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루크 아스란 전기-152화 (152/412)

【152회. 27 루미에르】

안느란테의 말에 루크가 씁쓸하게 웃어 보이며 침묵을 유지했다. 솔직히 거짓을 모르는 엘프이면서 자신과 연결이 되어있는 안느란테를 속일 순 없을 거라 생각한 루크였다. 그렇기에 전복된 마차를 보고 돌아오고 난 뒤부터 이렇듯 안느란테의 표정이 계속해서 심각했나 보다.

안느란테는 마치 하루 온종일 문 앞을 지킬 것처럼 방문을 가로막으며 서 있었고 루크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 자신의 침대 옆을 툭툭 치며 불렀다.

"오늘 그럼 저와 같이 자요"

"...응?"

루크의 말에 안느란테가 당황했다. 루크는 미소를 지으며 안느란테의 팔을 붙잡고 강제로 침대 위에 누이고는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 저와 같이 있어요."

"그.. 그게 난.. 어..어맛."

얼굴이 한없이 붉어진 안느란테의 모습에 루크가 풋 하며 웃어 보였다. 그러곤 천천히 그녀의 입술을 탐해가기 시작했다.

"루..루크.. 자..잠시만.. 처..처음이야."

"괜찮아요.. 나만 믿어요"

"그.. 그게. 갑자기.. 흡.."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루크가 다시금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서서히 격렬해지는 숨소리 짧게 입술만을 맞댄 것이 아닌 진한 키스 였다. 서로의 열린 입술 사이로 서로의 혀가 들어가 서로의 타액을 교환해가며 휘젓기 시작했다. 뒤이어 루크의 손이 천천히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손에 쥐어 보이기 시작했다.

"하읏.. 루크..."

절대 이러한 관계를 하려 루크의 방안으로 들어온 것이 아닌 안느란테는 생각지도 못한 야릇한 상황에 어쩔줄 몰라 했다. 그러나 루크의 입술과 손은 안느란테를 더욱 쾌락에 늪에 빠지게 만들어갔고 안느란테의 긴장을 서서히 풀어가고 있었다.

처음 느끼는 강한 자극과 한치도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자극에 안느란테가 급히 루크를 막아서려 해봤지만 이제는 더는 루크를 막아설 힘이 몸안에 들어가지 않았다. 마치 거대한 쾌락의 폭풍 속에 온몸이 푹 적셔진 듯이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는 안느란테의 감정을 쉬이 몽롱하게 녹여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음..."

얼마간 이어진 키스 잠시 루크가 안느란테의 입에서 때어지자 몽롱하게 풀린 안느란테가 아쉽다는 다는 듯이 입맛을 다신다. 루크는 그런 안느란테를 바라보며 밝게 웃어 보이며 대답했다.

"안느란테 아름다워요."

"...하아.."

루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안느란테의 귓가를 간지럽혔다. 그러자 그녀의 길다란 귀가 움찔거려 오자 루크는 이번엔 그녀의 입술이 아닌 귓불에 키스 자국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읏.. 안 돼 거긴!"

의외로 귀가 성감대인지 아까보다 안느란테르의 목소리가 더욱 커져 올랐다. 그러면서 어찌할 줄 몰라하며 몸을 비틀어 루크의 입술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안느란테는 그러지 못했다. 집요하게 따라오는 루크의 입술은 계속해서 안느란테의 귀를 괴롭혔고 붉게 달아오른 안느란테는 곧 자신의 음부가 축축하게 젖어들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거긴 하읏.. 안 돼! 루크.. 하앙.."

안느란테의 눈가에 눈물이 맺힐 정도로 참을수 없는 강한 자극이 안느란테의 전신을 훑어 지나갔다. 그러나 루크의 애무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귀볼을 시작해 귓속까지 혀를 집어넣어 핥기를 몇 번 어느새 루크의 손은 차근차근 안느란테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고 안느란테 역시 불편해 보이는 루크의 옷을 차근차근 벗어내기 시작하자.

