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랜덤박스로 유튜브 스타-128화 (128/201)

#128. 허무한 방송. 불타는 시청자.

"너굴너굴!"

"인생 진짜… 아침이야?"

대화를 끝내고 안마하던 도중.

관리자의 존재감에 어김없이 기절했다.

"어제 어떻게 됐어?"

- 기절한 걸 제가 옮겼습니다.

"이상한 비디오 찍은 거 아니고?"

- 아닙니다.

다행히 능욕 영상 2탄은 없는 것 같았다.

"그럼, 미국은 바로 출발해?"

-약속까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잠깐만, 시간이 있다고?"

-그렇습니다. 비행기 시간을 제외해도, 하루 시간이 존재합니다.

이건 이상했다.

"오늘 출발이 아니야? 왜? 이상한데."

-관리자님의 전언이 있습니다.

바로 갈 것 같았는데 여유시간이 있는 게 이상하다 싶었다. 역시나, 전언이 존재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 원래 하려던 것을 해라. 이상입니다.

"원래 하려던 일?"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답은 정해져 있었다.

"이건 정해져 있는 거나 다름없네."

-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휴먼.

현규가 특별한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약속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할 일은 뻔하다.

"언제나처럼 방송하겠지?"

-맞습니다.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럼, 방송하면 되나?"

-평소대로라면 방송했을 겁니다.

"평소대로 방송해야 한다? 이거 설마."

머릿속에 여러 생각이 떠올랐지만, 모두 털어냈다. 생각일 뿐 확실한 정보는 아니었다.

"그래! 일단 방송부터 하자!"

"너굴!"

-그럼, 방송을 준비하겠습니다.

오늘 방송은 상자깡 방송이다.

"상자깡 가자!"

"너굴너굴!"

- 이미 상자 개봉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규와 너굴맨도 방송준비를 위해 이동했다.

***

"여러분 너굴너굴!"

"너굴너굴!"

너굴맨과 현규가 인사하자.

크라나 랜하!!오오오!! 1등!!

rlaalswo-너굴맨님! 너굴너굴 입니다!랜하!

피뢰침 ㅋㅋㅋㅋ랜하!!!

악마2호 랜하!! 오늘도 출근!

여구독자연합 -오빠! 랜하!!

시청자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제일 먼저 보고 드릴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 저희가 드디어! 350만이 넘어! 한국 유튜버 상위권에 자리 잡았습니다!"

"너굴너굴!!"

피뢰침 -ㅋㅋㅋㅋ 홈페이지에서 벌써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음 ㅋㅋㅋㅋ 형 뒷북인 거 알지?ㅋㅋㅋ

ㄴ 악마2호 옳소!! 홈페이지 축하글들 올라왔을 땐 안

보더니 ㅋㅋㅋㅋ

이미 자기들끼리 축하를 한 모양이었다.

"어제는 진짜 죄송합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홈페이지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일 때문에. 제 한 몸을 불살랐습니다!"

"너굴너굴."

너굴맨이 고개를 끄덕였다.

현규가 말한 건 전부 팩트였다.

크라나 ㅋㅋㅋ 그분 만나러 갔구만?

ㄴ악마2호-어!? 그분이라면! 호옥시!

ㄴ지노스 직장 상사를 만날땐 언제나 몸이 불타는 법이지.

ㄴ휴라타 -동의. 제법. 많이.불탐.

ㄴ 피뢰침 -ㅋㅋㅋ 외계인들 비유법 봐라ㅋㅋ

외계인들은 관리자와의 만남을 귀엽게 표현했다. 불탄다는 말은, 굉장히 순화된 표현이었다.

"뭐. 그렇게 됐습니다. 구독자 모집에 대해서,격려도 받고! 이쁨도 받으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브리핑하고, 조언을 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뢰침-???: 너는 구독자만 늘면 다냐? 아주 거만해졌다?

악마2호-???: 더 빨리빨리 못 모아?

ㄴ크라나 ㅎㄷㄷㄷ……이 무지한 지구인들.

ㄴ지노스-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군.

ㄴ휴라타-인정.

여구독자연합 -판사님! 저는 아무 채팅도 하지 않았어요! 저

나쁜 사람들 잡아가세요!

ㄴ악마2호-와 이걸 혼자 살겠다고!?

관리자님을 농담거리로 삼다니.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어허! 여러분 채팅 조심!!혼나려고!"

