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회. 윈랜드】
한편 윈랜드에 또 다른 행렬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기다란 행렬 그들은 모두 아즈문을 알리는 표식이 그려진 푸른색의 갑옷을 입고 있는 자들이 이내 윈랜드로 들어서더니 병영 내부로 도착했다. 그런 그들을 데미아스가 맞이하자 그 행렬에 가장 앞에 서 있던 한 기사가 고개를 숙여 보이며 말했다.
"황성의 제 1 근위기사단 로열나이트의 기사 단장 제이슨이라 합니다."
"그래, 몸은 좀 괜찮은가? 저번에 황후님을 지키다 큰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는데?"
데미아스의 말에 제이슨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괜찮습니다. 그날 이후로 지크라엘님에 도움으로 푹 쉴 수 있었습니다."
"그거 다행이오! 제이슨, 그나저나 황후님을 데리러 온 것이오?"
데미아스의 말에 제이슨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황후님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긴 했으나 최우선으로 윈랜드를 지키는데 도우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랬군! 지크라엘 그 녀석이 꽤 괜찮은 생각을 다 했군!"
데미아스의 옆에 있던 지크문드가 웃으며 소리치자 제이슨이 멋쩍게 웃어 보였다.
"고맙네 제이슨."
"아닙니다. 총사령관님 무릇 아즈문의 기사라면 전쟁에 나서는 건 당연한 것이지요. 그저 데미아스님과 지크문드님과 같이 싸울 수 있어 영광일 뿐입니다."
제이슨의 말에 데미아스가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정말이지 큰 도움이 될 걸세. 자 어서 병사들을 쉬게 하게, 여기까지 오느라 꽤 지쳤을 게야."
"알겠습니다. 그전에 황후님을 먼저 뵐 수 있을까요? 지크라엘님의 전언이 있었습니다."
"아! 황후님이라면 연구실에서 루크를 도와주고 있을거네."
"루크라면 그 아스란가의?"
"맞네, 내 손주네."
"아! 역시! 저도 한 번 만나본 적이 있었지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러게 연구실을 가는 길은 내 병사 한명을 붙여 줌세"
"예! 감사합니다."
제이슨이 고개를 꾸벅 숙여 보이자 데미아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병사들은 병영 내에 있는 빈 막사를 사용해도 좋네."
"감사합니다. "
그 말을 뒤로 제이슨은 이내 자신의 뒤에 도열해 있는 로열나이트들을 편히 쉬게 했다. 뒤이어 루미에르를 찾으러 가는 모습이 보이자 지크문드가 잔뜩 인상을 쓰며 데미아스에게 물었다.
"그나저나.. 황후님과 루크의 관계를 알게 되면 어떻게 될는지. 쯧쯧."
지크문드가 혀를 차며 중얼거리자 데미아스 역시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동시에 데미아스는 머리가 지끈거려 오는 것 같았다. 왜 이리도 루크의 주변에 여자들이 꼬이는지 알 수가 없던 데미아스였다.
☆ ☆ ☆
한편 연구실이었다. 오랜만에 루미에르와 루크가 둘이 있게 된 공간에 장난기 가득한 루미에르가 차츰 루크에게 가까워져 온다. 루크는 책상 위에 놓인 종이에 무언가 끄적거리다 말고 다가오는 루미에르의 모습에 꽤 당황한 눈으로 그녀를 힐끔 바라봤다.
"저, 저기 루미에르님."
"호홋 가만히 있어 루크! 오랜만에 아무도 없잖아."
황금빛의 머리칼을 길게 늘어트리며 백옥의 피부를 가진 루미에르는 여전히 애를 둘이나 난 유부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에이리스처럼 농익은 미를 뿜어내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이리도 달라붙어 오면 그 누가 마다할 수 있을는지. 이내 루미에르가 미소를 그리며 루크를 잡아끌었다. 루크는 당황하면서도 루미에르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루크는 역시 귀여운 맛이 있다니깐?"
루미에르의 입가에 미소가 서리자 이내 루크에게 그 미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매혹적으로 느껴졌다. 동시에 적극적인 루미에르가 루크의 입은 물론 볼부터 시작해 이마까지 모든 부위에 자신의 키스 자국을 만들어 가자 루크가 한껏 부끄러워 하는 얼굴로 말했다.
"뭐 하시는 거에요?"
"여태 다른 여자들이랑 함께 했으니 나도 더 분발해서 그만큼을 채워 넣어야지 않겠니?"
"그, 그게 무슨?"
"후훗 왜 불만 있어?"
