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루크 아스란 전기-401화 (401/412)

【401회. 전쟁의 끝】

"하... 기대하고 있었어... 이 맛, 이 향... "

루미에르가 천천히 입을 벌렸다. 마치 루크에게 확인이라도 하듯이 그녀의 입안을 가득 채우던 정액은 완전히 목구멍으로 사라지고 난 뒤였다. 그럼에 여운으로 남겨지는 맛과 향에 루미에르가 나지막이 속삭이자 그녀가 그렇게나 야릇하게 보일 수가 없었다.

그러자 더는 참을 수 없던 루크는 루미에르를 거칠게 잡아끌며 이내 침대 위에 눕히자 그녀가 잠시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으나 이내 미소를 그린다.

"오랜만이니까.. 천천히... 천천히 해 줘.."

그녀 답지 않게 살짝 몸을 떨며 부탁해 온다. 루크는 대답하는 대신 그녀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어 주며 이내 코를 지나쳐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뒤이어 하얗고 우윳빛인 그녀의 목을 간지럽히다.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바로 분신을 그녀의 음부에 꽂아 넣기 보다는 좀더 그녀의 모든 곳을 맛보고 싶었다.

"하읏.!.. .하아..."

루크의 입술이 지나칠 때마다 루미에르가 몸을 비비 꼬며 낮은 신음을 토해낸다. 이내 그녀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유두에 루크의 입술이 닿자 그녀가 조금은 더 격렬하게 몸을 부르르 떨었고 신음도 제 차 커져 올랐다.

"하읏!! 하아.. 루, 루크."

집요한 루크의 혀, 그녀의 단단하게 곤두선 유두를 간지럽힌다. 때론 입술을 내밀어 빨기도 했고 이를 세워 살짝 깨물기도 하며 혀를 이용해 굴리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루미에르는 잔뜩 흥분을 하며 몸을 비틀었고 음부에서도 애액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뒤이어 루크의 왼손이 이번엔 그녀의 음부로 향하기 시작했다.

"하읏!"

뜨겁게 달아오른 손이 그녀의 허리를 타고 이내 탄력적인 허벅지에 닿았고 마지막으로 균열에 이르렀다. 그녀의 속 안은 질척거렸으며 손가락이 마치 녹아내릴 것처럼 뜨거웠다. 얼마나 흥분을 한 것일까? 얼마나 애액을 쏟아 낸 것인가? 축축하게 젖은 음부는 손가락이 닿을 때마다 길고 짧은 실선을 만들어내며 점성을 보이자 루크의 입가에 미소를 그렸다. 좀더 그녀를 괴롭혀주고 싶었다.

"하읏.. 루, 루크! 하읏!"

그녀의 질 안을 지나 질 벽에 다다른 루크의 손가락이 이내 한 차례, 질 벽을 훑어 지나가자 그녀가 화들짝 놀라며 더 많은 애액을 쏟아냈다.

"하앙! 하읏! 모, 못 버티겠어! 하읏!"

이내 거칠어지는 손가락, 그러면서도 빼먹지 않고 루크의 입술은 그녀의 유두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하아..."

뒤이어 완전하게 흥건해진 애액에 그녀의 가슴을 괴롭히던 루크가 고개를 들어 보였다.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 속에 이번엔 루크가 침대 밑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검은 풀숲이 자리한 음부를 보았다. 정갈하게 자리한 검은 털들 그 사이로 난 붉은 균열이 탐스렇게 익어 있다. 동시에 아래로 뚝뚝 흐르는 애액은 마치 꿀과도 같아 보이자. 루크의 혀가 그녀의 균열을 한차례 핥아 지나쳤다.

"하으읏!"

그 자극이 꽤나 컸던 것일까? 한차례 몸을 떤 루미에르의 신음이 아까보다 더 커져 올라 방안을 채우며 허리를 튕긴다.

"아, 아 안 돼! 너,너무 자극이.. 하읏.!"

