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랜덤박스로 유튜브 스타-104화 (104/201)

-------------- 104/108 --------------

1.

외계인과의 영상은 2개로 나뉘어 올라갔다.

<외계인이 본 월리를 찾아서. 리액션 편.>

피뢰침-ㅋㅋ일주일 쉬었다고, 또 급발진 하는거 봐라. 우리형 일 중독자 인정?

ㄴ3대200-인정. 영상 2개 올려버림ㅋㅋ

천사연합-크!! 외계인한테 사과방송 할 때. 우리가 있었어야 했는데. 너무 아깝고!

ㄴ악마2호-ㅋㅋ형 놀리는 거 꿀잼인데. 게다가 형이 먼저 사과하는 황금같은 찬스를!!

ㄴ이인자-ㅋㅋㅋ무섭다 이것들아!

PYRO-외계인들 반응이 나랑 좀 비슷한데?

ㄴMike-응. 우리가 한국 보고 놀라워 하는거랑 비슷해.

ㄴ허탈러-외계인들 외국인인듯!한국은 아닌거 확실하다.

ㄴPYRO-오! 너 천재야? 맞는거 같은데?

김초롱-ㅋㅋㅋㅋ 리액션 영상 생각보다 재밌었어. 다시 형 찾아 보는 재미가 있었음ㅋㅋ

ㄴ김현준-ㅋㅋㅋ그건 인정.

리액션 영상의 반응도 좋은 편이었지만.

다음 영상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랜덤박스-30. 새로운 시즌을 예고한다.>

제목에부터 어그로가 가득한 영상이었다.

악마2호-ㅋㅋㅋ귀이개?ㅋㅋㅋㅋ미쳤냐고!

천사연합-ㅋㅋㅋ흑역사 뭔데!!ㅋㅋㅋㅋㅋ설정팀 나오세요!! 칭찬드립니다!!

rlaalswo-너굴맨이시여. 앞으로 학살자라 꼭 부르겠습니다. 부끄러워서 얼굴 가린 모습 진짜 심장 터진다!!!!

ㄴ너굴연합-짤방 만들어서 게시판 배포 합니다 ㅋㅋㅋㅋㅋ 미쳤다. 진짜 ㅋㅋㅋㅋ

너굴짜응-너굴맨님! 귀여워....흑역사..너무 귀여워!! 심장 뿌셔! 귀여움 뿌셔!

ㄴ김윤재-ㅋㅋㅋ너굴 덕후들 난리 났네.

집돌이10년차-왔다!! 청소의 시즌이 돌아왔다!!! 가자!!! 진짜 최애 프로다!

ㄴ최호수-나도. 청소할 때 매번 본다.

Mike-이거 한국 전용이겠지?

ㄴ수호대-일단 신청은 해보는 게 어때? 나중에 외국가서라도 해줄지도 모름!ㅎㅎ 우리형 스타일 알면서

ㄴPYRO-나도 달린다!

ㄴ月光-나도!wwwwwwww

중소박차장-미친 회사땜에 돌아버리겠는데. 스트레스 풀릴까? 신청해볼지 고민중.

ㄴ구호수-고고. 직장 스트레스 풀고가라. 나도 신청함.

ㄴ중소박차장-진짜 스트레스땜에 대가리 터질거 같다. 신청해 봐야겠음.

여구독자연합-다들 각오하세요! 우리도 신청합니다!!

ㄴ악마2호-잘 생각해서 신청해라 ㅋㅋ 흑역사 박제 예정이다 ㅋㅋㅋㅋㅋ

ㄴ김초롱-....그렇네?...

.

.

.

.

댓글창이 폭발할 듯 들끓고 있었다.

“···이건 예상 못 했는데.”

랜덤박스에서 나온 물건과 상황을 맞춰.

본능적으로 만든 코너였는데.

“이게 터지네. 사람들은 사실 청소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반응이 엄청났다.

-예상대로의 반응입니다.

“이게 터질 줄 알았어?”

인공이는 이런 반응을 예상한 모양이었다.

-그렇습니다. 구성, 요소, 수요까지 완벽한 코너입니다. 휴먼이 계산하고 만든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까?

“합격이다. 아직 녹슬지 않았구나. 인공아.”

대충 던졌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현규는 모두 시험이었다는 듯 말했다.

-어이가 없습니다. 휴먼.

“그치? 말하면서도, 안 통할 줄 알았어.”

개소리는 단칼에 봉쇄당했다.

-시청자 선정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중소박차장이란 사람 집어넣고, 나머지는 맡길게. 동선, 이동, 계획 전부.”

원래라면 인공이에게 모두 맡겼겠지만.

