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회. 27 루미에르】
루크가 헛바람을 들이마시며 대답하자. 안느란테의 입이 다시금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방안을 가득 매우는 음란한 소리가 다시 한차례 이어졌으나 그것도 잠시 더이상 참을 수 없던 안느란테가 길게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흐읍.. 가..루크!! 하으읏.."
"저.. 저도!"
루크 역시 간신히 참아내던 오르가즘을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고 결국 하얀 정액 가득 안느란테의 얼굴을 향해 쏟아내기 시작했다.
"하읏.."
뒤이어 안느란테의 음부에도 기다란 조수가 뿜어져 나와 루크의 얼굴을 흥건히 적셨다.
"하아... 하아..."
안느란테의 가슴이 크게 부풀어 오르다 줄어들길 빠르게 반복했다. 그만큼 가빠진 숨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고 여전히 음부에선 반짝이는 조수가 흘러나오며 움찔거리고 있다. 아직 쾌락의 여운이 남은 듯싶었다. 그러나 루크로서는 아직 끝이 아니었다. 한차례 정액을 쏟아내었다 해도 금새 다시 부풀어 오른 분신은 젊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제... 슬슬 진짜로 해요."
루크가 몸을 일으키며 속삭였다. 그러자 안느란테가 화들짝 놀라 한다. 루크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미소를 짓고는 천천히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흥건히 정액으로 점칠 된 그녀의 얼굴을 대충 손수건으로 닦아내고 안느란테의 눈을 바라보았다. 이제는 완전히 몽롱하게 풀린 안느란테의 시선이 느껴진다.
"넣을게요."
"....처..천천히.. 처음이니깐.."
안느란테가 살며시 허벅지를 벌리며 부끄러움에 찬 음색으로 말을 이었다. 루크는 그런 그녀를 생각해 천천히 자신의 분신을 넣기 시작하자. 안느란테의 몸이 흠칫 떨려왔다. 다행히 안느란테가 처음이라도 미끌미끌한 애액이 가득 분신을 적시고 있어 루크의 커다란 분신이 들어가는데에는 어떠한 방해가 없었다.
"하으읏.."
"봐요 안느란테 다 들어갔어요."
루크의 분신이 뿌리 끝까지 들어섰다. 안느란테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힘겹게 고개를 내려 자신의 음부를 바라보자 다시 몸을 움찔하며 신음을 토해냈다. 마치 자신의 비어있던 부분이 루크로서 채워진 듯 자신의 질벽을 가득 채운 루크의 분신에 안느란테의 정신이 몽롱해져 어떠한 말을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
"자.. 잠시만! 아..아직..우..움직이지 말아줘."
꽤나 커다란 자극이어서 일까?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려던 루크를 제지하며 안느란테가 다급히 일렀다. 그러면서 천천히 자신의 몸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루크로서는 자신의 분신을 한껏 조여오는 음부에 어서 빨리 허리를 움직이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기 시작하자 자기도 모르게 살짝 허리가 움찔했고. 안느란테는 그 조금의 움직임에도 크게 신음을 토해내며 방을 울렸다.
"하읏!! 자.. 잠시.. 하아...하아.."
"예뻐요 안느란테"
부끄러워하던 안느란테를 향해 루크가 속삭였다. 안느란테는 그런 루크를 보며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인다. 조금은 몸이 안정을 되찾은 듯싶었다.
"처..천천히 와줘."
"알겠어요."
안느란테의 부탁대로 천천히 루크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하으읏... 하아...."
미끌미끌한 안느란테의 음부를 거리낌 없이 루크의 분신이 들락날락한다. 그럴 때마다 허리를 튕기며 신음을 토해내는 안느란테의 손과 시선이 갈 곳을 잃은듯하자. 루크의 입술이 안느란테를 덮쳐갔다. 허리를 흔들면서 이어지는 키스에 안느란테는 자연스레 허리를 흔들며 루크의 목을 감싸 안기 시작했다.
"사랑해요."
잠시 멈춰선 키스 루크가 안느란테를 보며 속삭이자 안느란테의 눈가가 부르르 떨려오며 조그마한 이슬이 맺히며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나도.."
다시 이어진 짧은 키스 서서히 루크의 허리가 속도를 더해 가기 시작했다.
"하읏! 좋.. 좋아.. 하앙! 너..너무 빨라 갑자기 하읏!!"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더이상 참을 수 없던 루크가 허리 놀림의 속도를 더해갔다. 그러자 안느란테의 허리가 부들부들 떨려오며 높은 하이톤의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하으읏! 하아!! 루크!! 하으읏!! 죽어!! 나.. 죽어!! 흐으읏."
☆ ☆ ☆
격렬한 정사에 조금은 익숙해진 걸까? 안느란테의 놀란 가슴이 조금은 진정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젠 스스로 허리를 돌리기도 하며 자신이 어떻게 해야 오르가즘을 더 크게 느끼는지 알아가는 듯싶었다. 루크 역시 안느란테의 허리놀림에 놀란 마음도 있었으나. 곧 짙은 쾌락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렇게 찌걱대는 소리와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방안을 한동안 시끄럽게 울리기 시작했다.
"하읏!! 좋아!! 루...루크! 그..금방! 또 갈 것 같아!! 하읏!"
"후우!! "
서로의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그만큼 서로의 허리놀림이 격렬해졌기 때문이었으나 그런 만큼 금세 사정감과 절정감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뒤이어 안느란테의 허리가 점차 움찔거리기 시작하며 음부의 떨림이 커져 왔고 루크의 부풀어 오른 분신은 더욱 부풀어 오르며 부르르 떨리기까지 하며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하아..루크!! 나..그..갈 것 같아 하읏..하앙!"
"저..도요!"
"하읏!! .같이!"
안느란테의 마지막 말에 루크는 허리가 저려오는 순간에도 멈추지 않은 피스톤질에 곧 머리가 새하얗게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저 진한 쾌락 속에 허우적거리듯 온몸의 불꽃이 확하니 튀어 오르는 듯 하다.
"하으으으읏!!"
길게 신음을 토해내는 안느란테와 함께 루크의 분신에서도 많은 양의 하얀 정액이 터져 오르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하얀 정액은 안느란테의 음부를 가득 채우고도 남아 분신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고 안느란테도 허리를 털며 조수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의 불타오르던 행위가 끝나고 루크와 안느란테는 같은 침대 옆에 나란히 누워 가파른 숨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추운 겨울에 날씨에도 어느새 둘의 몸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흐르는 모습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관계를 나눴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좋았어.."
안느란테가 숨을 고르고 있는 루크에게 다가와 귓가에 속삭였다. 루크는 그런 안느란테를 보며 밝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천천히 입술을 맞춰갔다. 안느란테는 익숙하게 루크의 입술을 받아들이며 이제는 자연스레 입술을 열어 혀를 내밀기 시작했다.
"흐음..."
서로의 진한 키스가 한동안 이어졌다. 그래서일까? 다시 서로의 몸이 불타오르듯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잠시 주춤하던 루크의 분신도 서서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자. 안느란테의 배 쪽에 루크의 뜨거운 분신이 닿기 시작했다. 그러자 안느란테가 화들짝 놀라며 루크를 바라봤다.
"벌써..?"
"그러는 안느란테님도 저랑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