온몸을 강타하는 자극 루크의 혀가 자신의 균열을 훑어 지나갈 때마다 온몸을 마비시킬 스파크가 번쩍이며 몸을 부르르 떨게 만들었다.

"하으읏! 하아."

이내 루크의 혀가 부푼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이내 질 안까지 입성하자 살짝 새콤하면서도 비릿한 맛이 혀를 타고 흘렀다. 그럼에도 루크로서는 그녀의 모든 향과 맛이 달콤한 꿀을 먹는 것처럼 달콤하게 느껴지고 향기롭게 느껴졌음에 상기 된 모습으로 더욱 그 향과 맛을 맛본다.

"하읏! 아, 안 돼! 가, 갈 것 같아!"

슬슬 절정에 이르른 것일까? 루미에르가 몸을 비비 꼬며 다급하게 소리친다. 동시에 그녀의 허벅지가 루크의 머리를 강하게 감싸오기 시작했으며 그녀의 작고 하얀 손이 침대보를 거칠게 쥐어 보인다.

"루, 루크! 하읏!! 아, 안 돼! 하으읏!"

괘념치 않고 더욱 격렬해지는 루크의 혀, 루미에르는 더이상 버틸 수가 없어 보인다. 루미에르의 교성이 더욱 커져 오르며 이내 긴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하으으읏!!"

그녀의 분신에서 조수가 뿜어져 나와 루크의 얼굴을 적셨다. 동시에 그녀의 허리가 누운 자세에서 활처럼 휘어졌고 몸을 부르르 떨며 절정을 맞이했다.

"하아.. 하아..."

오랜만에 정신을 잃을 정도의 쾌락에 만족한 반응으로 보이며 숨을 헐떡인다. 루크가 자신의 얼굴을 묻은 조수를 혀를 내밀어 날름 핥아 내며 이내 몸을 일으키자 처음과는 완전히 다르게 잔뜩 흐트러진 상태에 루미에르가 보였다.

우윳빛으로 빛나던 그녀의 몸이 꽤 달아올랐는지 약간 불그스름한 기운을 띄고 있었고 숨도 거칠어진 상태로 커다란 가슴이 봉긋하게 올랐다가 줄어들길 반복한다. 눈가에도 살짝 습기가 차오르는 것이 가련한 여인으로 보여 더욱 그녀를 정복하고 싶어지는 욕망이 차오른다. 그 누구보다 깨끗하고 고귀하게 보이는 그녀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싶다. 오직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그녀의 진정한 모습을 말이다.

"루, 루크.."

나지막이 떨리는 음성으로 루크를 부르자 루크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아까부터 잔뜩 솟아오른 분신이 어서 그녀를 탐하라고 아우성치고 있었기에 그럼에 루미에르도 루크가 다음 무엇을 할지 느꼈는지 스스로 가랑이를 벌리자. 애액과 조수로 범벅이 된 그녀의 탐스럽게 익은 균열이 눈에 들어왔다.

그럼에 루크는 순간 코피를 쏟을 뻔할 정도로 흥분하기 시작했고 욕망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더는 참을 수 없는 성욕이 파도가 치듯 몰아쳤고 오직 루크의 시선에는 점성으로 가득한 그녀의 음부만이 보일 뿐이었다.

"와.. 와 줘..."

그녀의 목소리가 방아쇠를 당겼다. 그럼에 천천히 루크의 그녀의 몸을 덮치기 시작했고 커다란 분신이 붉은 귀두부터 시작해서 아주 느릿하고 침착하게 그녀의 음부를 비집고 들어서기 시작했다.

"하으읏.."

잠시 헛바람을 삼킨 루미에르가 이내 흐트러진 교성이 다시 입술 사이로 새어나와 루크의 귓가를 즐겁게 만든다. 좀더 루미에르의 흐트러진 교성을 듣고 싶었다. 이내 커다란 분신이 질 안을 가득 채워 나가기 시작했다. 그럼에 그녀의 뻑뻑한 질의 주름 하나하나가 분신에 각인되며 온몸에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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