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루크 아스란 전기-210화 (210/412)

【210회. 다시 돌아오다】

얼마나 더 이어졌을까? 더는 참을 수 없는 자극에 이제 누가 듣든 말든 신경 쓰고 싶지 않았으나 다행히도 몸을 일으켰던 이도 다시 누워 잠에 빠진듯하자 루크의 손가락이 더더욱 격렬해져 갔다.

"하읏..하아... 하으읏.."

로제스의 얼굴에 온몸에 살짝 습기가 맺히기 시작했고 머릿속은 새하얗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루크의 손가락이 계속해서 음부와 가슴을 괴롭히자 로제스의 온몸이 마치 성감대로 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읏.. 루크.. 나.. 나 흡.."

결국 먼저 시작했던 로제스가 더는 참지 못하고 절정을 만끽하려는 듯 루크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잔뜩 찌푸려진 얼굴에는 절정을 만끽하려는지 앙다문 입술 사이로 신음이 계속해서 새어 나왔고 얼굴은 폭발할 듯 붉어져 있자. 다시금 루크의 마음속에 장난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하읏..루크...루크..나, 갈 것 같아.. 하아.."

로제스의 목소리가 들려옴에 루크는 그런 로제스를 보며 급히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러자 로제스의 얼굴에 아쉬움과 의문이 가득 남은 채로 루크를 바라본다. 루크는 그런 로제스를 보며 상황이 역전된 듯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장난칠 거에요 안칠 거에요?"

마치 아기를 다루듯이 루크가 로제스에게 말하자 로제스의 얼굴이 울상이 되어 낮게 소리쳤다.

"아, 뭐, 뭐 하는 거야?"

울상이 된 로제스가 낮은 목소리로 루크를 닦달했다. 동시에 자신의 몸을 루크의 몸에 가까이 붙여 몸을 비비며 자극을 원하는 듯이 했으나 고작 이러한 것으론 만족스럽지 않은 듯싶다.

"어서요. 다음부터 이럴 거에요?"

"이.. 씨.."

로제스의 눈가에 습기가 가득 차며 살짝 날카로운 눈매가 아래로 쳐진다. 마치 장난치다 걸려 혼나는 고양이의 모습이 이러할까? 루크는 그런 로제스의 얼굴에 절로 웃음이 흐르자 로제스가 잔뜩 성이 난 얼굴로 말했다.

"알, 알았으니 어서."

"무엇을요?"

"정말, 이럴 거야?"

로제스가 버럭 소리치려다 급히 목소리를 낮춘다. 루크도 가슴을 괴롭히던 손을 들어 검지를 입가에 가져다 대자 로제스가 주위 눈치를 보다 다시 루크를 바라보며 속삭였다.

"다, 다신 장난 안칠 테니.. 어서.. 못 참겠단 말이야."

몸을 비비 꼬며 말하는 로제스의 모습에 루크는 계속 장난을 칠까도 생각했으나 이러다간 정말 다른 사람들 다 깨우고도 남겠다 싶어 다시 손가락을 놀려 애무를 하기 시작하자 로제스의 성난 로제스의 얼굴이 금세 풀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금 이어진 자극에 이어 이어진 키스 로제스는 음부에 강한 전류가 흐르듯 몸이 찌릿 울리며 황홀하고도 중독적인 자극에 더는 버티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로제스의 양손이 루크의 옷깃을 꽉 붙들어 매기 시작했다.

"하으으읏..."

길게 이어진 신음, 동시에 여러 차례 움찔하는 허리에 잠시 키스를 멈추던 로제스가 다시금 루크의 입술을 덮치며 간신히 새어나오려는 신음을 막아낸다.

그렇게 한창 절정에 여운을 만끽하고 있을 때였다. 그때 마침 누군가 뒤척이는 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가쁜 숨을 몰아쉬던 로제스가 놀란 얼굴이 되어 갔고 루크도 놀라 급히 움직임을 멈추었다. 한참을 뒤척이는 소리에 둘의 이마에 식은땀이 한 차례 흘렀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새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루크와 로제스가 서로를 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루크. .갑자기 그렇게 세게 하면. 어떻게 해!"

