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라이프 크라이-73화 (7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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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몰 백작령의 경계에 있는 성채

작은 잔에는 꽤 시원해 보이는 냉기가 철철 흐르는 음료가 담겨 있었고, 과자 같은게 접시에 담겨져 나왔다.

오 훌륭한데? 냉기마법을 사용하는 자가 주방에 있나?

“오 맛있는데?”

체리맛이 났다. 체리쥬스? 체리주? 뭐 그런 거 같았다. 레나도 마시더니 놀란 얼굴이 되었다.

“맛있어! 그리고 차가워!”

“마법인거 같아.”

그렇게 히야~ 거리면서 음료를 홀짝이는데 음식이 나왔다. 적당히 메인요리로 가져다 달랬더니 스튜와 빵, 그리고 찐 감자가 같이 나왔다.

먹어보니 음식 솜씨가 상당히 좋았다. 나는 우왕ㅋ굳ㅋ라는 지나간 과거의 유행어를 꺼내 놓으며 맛있게 식사를 했다.

레나도 만족한 듯 웃고 있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욕실이 따로 붙어 있었다.

침대도 꽤 넓었다. 우선 레나가 씻기로 하고 레나가 욕실로 들어갔다. 피식 웃고는 짐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반지를 내려다 보며 생각했다. 이걸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시간이 훌적 지나가 버렸다.

레나가 다 씻고 나온 것이다. 나 역시 욕실로 들어가 씻고, 옷을 빨았다. 여분의 옷을 새로 꺼내어 입고서 침대에 기어들어가 누웠다.

미리 누워 있던 레나가 움찔! 했지만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나와 레나는 한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잠을 청했다.

꼼지락 꼼지락.

그렇게 잠을 청하는데 손이 있는 곳 족에서 레나의 손이 꼼지락 거린다. 그리고는 내 손을 슬며시 잡고는 꼬옥 쥐었다.

피식 웃으며 나 역시 레나의 손을 잡아 주었다. 그렇게 나는 레나의 손을 잡은체 게임 속 세상. 라이프 크라이에서 조용히 잠을 청했다.

“그랬군.”

여기는 아라한의 신전이다. 마을마다 아라한의 신전은 반드시 있다. 레나에게 볼일을 본다고 말하고서 이 아라한의 신전에 왔다.

그리고 아라한의 신전에서 나는 반지의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이 반지가 보통의 반지가 아니고 특별한 반지라는 것은 확실한 모양이다.

라임

등급 : 30

종족 : 인간                    성별 : 남자

키 : 175                     속성 : 사(死)

힘 : 16                      체력 : 17

오감력 : 20 +청력2             사마력 : 25 + 5

불의 속성력 : - 5              물의 속성력 : - 5

바람의 속성력 : - 5              흙의 속성력 : - 5

저주(詛呪)의 속성력 : 20        사자(死者)의 속성력 : 20

암흑(暗黑)의 속성력 : 20        원념(怨念)의 속성력 : 20

비탄(悲嘆)의 속성력 : 20        분노(忿怒)의 속성력 : 20

절망(絶望)의 속성력 : 20        광기(狂氣)의 속성력 : 20

-반지의 비밀의 일부를 알았다. 반지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상위의 네크로맨서를 찾아라.

-어디선가 알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거의 모든 정령이 그대를 적대한다.

나의 레벨. 나의 능력치. 그리고 그 밑에 세가지 메시지가 떠올라 있었던 것이다. 반지의 비밀의 일부를 알았다라. 이 반지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상위의 네크로맨서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렸다?

그렇군. 나 외에 NPC들의 네크로맨서의 세력이 있겠지! 이 게임 라이프 크라이가 마치 판타지 소설과 같은 세계라면 당연히 그러한 세력이 존재할 것이다.

위저드 길드. 네크로맨서 길드. 머천트 길드. 그런 길드들이 있을 것이고, 서로 세력을 확장하려고 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레나와 산을 넘으며 얻은 이리드의 양을 체크했다. 그 이리드를 사용해서 [본질 확인]을 스킬마법화 했다. 그리고 남은 이리드를 몽땅 쏟아부어서 [본질 확인]의 레벨을 올렸다.

[확실한 본질 확인]이라는 것으로 바뀌고 나서,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아라한 신전을 벗어났다.

[마력 부여]와 [본질 강화]는 스킬마법화 하지 않았다. 이건 그냥 마법으로서 사용할 거다. 익숙해져서 이걸 10초만에 펼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할 거다.

진짜 마법사가 되어야지 않겠어?

“보여라 진실이여. 읽혀라 과거여. 나 여기 위대한 마나의 사역자로서 너의 모든 것을 알기를 원한다. 확실한 본질 확인.”

아라한 신전을 나서고 나서 반지에 걸고 다시금 마법을 걸었다. 그러자 저번과 유사한. 하지만 좀더 자세한 내용들이 추가 되었다.

과연 내 추측이 옳았군. 스킬마법의 위력에 따라 보이는 내용이 다른 거야!

저주받은 왕의 반지 - 언데드 오브 데스티니

강도 : 99999999

무게 : 0

재질 : 사악하고 강력한 죽음의 마법과 저주의 마법의 힘을 빌어 수십만의 원혼을 잡아 압축하여 만들어진 흉물스러운 반지이다.

기억 : 고대에 존재한 이름 조차 불러서는 안 되는 저주받은 왕이 그의 사악한 마법과 의지에 의해서 만들어낸 저주받을 반지이다. 세계를 죽은 자의 세계로 바꾸려 했던 사악하고, 강대했던 저주받은 왕은 그 의지를 세계에 펼치기 위해서 특별한 여섯 가지 신기를 만들어 내어 사용했다. 그의 그 여섯 신기는 상호 작용을 하며 강대한 힘을 만들어 내었다. 이 반지는 그 여섯 신기 중의 하나로서 감시자이자 주시자, 보지 않는 신 언씽아이의 강대한 신성력에 의해서 지금은 그 힘의 대부분이 봉인되어 있다. 그럼에도 그 사악함 힘이 봉인의 틈새로 흘러나와 사용자를 저주받게 만들며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능력 : 밤마다 반경 3킬로미터 내의 모든 시체를 최하급 언데드인 [좀비]화 시킨다. 모든 정령들이 이 반지의 주인을 알아보고 공격한다. 반지의 주인에게 사마력 +5의 효과를 준다. 이 반지는 벗을 수 없으며, 파괴되지 않는다. 반지의 주인은 서서히 생기를 잃게 된다. 언씽아이의 성직자가 이 반지를 끼게 되면 신성력에 보너스 +10. 반지를 이용해 특수 마법 [위대한 죽음의 광선]을 하루에 한번 사용할 수 있다.

“허.”

“허.”

이거 보통 물건이 아니군? 그저 그런 유니크가 아니었던 거다. 언씽아이? 보지 않는 주시자. 모든 인과의 법칙의 주재자라고 불리는 여덟 대신중 한명인 바로 그 신 말인가? 그 신의 강대한 신성력에 의해서 봉인 되었다라. 그럼에도 이런 힘을 지녔단 말이지? 그리고 [위대한 죽음의 광선]이라...이건 또 뭐하는 스킬마법이냐? 게다가 이런 물건이 다섯 개나 더 있어서 가지면 가질수록 더 엄청난 힘을 부른다 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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