직 어리고 그런 경험에 대해 익숙하지 않았던 키르비르는 자신의 가슴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자극에 참지못하고 신음을 흘려버린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주먹에 머물던 푸른 마나의 잔적이 허공에 산산히 흩어져버린다.
“마법사가 이런 상황에서 스텝없이 마력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
마법이란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한 기술. 이런식으로 그녀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면 아무리 키르비르라고해도 마법을 발현하는데 무리가 있었다. 내 예상이 맞았는지 키르비르는 딱딱히 굳은 얼굴로 팔로 자신의 몸을 가린다.
“도... 도데체 원하는게 뭐야..!?”
“뭐... 너도 알거 아니야?”
나는 능글맞게 웃으며 오들오들 떨고있는 그녀의 손을 붙잡는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억지로 내 바지춤 사이로 집어넣어버린다. 그러자 음란한 키르비르의 모습을 보고있는 동한 힘껏 발기된 내 성기로부터 약간은 차가운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진다.
“히익!!”
하지만 키르비르는 그런 감촉이 그다지 반갑지 않은듯 가벼운 비명을 흘리며 자신의 손을 움츠린다.
“선택해.”
나는 그런 키르비르의 모습을 바라보며 조용히 입을 열어간다.
“너가 해줄래? 아니면...”
내 시선이 천천히 그녀의 몸을 라 그녀의 하반신으로 이동된다. 그러자 키르비르또한 움찔거리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시선을 아래로 떨군다.
“집어넣을까?”
“...!!”
내 말뜻을 단번에 알아차린듯 키르비르의 몸이 크게 떨린다. 자신의 입술을 꽉 깨문채 조용히 나를 노려보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공포와 두려움이 섞여있었다. 아마도 첫경험의 기억. 상당히 거칠게 그녀를 다뤘던 것이 그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던 것 같았다. 조용히 나를 노려보던 키르비르는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눈가에 물기까지 머금으며 떠듬떠듬 자그마한 입술을 움직인다.
“내가.. 해.. 줄게..”
그녀는 매우 힘들게 단어 하나하나를 뱉어낸다. 그만큼 치욕적이라는 거겠지. 하지만 그런 키르비르의 태도는 나에게 또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나는 씨익 웃으며 조용히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녀에게 속삭인다.
“그럼... 잘 부탁할게.”
========== 작품 후기 ==========
실버링나이트 / 엌ㅋㅋ 그건 너무 부담되는데요;;; 너무 복잡해질듯..?
로테닌 / 콜. 접수했습니다. 특집은 키르-이리엘으로.
Solar Eclipse / 엌ㅋㅋ 그럼 그냥 로테닌씨의 말대로 키르-이리로가죠.
Lizad / 흐음.. 한번 봐봐야할 듯싶네요. 재미는 있겠죠?
유운처럼 / 그러면 너무 복잡해질듯... 제 필력이 감당할 수 읍써요.
후우... 새로운 컴하나 맞췄네요. 견적은 100만원. 으앙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