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회. 21 진실】
남성은 다시금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그러곤 다시한번 손가락을 튕기자 루크를 비추던 거울이 모습을 감췄다.
"자 그럼 어떻게 다른 영혼이 그 몸으로 들어간 거지? 나에게 말을 해주겠나?"
"저..전....사실 저도 잘 몰라요...분명 사고를 당한 것 같았는데 눈을 떠보니 이 몸이 었어요 그 곳은 지구도 아닌 곳이었구요."
"흠 그래? "
남성은 자신의 턱을 어루어만지며 고민에 빠지며 중얼거렸다.
"과연~ 어떤녀석의 장난일까? 아님 우연일까? 하핫 우연일리가 없지."
"당신의 이름은 뭐죠?"
루크가 남성을 바라보며물었다. 그러자 고민에 차있던 남자가 루크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난 이름이 없어."
"예?"
"말 그대로야 신은 이름이 없어. 왜냐면 난 그 어느 누구도 될 수 있거든 잘 봐"
그말을 뒤로 다시 변하자 루크의 앞에 자신과 똑같은 루크가 자리잡고 있었다.
"난 네가 될 수 있지. 또는"
이번엔 이 강인의 모습이 되었다. 루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남성이 웃어보이며 말했다.
"자 알았지?"
"네...신기하네요. 신이 정말 존재했다니...이럴 줄알았으면 지구에서 헌금이라도 내고 성당이나 교회라든지 좀 잘 다닐걸 그랬나봐요"
루크가 씁쓸한표정으로 말하자 신이 고개를 저었다.
"그럴 필요 없어 신은 예전의 맹약에 의해 현세에 관여할 수 없거든 "
"그런가요?"
"그렇지 하지만 넌 지금 누군가의 관여에 의해 영혼이 이상한 곳으로 넘어가게 된거지. 음 다르게 말하면 차원이동? 하하 허나 우연은 있을 수 없어 그리고 신에게 실수란 없지 결국 네가 그 차원으로 이동하게 된건 누군가 의한 또는 누군가의 목적 때문이기도하지 자 그럼 누가 이런 재미난 장난을 쳤을까? 그것도 감히 나의 차원에 영혼을 말이야."
"그...글쎄요.."
루크가 이마를 긁적이며 말하자. 남성은 다시 한번 웃어보이며 말했다.
"넌 모르는게 당연하지 이건 신이 관여한 일인데 말이야 큭큭 과연 누가 맹약을 어기고 이런 재미난 장난을 쳤을까나."
"그런대 그 맹약이란게 도대체 무엇이죠?"
"맹약?"
루크의 물음에 잠시 고민을 하던 남성은 곧 말을 이었다.
"뭐 못 알려줄건 없어, 옛날이야기야 아주 옛날. 신들이 인간세상에 과연할수 있었던 아주~~~ 먼 옛날이야 신들은 모두 자신의 이름을 만들어 인간 세상에 자신을 알릴려고 했지 알잖아 혼자 이렇게 있으면 얼마나 심심하고 무료해 그러니 좀 즐기러 간거야. 그런대 아주 재미난 일이 생겼지."
"재미난 일이요?"
"그래 인간들이 특정한 신을 믿고 따르기 시작하니깐 예상치도 못하게 자신의 힘이 점차 강해지기 시작한거야, 자그럼 힘의 맛을 알게된 신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글쎄요.."
"당연히 신들은 더욱 많은 인간들을 포섭해가기 시작했고 곧 그것이 서열을 나누게 되었지."
"그랬군요."
"물론 하지만 그게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건 이 다음 부터야. 신들 중에서도 사이가 좋거나 나쁜 신들이 있다는건 모르겠지? 하핫 어떤 신은 어느 다른 신들이 강해지는 것을 볼수가 없었지 또 다른 어떤 신들도 말이야. 하지만 신들은 직접 싸우지 않았어. 신들끼리 전쟁을 한다면 차원이 남아나질 않겠지. 결국 인간을 이용하기로 한거야"
"..."
"인간들에게 분노를 가르쳐주고 복수를 가르쳐주었지. 때론 신이 직접 인간이 되어 인간의 아내를 겁탈하기도 했고 또는 죽이기도 했지 그것도 타 신을 믿는 인간으로 변장해서 말이야. 그렇게 생겨난게 뭔지 알아?"
"무..무엇이었죠?"
"전쟁이야."
"아.."
"결국 신들에 유희에 의해 인간들은 새로운 감정들을 알아갔고 곧 전쟁을 알게 되었고 세력을 키우기 시작했어. 신들은 인간들을 마치 체스의 말처럼 이용해 서로 죽이고 죽이는 땅따먹기를 했었지 하~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참 재밌었지 말이야."
"...그런.."
남성은 방긋 웃어보이며 루크를 바라보았다. 루크의 표정은 꽤나 좋지 않아보였다. 아마 신들에의해 이용당한 인간들에 대한 생각때문일 거라. 신은 여전히 여유롭게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너무 화내지말라고 그래서 우리도 벌을 받았거든."
"벌인가요?"
"그래. 신보다 더 위대한 존재 이 모든 것들이 있기전 태초의 존재, 그자에게 모든 신들이 벌을 받게 되었지"
"그렇군요...신들보다 더 높은 사람이 있었다니."
"생각해보라고 이 차원엔 수백 수천 수억만개의 차원이 있어. 그걸 태초의 존재가 전부 관리하면 얼마나 귀찮겠어. 그래서 그는 신들을 만들게 된거지.. 암튼 그건 그거고 궁금하지 않아? 신들이 어떠한 벌을 받았는지 말이야"
"네.."
루크가 고개를 끄덕이자. 남성은 다시 목을 가다듬고는 말을 이어갔다.
"벌의 첫번째, 평생 신들은 각자 하나의 많개는 두명이 한 차원을 맡아 죽은 영혼을 인도해야 하는 벌을 받아야 했지. 얼마나 지루하고 무료한지 알아? 어흐~ "
남성이 몸을 떨며 말했다.
"그리고 두번째 모든 감정을 앗아갔어."
"감정을요?"
"그래. 모든 감정 이제 신들은 분노도 고통도 슬픔도 즐거움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해."
남성의 얼굴이 순식간에 무표정이 되어버렸다. 마치 엄청난 한기가 몰아치듯 그 무표정한 표정에 루크는 순간적으로 공포심을 받았다.
"하핫 너무 무서워하지마 하핫"
남성이 다시 웃어보였다. 허나 루크는 저 웃는 것도 연기라는 것에 괜시리 소름이 돋았다.
"자 이제 슬슬 얘기를 끝내볼까 그전에 내가 갈까? 네가 올래?"
다시금 의미 모를 말에 루크가 고개를 갸웃했다. 남성은 그런 루크를 보며 언제나 방긋 웃어보였으나 곧 주변의 흰 배경이 서서히 갈라지기 시작하며 한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의 실크로 된 천으로 몸을 가려 속안이 다 비치는 모습으로 몸매 역시 엘레니아나 레이니 못지 않게 완벽한 곡선을 이루고 있어 눈을 때지 못했다. 얼굴 또한 새하얗고 오밀조밀한 눈,코,잎 그리고 금발의 긴 머리칼은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었다.
"역시 옷이 과감한건 알아준다니깐. "
남성이 여인을 보며 중얼거렸다. 루크도 괜시리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