물론, 주의를 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악마 2호-죄송합니다! 자체 채팅 10분 금지하겠습니다!

피뢰침-저도 10분 금지하겠습니다! 판사님 죄송합니다!!

이내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지.

바로 꼬리를 말았다.

"좋습니다! 크!우리 랜빡이들! 자체정화! 아주 좋아요!"

"너굴너굴!"

본인들이 나서서 수위를 조절하고 있었다.

인터넷 방송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그럼, 미리 스포 하나 하겠습니다."

"너굴?"

현규는 포상을 줄 생각이었다.

"유튜브 측에서 뭔가 재미난 일을 기획하는 것 같습니다."

"너굴?"

rlaalswo-유튜브 측에서? ㅎㄷㄷ…

크라나-이 방송 플렛폼 이야기지?

ㄴ 최우진맞음ㅋㅋㅋ 유튜브 본사 쪽 이야기인듯?

ㄴ 윤석정-본사겠지. 유튜브 코리아 ㅋㅋ 노답임. 시청자는 어디서 시작된 행사인지.

바로 눈치챘다.

"벌써,눈치채신 분들이 있네요.맞습니다!!본사에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너굴!!"

현규의 말에 채팅창이 출렁거렸다.

마귀2호 진짜로!? 본사 초청!? 벌써 2번째 아님?

ㅎㄷㄷㄷ……

명탐정고난-2번째임ㅋㅋㅋㅋ 미쳤다. 진짜.우리나라

유튜버로 2번 초청은 처음 아님?

ㄴ박미소-내가 알기론 공식초청 2번은 처음으로 알고 있음.

크라나 어!? 초청도 좋고 다 좋은데. 오늘 공지방송

아니지!?

ㄴ마귀2호-그러네!? 형! 설마 이대로 방종하는 거 아니지!!?

소식의 사이즈가 크다 보니.

공지 방송으로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럴리 있겠습니까!? 오늘의 방송도 물론 존재합니다!"

"너굴너굴!!"

현규는 책상 밑에 있던 박스를 꺼냈다.

"어김없이 돌아온! 상자 개봉방송입니다! 외계에 랜덤박스 자꾸 쌓이고 있어요!공지 방송 같은 날먹 방송 안 합니다!"

"너굴너굴!!!"

수호대-ㅋㅋㅋㅋ 가끔 공지 방송해놓고 ㅋㅋㅋ이젠 날먹

방송이야?ㅋㅋㅋ

ㄴ 천사연합 - 쉿! 남자가 멋진 척 할때는 모른 척 해주는 거야.

그게 매너야.

채팅창에 현규를 놀리는 말들이 가득했다.

"됐어요! 이랜빡이들아!!"

"너굴너굴!!"

"상자깡 방송 시작하겠습니다!"

현규는 거침없이 상자 위에 손을 올렸다.

-랜덤박스 4개를 오픈하시겠습니까?

동시 개봉 알림이 나타났다.

"구독자 떡상!! 초청!! 흐름은 제 성공을 말하고 있습니다!!오픈 가즈아!!"

-정말 동시에 오픈하시겠습니까?

"오픈합니다!!"

"너굴너굴!!"

현규와 너굴맨이 동시에 소리쳤다.

-빠밤! 빠밤!

동시개방 전용 BGM과 함께.

눈부신 빛이 터져 나왔다.

-동시개방을 선택하셨습니다.

- 랜덤박스 하나가 합성용으로 소모됩니다.

"제발요!!신이시여!!빙의 팔찌만큼 신박한 놈으로 띄워주세요!!"

"너굴너굴!!"

간절한 외침과 함께 알림이 떠올랐다.

- 업 측정기.

-업 계산기.

- 업 감지기.

지나친 우연이었다.

"잠시만요. 이건, 설정팀의 농락 같은데요?"

"너굴너굴?"

빠르게 판단하고 일단, 설정팀의 잘못으로 밀어붙였다.

-업 감지기에 합성합니다.

- 업 계산기가 합성됩니다.

-유사한 기기입니다. 특성을 강화합니다.

-업 측정기가 합성됩니다.

-유사한 기기입니다. 특성을 강화합니다.

-2번의 특성 강화로 특성이 변화합니다.

-업 '감지'가 업 '확인'으로 변화합니다.

- 업 확인기를 획득하였습니다.

무작위로 나왔다고 하기엔. 지나치게 유사한 물건들이 연달아 나왔다.

"보이세요?"

"너굴?"

