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6장】
얼마나 잠들어있던 걸까? 엘레니아는 자신도 모르게 잠들었다는걸 인식하고 급히 몸을 일으키자. 자신을 덮고 있던 담요가 느껴졌다.
"아.."
급히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의자에 잠들어서 인가 허리가 살짝 아려온다. 그러자 루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어나셨어요?"
"아..그...그게.."
루크의 말에 엘레니아가 얼굴을 붉히며 담요를 만지작거리자 그제서야 깨달은듯 엘레니아가 담요를 가르키며 말했다.
"이 담요 덮어준거야?"
"예. 여기에서 잠들기엔 꽤 춥거든요."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하는 루크의 모습에 엘레니아가 더욱 얼굴이 빨게졌다.
"고..고마워."
"예?"
조그만한 목소리에 루크가 듣지못해 다시 되물었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배는 안고프세요?"
"어.."
그러고 보니 어느세 창문을 보면 노을이 지고있었다. 이미 점심은 건너띈 상태였기에 점차 배가고파옴을 느끼던 엘레니아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이자. 루크가 한 쪽에 놓인 바구니를 가르켰다.
"드세요 과일하고 빵이 조금 들어있어요."
"..."
말없이 바구니를 바라보는 엘레니아를 향해 루크가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이 곳에서 공부할땐 주로 음식을 받아와서 먹거든요 받아오는김에 엘레니아누나 것도 더 받아왔어요 드세요."
"..."
엘레니아가 말없이 루크를 바라보았다. 그런 엘레니아의 모습에 루크가 어깨를 으쓱이며 의문을 표하자. 엘레니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바구니 안에 들은 과일을 꺼네들며 생각했다. 몇달전 루크와 지금의 루크 과연 어느것이 진짜였을까? 사람이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다는것에 놀라움이 느껴졌다.
☆ ☆ ☆
그 일 있은후 벌써 며칠이 지났다 이젠 완전히 겨울에 초입에 다다른 나날에 가끔 눈이 내리는 날도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실험실에 있던 루크는 점성학과 자연학등 공부를 하고 있었고 마법학은 의외로 엘레니아의 도움으로 하루 하루 공부를 더해가고있었다. 그렇게 늦게까지 공부를 하다 지친 몸을 간신히 움직여 자신의 방안으로 가면 쥐도새도 모를정도로 잠들기에 반복이었다. 오늘도 어제 늦게까지 공부하다 잠든 루크가 간신히 몸을 일으키려할때였다.
"응..?"
간신히 떠진 눈 사이로 밝은 햇살이 보였다. 그리고 자신의 위에 익숙한 머리칼이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매혹적인 붉은 빛을 띄는 여인을 볼 수 있었다.
하얀피부와 붉은 입술 커다란 눈망울은 연실 자신을 바라보는 여성 바로 레이니였다.
"뭐하세요?"
서서히 레이니의 무게가 느껴졌다. 자신의 위에 올라타 자신을 바라보는 레이니를 향해 묻자 레이니가 뾰루퉁하게 입을 열었다.
"이제 일어난거야?"
무엇이 불만인지 뾰루퉁해있는 레이니를 보며 루크가 힘들게 고개를 끄덕이자. 레이니가 루크의 볼을 잡아댕겼다.
"으~ 아파요.."
"잠꾸러기야 아주"
요 며칠사이 늦게까지 실험을 하는지라 아침잠이 많아져 잘 일어나지 못하는 루크를 깨우러 오는 것은 레이니의 담당이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몸을 흔들거나 목소리로 깨웠것만 어느세 대담하게도 발전해가는 중이었다. 바로 오늘 처럼. 루크는 익숙하게 레이니의 머리칼을 한차례 쓰다듬으며 몸을 일으키려 할때 레이니가 더욱 힘을 주어 일어나지 못하게 했다.
루크가 갸웃하며 레이니를 바라보자 레이니가 씩 웃어보였다.
"요즘 엘리랑 너무 붙어다니는거 아니야?"
"네?"
아직도 남은 잠결에 루크가 다시 되묻자 레이니가 다시 말을 이었다.
"맨날 나는 검술 훈련 때문에 오전, 오후 내내 보지도 못해서 불안한데 엘리랑은 맨날 같이있고 서로 좋다고 이젠 웃기까지 하고? 밥먹을때도 둘이서만 이야기하고? 내가 마법 못한다고 나만 무시하는거야?"
"...그..그건 알잖아요 실험때문에."
"흥"
레이니가 콧방귀를 뀌자. 루크가 멋쩍은듯 웃어보였다.
며칠전부터 마법학에대해 엘레니아로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확실히 마법적 재능이 뛰어난 엘레니아의 시선이 도움이 되다보니 그만큼 서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그 모습에 레이니로선 불만인듯 싶었다.
"미안해요,엘레니아 누나가 저보단 마법을 많이 알고있잖아요 배우느라 그랬어요."
"흠~"
루크의 말에도 레이니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루크는 멋쩍은듯 웃어보이며 레이니의 머리칼을 쓰다듬어주자 레이니가 눈을 흘기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렇다 해도 너무 붙어다니던데..?"
"하하...이것 참 어떻게 하면 누나의 걱정이 풀리려나요?"
레이니가 잠시 고민했다. 그러다 말없이 살짝 눈을 감는다. 루크는 그 행동이 어떠한지 알기에 루크역시 천천히 레이니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덮었다. 그러자 레이니의 혀가 단번에 루크의 입속을 해집기 시작했다.