댓글 중에 마음에 걸리던 사람을 선정했다.

-알겠습니다. 신청서를 확인하고 계획을 잡겠습니다.

“난 야외방송 준비할게. 그리고 같이 갈 거니깐. 고양이도 준비하고!”

-···알겠습니다.

귀찮아서 가기 싫은 사람처럼.

대답이 한 박자 늦었다.

“냐앙-!”

아련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귀찮아하는 게 확실했다.

2.

“여러분. 야옹야옹!”

“냐앙~!”

현규와 인공이.

새로운 조합으로 방송이 시작됐다.

피뢰침-랜하! ㅋㅋㅋ 너굴맨 어디감.

악마2호-랜하!! 벌써 선정됨?ㅋㅋㅋ

rlaalswo-너굴맨님이 안계시지만. 인공님이 계시니! 랜하-!!!

PYRO-랜하!! 오! 차안이야?

크라나-ㅋㅋㅋㅋㅋ이거 진짜 하는거야?

ㄴ휴라타-인정. 정말. 후진. 물건.

.

.

.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시청자들이 들어왔다.

“오늘은 인공이와 함께 왔습니다!”

“냥냥!”

괜히 데려온 것은 아니었다.

“귀를 청소하는 동안. 인공이를 쓰다듬으시면 힐링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냥!”

랜빡의원-형. 천재야? 완벽이지!

휴라타-인정. 천재. 굳. 생각.

시청자들도 현규의 말에 동의했다.

“그럼, 출발해 보겠습니다.”

“냥!”

이유진-어!? 왜내림!? 출발한다며!

출발하자던 현규는 돌연 차에서 내렸다.

“제가 차 타고 가는데 라이브 켰겠습니까?”

카메라는 주위를 보여주었다.

저녁이라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원룸이 모여있는 주택가 같아 보였다.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개인 정보를 위해. 카메라는 잠시 가릴게요! 오늘은 모든 정보를 철저히 통제하겠습니다!”

“냥!”

화면이 어두워지고,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오,오빠!!”

“안녕하세요.”

첫 번째. 만나볼 사람은 여성 팬이었다.

천사연합-형!! 화면!! 화면 키라고!!

ㄴ김초롱-애들아;; 좀 추한데?;;

악마2호-화면!!!

<천사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천사연합-화면!! 화면을 켜주세요!!>

“시청자분이 흑역사를 말씀하실 텐데. 보여달라고요? 절대 안 됩니다.”

후원까지 보냈지만, 절대 안 될 일이었다.

“들어갈까요?”

“네! 따라오세요!”

집에 들어가고 나서야. 화면이 들어왔다.

깔끔하게 정리된 원룸이었다.

하지만, 팬의 얼굴은 절대 보여주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소개 한 번 해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학교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에요.”

대학생 여자 팬.

현규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누구 팬이세요?”

“인공님 팬이에요!”

“냥!”

인공이 팬이란 소리에. 고양이가 그녀의 다리 위로 올라가 머리를 부볐다.

“아···인공님. 어쩜 이렇게 이쁘시죠?”

“냥!”

둘이 시시덕거리는 동안.

천사연합-형 표정봐라 ㅋㅋㅋ뭐 나라 잃었음?ㅋㅋㅋ

ㄴ악마2호-ㅋㅋㅋ 어딜 욕심을 부리냐 이거야! ㅋㅋㅋ

피뢰침-여구독자연합. 무조건 형 팬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기 시작함.ㅋㅋ

ㄴ김초롱-여구독자=오빠팬. 이라고 생각한 거야?!ㅋㅋ

ㄴ마귀2호-넣어둬. 진짜면 우리형 너무 슬프잖아.ㅠㅠㅠ

채팅창엔 더욱 슬픈 이야기가 오갔다.

“이 나쁜 사람들아!”

채팅창에 웃음이 가득한 건 이해가 됐지만.

“왜 같이 웃어요!!”

바로 옆에서 터진 웃음은 참을 수 없었다.

“죄송해요! 채팅창 봤어요!”

그녀는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대답했다.

현규는 준비해온 것 중에 하나를 꺼냈다.

“이거 써주세요.”

“가면이에요?”

피뢰침-ㅋㅋㅋㅋ 흑역사 반드시 듣겠다는 의지죠? ㅋㅋ가면까지 준비했네.

누구 팬이냐에 따라. 나뉘어 있는데.

인공이의 팬에겐 고양이 가면이 주어진다.

“귀 청소 받고, 스트레스가 진짜 풀린 것 같으면. 흑역사 하나 말해주세요. 완벽하진 않지만, 익명의 가면을 드리는 겁니다.”

