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라이프 크라이-60화 (6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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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들의 마법

“[본 나이트] 방어! 저열한 의지! 너를 향한 원망! 내 사악한 사심으로 너를 옭아매리라! 약한 고통의 저주!"

스킬마법 [약한 고통의 저주]다! 내 마력은 크게 늘었지. 그 만한 힘을 지녔으니 상당한 위력을 발휘 할 터다.

쿠오오오오!

내 몸에서부터 사악한 힘이 구름처럼 뻗어 오르며 하늘로 뻗어 올랐다. 그 엄청난 검은 기운이 그대로 앞으로 뻗어 나가며 그대로 달려오는 오크 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옼스! 옼스! 옼스!”

그런데 놈들이 갑자기 달려들던 것을 멈추고 도끼를 쳐들며 소리를 지른다. 뭐 하는 거지?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녀석들의 몸에서 붉은 기운이 솟구쳐 오르더니 그대로 내가 뿜어낸 저주의 기운과 부딫히기 시작했다.

“옼스 매직!?”

그렇군. 옼스 매직이군! 몬스터 대백과 사전에도 나와 있다. 오크 들은 오크 매직, 혹은 옼스 매직이라고 부르는 특별한 마법을 사용하며, 오크의 개체 수가 10마리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라고 말이다.

일반적 마법과는 전혀 다른 체계의 마법이라고도 했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저런 식으로 내 저주를 무력화 하다니 흥미롭군 그래! 벨레일이 탐을 낼만 하겠어.

“쿠와아아아아아아! 카라! 카쿠!”

놈들중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자 붉은 기운이 사라지고, 다시금 돌진 해 오기 시작했다.

“쳇! 잘못 되면 원망 할 거야!”

레나가 소리를 지르며 석궁의 방아쇠를 당겼다. 퉁! 퉁! 퉁! 하고 세발의 화살이 달려오는 오크들을 향해 쏘아져 갔다.

“좋을대로 하라구! [본 나이트] 방어 후 공격! [본 어쌔신] 충돌후 공격!”

말을 내뱉고 불사의 군대 측면에 섰다. 백여마리의 오크들과 내 불사의 군대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쾅!

[본 나이트]의 방패가 오크들의 돌격을 막아세웠다. 그 대가로 [본 나이트]의 타원형의 방패들이 여기저기 부서지며 떨어져 나갔다.

그 찰나의 충돌과 함께 바로 [본 나이트]들의 반격이 기계처럼 이어진다. 방패를 슬쩍 내리고, 오른손에 매달린 도끼가 무정하게 휘둘러 졌다.

퍼억!

“취이이익!”

오크들의 비명과 함께 오크들의 머리 위로 [본 어쌔신]들이 몸을 날리며 짧은 비수를 찔러들어간다.

최초의 접전에서 오크 놈들 수십이 순식간에 상처를 입고 피투성이가 되었다. 내 불사의 군대도 몇 개나 부서지며, 쓰러져 간다.

그 사이로 레나가 뒤로 물러서며 석궁 슬레이터를 쏘아대었다. 퍼퍽! 퍼퍽! 하고 오크 놈들이 하나 둘 쓰러진다.

하지만 오크 들도 만만치 않았다. 녀석들의 도끼질에 [본 나이트]의 방패가 퍽! 퍽! 하고 부서졌다.

하지만 진형을 갖추고서 기계적으로 움직임을 반복하여 싸우는 [본 나이트]와 머리 위로 날쌔게 움직이며 비수를 들이대는 [본 어쌔신]의 움직임에 오크 놈들은 차례차례 죽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놈들은 나에 대해서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 그게 놈들의 패착인 것을 모르고서.

“죽은 자의 원념. 그 피맺힌 한의 힘을 여기서 내가 제압하노니. 일어나 나의 명을 따르라. 다수의 강력한 시체 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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