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8장】
엘레니아
조그맣게 소리가 새어나왔지만 현재에 루크와 레이니에게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자 점차 대담해졌다. 질척거리는 음부에 소음 따윈 신경쓰지 않는듯 루크의 고조되는 피스톤질에 엘레니아의 손가락도 그만큼 속도를 더해갔다.
"하읏.."
루크와 레이니가 절정감에 다다라 사정을 했다. 엘레니아는 무언가 아쉬운듯 한 느낌으로 그들을 몰래 바라봤다. 마음속에 자신은 좀더 하고싶은 마음으로 가득찼다. 지금 당장에라도 루크에게 달려가 그의 분신을 사로잡고 자신의 음부에 집어 넣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제발.."
자기도 모르게 속삭였다. 숨을 고르고 있는 루크와 레이니가 무슨 얘기를 하더니 다시금 행위를 이어갔다. 엘레니아의 얼굴에도 다행이다라는 미소가 펴지며 다시금 손가락을 움직여갔다.
"하앙~ 루크~ 루크!"
레이니가 다시 한번 기쁜듯 소리쳤다. 엘레니아의 마음속에 레이니에 대한 질투심과 함께 부러움이 동시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만큼 엘레니아의 손가락도 속도를 더해가기 시작했고 곧. 자기도 몸을 부르르떨며. 진한 애액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흡.."
간신히 새어나오려는 신음을 손으로 틀어막으며 .복도에 주저앉아. 몸을 떨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서서히 돌아오는 이성에 엘레니아가 놀라 급히 옆을 돌아본다. 여전히 어두운 복도 자신의 마나로 신음이 새어나가길 막아놨다. 그 누구의 기척도 느끼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다시 시선이 방안으로 향하자. 여전히 행위를 나누고 있는 둘의 모습을 보았다.
"레이니.."
레이니의 쾌락의 빠진 표정을 보며 다시 하복부가 찌릿해져왔다. 마치 다시한번 자극을 바라는듯 욕망과 욕구가 한번에 몰아쳤지만 계속해서 이 곳에 남아있을수 없던 엘레니아가 천천히 문을 닫았다.
"...후.."
닫힌 문 여전히 문 안쪽에선 신음소리가 흘러나왔지만 이제 더이상 다른 곳으로 신음이 새어나가진 않을거다.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이미 팬티는 그 기능을 잃을 정도로 축축해져 있었고 허벅지 역시 번들번들해져있었다. 바닥은 흥건한 애액이 고여있자. 엘레니아가 다시한번 얼굴을 붉혔다.
"미쳤어.."
급히 주위를 돌아보며 마법을 일으켜 자신의 흔적들을 지워갔다. 완전히 깨끗해짐을 느끼고 도망치듯 루크의 방 앞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방으로 들어섰다.
"후.."
자신의 방 문 앞에서 길게 한숨을 토해낸 엘레니아가 자꾸만 떠오르는 레이니와 루크의 행위를 생각했다.
"아흣.."
자기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떤 엘레니아가 어느세 주저 앉으며 한손을 자신의 유두를 만져갔고 한손은 다시금 음부를 향해 쇄도해 들어갔다.
"하아..."
이제 마음껏 신음을 토해내도 된다는 생각에 해방감을 느끼며 마음껏 소리를 내뱉었다.
"하읏 루크..나도.."
점차 빨라지는 손가락들 마치 루크가 자신의 가슴을 핥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찌릿한 자극이 가슴에서 흘러나온다. 뒤이어 이어지는 음부의 자극 루크의 커다란 분신이 자신의 음부에 삽입되어 피스톤질이 격해진다라 생각하자. 커다란 자극이 하복부를 타고 온몸을 강타해왔다.
"하읏......하아...하으으읏."
금새 다시 절정감에 차오른 엘레니아가 몽롱한 표정으로 속삭였다.
"부족해."
루크의 커다란 분신과 그의 입술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그러면서 레이니가 부러워지고 질투가나기 시작했다.
"나도...더이상.."
엘레니아가 숨을 고르며 속삭였다. 그러면서도 다시 손가락의 움직임을 더해가자. 엘레니아가 신음을 토해냈다.
"하읏....하아....루크....루크..."
☆ ☆ ☆
몇시간이나 잤을까? 피곤한 얼굴로 몸을 일으킨 루크가 옆에 알몸으로 잠들어있는 레이니를 바라보았다. 밤새 서로를 얼마나 탐했던가 피곤에 지쳐 쓰러질때까지 행위를 나눴는대도 이상하게 일찍 잠에서 깬 루크였다만 레이니는 그러질 못했다. 여전히 새근새근 잠들어있었다.
오늘따라 더 아름답게 보이는 레이니의 얼굴을 바라보며 루크가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에 흘러내린 머리칼을 치워준다. 그러자 레이니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하얀 도화지 같은 뺨위 붉은 앵두같은 입술이 굳게 닫혀있다. 커다랗던 눈도 닫혀있는 그녀를 보며 한폭의 미인도가 생각난다. 그러면서 내려진 시선에 이불을 덮고 있음에도 그녀의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듯 싶었다. 풍만한 가슴과 풍만한 골반 잘록한 허리. 자신이 이런 미녀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은 루크였다.
그녀의 뺨에 입술을 맞추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대충 옷을 걸치고 복도로 나가자.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저택안은 굉장히 고요했다. 그렇게 걷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식당으로 향하자. 분주히 아침을 준비하는 하녀장과 요리사 그리고 노집사의 모습이 보였다.
"도련님 오늘은 일찍 일어나셨군요?"
노집사가 놀란 얼굴로 루크에게 물어왔다.
"예 오늘은 좀 일찍 깨더라구요."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한 루크가 생각했다. 다행이 어제 레이니의 신음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았나보다 하고 생각했다. 행위를 하면서도 레이니의 신음소리에 혹여라도 누군가 듣지 않을까 생각했던 루크로서는 조금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렇군요 앉아 계시겠습니까? 곧 주인님과 주인마님도 내려오실텐데요?"
"그런가요?"
"예. 혹 심심하시다면 레이니님이나 세리스님 엘레니아님을 깨우러 가셔두 좋구요."
집사가 미소를 그리며 말하자. 잠시 고민하던 루크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자신의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을 레이니를 생각해서였다.
"그러죠."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노집사가 고개를 숙여 정중히 부탁하자 루크도 그와 같이 고개를 숙였다.그러자 노집사가 만족할만 미소를 그렸다.
"변한 모습이 너무나 기쁘군요."
점차 멀어지는 루크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노집사가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