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랜덤박스로 유튜브 스타-82화 (8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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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분! 너굴너굴!!”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고.

rlaalswo-랜하. 너굴맨 또 없음!? 에라이!!

천사연합-이리오너라!! 나 천사연합!! 원래 이름을 찾으러 왔다!!

여구독자연합-오빠!! 랜하!!

인공연합-누님을 해방하기 위해 저희가 왔습니다!! 랜하!!

너굴연합-너굴맨님 없으니!! 형이 주인인거 같지!? 오늘 칼을 갈고 왔다!!!

피뢰침-랜하! 오늘 분위기 살벌하네ㅋㅋㅋ

3대200-팝콘 팝니다!! 신선한 팝콘!! 꿀잼이 기다리고 있어요!!

칼을 간 시청자들이 접속했다.

“여러분. 진정하세요!! 시작부터 왜 이래!!?”

천사연합-진정은 무슨!! 외계인들 왜 접속 안함? 외계인들이여! 지구인이 여기왔소!!!

외계인들은 아직 접속하지 않은 상태였다.

“대결 컨샙인데. 같이 섞여 들어오면 되겠어요!? 지구 쪽이 입장했으니. 이제 외계인 입장하겠습니다!!”

크라나-ㅋㅋㅋㅋ 아이고 무서워라!! 랜하!! 승리! 주워 먹으러 왔습니다!

지노스-너무 뻔할 것 같군.

휴라타-우리. 승리. 100%.

외계인들은 자신만만했다.

“제1회!! 외계VS지구!! 시작하겠습니다!!”

환호는 전혀 없었다.

천사연합-오늘 경기 어떻게 되는지. 빨리 설명 ㄱㄱ.... 우리는 전투 준비 끝남.

ㄴ크라나-ㅋㅋㅋㅋ그런다고 이김?ㅋㅋㅋㅋ

ㄴ천사연합-필승법을 준비해왔으니. 기대해도 좋음ㅋㅋㅋ 지구인의 악마력은 우주 제일이란 걸 보여주겠음.ㅋㅋㅋㅋㅋ

ㄴ휴라타-악마력. 중2병. 오글.

빨리 설명하라는 독촉과 신경전이 벌어졌다.

“경기 진행에 관해 설명하겠습니다. 자료를 보내주실 창구는 2곳입니다. 첫 번째는 트위키 영상후원. 두 번째는 이메일입니다.”

추가 설명을 하기도 전에.

rlaalswo-19금 자료는 이메일로 모두 볼 수 있는 건 영상후원으로겠네.

ㄴ크라나-오!! 영상도 후원이 가능함?

ㄴrlaalswo-ㅇㅇ...이쪽은 회사가 운영해서 그런지 저작권 신경 쓰는지 안 쓰더라고.

어떻게 진행될지 완벽하게 예상했다.

“맞습니다. 채널을 둘로 나눈 건. 왜 그런지 아시죠? 후원 영상도 1차 적으로 인공이가 검사하고 틀거니깐. 혹시나 19금 영상이 나올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메일은 혼자보고, 후원영상은 같이 본다.

방송정지 먹을 위험을 원천 봉쇄했다.

“특별한 설명은 필요없죠? 보내주시는 대로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지구인들이여!! 승리를 기원합니다!! 전 여러분의 편입니다!!”

rlaalswo-응. 아니야. 회사 편이야.

ㄴ천사연합-이건 외계vs시청자가 아님. 회사vs 시청자임.

시청자들은 칼을 뽑아 들었다.

2.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어!? 벌써!?”

시작한지 2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메일이 도착했다.

“여러분!! 아니. 나 숨 좀 쉬자!! 이제 시작이에요! 우리 토크도 하고! 응!? 교감도 하고! 그런 맛이 있어야지!! 뭔 준비를 이렇게 철저히 해요!!”

<천사연합 님이 1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천사연합-천하의 우리형이 혓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후달려?>

이건 해보자는 이야기였다.

“후달려? 오냐. 내 목걸이 찬다! 당장 시작하자!”

불길한 이름의 중성화 목걸이를 착용했다.

“아···중성화라니!! 내가 중성화라니!!”

소리를 지르며 목걸이 장식을 터치하자.

-중성화 완료.

스피커에서 완료 알림이 들렸다.

“이거 참. 기분이 이상하네요.”

7대 죄악으로 성욕을 다루는 것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다.