루미에르의 말에 루크가 난감해하며 볼을 긁적이자 다시 루미에르의 입술이 루크의 입술을 덮쳤다. 처음에는 그저 간단한 입맞춤 정도 였다면 점차 쉬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루미에르는 마치 때를 기다린 사냥꾼처럼 적극적으로 루크의 입술을 탐해오기 시작하자 루크 역시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는지 결국 그녀가 만든 분위기에 이끌려 그녀와의 키스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서로의 입술이 맞물리기도 했고 때론 서로의 혀가 만나면서 타액을 교환하자 야릇하고도 추잡한 소리가 연구실을 울리기 시작했다. 연이어 차츰 루크의 하복부에도 반응을 하는지 점차 피가 쏠리며 부풀기 시작하자 루크와 달라붙어 있던 루미에르도 그 점을 눈치 챈 듯 입가에 미소를 그렸다.
"어머? 여기는 왜 이럴까?"
"하하.."
"나 때문일까?"
여전히 장난기 가득한 루미에르의 목소리에 루크가 멋쩍게 웃어 보이자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이며 루크를 꼭 끌어안았다. 그러자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루크의 가슴에 맞대어졌고 이내 루크의 얼굴이 더욱 홍조를 띠기 시작했다.
분신은 이미 바지 앞섬을 뚫고 나올 듯이 크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차츰 답답해질 차에 루미에르의 손이 루크의 바지 앞섬을 한 차례 훑어 지나가자 루크의 몸이 조금씩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루크의 행동에 루미에르가 쿡쿡거리며 웃어 보이고는 다시 귓가에 속삭였다.
"후훗 귀여워.."
"하하. .말로만이라도 고맙네요."
다시 한번 키스가 이어졌다. 동시에 루미에르의 손이 루크의 바지 속 안으로 들어서자 차가운 그녀의 손이 루크의 분신을 붙잡았다. 뒤이어 루크의 손은 본능적으로 루미에르의 풍만한 가슴으로 향했고 나머지 한 손은 그녀의 엉덩이로 향했다. 폭신하고도 탄력적인 그녀의 가슴과 엉덩이는 루크의 손끝에 닿아 출렁이자 그녀의 입에도 자그마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기분 좋게 해줄게. "
그녀가 말했다. 동시에 그녀의 입술이 루크의 입술을 벗어나 루크의 귓가로 향했다. 살짝 귓 볼을 깨물기도 했고 혀를 이용해 귓속을 핥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손은 쉬지 않고 루크의 분신을 자극하자 이내 조금씩 끈적한 쿠퍼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날 너무 야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니?"
루미에르가 물었다. 루크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며 그게 무슨 소린가 하며 그녀를 바라보자 루미에르가 풋 하고 웃어 보였다.
"흠 루미에르님의 생각은요?"
"난? 글쎄? 어쩌면 그럴 지도 모르겠네 호홋."
루크의 물음에 루미에르가 여전히 장난처럼 대답했다. 동시에 그녀가 루크의 바지를 내리자 그제야 바지에서 해방된 루크의 분신이 크게 부풀어 올라 하늘 높이 치솟고 있었다. 동시에 루미에르는 루크를 의자에 앉히고 자신 역시 그의 무릎 위에 자리했다.
"루크는 여기만 너무 큰거 아니니?"
루미에르가 루크의 분신을 쓰다듬으며 묻자 루크가 괜스레 볼을 긁적였다. 그런 그의 모습에 루미에르가 미소를 그리며 천천히 자신의 옷을 벗어나 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녀의 허리를 감싼 코르셋을 벗겨 내었고 뒤이어 그 안에 입은 드레스를 벗어낸다. 마지막으로 치마를 벗어 내자 루미에르는 완전한 나체가 되어 루크의 무릎 위에 자리했다.
그러한 루미에르의 행동에 루크의 얼굴이 붉어지며 분신에선 멀건 쿠퍼액을 연신 쏟아내고 있었다.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코피를 쏟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자극적이어서 그런 듯했다. 게다가 완전히 나체가 된 그녀의 모습은 완벽한 비율을 이루고 있는 것도 한목 했으니 루크는 자신의 코에 피가 흐르지는 않나 자기도 모르게 확인을 했다.
"어떠니, 밀리지 않지?"
"당연하죠."
루미에르가 자신의 몸을 뽐내며 물어오자 루크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동시에 그 모습이 웃기기라도 했는지 풋 하고 웃음을 터트린 루미에르가 이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다시 루크의 입술을 훔치기 시작했다.
루크는 그녀의 백옥 같은 피부를 느끼며 키스를 이어가다 더는 참을 수 없는 감정이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당장에라도 그녀의 음부에 자신의 분신을 꽂아 넣고 싶어했다. 루미에르도 그 모습을 느꼈는지 차츰 붉어진 얼굴로 조그맣게 숨을 헐떡였다.
"후우....후우."
둘의 표정이 한껏 상기되어 있었다. 동시에 둘의 시선이 겹치고 말하지 않아도 둘은 알 수 있자 루미에르의 허리가 차츰 들어 올려지며 이내 루크의 분신을 손으로 붙잡아 자신의 질 끝에 향했다. 검은 풀숲을 지나 작고 아담한 붉은 균열 끝에 닿은 루크의 커다란 흉물이 움찔거리며 그녀의 균열을 간지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