“음···풀리면 말해드릴게요!”

익명의 가면까지 주고 나니.

허락이 쉽게 나왔다.

이제는 망설일 필요 없었다.

3.

“빨리. 누워요!”

“네!? 다리에요?”

당연한 말이었다.

“영화나 소설 보면 다 허벅지 베고, 귀 청소하죠? 괜히 그러는 게 아니에요. 위치가 딱 맞아서 그래요.”

“진짜요?”

이미 경험해 봤으니 확실했다.

“너굴맨 귀 청소 해주면서 느낀 거예요. 잠시만요. 두꺼운 담요 준비해 왔습니다.”

현규는 두꺼운 담요를 다리에 덮었다.

마귀1호-크! 로맨스각 나오나 했더니. 쓸데없이 디테일한 준비 봐라. ㅋㅋㅋㅋㅋ

ㄴ천사연합-형이 저러니깐 쏠로지^^

시청자들의 채팅을 못 본척 흘렸다.

그녀가 조심스럽게 무릎을 베고 누웠다.

“좋은 향기가 나요.”

“섬유 유연제입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채팅창에 악마들이 가득합니다.”

“우와. 단호박인줄.”

그녀의 드립을 무시하고, 귀이개를 꺼냈다.

김종수-우오!! 저것이 전설의 귀이개!

PYRO-스트레스를 지워주지만. 흑역사로 스트레스를 생성하는. 악마의 물건!

ㄴ月光-wwww누가 기획한거야 대체!

현규는 거침없이 귀이개를 움직였다.

“하읏! 간, 간지러워요!”

“남이 해주는 건 처음이에요?”

“네. 신기한 기분이에요.”

너굴맨에게 사용하고, 계속 실험해본 결과.

이 귀이개는 마법 같은 물건이 아니었다.

“애완동물 귀 청소가 제일 어려운 거 알아요?”

“그래요?”

움직이고, 통제되지 않으니.

최고 난이도일 수밖에 없었다.

“네. 사람보다 귓속이 더 약해서 잘못하면 상처가 나요.”

“너굴맨 해주시지 않았어요?”

원하던 질문이 나왔다.

“네. 너굴맨도 상처 없이 해줬어요. 그러니깐 긴장하지 마세요. 편안하게 인공이랑 놀고 계세요.”

“네! 믿을게요.”

“냥!”

인공이는 타이밍 맞춰 그녀 품에 안겼다.

최대한 그녀를 편안하게 만들어 줘야 했다.

스트레스 감소 물약. 흑역사 고백 물약.

거창한 이름처럼 획기적인 효과가 아니었다.

외계인들의 설명처럼 하급이고, 장난감 같은 물건이었다.

게다가 귀이개와 합성되며 효과까지 약해졌으니. ‘유도가 필요했다.’

“괜찮은 기분이죠?”

“네. 정말 편해요. 인공이도 좋고, 귀를 파는 기분도 묘하게 안심되는 기분이에요.”

스트레스 감소를 극대화해야 했다.

첫 번째가 편안한 분위기 조성이다.

“요즘 스트레스 많다고 하던데. 무슨 일 때문에 그래요?”

“거창하거나 심각한 일은 아닌데 괜찮아요?”

두 번째는 스트레스 요소를 떠올려야했다.

“괜찮아요. 원래 자기 고민이 제일 괴로운 법 아니겠어요?”

“진짜 별거 아닌데···”

현규는 대답하지 않고, 시간을 줬다.

“그···CC로 생활하다가 헤어졌거든요. 전공수업에서 마주칠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그녀의 스트레스 원인은 같은 과 CC였던.

‘전 남자친구’ 였다.

악마2호-아;; 그건 좀. CC괜히 하지 말란게 아니야! 선배들이 하지 말라면 하지마!!

ㄴ피뢰침-진짜? 너도 CC였음?

ㄴ악마2호-어!? 아니! 나 대학 안 다녀^^

김초롱-진짜 저거 지옥이야. 같은 과인 거 같은데 안 마주칠 수도 없고!

김호찬-크!! 추억이다. 나도 CC였었음. 헤어지고 군대로 빤스런함.

ㄴ이보미-이거다! 군대 안 가냐고 물어봐 주세요!

꽤 나 공감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채팅창에서 전 남친 군대 안 가냐고 하는데요?”

“어?! 1학년이니깐···군대! 아직 안 갔어요!”

해결책은 코앞에 있었다.

“조금만 참으면 되겠네요.”

“어떻게 이 생각을 못 했나 모르겠어요.”