7대 죄악은 감정은 있되,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기분이라면. 목걸이는 성욕이란 감정을 완전히 지운 것 같았다.

“현자타임?”

rlaalswo-ㅋㅋㅋㅋㅋ강제 현자타임?!ㅋㅋㅋㅋ 그 득도의 상태!?ㅋㅋㅋㅋㅋㅋ

ㄴ초롱이-응!? 그게 뭐야?

ㄴrlaalswo-음... 성욕이 말끔히 사라진 상태라고 할 수 있겠네요.

ㄴ초롱이-남자들은 다 웃는데?

ㄴrlaalswo-음... 전 잘 모르겠습니다!

ㄴ긴급회피-군대 종교활동으로 불교가서 다들 한 번씩 들은 내용이라 그래요! 모든 번외와 헛된 욕망이 사라진 상태에요!

ㄴ초롱이-대단해!! ㅋㅋㅋ 그 와중에 이런 핑계를 만들어오네. 여자들도 다 알거든!ㅋㅋ

ㄴ긴급회피-미안.여사친이 없어서 몰랐어...

ㄴ초롱이-음..내가 미안...

채팅창은 어째선지 조금 슬퍼 보였다.

“마음이 평온합니다. 어째서 외계 측에서 승리를 확신했는지 알겠네요. 허허···성욕이란 다 덧없는 것을.”

현규의 말투, 표정, 행동이 전부 변했다.

천사연합-우리형 내놔라. 이놈!! 까불고, 경박하고! 살짝 모자란데 정감 가는 우리형!! 내놔!!

ㄴ피뢰침-욕이 절반이죠?ㅋㅋㅋㅋㅋ

조금 울컥하는 내용이었지만, 크게 짜증 나거나 마음이 요동치지 않았다.

“저를 사랑해주신다는 소리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습니다.”

훈훈한 미소와 감사의 말은.

<천사연합 님이 1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천사연합-감성팔이 극혐!! 우리형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짓을!!>

시청자의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불편해하시는 것 같으니. 조금 진행을 서두르겠습니다. 화면을 봐주세요.”

현규의 말과 함께. 심박 수가 나타나고.

입고 있는 티셔츠를 올렸다.

“여기 부착된 기계를 통해 심박 수가 측정됩니다. 조작이나, 부정행위는 일절 없습니다. 졌으면 졌지 절대 그런 짓은 하지 않습니다. 미국이라 대여해서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취호선-대여한 물건이라면! 확실하지!

ㄴ인석중-ㅋㅋㅋㅋ형을 믿으라고!! 지금의 형은 현자 그 자체다. 믿어도 돼!!

조작 불가까지 보여줬으니.

이제 진짜 시작이었다.

3.

“그럼, 첫 번째 영상을 보겠습니다. 인공아? 부탁할게.”

-말투가 혐오스럽습니다.

“농담도 잘하는구나.”

-···첫 번째 영상을 플레이합니다.

첫 번째 영상은 메일로 온 영상이었다.

“음···”

메일로 온 영상은 19금 영상이었는데.

현규의 반응은 너무 무덤덤했다.

윤석호-안 보인다고, 다른 영상 튼 거 아님?

믿지 못하는 시청자까지 나왔다.

“지금 여자분께서 옷을 벗으시면서 격렬하게 춤을 추고 계십니다. 춤 선이 대단히 아름다우시네요. 영상미가 좋습니다.”

최석정-오!! 내가 보낸 영상 맞음!

첫 번째는 시작이라 그런지 굉장히 약했다.

최석정-와···. 약한 거 보내긴 했는데, 심박 수 진짜 흔들림이 없네.

ㄴ천사연합-심박 수가 흔들림 없으면 더 강한 걸 보내면 되죠!

이제 시작했을 뿐이었다.

수위는 빠르게 올라갔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살 색이 가득한 영상입니다. 부지런하게도 움직이시네요.”

여성분의 살색이 늘어나고.

“뭐,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네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겁니다. 친숙하신 분이네요. 일본에 계신···유명하신 분입니다.”

자주 뵙던 일본 배우분을 만났다.

그런데도 심박 수는 변함이 없었다.

月光-역시!! Made in Japan! 우리형이 신세진 그분!! 인증마크 박아서 게시판에 배우 이름 올려드림!

ㄴ김우혁-대협! 강호의 도리! 감사합니다!