무시무시했던 알림과 달리.

나온 것은 외눈 안경이었다.

"성의 없다! 성의 없어!! 좀 성공하니깐. 아주 배가 불렀어!!"

"너굴너굴!!"

악마2호 10분 지남!뭔데그래 형!

피뢰침 -나도 채팅치고 싶어 혼났네! 10분 지남!!뭐야

그거!! 설마!투시 안경!?

ㄴ여구독자연합 -설마!

ㄴ 피뢰침-투시 안경 가즈아!!!

차라리 투시 안경이었다면 다행이었다.

이건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알림 내용 전부 출력해."

-그대로 송출합니까?

"설정팀 잘못이지.우리 잘못 아니야."

-송출하겠습니다.

원래라면 알림을 실시간으로 특수효과 처리했을 텐데. 인공이도 이상함을 느낀 것 같았다.

피뢰침-업? 이거 그거지? 설정!!

설정덕후-오우!!업이 전면으로 등장한거야!?

ㄴ설정연합-오오오!! 우리가 씹고 뜯고 맛볼 것이

등장했다!!

크라나 확인기!? 저건 뭔대!? 아니 업을 확인하는 기계

상위버전이 뭔 소용인데 ㅋㅋㅋㅋ

L지노스-그렇다. 업은 업일 뿐.상위 기계가 필요한 일은

없다.

ㄴ 피뢰침-그치!? 난 적극 동의함 ㅋㅋㅋㅋ

ㄴ 악마2호-지구도 동의합니다!!

좋아하는 건 설정 연합밖에 없었다.

"캬!! 설정팀이 설정 연합분들에 선물은 준건가요!?"

"너굴?"

설정연합-그런듯!! 역시!! 랜박 유니버스는 우리만

과몰입해서 즐기고 있음!!!

ㄴ 피뢰침 - 아 진짜 이번에 노잼 특집임?

피뢰침의 말에 적극 동감이었다.

이걸 어떻게 살려야 할지 감도 오지 않았다.

"맞습니다! 아니!설정팀이 막! 이렇게 사적으로 선물 주고 그래도 되는 겁니까! 아주 방송 꼴 잘 돌아간다!!"

"너굴너굴!"

그때 동아줄이 내려왔다.

탐정연합-아니. 시나리오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음?

ㄴ 설정연합 -설정이 아니라 시나리오?

ㄴ 명탐정고난 아!그렇게 생각했구나. 오오! 말 되는 거

같음.

ㄴ 피뢰침 -아니! 또 지들끼리 이해하지! 설명 좀 해줘!

ㄴ 씰룩홈즈 설정에 집중하지 말고,시나리오로 보자고, 업

확인기에서 벗어나서 그 전으로 돌아가보자.

ㄴ수호대-구글 초청?

ㄴ노년탐정김전일-구글 초청이 오고, 업 확인기가 나왔어.

이걸 나눠 보지말고 하나로 봐봐.

ㄴ 피뢰침 흐름을 보자는 거구나!

채팅의 이야기가 마지막 조각이라도 된 듯 머릿속의 퍼즐들이 맞춰졌다. 현규의 표정이 변했다.

탐정연합-형.표정 변했다. 뭐 생각난 거 있는 듯?

<구독자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구독자연합 탐정연합의 추리. 계속해도 되겠습니까?> 타이밍 좋게 후원이 도착했다. 아마 스포에 가까울 것 같았지만 그것도 확실하진 않았다. 모두 예상일 뿐이었다.

차라리 이 흐름을 이용하기로 했다.

"괜찮습니다. 저도 전달받은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탐정연합의 추리로 몇 가지 퍼즐을 맞춰보는 중입니다."

굳이 숨길 필요가 없었다.스포라고 표현하기에는 현규도 아는 게 없었다.모두 불확실하다면 콘텐츠화하는 게 정답이다.

"설정팀,시나리오팀, 물 한 번 멕여 볼까요?"

탐정연합-설마?ㅋㅋㅋㅋ 같이 추리해 보자고!?

ㅋㅋㅋㅋㅋㅋ

피뢰침 -ㅋㅋㅋㅋㅋ 전쟁이야!?

악마2호 아니지! 전쟁이 아니라. 예측과 준비지!

여구독자연합 -뭐든 좋아요!!

시청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지금 탐정연합의 생각은 이 '업 확인기'와 '초청 행사'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 맞죠?"

탐정연합-정확함!

