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회. 전쟁의 끝】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몰랐다. 루미에르의 음부는 이미 정액으로 가득 차다 못해 흘러내리기까지 했으며 얼굴 표정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생각이 될 정도로 흐트러진 상태였다. 그러면서도 멈추지 않은 정사, 침대에 손을 뻗어 엎드린 자세가 되어 있었고 그 뒤를 루크가 찔러가니 여전히 방안에 교성으로 가득 찬 상태였다.
"하읏.. 하아!"
그럼에 오는 또 다른 자극, 자세 하나하나가 모두 새로운 자극을 줌에 절대 멈출 수가 없었다. 이제는 본능 적으로 움직이는 수준에 이르른 것 같다.
"하읏.. 하아."
그녀의 커다란 둔부가 루크의 허리 아래에서 흔들린다. 동시에 반동에 의해 커다란 가슴도 절로 흔들리며 눈을 즐겁게 한다. 그러한 모습으로 인해 기세를 잃지 않은 분신, 몇 번이고 몇 번이나 그녀의 음부를 비롯해 온몸에 자신의 정액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도 그 기세가 줄어들지 않았다. 너무 오랜만에 해 성욕이 쌓여 있기도 했으나. 눈을 즐겁게 하는 그녀의 굴곡진 몸매의 곡선 하며 탄력적인 둔부와 가슴, 잔뜩 흐트러진 얼굴과 목소리를 보면 금세 기세를 다시 회복했다.
그럼에 지금도 몇 번이나 절정을 맞이했고 몇 번이나 사정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온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고 허리도 점차 아려왔으나 흥분은 멈추지 않았고 성욕은 계속해서 차올라 둘을 집어삼킬 뿐이었다. 그럼에 쾌락과 성욕에 허우적거리는 둘의 행위는 여전히 멈출 줄을 몰랐다.
"하읏! 하아! 하앙!"
다시 사정감이 차올랐다. 여전히 진득한 정액을 뿜어내던 분신이 그녀의 질 안에서 더욱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곧 사정을 한다는 신호가 분명했다. 동시에 잔뜩 지친 음성을 토해내던 루미에르도 절정에 달하는지 음부의 조임이 더욱 강해지며 분신을 물고 놓아주질 않았다.
"하아.. 하아.."
"하으읏!"
둘의 거칠어진 숨과 교성이 가득한 방안에 이내 루크가 헛바람을 삼키며 움직임을 멈춘다. 동시에 루미에르에 긴 교성이 다시 한 번 울리며 더는 손에 힘을 주지 못하고 침대 위에 얼굴을 박는다.
"하으으읏!"
이내 몇 번이나 꿀렁이는 허리, 동시에 여전히 진득한 정액이 그녀의 음부를 가득 채우다 못해 분신을 비집고 나와 루미에르의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후우.."
한 껏 들어 올린 루미에르의 둔부가 힘없이 쓰러진다. 루크도 지친 몸을 그녀의 옆에 누이며 잠시 쉬게 하자 서로의 시선이 마주쳤다. 둘 다 땀으로 범벅인 얼굴은 잔뜩 흐트러진 상태다. 조금 전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루미에르의 얼굴도 땀과 헝클어진 머리칼에 조금 전 그녀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으나 아무렴 어떤가 그럼에도 그녀의 아름다움을 숨길 수 없는 것을.
루크가 천천히 손을 들어 흐트러진 그녀의 머리칼을 정리해주며 입을 열었다.
"아름다워요.."
"헤헤.."
루미에르가 지친 숨을 고르면서도 기쁜지 헤픈 웃음을 보인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루크가 조금씩 다가서며 그녀를 살며시 끌어안자 가련한 그녀가 루크의 품 안에 쏙 들어와 따듯한 온기가 느껴진다.
"우리 조금만 쉴까요?"
루크가 물었다. 그럼에 루미에르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배를 어루어 만진다. 이미 루크의 정액으로 가득 찬 배가 조금 부풀어 오른 것 같다. 행복했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만족감에 자신의 비어있는 부분을 가득히 채우는 그의 온기에 루미에르는 지금만큼 너무나 행복했다. 이내 거칠어진 숨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자. 루미에르의 입술이 다시 루크의 입술을 훔쳤다.
아직 밤은 깊었고 시간은 많았다. 이내 루미에르의 손이 다시 루크의 분신을 주물럭거리기 시작하며 차츰 기세를 회복한다. 몇 번이나 사정을 해도 줄어들지 않은 그의 분신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음에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 보인다. 제이서스도 자신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했으나 루크라면 자신을 만족스럽게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
만약 여전히 제이서스가 살아 있었더라면 이러한 행복은 느낄 수 없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왜일까? 더는 제이서스에 대한 미안함이든 미련이든 남지 않았다. 오히려 어느 순간은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럼에 흠칫 몸을 떨었으나 자신을 끌어안고 있는 루크의 온기에 금세 배덕 감과 죄악감은 사라지고 안도감이 든다.
옛 남편을 잊어버릴 정도로 자신을 흐트러지게 하는 이 커다랗고 절대 사그라지지 않은 분신이 있는 루크가 옆에 있음에 말이다.
둘의 시선이 다시 하나가 되었다.
"벌써요?"
얼마 쉬지도 못했는데 루미에르의 행동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이 계속해서 루크의 분신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오늘은.. 안 잘 거야.."
"걱정 마요. 밤은 깊어요."
"싫어..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걸. 오늘 다 풀어낼 거야."
마치 투정부리듯이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루크가 얼굴을 붉히며 다시 심장이 설레인다. 이내 완전히 곤두선 루크의 분신 루미에르가 밝게 미소를 지어 보이다. 이내 루크의 가슴에 가까워진다.
"흣! 자, 잠시. 갑자기 이러면.. 하아.."
루미에르가 루크에 위로 올라타 혀를 이용해 루크의 가슴을 핥아 간다. 마치 자신이 루미에르의 유두를 괴롭히듯 그녀의 혀가 루크의 가슴을 훑어 지나가고 살짝 이를 세워 깨물기를 반복하자 루크의 입에 절로 신음이 흘러나온다. 그런 그의 모습이 재밌는지 루미에르가 킥킥거리며 즐거워하다 이내 다시 루크와 입을 맞췄다.
"더 해줄 수 있지?"
그녀의 속삭임에 루크는 거부할 수 없었다. 마치 악마의 속삼임이 이러할까? 그런 그녀의 매혹적인 목소리에 지쳤던 몸도 활력을 되찾는 것 같았다.
"당연하죠.."
"좋아.. 오늘은 정말 안 잘 거야. 기대해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