“시야가 좁아져서 그래요. 헤어지고, 정신이 없는데. 냉정하게 생각하는 게 이상하죠.”

당연한 일이라고 위로했다.

“돌아 누르세요.”

“네!”

긴장했던 처음과 달리.

그녀는 편안한 얼굴로 돌아누웠다.

“이상하게 스트레스 풀리죠?”

“네! 오빠 손기술이 굉장하신 거 같아요.”

“아니에요. 이게 우주산 귀이개라 그래요.”

현규의 실없는 농담에 웃음을 터트렸다.

피뢰침-두근. 두근. 이제 나온다.

천사연합-다들 기대해라!

이제 흑역사를 물어볼 차례였다.

“스트레스만 풀린 게 아니라. 근본 원인까지 해결이 됐죠?”

“네! 진짜 오랜만에 머리가 개운해졌어요!”

귀이개로 스트레스가 내려가고,

근본 원인까지 제거됐다.

“그럼. 주세요.”

“네?!”

“흑역사. 하나 말해주세요.”

“네!?”

“익명 보장! 스트레스 타파! 해결책까지! 고객님 먹튀하시면 곤란합니다!”

부탁도 유혹도 아니었다.

당당하게 보상을 요구했다.

4.

한참을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익명 보장 확실하죠?!”

“그럼요!”

“이야기 끝날 때까지 파주실 거죠?”

“네. 말하면서 혹시나 쌓일 스트레스. 바로 제거해 드리겠습니다.”

A/S는 당연한 일이었다.

“추가로, 혹시나 방송에 나가지 못할 이야기면, 저희 쪽에서 음소거 처리까지 해드릴게요.”

복잡한 방법이 필요한 일이지만.

인공이가 있으니 문제없었다.

“방송 불가능한 이야기는 자체 편집 해주시는 거죠?”

그녀가 눈을 빛내며 질문했지만.

현규는 미처 보지 못했다.

“그럼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녀의 눈빛을 보니. 걱정은 현규가 해야 할 것 같았다.

“누구나 비밀스러운 취미가 있는 거 아세요?”

“그런 취미가 있으세요?”

그녀는 부끄러운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어렸을 때. 미연시에 푹 빠져 있었어요.”

“아, 미연시요? 아니! 미연시요?”

생각도 못 한 내용이 튀어나왔다.

“생각하시는 거랑 조금 다른 게. 여성향 미연시가 있거든요.”

“음···네.”

피뢰침-ㅋㅋㅋ 형. 흑역사 듣는다고 싱글벙글 하더니 ㅋㅋㅋ 미연시에 완전 긴장했다.

ㄴ김초롱-ㅋㅋ여성향 미연시. 있어. 심지어 재미있음.

ㄴ악마2호-ㅎㄷㄷ...진짜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ㄴ김초롱-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걸?

채팅창에도 미연시를 하는 여성팬이 있었다.

“학생 때. 집에서 그걸 하고 있는데. 진짜 완전 몰입하고 있었어요.”

“설마···”

“네. 엄마가 들어오셨네요.”

남자들이 흔히 겪는 흑역사가.

여자 팬 입에서 튀어나왔다.

“짜게 식은 눈이란 표현 있잖아요?”

이어질 말이 예상됐다.

“짜게 식은 눈으로 절 쳐다보고 계시더라구요. 이게 제 인생의 최악의 흑역사입니다.”

“음···”

현규의 눈동자가 사정없이 떨렸다.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김초롱 님이 1,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김초롱-게임 이름이?>

“삐---, 삐---,예요!”

“삐---, 삐---,요?”

서정적인 제목에 현규는 어리둥절했다.

피뢰침-형! 목소리 삐---! 소리로 들려ㅋㅋ

채팅을 보고나서야 화들짝 놀랐다.

“삐---, 삐---, 이거 설마!”

“삐---, 삐---, 명작 게임인데.”

“삐---, 삐---, 그만 말해요!”

“네? 삐---, 삐---,를 왜요?”

천사연합-ㅋㅋㅋ미쳤냐고!! 무슨 방송이 삐소리 밖에 안들려!! ㅋㅋㅋㅋㅋㅋ

<주인공-긴급 방송종료 하겠습니다.>

인공이의 채팅과 함께.

삐---, 소리를 남기고. 방송이 종료됐다.

피뢰침-ㅋㅋㅋ아니!! 저 삐--! 무슨 게임이냐고!!

ㄴ취호선-가면에 가려지고, 소리까지 음소거 처리돼서 ㅋㅋㅋ 추리도 안 됨.ㅋㅋㅋㅋ

수호대-혼란하다! 혼란해!

흑역사 안 주시고 뭐하세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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