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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아스란 전기-49화 (49/412)

【49회. 10장】

연회

서로 이야기를 끝내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내려가자 사무엘과 세리스 라이아가 앉아 있었다. 그런대 엘레니아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루크와 레이니가 고개를 갸웃했다.

"오늘도 엘레니아가 많이 늦는구나?"

라이아가 다가오는 루크와 레이니를향해 묻자. 루크가 고개를 끄덕였다. 요즘 한창 마법학도 그렇고 연금술도 그렇고 루크를 많이 도와주느라 마법을 사용할일이 많아 피곤이 잔뜩 쌓여 있는듯 싶었다. 그래서 일까?

엘레니아가 자주 아침에 늦는 모습이 보였다.

"제가 가볼께요."

루크가 라이아에게 말하자 고개를 끄덕인다. 레이니가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다행이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했 던 행위가 만족스러운지 딱히 무어라 말하진 않았다. 그렇게 엘레니아 방 문 앞으로 간 루크는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려도 안에서 들려오는 대답이 없었다.

"누나?"

천천히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직 침대위 곤히 잠들어있는 엘레니아의 모습이 보였다. 요새 많이 피곤했는지 루크가 가까히 다가옴에도 일어날 기색이 안보였다.

"일어나야죠 누나"

얼굴을 가까히 근접해 귓가에 속삭이자. 엘레니아가 뒤척였다. 그럼에도 일어나지 않자. 하얀 얼굴의 볼을 살짝 두드려주며 말했다.

"엘레니아 누나~"

그제서야 엘레니아가 천천히 눈을 떴다.

"루크.."

눈을 비비며 크게 하품을 하는 엘레니아를 향해 방긋 웃어보이자 엘레니아가 같이 웃어보이며 말했다.

"미안 내가 또 늦었나?"

"아니에요 많이 피곤했나봐요?"

"헤헤.."

"정 피곤하시면 다들 먼저 먹으라고 전할까요? "

루크의 말에 잠시 엘레니아가 고민한다. 고민하는 모습도 레이니와는 다른 귀여움이 물씬 느껴지자 루크의 얼굴에도 괜시리 미소가 걸렸다.

"음...아냐."

엘레니아가 고민을 끝냈는지 고개를 저으며 손을 들어보이자 루크가 갸웃해한다.

"안아줘."

언제부턴가 엘레니아의 스킨쉽이 많아졌다. 레이니와 정사를 들키고 나서 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변한 엘레니아에 모습에 루크가 몇번은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제 이마저도 익숙해져 오는듯 싶었다. 루크는 거리낌 없이 엘레니아를 안아주자. 뒤이어 입까지 맞추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짧은 입맞춤이었다면. 지금은 찐득한 딥키스로 서로의 혀와 입술을 탐해가며 타액을 교환해갔다. 그렇게 떨어진 입술은 서로의 타액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엘레니아가 혀를 한번 낼름하며 서로의 입술을 이어지는 타액을 훔쳐 간다. 그러더니 천천히 눈을 뜨며 입을 열었다.

"하아..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엘레니아가 미소를 그리며 말하자. 루크가 얼굴을 붉히며 뒷머리를 긁적였다.

"슬슬 일어날까요?"

루크의 말에 엘레니아가 잠시 고민한다. 여전히 키스를 하던 자세로 엘레니아의 팔이 여전히 루크의 목을 두르고 있는 상태로 잠시 고민하다가 루크를 한참을 바라봤다.

"누나?"

의아함을 느낀 루크가 되묻자. 엘레니아가 갑자기 인상을 쓰더니 갑자기 온 몸에 코를 들이밀었다.

"흠....이거.."

"왜..그러세요?"

한참을 엘레니가 하는 행동을 바라보던 루크가 되묻자 엘레니아가 홱하니 고개를 들어보이며 말했다.

"레이니 향이 나."

"예?"

루크는 깜짝 놀라 되물었지만 엘레니아는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어느세 미소가 가득했던 표정도 굳힌체 루크를 바라보자. 루크가 당황해 하며 이마를 긁적였다. 분명 레이니와 정사를 나누고 씻고 나왔는데도 어떻게 알았는지 엘레니아가 정확히 레이니의 향을 알아 맞췄다.

"그리고 새벽에 레이니가 네 방으로 들어가는 것도 봤어."

"....어..음.."

엘레니아의 말에 대답없이 루크가 말을 잇지 못했다. 딱히 숨기려고 한 것도 아니였지만 왠지 불륜을 하더 들킨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엘레니아가 더욱 루크를 끌어안았다. 그러고는 루크의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은 내방으로 와.."