둘은 곧 완전히 알몸이 되어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운 상태여도 봉긋함을 유지한 안느란테의 가슴부터 시작해 잘록한 허리와 완벽한 곡선을 이루는 둔부 그리고 눈처럼 하얀 깨끗한 피부는 루크의 마음을 녹여갔고 그녀의 불안해 보이는 얼굴은 녹였던 루크의 마음을 다시 불을 지피는 결과를 낳았다. 다시금 이어진 애무, 안느란테의 약점인 그녀의 귀에 다시 한번 키스를 하기 시작하자 안느란테가 다시 한번 신음을 내뱉었다.

"하읏.. 루크!! 루크으읏!"

그녀의 손이 갈 곳을 잃었다. 그저 강한 자극에 자기도 모르게 침대보를 꼭 쥐어 보일 뿐이었으나 이러한 애무에 익숙한 루크의 손은 다시금 안느란테의 가슴을 쥐어 보이며 주물럭거렸다. 커다랗고 탄력이 좋은 아는란테의 가슴을 한차례 주무르던 루크의 손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자 안느란테가 한차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루크가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괜찮아요.. 나만 믿어요 오늘 나에게 맡겨요."

"하..하지만 거.. 거긴 하읏.."

서서히 안느란테의 풀숲 사이 나 있는 균열에 루크의 손가락이 닿자 안느란테가 화들짝 놀라며 몸을 움찔거린다. 루크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재밌는 장난감이라도 본 듯 잔뜩 장난기가 오르기 시작하자. 다시 한 번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부를 훑어 지나가자 그녀가 헛바람을 삼켰다.

"히읏! 거..거긴 "

"봐요.. 벌써 축축 해졌어요."

"하.. 하지마."

루크가 손을 들어 보이며 말하자 루크의 손가락에 끈적한 애액이 흐르기 시작했다. 안느란테는 루크의 손가락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눈을 가리며 부끄러워하자 루크가 다시 말을 이었다.

"예뻐요"

"하읏!... 부... 부끄러워.."

연실 부끄러워하는 안느란테의 모습을 보며 다시 루크의 손가락이 그녀의 음부를 괴롭혔다. 안느란테의 입가에 기다란 신음이 흘러나왔다. 루크의 분신이 삽입도 되기 전 금방이라도 절정에 다다를 것 같은 안느란테의 모습에 루크는 그녀가 진정으로 성행위는 처음이란 것을 깨달았다. 허나 손가락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안느란테를 자극해 갔고 서서히 자극에 익숙해지는 안느란테의 숨이 점차 가빠져 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읏. .좋아. .루크.."

이제 부끄러워 하기 보단 받아들이기로 한 것일까? 서서히 쾌락을 받아들인 안느란테의 입가에 신음소리와 함께 기분 좋은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루크는 그런 그녀를 보며 다시 입을 맞추자 이번엔 안느란테가 루크의 목에 팔을 감아오며 더욱 적극적으로 루크의 입술을 탐해가기 시작했다.

"흐음... 좋아! 흐읏.."

서서히 달아오른 안느란테의 몸이 계속해서 움찔움찔 거리기 시작했다. 이미 루크의 손가락은 그녀의 균열을 왔다 갔다 하며 반복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서로의 키스에 의해 안느란테의 신음이 그리 크게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한창 키스를 이어가던 안느란테가 멈춰 서며 몇차례 허리를 튕기더니 길게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안 돼!.. 루크 못 .. 못 참겠어.. 하읏.. 하으으읏.."

기다란 신음과 함께 안느란테의 허리가 튕겨 오르기 시작하다 동시에 그녀의 음부에 맑은 조수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읏....하아... 하아..'

절장에 다다른 안느란테를 보며 루크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자 안느란테가 천천히 눈을 떴다. 붉어진 얼굴 눈가엔 살짝 이슬이 맺혀 있었으나 그마저도 아름답게 보였다.

"괜찮아요?"

"응..."

루크의 물음에 안느란테가 가쁜 숨을 헐떡이며 대답했다. 그러곤 그녀의 시선이 천천히 우뚝 솟아 있는 루크의 분신을 바라보았다.

"하아.."

자기도 모르게 내 뱉은 숨 다시 얼굴이 붉어졌으나 이젠 신경 쓰지 않은듯 싶다. 안느란테는 손을 뻗어 루크의 분신을 어루어 만지자 의외에 뜨거움에 잠시 몸을 움찔하며 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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