천사연합-그런데 변화가 없어도 너무 없는데?

ㄴ여구독자연합-저희가 변화구 던졌어요. 기대하세요.

전혀 다른 방향의 영상이 도착했다.

“아니. 선생님들. 제정신입니까? 변화구도 너무 변화구네요. 이건 정말이지 끔찍하군요.”

피뢰침-뭔데 그럼?

현규의 입장에선 끔찍했다.

“남자 두 분이 사랑을 나누고 계시네요.”

PYRO-미쳤습니까. 휴먼?

여구독자연합-여자에게 반응이 없으시니. 남자로 가본 거예요!

ㄴ3대200-너무 간거 아님?ㅋㅋ 진짜로 순수한 마음이셨습니까!!?

ㄴ여구독자연합-오빠가 여자를 좋아하는 걸 확인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어요!

ㄴ우레탄-사심 촉촉하게 들어갔구요.

여자도 소용없었고, 남자도 소용없었다.

심박 수는 그저 고요하게 유지됐다.

동영상은 점점 기괴하게 변했다.

“저···선생님들. 이 남성분은 차에 무슨 짓을 하시는 겁니까?!”

크라나-정말이지 어메이징 지구ㅋㅋ

차를 좋아하는 성벽.

“저기, 여러분. 이건 좀. 겨드랑이와 발 모음집을 보내주셨는데. 우리의 취지에 맞는 건가요?”

신호준-우리 업계에서는 포상입니다.

ㄴ성민혁-동의합니다!!!

ㄴ피뢰침-진짜. 세상은 넓구나.

각종 신체 부위.

“동물들이 사랑을 나누는 영상은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동물들의 번식행위 영상까지.

점점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여러분. 지구의 패배는 가슴이 아프지만, 이쯤에서 패배를 인정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 어떤 영상에도 심박 수는 변화가 없었다.

<구독자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구독자연합-마지막 한 발! 남았다!>

불길한 후원이 도착했다.

“저···구독자연합은 어디서 나오신 거예요? 우리 구독자 전부가 모인 거예요?”

구독자연합은 처음 보는 단체였다.

<구독자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구독자연합-지구인이여 나에게 힘을 주세요!! 원기옥 모은다!!!>

천사연합-이건 정말 반칙에 가까운 필승카드인데. ㅋㅋㅋ형 버텨봐ㅋㅋㅋ

개인으로 싸우던 지구인이 하나로 뭉쳤다.

“잠깐만요. 선생님들 지금 분위기가 너무 과열된 거 같네요. 잠깐 진정해 볼까요?”

<구독자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구독자연합-첫번째 웨이브 발동!!>

영문모를 후원이 도착하고,

<구독자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구독자연합-영상후원.>

영상후원이 도착했다.

영상은 랜덤박스 유튜브 페이지를 찍고 있었다. 마우스 포인트는 새로 고침을 계속 클릭했다.

“이게 왜요? 아니 무슨 영상인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무슨 영상인지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어!? 구독자 왜 이렇게 줄었어요?!”

-삑!

처음으로 심박 수에 변화가 생겼다.

4.

현규는 직접 유튜브 페이지에 들어갔다.

빨간색 구독버튼 위에 숫자가.

99만으로 변해있었다.

“여러분!! 잠깐만요!!”

천사연합-왜? 형 흥분했엉?

천사의 탈을 쓴 악마였다.

“그럼!? 흥분을 안 하겠어요!?”

-삑!

심박이 변하는 소리를 듣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선생님들. 이건 너무 비겁하잖아요!”

<승부사 님이 1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승부사-선생님. 승부에 비겁이 어디 있습니까? 인공누님! 우리가 부정행위 했어요!?>

-승부 규칙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야!! 넌 뭔 헛소리를 하는 거야!?”

-삑!

진퇴양난이었다.

“아니. 화를 내는 건 흥분이 아니죠.”

-‘휴먼이 건 조건은 흥분을 시켜라.’였지 어떤 흥분인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내 잘못이라는 거야!?”

-휴먼이 개최한 대회이니. 휴먼이 정한 규칙을 따를 뿐입니다.

혈압이 솟구쳤다.

-삑!

다시 흥분을 가라앉혔다.

“선생님들. 구독 해지하지 마시고, 그냥 화나게 하세요.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이 정도에서 끝나면 랜빡이가 아니었다.