"..네?"

루크가 놀란 얼굴로 엘레니아를 바라보자. 엘레니아가 이제서야 미소를 그렸다.

"자 가봐 나도 곧 내려갈테니깐 식하고 있으시라고 해."

"저..저기."

"어서.,"

엘레니아의 재촉에 결국 루크는 엘레니아의 방을 나서야했고 한참을 엘레니아의 방 앞에서 서성히다가 곧 식당으로 가야만 했다.

☆ ☆ ☆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레이니는 훈련을 하러 가야했고 루크와 엘레니아는 여전히 실험실에서 같이 있었것만 엘레니아는 평소랑 다름이 없었다. 루크는 혹시 아침에 엘레니아의 말을 잘 못들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힐끔힐끔 엘레니아를 곁눈질 했지만 여전히 평소랑 다름이 없었다. 그렇게 어떤 실험을 하고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이 되었다. 루크는 한참을 고민하다 조심스럽게 엘레니아의 방 앞으로 가야 했다. 다행이 오늘은 레이니도 피곤했는지 루크의 방에 오지 않았다.

"후.."

길게 한숨을 내쉬고 루크가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렸다. 조용한 복도에 울리는 노크소리에 루크가 오히려 깜짝 놀라 했을 때였다.

"들어와."

사근사근한 목소리가 문 안에서 들려오자. 루크가 침을 꼴칵 삼키고는 방 문을 열어보였다.

"아."

문이 열리고 보이는 방 안은 마치 달빛의 반사되어있는 요정처럼 침대위에 앉아있는 엘레니아의 모습이 보였다. 어둠에 흑색으로 보이는 모발과 대비되는 하얀 피부 붉은 입술 커다란 눈하며 속이 다보이는 원피스는 그 안에 속옷이 보이지 않는다. 하얀 나신이 달빛을 받아 굴곡진 모습 그대로 보여지고 있었다. 어디서 구했는지 엘레니아가 살짝 몸을 일으키자 마치 아프로디테가 환생한듯 아름다움이 물씬 풍겨온다.

"어서와. 안오는 줄 알았어."

엘레니아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녀 역시도 부끄러운듯 하지만 무언가 결심한듯 행동은 대담했다.

"만약 오늘 루크가 안온다면 난 확실히 포기했을지도 몰라..."

"그..그런가요."

"응.."

엘레니아가 기쁜듯 미소를 그리며 수줍게 말해온다. 여전히 루크는 엘레니아에게 시선을 때지 못하고 넋을 잃은 사람 마냥 천천히 엘레니아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그녀의 손짓과 행동 하나하나가 마치 자신을 유혹하듯 루크는 유혹에 빠진듯 천천히 엘레니아게 다가가 그녀를 마주 바라보며 말했다.

"너무..아름다워요..."

진심이었다. 정말 진심으로 우러러나온 말에 엘레니아도 느꼈는지 미소를 지어보인다.

"레이니 보다?"

잠시 루크가 고민했다. 레이니는 레이니만에 아름다움이 있었다. 그렇다고 엘레니아가 부족한건 아니었다. 어떤 점에선 확실히 엘레니아가 위일지도 모르겠으나 비교하고 싶진 않았다.

"비교 하고 싶지 않아요.. 둘다 너무 예쁜걸요..하지만 지금은...누나가...더.."

루크가 엘레니아를 바라보며 말하자 엘레니아가 방긋 웃어보였다.

"좋아 나도 비교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니깐. 그리고 이 옷 어때? 너에게 잘보일려구 이런 옷도 샀단 말이야..헤헷."

실크 옷을 보이며 살짝 몸을 돌려 보인다. 달빛에 비춰 하얀나신이 그대로 보이는 그녀의 옷에 루크가 침을 삼키며 대답했다.

"아름다운걸요...여신같아요."

"정말? 헤헷"

엘레니아가 대답에 더이상 루크가 참을 수 없는지 급히 엘레니아의 입술을 탐해갔다. 엘레니아가 살짝 놀란듯 싶으나. 웃으며 루크의 입술을 받아갔다.

"음.."

진득한 음과 야릇한 분위기가 점차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루크 역시 천천히 자신의 옷을 벗어가기 시작했고 곧 부풀어오른 분신과 함께 완전한 나신이 되어갔다.

"하아.."

엘레니아가 부풀어오른 루크의 분신을 보며 숨을 내쉬며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원했어..."

"저도요.."

서로의 몸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엘레니아의 숨이 가파라져 오기 시작했다.

"어서 와줘..못 버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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