"음..."
한동안 하지 못한 진한 키스에 서로가 정신없이 탐해가기 시작했다. 마치 그동안 못했던 것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점차 격렬해지자. 서로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곧 둘의 표정이 몽롱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여기서 멈추기엔 선을 넘은듯 어느세 루크의 하체에 점차 피가 쏠리기 시작했고 레이니 역시 여기서 멈추기에 아쉬운듯 했다.
"음.."
다시 이어진 키스 루크의 손이 레이니의 가슴을 움켜쥔다. 레이니의 입에서 짧게 신음이 토해졌다.
"하아..."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속에 이번엔 레이니의 손이 루크의 분신을 움켜쥐자 루크가 살짝 몸을 떨었다. 터질듯 부풀어오른 루크의 분신에 뜨거운 레이니의 손이 닿자. 움찔하는 분신에 레이니가 웃어보였다. 그런 레이니의 웃음이 마치 루크에게는 너무나 매혹적인 웃음으로 다가왔다.
"여길 만져주면 좋아한다고 들었어.."
"누구에게?"
레이니의 말에 루크가 고개를 갸웃하며 묻자 레이니가 멋쩍은듯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서서히 레이니의 손이 움직이자. 더이상 버티기 힘든 루크가 레이니의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하나둘씩 옷을 버식고 비단으로 만든 속옷을 벗겨내자 그토록 보고싶던 레이니의 하얀나신과 풍만한 가슴 굴곡진 골반이 눈에 보였다.
"하아..루크."
다시금 레이니가 루크의 입술을 덥쳐오며 루크의 옷을 하나둘씩 벗겨가기 시작했다.
"으음.."
어느세 둘다 나체가 되어 서로를 바라본다. 이미 분위기에 취에 부끄럼움은 저먼치 날려버린 상태였다.루크가 상체를 일으켜 레이니의 가슴을 입으로 탕해가기 시작하자. 레이니가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하읏! 하아.."
가슴을 간지럽히는 루크의 혀와 손가락에 레이니의 신음소리가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레이니로서는 점차 강해지는 자극은 자신의 이성을 놓기엔 충분했다.
"하앙!! 루크...좀 더 아읏!!"
루크의 머리를 끌어안으며 레이니가 소리쳤다. 자극은 점차 쌓여갔고 어느새 음부는 흥건하게 젖어들기 시작했다.
"아으으으읏!"
어느세 차오르는 절정감에 레이니가 크게 허리를 튕기며 길게 신음을 토해냈다.
몇차례 허리를 튕기며 숨을 헐떡이는 레이니를 향해 루크가 레이니를 바라보았다. 아직도 부족한듯 레이니의 풀린눈은 루크를 원하고있었고 루크역시 이대로 끝낼 수 없었다.
"누나.."
루크의 목소리가 레이니에게 닿자. 레이니가 눈을 떠 루크를 바라본다. 하지만 시선은 얼굴에 가있지 않았다. 이미 부풀대로 부풀어 오른 루크의 분신을 보며 레이니가 숨을 헐떡였다.
"후....루크.."
이렇게 보는 것은 처음인 레이니가 자신도모르게 루크에 분신에 손을 가져다대자 분신이 흠칫 떨었다. 조그마한 자극에도 반응을 하는 것일까 레이니가 기쁜듯 루크를 바라보며 분신을 잡아챘다.
"나 이제...못 버텨.."
"나도...어서 와 줘.."
레이니의 속삭임에 루크의 이성은 더이상 버틸수가 없었다. 그대로 레이니를 눕히며 레이니를 바라본다. 그리고 한 손을 레이니의 음부에 가져다대자 이미 젖을대로 젖어 축축해진 음부가 손끝에 느껴졌다.
"하읏.."
손가락으로 음부를 훑어지나갔을 뿐인대 레이니가 한차례 몸을 떨며 신음을 토해냈다.
"뭐야 루크 아직도 안 일어난거야?!"
그때였다. 문 밖에 들려오는 목소리가 둘의 분위기를 깨버렸다.
"어!"
레이니가 놀란 눈이 되어 루크를 바라봤다. 루크 역시 놀란 토끼 눈이 되어 레이니를 바라봤다.
"비..비켜!"
"컥"
익숙한 상황, 레이니가 급히 루크를 쳐내자. 다시금 저 만치 침대 밑으로 떨어져나간 루크였다.
"어맛! 미안해.. 루크."
"괘..괜찮으니깐..어서..오..옷입어요.."
레이니가 벗어던진 옷을 황급히 입기 시작하자 다시 문밖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루크? 일어난거 맞아? 들어간다???"
"자..잠시만요."
황급히 옷을 입으며 루크가 외쳤다. 그러자 문이 달칵 열리는 소리와함께 목소리에 주인이 들어왔다.
"뭐야..레이니? 네가 왜 여기있어?"
엘레니아가 인상을 굳히며 서 있었다. 다행히 많이 흐트러져 있었지만 옷은 입은 상태였기에 레이니가 멋쩍은듯 웃어보였다. 루크 역시 간신히 옷을 입고 있었지만 이미 부풀대로 부푼 분신에 약간 어정쩡한 자세가 되어 있었다.
"루크는 왜 그러고 서있어?"
엘레니아가 여전히 인상을 찌푸린체 루크를 바라보자 루크의 이마에 살짝 땀이 삐질 흘려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