<구독자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구독자연합-두 번째. 웨이브 나가기 전에 혼자 흥분해주세요. 5분 드리겠습니다.>

“네? 제가 잘못 들은 거죠?”

-후원 메시지를 재출력합니까?

“아! 넌 쫌!!”

-삑!

암살자는 어디에나 있었다.

인공짜응-ㅋㅋㅋㅋ누님 쌓이신 거 오늘 다 푸시는 듯?ㅋㅋㅋㅋㅋ

천사연합-우리형. 혼자 애쓰셔야겠네요?

ㄴ피뢰침-진짜 ㅋㅋㅋ 똑똑하다 랜빡이들.

ㄴ星隕-집단지성의 힘!

ㄴPYRO-근데 엄청 웃겼음. 이겨보겠다고 여러나라 사람들 모여서. 어릴 때 돌아간 기분이었어!

“이 와중에 추억에 젖지 말아요!!!”

-삑! 삑!

심박 수가 아슬아슬했다.

<구독자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구독자연합-3분 남았습니다.>

“패배를 인정합니다.”

크라나-노노노노. 그런 게 어딨음. 목걸이가 아직 작동 중인데. 날먹은 안돼죠!ㅋㅋㅋㅋ

ㄴ지노스-옳다!

ㄴ휴라타-동의.

패배를 인정해도 외계인 쪽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독자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구독자연합-외계인들의 말도 일리가 있네요. 우리형! 화이팅!!>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이렇게 된 거 마음껏 지르기로 했다.

“이!! 악마들아!!!”

-삑! 삑!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어!?”

-심박 수가 패배 수치까지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화내는 거로는 부족했다.

천사연합-모자라죠!?ㅋㅋ 정상적인 방법으론 불가능하죠?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구독자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였습니다.>

<구독자연합-1분 남았습니다.>

“잠깐만요! 방법이 있어요!! 구독해지는 안돼!!!”

마지막으로 시도해볼 방법이 남았다.

‘나는 성욕을 바란다. 바라고, 바라고, 또 바란다!!’

7대 죄악을 한계 이상으로 발동했다.

동시에 기묘한 감각이 느껴졌다.

특성으로 피어난 성욕이 목걸이에 흡수됐다.

아직 부족했다.

‘통제할 수 없는 성욕을 원한다.’

마지막 안전장치를 해제했다.

윤석민-형 눈감고 모함?

김인석-ㅋㅋㅋ 정신집중해서 흥분!?

크라나-어!? 목걸이 빨개지는데?

ㄴ지노스-한계 이상으로 받아들였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ㄴ크라나-무슨 소리야?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발정기 때에도 버티는 목걸인데. 못 버티면 짐승이지!

ㄴ피뢰침-우리형이 짐승 이상이란 말!?

ㄴ크라나-ㅋㅋㅋ그것도 그렇네 ㅋㅋㅋㅋ

ㄴ초롱이-오빠. 짐승남!?

ㄴ휴이-ㅋㅋ아쫌!!

빨갛게 변한 목걸이는.

-탁!

작은 스파크와 함께 연기가 났다.

-삑! 삑! 삑! 삐삐삐삐!!!

그리고, 현규의 심박이 미친 듯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마법처럼, 현규의 분위기가 변했다.

“세컨드 웨이브. 하지 말아요. 혼나!”

여구독자연합-오빠. 오늘 분위기 너무!

초롱이-?! 심장 터져...

피뢰침-형 섹시해 보이는데 정상이냐?

月光-좋아. 너무 좋아!!!

PYRO-섹시하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이런 반응이 나온 이유가 있었다.

현규의 분위기가 모습은 퇴폐 그 자체였다.

붉은 얼굴. 새빨간 입술.

왠지 촉촉한 눈.

마법처럼이란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이상하게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네요. 여러분 내일 미국 팬들이랑 술래잡기해요. 많이 봐주세요. 그리고! 외계인팀. 패배했으니. 어떻게 할지는 여러분이 고민해봐요.”

끈적하고, 나른한 말투.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그럼, 들어가요. 전 좀 잘게요.”

그렇게 방송이 종료됐다.

6.

현규는 방송을 끝내고, 쓰러지듯 잠들었다.

-특성이······

알림이 아스라이 울리고.

랜덤박스 홈페이지는 터질 듯이 들끓었다.

행운과 불행은 같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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