피뢰침 -구글 공식 초청인데. 거기 뭘 심어 놓을 수가 있어?

ㄴ 악마2호-그렇게까지 할까 하는 의외성?

ㄴ 명탐정고난-그렇지! 의외성을 노린 거면 말이 되는데?! 구글 초청과 업 확인기는 연결되어 있었다.

하루의 여유가 주어지고,우연하게 업확인기가 나왔을 리 없었다.

"그럼 이 두 개가 어떻게 연결돼있는 걸까요?"

설정덕후 일단, 업 확인기부터 사용해 보는 게 먼저 아님?

업 확인기가 뭐냐에 따라 달라질 듯.

ㄴ 명탐정고난 뭐야.랜빡이들 생각외로 다들 똑똑하잖아?;;;

ㄴ 악마2호-ㅋㅋㅋㅋ 응. 너네가 랜빡이 평균이야. 업 확인기를 확인해 보자는 이야기였다.

"그럼 일단 써보겠습니다."

외눈 안경을 착용했다.

"이질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인공이의 도움을 받아볼게요. 안경에 접속해줘 인공아."

- 업 확인기에 연결합니다.

연결은 금방 끝났다.

-사용자 보호를 위해 잠겨있는 확인 시스템을 기동합니다.

그리고,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엔 특수문자가 가득 떠 있었는데.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지구의 언어로 수정했습니다.

숫자와 한글이 떠올랐다.

"이건, 좀신기하네요."

피뢰침 - 0 0?뭐가? 좀 달라짐?

악마2호-내 업은!? 내 업도 보임!?

ㄴ 탐정연합-아무리 그래도 채팅창으로 업이 확인될 리없지

ㅋㅋㅋㅋ

보이지 않을 거라 했지만,전혀 아니었다.

채팅창 닉네임에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악마2호 님이 가지고 계신 업이 보입니다. 이거 대단한데요?"

채팅창 참여자 목록을 쭉 살펴봤다.

대부분 고만고만한 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구독자연합, 여구독자연합. 두 분은 평소에 착하게 사셨나 봐요? 업 수치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독보적인 양을 지니고 있었다.

여구독자연합-역시! 오빠를 좋아하면 업이 쌓여요!

악마2호-우우!! 이건 자기 팬을 챙기는 편파적인 행위다!!

탐전연합-그냥 업만 확인되는거야? 이러면 나가리인데?

ㄴ 설정덕후 -맥이 쪽 빠짐.업만 확인 가능한 거지? 업 확인기는 예상대로의 물건이었다. 업을 판별할 수 있긴 하지만 이게 초청이랑 상관이 있을까요?" | 명탐정고난 그나마 가능성 있는 건.업이 많은 유튜버에게 업을 받아내는 정도?

ㄴ씰룩홈즈-아무리 생각해도 나올 게 없는데?

ㄴ 피뢰침 -그치? 별거 없는데?

ㄴ악마2호 ㅋㅋㅋㅋ탐정연합 ㅋㅋㅋ 뭐 스포할 것처럼

말해놓고 별거 없음?ㅋㅋㅋㅋ

ㄴ탐정연합 -와… 뭐지… 왜 없지. 이건 이해가 안됨. 정보가 부족하니 벌어진 일이었다.

"어차피 내일 유튜브 초청 때문에 이동해야 합니다.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한 번 보겠습니다."

"너굴너굴!"

여구독자연합-이 느낌은! 랜바!!

피뢰침 -ㅋㅋㅋㅋ 랜바!! 오늘 애매하다잉?!

탐정연합-랜바!! 이건 탐정연합의 명예가 달린 일입니다.

모두 추리해보죠!

ㄴ 설정연합-합류함.

ㄴ천사연합 -구경감.ㅋㅋㅋ

방송은 허무하게 끝났지만.

홈페이지에서 2차전이 열렸다.

[업확인기. 시나리오 추리.]

탐정연합-밝혀 냅니다!!! 현규가 전혀 의도치 않은 상황이었다. 시청자들은 자발적으로 불타고 있었다.

노년탐정김전일-손주의 명예를 걸때군! 가자!밝혀낸다!

쳐부순다! 시나리오팀!!!

씰룩홈즈-집중한다.모두 합류해보세요!! 시청자들은 자기들끼리 콘텐츠를 만들고, 현규는 인공이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거 업에 관련된 물건 수거 맞지?"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떤 물건이기에.

현규의 머릿속에 의문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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