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회. 전쟁의 끝】
"하읍... 커.."
완전히 삼켜진 분신 뿌리까지 들어선 커다란 분신이 이내 루미에르의 자궁 구에 닿으므로 멈추게 되자 루미에르가 몸을 부르르 떨며 흥분으로 가득 차 애액을 다시 한 움큼 쏟아내고는 교성을 터트렸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 것인지 연결이 된 상태로 몸을 비비 꼬니 교성이 멈출 줄 몰랐다.
"하읏.. .하아...하아.. 너, 너무 오랜만이야..제, 제발 처, 천천히 부탁해.."
약간 울먹이는 목소리로 가녀린 그녀의 목소리가 루크를 자극했다. 그럼에 당장에라도 허리를 흔들어 절정에 이르고 싶었으나 그녀의 부탁을 따라 일단 멈춰 선 채로 숨을 고르게 해준다. 아직 밤은 기니깐 말이다.
그럼에 차츰 안정을 되찾아가는 그녀의 모습, 다시 한 번 루크와 눈이 마주치자. 말을 하지 않아도 움직여 좋다는 신호로 보인다.
"움직일게요."
"와 줘.."
루크의 허리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미 흥건하게 젖은 음부는 미끄러지듯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그렇다고 그녀의 조임이 약해진 것은 아니다. 천천히 움직일 때마다. 절대로 놓지 않겠다는 듯이 그녀의 질이 강하게 조여오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하읏!! 하아.."
루미에르의 허리가 절로 떨려오며 차츰 쾌락을 맛보기 시작했다.
"하읏... 하아... 하읏.."
기쁨의 찬 교성, 분신이 절로 미끄러지며 추잡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동시에 귀두가 그녀의 자궁 구를 두드렸고 잔뜩 조여오는 질 안을 훑어 지나가면서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도 들려온다.
그러한 추잡한 소리는 애액과 쿠퍼액이 만나 한데 어우러져 찌걱거리는 소리이며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와 루미에르의 신음과 섞여 하모니를 이룬다. 그럼에 루크의 기분이 절로 상기 되며 루미에르의 부탁에도 신이 나 허리에 점차 속도를 더하기 시작했다.
"하읏! 하아.. .하아읏! 루, 루크! 하읏!!"
서서히 탄력을 받기 시작하는 허리, 루크의 허리가 차츰 속도를 더해감에 루미에르의 허리도 절로 비비 꼬아지며 잔 경련이 일기 시작했다. 얼마나 했다고 슬슬 절정에 맞이하려는 것일까? 루미에르의 교성도 덩달아 커지며 강하게 숨을 헐떡이는 것도 가팔라진다.
"하읏!~ 하아!! 하아! 루, 루크 하읏! 나.. 또! 하으읏."
차마 말을 다 잇지 못할 정도의 쾌감이 온몸을 자극했다. 마치 온몸이 불타오르는 것처럼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허리는 물론 질 안까지 자연스레 벌렁 이며 애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제 참는 것에 한계에 이르렀는지 루미에르의 허벅지가 루크의 허리를 강하게 조여오며 자궁 구 끝까지 분신을 들이밀게 했다. 마치 그의 정액을 자궁 안으로 받아내길 원하는 듯 강하게 조여오는 허벅지는 루크의 허리를 놓아주려 하지 않고 단단하게 붙잡아낸다.
"하읏!! 하아!! 루, 루크! 하으으읏!"
이내 절로 허리가 들리며 루미에르가 흐트러진 교성을 길게 토해내며 절정에 맞이했다.
"하아.. 하아.."
이내 거칠어진 숨에 힘을 다한 루미에르의 허리가 다시 침대 위로 안착하고 강하게 조여오는 허벅지에 힘이 풀린다.
"미, 미안.. 겨, 결국 참지 못하고 내가 먼저.."
루미에르가 살짝 울음 기가 섞인 모습으로 대답하자 루크가 나지막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다시 숨을 헐떡이는 그녀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괜찮아요. 아직 밤은 길어요."
"헤..헤헤.."
얼굴을 붉히며 기대에 찬 얼굴이 되었다. 아직 이 쾌감을 더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오는 기대감과 어떠한 근심 걱정도 없이 몇 번이고 절정에 맞이할 거라는 기대감에 부푼다. 그럼에 아직도 루크와 연결되어 있는 음부가 다시 벌렁거리며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어서 빨리 흐트러지고 싶었다. 더는 황후의 자리에서 자신의 모습이 아닌 거짓으로 뭉친 채 살고 싶지 않았다. 이것이 자유였고 자신이 원하는 일상이었다. 한 나라의 황후가 아닌 어머니가 아닌 한 남성의 여자로서의 삶, 루이서스와 세이실에게 미안했지만, 아직 자신은 좀더 이러한 사랑을 느끼고 싶었다. 자유롭게 교성을 터트리며 차오르는 쾌감을 좀더 맛보고 싶었고 흐트러지고 싶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자유롭게 보이고 싶었다.
루크의 허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자신을 일으켜 세운다.
침대 위 둘다 앉은 자세가 되어 다시 둘의 입술이 하나로 이어졌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루미에르의 허리가 움직이며 자극을 찾아간다.
"흐읍...흡.."
그러자 누워서 루크의 허리의 움직임에 맡겨 받는 자극과는 또 다른 자극이 느껴진다. 살짝 오른쪽으로 휘었으며 우람하고 기다란 그의 분신에 자궁 구가 조금 전보다 더욱 강하게 압박을 받기 시작했고 질벽도 더욱 강하게 긁어내며 짜릿한 자극을 준다. 그의 말대로 루크의 분신은 자신의 약점을 너무나 잘 알았고 자연스럽게 약점을 공략했다.
"하읏.."
아까보다 더 큰 자극 동시에 이어지는 루크의 애무도 머리를 어질어질하게 만들 정도로 쾌락을 준다. 더는 헤어나올 수 없는 이 쾌락의 늪에서 오직 루미에르의 교성만이 가득 울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 어떠한 근심도 걱정도 없이 그저 쾌락에 몸을 맡길 뿐이었다.
"하으읏!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