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루크 아스란 전기-51화 (51/412)

【51회. 11장】

언제 잠들었는지도 몰랐다. 몸을 일으키려던 루크는 몸을 짓누르는 무언가에 방해받아야했다. 실눈을 뜨고 바라보니 자신의 위에 엎어져 잠들어있는 하얀 나신의 엘레니아가 보였다. 엘레니아를 보며 점차 몸에 세포 하나 하나 가 깨어나는 듯 싶자. 자신의 분신이 아직 엘레니아의 음부에 삽입되어있음을 알게된 루크가 머리를 긁적였다. 살짝 몸을 비틀어 빼내려 하자 잠을 자는 도중에도 엘레니아가 살짝 신음을 토해내며 더 루크의 몸안에 파고들었다.

"이거....어떡하지.."

잠시 몸의 움직임을 멈추고 어제의 정사를 생각한 루크가 난색을 표했다. 어제 분위기에 푹 빠져 자기도 모르게 질내사정을 했다는 것이 기억났다. 자칫하다가 엘레니아가 먼저 아이를 가지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레이니와의 약속이 생각나자 안색이 파리해졌다.

"내가 미쳤지.."

여전히 잠들어있는 엘레니아를 바라보며 루크가 한숨을 내쉬었다. 한참을 고민해봤자. 나오는 결론은 없었기에 애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포기해버린 루크였다. 아직 잠들어있는 엘레니아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얼마나 지났을까 차츰 엘레니아가 몸을 뒤척이다 살며시 눈을 뜬다.

"일어났어요?"

눈이 떠진 엘레니아와 루크가 서로 마주보자. 루크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엘레니아는 잠시 상황을 파악하더니 얼굴을 확 붉히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지금의 모습 때문일까? 어제의 행위에 대한 자신의 모습 때문에 붉힌 것일지 모를 엘레니아는 살짝 몸을 틀어 일어나려다가 갑작스런 자극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토해내야했다.

'하읏.."

결국 빼내지 못하고 그대로 움직임을 멈춘 엘레니아가 루크를 바라보자 루크가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웃지마.."

"하핫."

그럼에도 웃는 루크의 모습에 엘레니아가 루크의 가슴을 한번 꼬집고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루크의 가슴팍에 숨기며 말했다.

"그래도..우리가 이제 하나가 되었네.."

엘레니아가 속삭였다. 루크는 엘레니아의 머리칼을 다시 한번 쓰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절대 안 놓아줄거에요 누나."

루크가 머리칼을 매만지며 속삭이자 엘레니아가 기쁜지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레이니는 어쩔수 없으니깐...하지만 이젠 다른 사람은 안돼 알았지? 내꺼야....넌."

"하하하."

엘레니아가 퉁명스럽게 말하자. 그 모습도 귀여움을 느낀 루크가 엘레니아의 볼을 한번 쓰다듬어줬다.

"하읏.."

루크가 웃자 몸이 떨려서 그런걸까? 아직 삽입되어 있는 분신이 움직이자. 엘레니아가 신음을 토해냈다.

"아.. 미안해요."

황급히 움직임을 멈추고 엘레니아에게 사과 하자 엘레니아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조..좀만 더"

"네?"

엘레니아가 얼굴을 붉히며 부탁해오자. 루크가 고개를 갸웃했다.

"어서.."

"어제 꽤 많이 했는데 괜찮아요?"

"으..응.."

루크가 다시 장난기가 돋았는지 움직이지 않는다 능글맞게 웃으며 엘레니아를 바라보자 엘레니아가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어서"

"흠~ 글쎄요."

"이씨.."

결국 루크의 장난에 엘레니아가 급히 몸을 일으켜 자신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앗..누나."

갑작스런 움직임에 루크가 당황하며 엘레니아를 부르자 오히려 엘레니아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감히...흣...이..이 누나를! 놀려? 아흣!"

격렬하게 허리를 튕기며 엘레니아가 간신히 신음을 참아내며 말한다. 루크도 갑작스런 자극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하앗..하읏.."

다시금 방안이 뜨겁데 뎁혀지고 시작했고. 엘레니아의 신음소리도 조금씩 커져오르기 시작했다.

"하앙~ 하앗"

"그..그럼 저도..."

"하읏..응? 루크..꺄읏!"

그저 아래에 멈춰 있던 루크가 엘레니아를 보며 말하자 엘레니아가 신음을 토해내면서도 고개를 갸웃하자. 그 모습에 루크가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멈춰있던 허리를 튕기자. 한순간에 엘레니아의 신음소리가 크게 울렸다.

"루..루크! 하읏!! 하아 너..너무!!"

결국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차오르는 자극에 그대로 온몸을 맡긴 엘레니아였구 루크역시 엘레니아의 음부가 더욱 조여오자 말을 멈추고 행위를 즐기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서로의 절정감이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엘레니아도 더욱 신음 소리가 격렬해져왔다.

'하읏!! 간다! 또 루크!! 루크!!"

"저...저도요!"

서로를 바라보며 입술을 맞춘다. 점차 더 격렬해지는 허리 놀림에 엘레니아와 루크가 정신을 차릴수 없을 자극을 교환해갔다.

"아흣! 루크!! 루크!! 아으으읏!"

길게 신음을 토해내며 엘레니아가 허리를 튕겼다. 루크 역시 동시에 강한 사정감이 들자. 급히 분신을 빼내자. 하얀 정액이 엘레니아의 몸위에 흥건하게 적시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그렇게 아침부터 서로 사랑을 나눈 엘레니아는 몽롱하게 풀린 표정으로 숨을 헐떡이고 있었고 루크역시 다를바 없었다.

"사랑해요.."

루크가 조금 숨을 고르며 말하자. 엘레니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나도.."

☆ ☆ ☆

그렇게 조금 더 쉬고 뒷정리를 끝낸 둘은 식사를 하기위해 방을 나섰다. 둘의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 않을 정도로 화기애애 하고 있는 사이 어느세 레이니가 뒷편에 다가와 있었다.

"루크!!"

톡 쏘아 붙이는 목소리 루크와 엘레니아가 황급히 뒤를 돌아보자 레이니의 모습이 보인다. 표정을 보아하니 꽤나 기분이 좋지 않은 듯 싶었고 루크 역시 마치 불륜에 걸린 유부남 같은 느낌에 안절부절 못했다.

"저..저기 그게."

레이니가 한걸음에 달려와 루크를 껴안으며 말했다.

"어제 설마 엘레니아랑 있었던거야?"

"그..그게."

루크가 뒷말을 흐렸다. 그럼에도 레이니는 상황파악을 끝냈는지 엘레니아를 바라보자. 레이니가 놀란 얼굴로 말을 이었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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