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회. 전쟁의 끝】
오랜만에 느끼는 성적 자극에 금방이라도 절정에 달해 하얀 정액을 누구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에 쏟아내고 싶어지는 욕망이 피어오른다.
"하아.....하아."
"너의 약점이구나 여기가."
귀두 아랫부분 혈관이 살짝 나와 있는 곳에 루미에르의 혀가 다시 한 번 날름 인다. 그럴 때마다 루크가 흠칫 몸을 떨며 쿠퍼 액을 쏟자 루미에르가 재밌다는 듯이 킥킥거린다.
"그러는 루미에르님도 여기가 약점 아닌가요?"
이에 질세라 루크 역시 장난기가 가득 찬 얼굴로 그녀의 고개를 숙여 그녀의 가슴을 살짝 터치하자 그녀의 입에서 살짝 콧소리가 섞인 신음이 터져 나와 루크의 귀를 간지럽혔다. 확실히 그녀는 가슴이 약점이었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반응해 온다.
이내 서로를 보며 웃어 보였다. 이미 윈랜드에서 서로의 약점을 알게 된 그들이기에, 잠시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보이다 다시 진중해진다.
"하읏.. 나에 대해 너무 잘 아네?"
"그럼요 전 루미에르님의 모든 곳을 아는 걸요."
"호홋! 그렇다면 오늘 다시 확인해 봐야겠어. 네가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잘 아는지 말이야."
"좋지요. 걱정말아요 오늘 절대 잠들지 않게 할 거니까."
"헤헷.."
루미에르 기대에 찬 웃음을 보이며 다시 한 번 혀를 내밀어 분신을 핥았다. 이내 전류가 흐르듯 짜릿한 감각이 분신을 타고 온몸을 훑어 지나갔고 입가에 만족스런 신음과 함께 헛바람이 절로 삼켜진다.
"하아... "
이내 천천히 열리는 붉은 입술 그 사이로 들어가는 루크의 분신으로부터 따듯한 온기가 전해져 왔고 이어지는 강한 흡입력에 마치 영혼마저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동시에 그녀의 혀가 귀두를 휘감겨 오니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강한 자극에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 것 같아 참기가 힘들다.
"하아... 좋아요.."
루크가 나지막이 속삭였다. 그럼에 기세를 탄 루미에르의 얼굴이 더욱 격렬하게 움직이며 루크의 분신을 빨아갔다. 어떻게 보면 추잡스럽고 불경한 모습 속에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왠지 모를 알 수 없는 감정이 느껴졌다. 고귀하며 위엄이 서려있으며 때론 그 무엇보다 깨끗해 보이는 한 나라의 황후가 이렇게도 추잡스럽게도 자신의 아래에 무릎을 꿇고 분신을 빨아가고 있다는 것이 그것도 게걸스럽게 말이다. 과연 다른 사람들이 루미에르의 이러한 모습을 알까? 심지어 남편이었던 제이서스마저 루미에르가 이렇게도 야릇하고 음란한 기운을 뿜어내며 어떠한 추잡한 행위에도 거리낌이 없이 한다는 것을 알긴 할까? 자신의 분신에 미쳐 음부를 벌렁 이며 애액을 쏟아내는 이 음란하기까지 한 여인이었다는 것을 그가 알까? 아마 모를 것이다. 목석이나 다름없었던 그가 루미에르의 이러한 진실 된 모습을 알지 못하리라 생각이 든다.
그럼에 느껴지는 이 정복감,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루미에르의 진실한 모습을 아는 유일한 자신에게 오는 정복감은 이내 커다란 자극을 만들어 내 서서히 사정감을 차오르게 했다.
"하아..."
침과 쿠퍼액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소리와 그녀의 입술에서 비집고 나오는 소리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음란한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이내 그녀의 입속에서 더욱 부풀게 된 분신은 곧 사정감을 알리는 것 같았다.
"저, 저... 후우.. 곧.. 곧 나올 것 같아요.. 흡.."
그럼에 그녀가 더욱더 게걸스럽게 분신을 빨아간다. 마치 맛있는 사탕을 빨듯 혀를 이용해 붉은 귀두를 더욱 강하게 휘감겨 오며 입술을 이용해 흡입한다. 동시에 그녀의 손이 루크의 음낭을 자극하자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펠라치오 능력은 역시나 뛰어났다. 어떻게 따로 연습이라도 한 것일까? 왠지 그녀가 자신을 생각하며 음란한 생각을 했다는 것에 흥분이 되기도 했으나 이제는 머릿속마저 새하얗게 불타오르는 것 같았다. 서서히 차오르는 절정감 분신이 한계치까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쿠퍼액이 흘러나온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게 된다. 이내 움찔움찔 거리는 몸, 서서히 한계에 이르렀다.
"나, 나와요!"
결국 참지 못한 루크가 헛바람을 삼키며 소리쳤다. 동시에 몇 차례 움찔거리는 허리 마치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으읍!"
쿠퍼액을 잔뜩 쏟아내던 귀두 사이로 이번엔 쿠퍼액 대신 하얗고 농도가 짙은 정액이 함께 뿜어져 나오며 루미에르의 입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으읍!! 흐읍!!"
그럼에 루미에르도 예상했으나 너무나 많은 정액 양에 놀란 듯 잠시 당황한 듯 보였으나 당황도 잠시 이내 천천히 입안 가득 루크의 정액을 받아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루크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동시에 계속해서 경련이 이는 허리와 분신에는 아직도 정액이 토해져 나오기 시작했고 이내 루미에르의 입안을 가득 채운 사정이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다.
후우.. 잠시 숨을 고른 루크가 조심스럽게 허리를 움직이자 분신이 천천히 그녀의 입에서 빠져 나왔다. 끈적이는 정액이 귀두 끝 부분에 하얗게 실선을 그리며 루미에르의 입술과 이어지는 야릇한 풍경을 자아낸다.
그러한 모습은 어느 때보다도 그녀가 요염하게 보이고 음란하게 보였다. 부끄럽지도 않은가 보다. 오히려 얼굴에 그리는 그녀의 미소는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자 루크가 얼굴을 붉혔다.
이내 잠시 혀를 굴리며 쌉싸름한 루크의 정액을 맛보던 루미에르가 루크와 시선이 마주쳤다.
"굳이 삼킬 필요는..."
그러나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서서히 움직이는 그녀의 목울대, 몇 번을 꿀렁이는 목울대가 이내 멈춰 서자 루크는 그녀가 자신의 정액을 삼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 루크가 더욱 얼굴을 붉히며 방금 사정을 끝내고 잠시 기세를 잃어가던 분신이 다시 기세를 회복하고 우람하게 곤두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