"누가 먼저 시작했는데요?"

"칫! 하지만.."

서서히 안정을 되찾은 로제스가 원망에 찬 눈빛으로 루크에게 일렀으나 루크 역시 어깨를 으쓱하며 맞받아치며 대답하자 로제스의 얼굴에 잔뜩 찌푸려진다. 잠시 루크를 보며 분을 이기지 못한 로제스가 무언가 결심했는지 다시금 얼굴에 미소가 그려지며 루크의 바지 안에 손을 집어넣고는 일렀다.

"누, 누나 또?"

"훗 감히 이 누님을 놀려? 이젠 네 차례야"

"읏, 자, 잠시만."

손가락을 거칠게 움직이는 로제스는 이내 고개를 숙여 이불 안으로 들어섰다. 루크는 놀라 로제스를 바라보았으나 이미 로제스는 루크의 분신이 있는 곳에 얼굴이 이르렀고 거리낌도 없이 급히 혀를 내밀어 루크의 분신을 핥기 시작했다.

"핫... "

갑작스런 자극에 루크는 자기도 모르게 새어나온 신음에 이번엔 루크가 급히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러자 로제스의 옆에 있던 레이니가 살짝 몸을 뒤척였다. 뒤이어 에이리스 역시 몸을 뒤척이자 루크는 숨이 멎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잠시 둘의 눈치를 보던 루크가 식은땀을 흘려야 했으나 로제스는 그럼에도 멈추지 않았다. 마치 아까의 복수를 하겠다는 듯이 분신의 뿌리부분 까지 혀로 핥던 로제스는 이내 입술을 벌려 분신을 빨기 시작하자 뜨거운 로제스의 입김이 분신에 닿아 큰 쾌락을 선사했다.

뒤이어 분신의 귀두 부분이 움찔하기 시작하며 멀건 쿠퍼액이 연실 흘러나온다. 연이어 로제스에 입속으로 삼켜진 분신은 뜨거운 김과 말캉한 혀가 분신을 덮쳐 왔고 강렬한 흡입력으로 분신을 빨아가자 분신이 녹아내릴 것만 같은 강렬한 자극에 금세 사정감이 차오르자 루크가 급히 로제스를 제지하려 했으나 로제스의 움직임은 멈출 줄 몰랐다.

"누, 누나.. 잠, 잠시만 후우,, 후우."

루크의 숨이 점차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인내할 수 없는 자극은 분신을 타고 뇌리를 강타했고 몸은 어서 빨리 정액을 토해내라고 아우성이었다. 그러한 몸의 변화를 로제스가 알아차린 듯이 그녀의 뜨거운 입안이 루크의 분신을 더욱 강하게 탐해가기 시작하자 루크의 분신이 연실 벌벌 떨며 많은 양의 쿠퍼 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루크는 다급히 로제스를 바라봤다. 그러자 로제스의 눈이 루크에 눈과 마주치며 로제스의 눈이 반달 모양이 되며 매혹적으로 변해갔다.

"누나. .저, 저!"

서서히 차오르는 사정감에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갔다. 그러자 루크의 분신이 한껏 부풀어 오르며 벌벌 떨기 시작하자 이번엔 로제스의 움직임이 멈추자 루크가 당혹스런 표정으로 로제스를 바라봤다.

"감히 마음대로 가려고?"

"누, 누나?"

"감히 나를 놀린 복수야"

루크의 표정이 아쉬움으로 가득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로제스의 매혹적인 웃음은 거두어지지 않았고 차츰 몸을 일으킨 로제스의 얼굴이 차츰 루크의 얼굴에 가까워졌다. 그러고는 잠시 에이리스와 레이니를 바라보던 로제스가 붉어진 얼굴로 조심스럽게 루크의 귓가에 속삭였다.

"끝까지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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